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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사진은 권력이다가 선정한 2012년 올해의 영화들

by 썬도그 201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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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입니다. 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들리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는 많이 불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선도 있고 연말이 다른 해 보다 어수선 한데요. 연말 분위기는 좀 더 기다려야 하지만 각 분야의 순위를 제 주관으로 선정해 볼까 합니다. 그 첫번 째로 올해의 영화를 선정할까 합니다.

거창한 제목이지만 저 혼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뽑은 올해의 영화들입니다.
제가 본 영화와 올해 개봉한 영화 (12월 연말 개봉 작까지 포함해서) 중에서 좋은 영화들을 선정해 보겠습니다


2012/01/08 기적, 잊고 있었던 동심을 담아낸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감동 영화 
2012/01/10 부러진 화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법부를 고발하다
2012/01/12 겨울 같은 차갑고 건조한 스릴러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2/01/20 복수와 사랑이라는 두 굴레의 바퀴를 굴리는 자전거 탄 소년 
2012/01/31 원스 커플의 현실 여행기를 담은 영화 원스 어게인
2012/01/31 댄싱퀸, 유치함도 있지만 유쾌함도 많은 이유있는 1위 영화
2012/02/03 비리공화국 한국의 나쁜놈들을 고발한 '범죄와의 전쟁'
2012/02/05 보도사진작가의 치열한 삶과 우정을 그린 뱅뱅클럽 
2012/02/08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감동 실화 '빅 미라클'
2012/02/10 워 호스, 복고풍의 스토리와 감동이 있는 영화
2012/02/15 하울링, 세상 아웃사이더들의 울부짖음
2012/02/17 아카데미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아티스트' 
2012/02/25 강철같은 소신을 가진 대처 수상을 그린 영화 '철의 여인' 
2012/02/26 위대한 영화 선배들에게 보내는 기립박수 같은 영화 휴고 
2012/03/02 '나만 군인이다' 극사실주의에 넋을 놓은 '액트 오브 벨러' 
2012/03/10 존 카터, 약간의 지루함도 있지만 후반 반전이 놀라운 영화 
2012/03/11 저스티스, 법보다 주먹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2012/03/21 화차,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슬픈 우리들의 자화상 
2012/03/26 남자에게 있어 사랑은 리모델링이라고 말하는 추천영화 '건축학개론'
2012/04/11 찰진 스토리 화끈한 액션과 차별성을 갖춘 영화 배틀쉽 
2012/04/21 정치 이면의 추악한 모습을 고발한 영화 '킹 메이커'
2012/04/29 어벤져스, 트랜스포머3의 히어로물 같았다 
2012/05/10 시종일관 웃겼으나 후반이 헐렁했던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05/12 환자와 학자 사이의 생각의 전이를 다룬 '데인저러스 메소드' 

  1. 2012/05/20 돈의 맛을 알아버려 싸구려 감상주의가 오점이 된 영화 돈의 맛 
    2012/06/11 무서우면서도 웃기는 참 희한하게 재밌는 영화 캐빈 인 더 우즈
    2012/06/12 과학과 신의 존재를 근엄하고 웅장하게 질문한 프로메테우스
    2012/06/30 액션과 멜로가 이종교배한 놀랍도록 지루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07/07 '미드나잇 인 파리' 기발한 상상과 달콤한 유머가 가득한 사랑스러운 영화 
    2012/07/22 다크나이트 라이즈, 액션 규모는 커졌지만 철학은 얇아졌다 
    2012/07/27 영화 도둑들, 2012년 여름 관객의 표를 훔칠만 한 영화
    2012/08/02 30,40대 락의 시대에 청춘을 불사른 분들을 위하 영화 '락 오브 에이지'
    2012/08/15 CG와 영상은 괜찮으나 황당한 북한 폭격 이야기는 당황스러운 R2B 리턴 투 베이스
    2012/08/17 원작 토탈리콜 보다 비쥬얼 스토리 액션 모든 것이 뛰어났던 토탈리콜.
    2012/08/23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볼때는 지루했지만 보고나서 계속 생각나는 영화 
    2012/08/31 세상의 미운오리새끼들을 위한 응원가 같은 영화 '미운오리새끼'
  2. 2012/09/07 한국사회를 구원하는 강력한 메세지를 담은 영화 피에타. 오랜만에 보는 수작
    2012/09/13 80년대 형님들이 80년대 액션스타일로 담은 '익스펜더블2'
    2012/09/14 기억에서 사라진 내 유년시절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늑대아이'
    2012/10/02 그냥 예쁘기만 하얀 백지 같은 무미건조한 영화 백설공주 
    2012/10/16 원작소설과 일본영화를 안 본 상태에서 쓰는 용의자X 리뷰
    2012/10/25 웃기는 짜장과 매운 짬뽕이 버무러진 웃픈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2012/10/28 프랜차이즈의 맛을 버린 007 스카이폴. 자신의 장점을 다 버리다
    2012/10/31 소소한 일상에서 감동을 이끌어 낸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2012/11/09 자칼이 온다는 한류 스타 팬들을 위한 영화 
    2012/11/17 또 하나의 시리즈물의 멋진 종말을 보여준 '브레이킹 던 파트2' 
    2012/11/22 웃음만 있고 감정의 진폭이 없는 고음불가의 음치클리닉
    2012/12/06 해결하지 못한 울분의 한국현대사를 고발한 영화 26년 

    총 48개의 영화

올해 약 48개의 영화를 봤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숫자입니다. 한 달에 약 4편  1주일에 1편 씩 봤는데요. 최근에는 너무 바뻐서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보지 못했고 연초에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1주에 2,3편씩 보기도 했으니까요. 

개봉한 영화 모두를 보지 못해서 객관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 히트작 중 '늑대소년'만 빼고 거의 다 봤습니다. 제가 본 영화중에 제 주관으로 뽑는 것이니 제가 선정한 결과와 글을 읽는 분의 순위가 달라도 너그러이 봐 주셨으면 합니다.


2012년 올해의 액션 영화

후보작 

액션영화의 미덕은 가벼움입니다. 가볍고 누구나 쉽게 동의하는 쉽고 가볍고 직선적인 그러나 시각과 청각의 쾌감들
약간의 트릭이 있으면 좋고 없어도 물량공세 만으로 기분좋게 영화관을 떠나는 모습.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들이 액션영화죠. 이렇게 추려보니 참 많은 액션영화를 봤습니다.

'액트 오브 벨러'는 캐논 DSLR로 촬영한 액션성이 뛰어났던 영화고 시각적 쾌감도 참 좋았습니다. 
배틀쉽도 꽤 좋았고요. 그럼에도 1등을 선정한다면 고통스럽게도  1위에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도둑들이 천만 관객을 넘겼고 좋은 영화였지만 배트맨 3부작과 철학적 깊이가 깊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게 주고 싶네요
다른 사람에게 권했지만 실망했다는 소리도 들어서 좀 위축이 되지만 그럼에도 올해 최고의 액션 영화였습니다.

다크 나이트 보다는 못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CG를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쾌감과 스토리의 진중함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장엄하기도 했고요. 조커의 빈자리가 느껴졌지긴 했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좋고 훌륭한 3부작의 종말이었습니다. 

부디, 이 3부작으로 끝나지 말고 로빈과 함께 부활하길 바랍니다. 크리스토퍼 롤란 감독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진 영화입니다. 3D가 아닌 아이맥스를 선택한 감독의 배려도 기분이 좋습니다



2012년 올해의 멜로 영화




영화 건축학개론


주옥같은 멜로 영화가 많았죠. 요즘은 장르를 딱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모든 장르들이 멜로의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선정 보다는 장르 구분하기가 더 힘듭니다.  원스 어게인은 영화 원스의 후일담인데 다큐 형식이라서 신선 했지만 좀 그냥 그랬어요
아티스트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고 정말 좋은 영화였긴 했지만 워낙 제 가슴을 후벼판 영화가 하나 있어서 좀 밀려 났네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올해 최고의 코메디 영화가 아닐까 할 정도로 참 많이 웃게 했어요. 그래서 코메디 장르로 분류할려고 했다가 이쪽으로 넣었고 1위에 이은 2위 작품으로 선정하고 싶어요. 깊이는 없지만 웃음 지수 만으로는 상당히 좋은 영화였고 흥행도 크게 성공합니다. 배우 임수정의 재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류승룡, 캬~~~ 이 배우 올해 승룡영화제라고 할 정도로 영화제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합니다. 배우! 류승룡 흥해라~~~~

미드나잇 인 파리도 참 좋은 영화였죠.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물리칠 수 있는 1위는 건축학개론입니다.

30,40대 남자 관객들의 눈물을 흘리게 하거나 깊은 한 숨을 자아내게했던 영화 '건축학개론' 이 영화에 대한 극찬과 이야기를 쏟아내다보니 페이스북 이웃분이 핀잔 겸 감탄겸 해서 댓글을 달 정도였는데요. 이 영화는 저에게 있어 아주 많은 상념을 끌어냈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까요? 90년대 20대였던 지금의 30,40대 남자들과 그 시절 첫사랑 앓이를 했던 모든 사람에게 큰 울림을 주었죠. 스펀지에 잉크가 스며드는듯한 첫사랑의 과정과 유리창 처럼 사소한 오해로 깨져버리는 처참함과 헤어짐을 아주 담담하게 잘 담았던 영화입니다.

너무 감탄하면서 봐서 제가 이 영화 촬영지인 종로구 누하동을 직접 가보기도 했었습니다. 
수지와 이제훈이 너무나 연기를 잘하고 그 첫사랑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아서 영화 보고 몇달간은 이 영화에 대한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첫사랑의 보편성을 너무 잘 그린 영화 '건축학개론'이었고 이 건축학개론이 터트린 90년대 추억팔이 소재는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이어집니다. 

이 영화와 비슷한 첫사랑을 소재로  대만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도 생각나네요. 이 영화는 건축한개론이 90년대 초반 학번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90년대 후반 학번의 이야기를 담은 첫사랑 소재의 영화입니다. 닮은 듯 하지만 좀 더 캐주얼하다고 할까요? 지금 나이가 30대 초반이라면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도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 동남아에서 빅히트한 영화입니다.



2012년 올해의 스릴러물



영화 캐빈 인 더 우즈

영화 밀레니엄은 인트로 시퀀스가 아주 강렬한 영화였고 영화 자체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하울링은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고요. 배우 이나영의 연기력은 좋았지만 연출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임팩트가 별로 없었어요

화차는 드라마 부분에 넣을까 할 정도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고 돈이 지배한 물질 만능시대를 괴물로 묘사한 영화였습니다.  캐빈 인 더 우즈는 스릴러인지 코메디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장르 파괴 영화였습니다. 

 캐빈 인 더 우즈는 2011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인데 2012년 국내에서 소규모로 개봉했지만 영화 자체는 참으로 찰진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 특히 외국인 관객 반응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스릴러 형식을 띄고 있지만 모든 스릴러 영화의 형식을 비꼬는 뛰어난 스토리력이 있습니다. 클리세라고 해도 관습적으로  적용되는 스릴러물의 매커니즘을 모두 비틀어 버린 영화로 영화 마지막까지 관객의 에상과 반대로 행동합니다. 

깬다!라는 느낌을 받고 싶으면 강력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2012년 올해의 드라마


2012/01/08 기적, 잊고 있었던 동심을 담아낸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감동 영화 
2012/01/10 부러진 화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법부를 고발하다
2012/01/20 복수와 사랑이라는 두 굴레의 바퀴를 굴리는 자전거 탄 소년 
2012/01/31 댄싱퀸, 유치함도 있지만 유쾌함도 많은 이유있는 1위 영화
2012/02/03 비리공화국 한국의 나쁜놈들을 고발한 '범죄와의 전쟁'
2012/02/05 보도사진작가의 치열한 삶과 우정을 그린 뱅뱅클럽 
2012/02/08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감동 실화 '빅 미라클'
2012/02/10 워 호스, 복고풍의 스토리와 감동이 있는 영화
2012/02/25 강철같은 소신을 가진 대처 수상을 그린 영화 '철의 여인' 
2012/03/11 저스티스, 법보다 주먹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2012/04/21 정치 이면의 추악한 모습을 고발한 영화 '킹 메이커'
2012/05/20 돈의 맛을 알아버려 싸구려 감상주의가 오점이 된 영화 돈의 맛 
2012/06/12 과학과 신의 존재를 근엄하고 웅장하게 질문한 프로메테우스
2012/08/02 30,40대 락의 시대에 청춘을 불사른 분들을 위하 영화 '락 오브 에이지' 

  1. 2012/08/31 세상의 미운오리새끼들을 위한 응원가 같은 영화 '미운오리새끼'
  2. 2012/09/07 한국사회를 구원하는 강력한 메세지를 담은 영화 피에타. 오랜만에 보는 수작
    2012/12/06 해결하지 못한 울분의 한국현대사를 고발한 영화 26년 



영화 피에타

참으로 고르기 힘든 장르가 드라마입니다. 많은 영화가 드라마의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장르 구분도 좀 힘들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정치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았는데 언론이 제대로 사회비판의 역활을 못했는데요. 2011년 도가니를 시작으로 
올해는 '부러진 화살', '26년 같은 영화가 나왔습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도 상당히 좋은 영화였고, 자전거 탄 영화는 관용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빅 미라클'도 괜찮은 가족 영화였고 '돈의 맛'은 상위 1%의 추악함을 비판했지만 세련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영화는 '피에타'입니다. 충격적인 내용도 내용이지만 자본주의가 만든 괴물에 대한 진정한 복수를 아주 직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초점 나가고 미끈하지 못한 영상이 지적거리가 되긴 했지만 워낙 강렬하고 충격적인 영상으로 인해 올해 '베를린 영화제 대상을 받고 청룡영화제 대상 까지 받게 됩니다

자본주의의 부작용에 대한 꾸짖음과 돈으로 추악해지는 세상을 한 번 쯤 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올해의 코메디 영화 '구국의 강철대오'

삶이 팍팍해서 인가요? 한국 영화 제 2의 부흥기였던 90년대 후반 2천대 초반은 조폭영화라는 코메디 장르가 대박을 이끌어 냈지만 올해는 코메디 영화가 많지 않았습니다. 코메디 영화는 대중적인 인기가 많은 영화인데요 워낙 코메디 장르가 쪼르다들고 위축되다 보니 코메디 영화가 많지 않았습니다.

뭐 내 아내의 모든 것도 코메디 장르에 넣을 수 있고 대박난 영화들이 기본적으로 코메디를 녹여내고 있기에 코메디가 넓게 퍼진 것도 있긴 하지만 본격 코메디극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본 영화는 3편 정도 되는데요. '자칼이 온다'는 올해 본 최악의 영화일 정도로 재미가 정말 많이 없어도 너무 없는 영화였습니다. '음치클리닉'은 그런대로 웃기기는 하지만 슬랩스틱만 있고 영화 줄거리는 조악했죠

하지만 제가 인정하는 코메디 영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입니다.
강철대오는 대중의 인기를 크게 얻지 못했지만 우리가 너무 경건하거나 엄숙주의로 점철한 지난 80년대 시위문화를 코메디로 승화시켰습니다. 전 상당히 재미있게 봤고 단순한 코메디가 아닌 깊이도 높았다고 봅니다.  혁명을 요구한 80년대 대학생들이 정작 삶의 혁명은 이루었는지 질문을 하는 영화였죠.  이런 코메디 영화가 계속 나왔으면 합니다. 80년대 시위를 직접 목도한 30,40대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다만 시위대를 좀 희화 한 것에 대한 역한 감정이 드는 부분도 있긴 할 것입니다.




2012년 올해의 애니메이션



 일본 영화 중에 좋은 영화가 참 많고 제 취향에 맞는 잔잔한 영화가 많은데 이제는 수입조차 되지 않네요. 그마나 일본영화의 강점인 애니는 꾸준하게 개봉합니다.  올해 본 일본 애니는 2작품입니다. 그중 최고의 영화는 '늑대아이'입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극찬을 하고 별 4개 이상을 줬던 '늑대아이'  미야지키 하야오 이후의 일본 애니를 이끌 감독으로 한 목소리를 낼 정도로 '호소다 마모루'는 일본 애니의 아름다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이 애니 보면서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느라고 혼났습니다.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 애니의 아름다운 영상 떄문에 눈물이 흘렀는데 돌이켜보면 이 엄마의 순백의 모성애가 저를 촉촉하게 적셨던 것 같습니다. 늑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강인함이 절 젖게 만들었어요

엄마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애니이자 엄마와 딸이 함께 보면 좋을 애니입니다. 우리의 기억속에 사라진 엄마가 나를 키우던 유년시절을 애니로 담은 영화입니다. 



내가 뽑은 올해의 영화 TOP 5

기억에서 사라진 내 유년시절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늑대아이'
 웃기는 짜장과 매운 짬뽕이 버무러진 웃픈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생각보다 2012년에 영화를 참으로 많이 봤고 생각보다 좋은 영화들이 많았네요. TOP5에서도 1위를 꼽자면 '건축학개론'을 꼽고 싶네요.  이렇게 2012년은 지나갑니다. 영화는 우리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해주는 합법적 마약이자 가장 보편적인 즐거움입니다. 2013년 아니 2012년 연말에 호빗등의 재미있는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연말은 항상 바쁘고 복잡합니다.그 복잡함을 잠시 리셋 시키고 달달한 쥬스 한잔 들이키는 여유를 가지게 하는 것이 연말 극장가가 아닐까 합니다.

좋은 영화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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