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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추억을 길어올리는 우물40

크리스마스 트리로 치장한 서울 도심의 거리 크리스마스가 이제 약 1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또 하나의 쇼핑 시즌이고 선물 시즌이라서 서울 도심의 백화점 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장 화려한 크리스마스 치장을 하는 곳은 소공동 롯데백화점입니다. 요즘은 일본인 대신에 요우커라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꽉 차 있습니다. 소공동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아주 유명하죠.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치장을 합니다.DSLR로 화이트밸런스 자동으로 찍으니 트리 불빛이 하얀 색으로 나오네요. 니콘 카메라들이 화이트 밸런스가 이상하게 자동으로 하면 원하는 색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좀 더 노랗게 나왔으면 하는데요. 이럴 때는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이 아닌 흐린 날로 하면 좀 더 노란 색감으로 나옵니다. 화이트밸런스를 노란 색으로.. 2014. 11. 23.
서울 대길초등학교 1회 졸업생의 추억담 인간은 한 줌의 뼈와 살과 그리고 기억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억은 외모와 함께 그 사람의 정체성으로 다른 사람과의 구분할 때 큰 역할을 하죠. 그러나 외모는 성형강국 코리아가 되어서 성형을 하면 누귀?? 라는 인삿말로 다가오죠. 그럴 때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자신의 추억을 꺼내고 그 추억을 통해서 자신을 증명합니다. 영화 '공각기동대'는 이런 기억이 인간의 주요 구성 성분이라고 말하고 있는 애니입니다. 그래서 추억팔이라고 폄하하는 단어가 있지만 추억 만큼 인간의 본질 적인 것도 없습니다우리는 오늘도 내 추억과 다른 사람의 추억이 동일함에 친구임을 인정하고 같은 추억을 공유할 때 많은 공감을 표시합니다. 그 추억의 화수분이자 원초적 추억, 내 인격을 형성해주었던 유년 시절의 추억 탐험.. 2014. 5. 25.
응답하라 1994 vs 케빈은 12살의 공통점 그리고 다른점 응사앓이에 빠진 1인입니다. 응사는 단언컨데 2013년 최고의 드라마입니다.응답하라 1997는 보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전역 후의 시기라서 제 젊은 시절을 반영한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응답하라 1994는 다릅니다. 제 20대 초반의 추억을 그대로 박제한 드라마였습니다. 응답하라 1994는 제 대학 초년생의 추억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서태지. 015B, 김건모를 지나서 매직아이, 호출기, 슬램덩크를 그대로 녹여 냈습니다. 때문에 이 응답하라 1994는 지금의 30대와 40대 초중반의 중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년 초입의 사람들만 이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10대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보는 국민 드라마가 되었습니다.마치 1990년 KBS에서 평일 저녁에 방.. 2013. 11. 25.
80년대 남자들을 홀렸던 왕년의 누나들 다 어디갔어! 왕년에 잘 나갔지만 현재는 소식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기란 움켜 질수록 손에서 빠져나가는 모래알 같은 것입니다. 현재는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왕년의 스타들, 그중에서 뛰어난 미모로 80년대 남정네들을 홀렸던 여배우들입니다. 브룩쉴즈(Brooke Shields) 지금의 배우들에게는 이상하게 아우라 같은 것들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미인과 미남들은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고 하고 실제로도 50미터 밖에서 봐도 얼굴이 자체발광하는 느낌이 들죠. 그러나 요즘 미녀들과 미남들은 워낙 인공미가 넘쳐서 예전 같이 축복받은 유전자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없습니다. 80년대는 미모의 여배우 트로이카가 있었습니다. 브룩쉴즈, 피비케이츠, 소피마르소 그 3명중 미녀의 대명사는 다연코 브룩 쉴즈였죠 브룩 .. 2012. 2. 6.
외삼촌의 일기장 같은 오래된 우표책 지금 AIA 러브스테이션 이벤트 라는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추억이야기를 보내주면 시내 대형 LED전광판과 꽃배달, 다큐제작및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http://www.helloaia.co.kr/main.php?h=783 곳에서 응모할 수 있는데 저도 참여해 볼 생각입니다. 먼저 제 추억을 소개해 볼꼐요 저는 외삼촌과 즐거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많습니다. 총 4분의 외삼촌이 계시는데 제가 국민학생시절 첫째 외삼촌은 중동건설노동자로 근무를 하셨고 둘째 삼촌은 택시기사를 하셨습니다. 농촌에서 온가족이 서울로 올라 왔는데 서울로 올라오기 전에 첫째, 둘째 삼촌은 농촌에서 많이 배우질 못하셨습니다. 첫째, 둘째 외삼촌은 중학교 졸업만 하셨습니다 그러나 셋째 삼촌은 서울에서 고등학.. 2010. 10. 11.
나이키와 페가수스 (브랜드 이야기) 욕망의 궁금적이었던 어린시절 나이키 세아향 님이 트위터로 말했듯 한때 나이키는 아이들의 꿈의 브랜드였습니다. 뭐 지금도 꿈의 브랜드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애국조회때 전교생 수천명이 몰려 나온 운동장에서 고리타분한 연설이 주무기인 교장선생님이 공감도 안가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설파할때 아이들은 땅만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애국조회 자세는 시선을 하향 15도로 했죠 짝사랑하는 여자애를 훔쳐보거나 친구들이 신고 있는 신발만 바라봤죠 부유한 여자반장이 신고 있는 나이키 신발을 보면 왠지 움추려 들곤 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국산 프로스펙스는 아이들의 로망이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프로스펙스를 신은 아이들은 고레벨이었고 페가수스 스펙스등의 신발을 신은 아이들은 그 다음 단계였습니다. 지금도 그.. 2010. 8. 28.
96년 겨울 목순옥 여사님의 귀천에서 먹던 감귤차가 생각납니다. 천상병시인은 아이같았습니다. 아이같이 맑은 영혼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봤고 그런 그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나 맑고 고왔습니다. 가난을 벗삼아 인사동거리를 거닐면서 술을 마시던 천상병 시인에게는 든든한 후원군이 있었습니다. 바로 목순옥여사 입니다. 천상병시인이 동백림사건으로 워커신은 사람들에게 갖은 고문과 고초를 당하고서 영혼히 걸레처럼 헤어지고 너덜너덜 해졌을 때도 천상병 시인을 말없이 지켜보며 든든한 힘이 되준것도 목순옥여사입니다. 천상병시인이 김일성이라는 새끼 라는 시로 세상을 조롱 해도 세상은 그게 조롱인지도 몰랐을 때도 목순옥여사는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김일성이라는 새끼 천상병 우리니라 신문에서나 방송에서나 잡지에서 ‘김일성의 독재’라고만 하지 ‘36년 독재’란 말은 아니 합니다. 잠깐 독.. 2010. 8. 27.
추억의 만화 한쪽 팔이 컸던 주먹대장 70년대 어린이 회관을 가지고 있던 육영재단에서 어린이 잡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육영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두 딸의 싸움이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요. 정수장학회와 함께 육영재단은 참 말이 많은 곳이죠. 역사적인 일은 접어두고 이 육영재단은 70년대를 어린이로 지낸 아이들에게는 친근한 이름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막내 외삼촌과 갔던 어린이회관에 대한 기억은 너무나 달콤합니다. 과학에 관심이 부쩍 많아진 이유가 바로 어린이 회관 관람 때문이죠. 둥근 돔형 천정에 별자리를 쏘아 올리던 천체관등이 기억이 나네요. 각설하고 이 육영재단은 어린이회관과 함께 어깨동무라는 어린이잡지를 발간했습니다. 어린이잡지 사게 된것도 다 외삼촌 때문입니다. 외삼촌이 옆에서 자꾸 옆구리 찔러서 사보게 된것이 어깨동.. 2010. 2. 5.
사랑과 영혼의 패트릭 스웨이즈, 별이 지다 올해는 유난히 떠나가는 스타와 유명인들이 많습니다. 오늘 패트릭 스웨이즈가 저 하늘의 별이 되었네요. 급작스러운 죽음이 아닌 투병소식을 몇년전부터 듣고 있던터라 충격은 아니였지만 허전함이 많이 느껴지네요 90년대 대스타였던 패트릭 스웨이즈. 사실 패트릭 스웨이즈를 처음부터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87년 더티댄싱 88년 개봉한 더티댄싱은 그해 국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영화입니다. 이후 나온 댄스영화인 람바다 열풍을 이끈 영화이기도 했죠. 저는 이 영화의 제목이 맘에 안들어서 싫었습니다. 사춘기 소년의 순진함이랄까요. 더티한 부비부비 댄스영화인줄 알았죠. 거기에 패트릭 스웨이즈의 양아치머리가 싫었습니다. 개봉당시에는 보지 못하고 비디오로 친구네 집에서 보면서 제 편견은 사라졌습니다. 영화자체도 흥미롭고.. 2009. 9. 15.
추억의 미드 에이특공대의 비에이(미스터T) 매주 일요일만 되면 미드 로스트를 보느라 늦게 잡니다. 이번주는 아주 짜증나게 끝나버렸네요. 너무나 궁금하게 끝나서 웹하드 업체를 들락거려서 다운로드할까 고민을 잠시 했지만 불법 다운로드도 좋지 않고 1주일동안 기다리는 즐거움을 바뀔수 없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미드의 1차 전성기는 80년대가 아니였나 생각되네요. 86년 전후로 엄청난 미드들이 일요일 안방극장을 점령했습니다. MBC의 에어울프, 맥가이버, KBS의 전격Z작전, V, 그리고 월요일밤의 에이특공대가 있었습니다. 에이특공대는 퇴역군인들으로 구성된 민병대같은 자경단이였습니다. 의뢰를 받으면 국가대신에 악당들을 물리치죠. 한니발 대장과 맛이 살짝 간 머독 그리고 잘생긴 바람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비에이가 있었죠. 외국에.. 2009. 9. 2.
80년대 동네어귀에서 놀던 추억의 놀이들 요즘 아이들은 병약합니다. 그리고 우리라는 단어를 잘 모릅니다. 너 아니면 나 밖에 모르죠. 학교에서 우리라는 단어를 주입시키지만 그게 잘 스며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80년대를 지낸 지금의 30,40대 아니 더 나이가 많이 드신분들은 우리라는 단어를 잘 압니다. 그 우리라는 단어를 알게 처음 알게 해준것은 뭘까요? 저는 학교에서의 단체생활도 우리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지만 가장 우리라는 단어를 명징하게 가슴속에 새기게 했던것은 방과후 친구들과 뛰어놀던 놀이들 이었죠. 다방구, 얼음땡, 숨바꼭질등 정말 많은 놀이들이 있었습니다. 지금같이 닌텐도DS나 PS3, PSP, 엑스박스같은 게임기가 있는 시대가 아니였습니다. 오락실은 있었지만 넉넉하게 할수 없었던 시절이었죠. 오늘 무한도전에서 추억의 놀이를 보여주는.. 2009. 8. 29.
그리운 스승을 찾아주는 싸이트 그리운 스승이 있으신가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인 김미화선생님이 무척 그립습니다. 교대 졸업하고 바로 발령받은 학교에 첫해는 아무런 담임도 맡지않고 교무실에서 대기하시더군요. 가끔 5학년 담임선생님이 김미화선생님을 교실로 불러서 우리에게 재미있는 노래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때 배운 노래가 디즈니랜드 주제가가 된 깊은산 작은 연못~~ 으로 시작되는 노래였어요. 양희은의 노래로도 더 많이 알려졌죠. 그리고 저런 선생님이 우리 담임이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 6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된 김미화선생님 학교 가는 날을 숫자로 표기하면서 하루하루가 지나가면 탄식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마치 군대에서 전역날짜 세는것과 마찬가지로요. 졸업식날 비가와서 교실에서 행해진 졸.. 2009.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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