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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087

범죄도시4는 3편을 능가하는 노잼도시가 된 이유 3가지 는 이 영화관 불경기에도 1천만 명의 관객을 연속 2번이나 넘은 대단한 시리즈입니다. 범죄도시2 1269만 명, 범죄도시3가 1068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100만 관객 동원도 어려운 요즘에 천만을 2번이나 기록하다뇨. 대단한 영화입니다. 그러나 관객이 많이 든다고 꼭 좋은 영화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1편이 연기, 스토리, 연출, 액션 모두 뛰어난 영화였고 2편도 그냥 그럭저럭 볼만했지만 3편은 조악한 스토리와 연출에 뇌절이 왔습니다. 그나마 초롱이라는 씬스틸러가 있어서 그나마 약간의 재미를 줬지 전체적으로는 정말 드럽게 못 만든 영화입니다.  그래서 4편을 안 보려고 했지만 4편은 3편과 전혀 다른 영화라는 소문이 있었고 잘 나왔다는 소리에 봤습니다. 보면서 생각해보니 4편이 3편보다.. 2024. 4. 25.
수사반장에 웃음을 잔뜩 집어 넣은 프리퀄 수사반장 1958 역대 최고의 한국 드라마 오프닝 음악은 단연코 입니다. 지금 들어봐도 유복성의 다리에 끼고 치는 작은북 같은 퍼커션 소리가 아주 경쾌합니다. 이는 애니 의 오프닝 주제곡인 탱크와 비견될 정도입니다. 영화 에서 고문하던 형사들이 의 보면서 빠바바바밤 하는 소리를 따라 하는 모습으로도 유명하죠. MBC 대표 드라마 수사반장 은 1971년 시작해서 1989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MBC에서 방영했던 수사 드라마입니다. 이 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MBC를 대표하는 드라마였습니다. 이에 KBS는 를 내놓았지만 인기는 에 비해 못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실제 사건을 각색한 것이 많지만 소설을 각색한 편도 있는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금고털이범을 소재로 편이 있었는데 금고를 열면 .. 2024. 4. 23.
1화만 보고 반해 버린 박찬욱 감독의 HBO 드라마 동조자 한 10년 되었을 겁니다. 상암동 영상자료원 지하 시네마테크에서 아주 은밀하고 느린 첩보 영화 을 보고 나오는데 박찬욱 감독이 영화관에서 나서는 걸 봤습니다. 저는 알아 봤지만 다른 분들은 박찬욱 감독을 못 알아봤고 그렇게 영화관을 나서는 모습을 봤습니다. 제가 유명인 봤다고 싸인 부탁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갑자기 불편하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서 먼 발치에서 보면서 박찬욱 감독님도 시네마테크에 오시는구나 신기해 했던 기억이 아네요. 실제로 상암동 시네마테크는 많은 영화계 지망생과 감독님들이 자주 찾는다고 하죠. 최신 영화나 좋은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니까요. 을 보고 나온 박찬욱 감독님이 이 드라마를 만드려서 첩보물을 보셨나? 할 정도로 그 모습이 떠오르네요. 박찬욱 감독님은 이미 2019년에 이라는 첩.. 2024. 4. 22.
레벨문 파트2 스카기버 기대도 안 했지만 기대보다 못한 졸작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 '잭 스나이더' 감독은 자숙의 시간을 좀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너무나도 뻔하고 지루한 스토리와 액션에 한숨이 나왔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 영화를 많이 본 분들은 잘 알죠. 이 감독의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를요. 슬로모션 애호가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슬로모션 애정이 과했다 영화 , 에서 슬로 모션은 '잭 스나이더'의 시그니처 액션입니다. 슬로모션을 통해서 액션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배우들이 감정 어린 표정을 좀 더 길게 담아서 관객의 감정을 같이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빨라서 무슨 액션인지 모를 때도 슬로 모션은 액션의 텐션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슬로 모션은 빠르게 보여주고 느리게 보여주는 밀땅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액션에서 슬로모션을 걸.. 2024. 4. 20.
다큐 안티소셜 네트워크는 4chan을 통해본 지난 20년 간 SNS의 변질과 문제를 다루다 인터넷이 우리 일상을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또한 우리 삶의 형태도 많이 바뀌게 했습니다. 인터넷이 있기 전에 우리는 발언권이 없었습니다. 그냥 힘 있는 자들의 말을 일방적으로 들어야 했습니다. 자기 발언을 어디에 말할 수가 없었죠. 그러나 인터넷이 발명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공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개인 홈페이지를 넘어서 대형 커뮤니티가 등장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끼리 의견 교환, 정보 교환을 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의 새로운 시선이 등장합니다. 일본 오타쿠들의 놀이터 2채널에서 파생된 미국 4chan(포챈) 넷플릭스 다큐 는 큰 인기를 끄는 다큐멘터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다큐 맛집 넷플릭스는 인터넷 관련 또는 SNS 관련 좋은 다큐를 참 잘 만듭니다. 이 다큐도 마찬가지로 꽤 좋은 다큐입.. 2024. 4. 17.
놀라운 소재와 VFX에 감탄을 하게 하는 디플 드라마 지배종 디즈니플러스가 요즘 열일하고 있네요. 의 빅히트에 이어서 다양한 볼만한 드라마를 꾸준히 내놓고 있네요. 다만 후속 드라마 중에 을 능가하거나 비슷한 드라마는 없네요. 그럼에도 무려 240억 원이라는 무빙의 500억 대 제작비의 반 정도의 그러나 엄청난 제작비로 제작한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입니다. 이게 한국 드라마 맞아? 독특한 현실 기반 소재의 드라마 지배종 4월 10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의 은 디플 특유의 한주 2회씩 공개하는 방식에 따라서 2화까지 나왔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세포 배양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유전공학 기반 드라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미친 과학자가 유전 공학이나 기술로 세상을 지배하려다가 망한다는 흔한 미친 과학자가 빌런으로 나오는 그런 드.. 2024. 4. 12.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편은 여전히 재미있지만 점점 피로감도 증가하다 이 종료된 후에 일본 애니계를 이끄는 시리즈는 입니다. 이 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 극장판은 한 때 한국에서 흥행 1위를 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 은 뛰어난 장점과 동시에 단점도 아주 크게 보입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근대화가 진행되기 전인 일본을 배경으로 한 검술 액션 애니입니다. 밤마도 혈귀라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들이 출몰하는데 이걸 뛰어난 검객들인 다수의 주와 검사 지망생들이 함께 혈귀를 막아내는 설정입니다. 주인공 탄지로는 혈귀에게 가족들이 몰살이 당했는데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혈귀에 물려서 혈귀가 되어가던 여동생 네츠코가 혈귀반 인간반인 상태가 됩니다. 혈귀는 태양 빛을 받으면 사라지는데 그전에 칼로 목을 베어야 소멸합니다. 단 상위 레벨 혈귀들은 목이 아닌 다.. 2024. 4. 11.
한국 언론을 돌아보게 하는 기품 있고 재미까지 있는 넷플 특종의 발견 지난주에 오픈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는 한국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잘 몰랐던 내용이네요. 사실 영국 왕실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명문 왕실이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왕실이지만 여왕을 포함해서 집안 전체가 기품 높은 인물들인가?라는 생각을 하면 구역질 나는 사건 사고가 많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영국 왕실 계보도 잘 몰랐습니다.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영국 여왕 둘째 아들 앤드류 왕자와 성범죄자 앱스타인 관계를 파해치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4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최근에 왕이 된 그러나 인기가 없고 욕을 가득 먹는 '찰스 왕세자' 둘째인 앤 공주, 그리고 셋째이자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 2024. 4. 9.
기생수 더 그레이 초반은 미진 후반은 창대한 폼 좋은 추천 드라마 일본의 인기 만화 기생수를 만화도 영화도 안 봤습니다. 제 취향의 영화가 아니라서요. 다만 내용은 대충 압니다. 외계에서 온 기생수가 사람 머리를 차지해서 기생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의 머리만 차지하는 건 아니고 사람을 잡아먹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머리를 차지하려던 기생수는 머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손만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람과 기생수가 한 몸에 공존하는 변형 기생수가 탄생합니다. 초반 3화 까지는 기시감이 가득했던 기생수도 안 봤고 연상호 감독에 대한 기대치도 예전만 못해고 오리지널 이야기도 아니고 기생수라는 일본 만화에 기생을 하는 듯해서 더욱더 기대치를 낮추고 봤습니다. 제 기대에 부합할 정초도 는 3화까지는 처음 보지만 너무나 흔하디 흔한 설정과 스토리로 인해 좀비물과 외계인 침공 스토.. 2024. 4. 6.
영화 연풍연가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선남선녀 그리고 유치뽕짝 스토리 오래된 영화지만 안 본 영화들이 꽤 있습니다. 영화를 즐겨 본 것은 지난 10년 사이였지 그 이전에는 시간도 돈도 넉넉하지 않아서 고르고 골라서 봤죠. 그때 못 본 영화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입니다. 이 독특한 이름의 영화는 안 봤지만 주영훈이 작곡한 주제가인 '우리 사랑 이대로'는 참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들어도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요즘은 국내외 영화들이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이때만 해도 영화를 위해 만든 오리지널 주제가가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영화를 찍고 11년 후에 결혼한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영화가 입니다. 당시 두 배우의 연애가 터졌을 때 다들 어울린다 선남선녀 배우가 잘 만났다 식으로 칭찬이 많았습니다. 지금.. 2024. 4. 2.
댓글부대는 영리한 영화이나 부대가 사라져서 아쉬운 영화 영화 라는 제목만 보고 떠오른 이미지는 그 유명한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있지만 2009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 이명박 정부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 국정원과 국방부를 이용해서 여론 조작을 시도합니다. 국가 세금을 이용해서 직원들과 외주팀까지 동원해서 국내 주요 포털과 대형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당시 보수 정권에 유리한 댓글을 달고 여론을 조작하는 짓을 한다? 천인공노할 사건이었죠. 실제로 이 는 이 국정원 & 국방부 소속 직원들이 만든 여론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제목만 이고 실제는 그런 내용이 아니네요. 최대한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는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 2024. 3. 28.
1986년 세상과 2024년 세상을 직접 비교하는 드라마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드라마 하면 미드, 일드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막장과 재벌 2세, 기승전 로맨스와 부적절한 PPL 덩어리였던 시절에는 한드 보다 일드, 미드였죠. 한드보다 좋았던 점은 이런 소재로도 드라마가 만들어지나? 할 정도로 정말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 버프를 받은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본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꾸준히 소개되고 있지만 드라마 수준이 20년 전 한국 드라마 수준의 드라마가 참 많습니다. 이 드라마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소재가 아주 아주 좋네요. 그래서 어설픈 구석이 많지만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1986년 vs 2024년 시대 대결을 다룬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넷플릭스에 추천 드라마로 올라온 ..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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