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리뷰2163 볼만하지만 찐덕거리는 로맨스가 아쉬운 영화 스턴트맨 2024년 봄 5월에 개봉해서 한국에서 21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내려간 영화 은 출연 배우나 감독 그리고 영화 재미를 따지면 이렇게 초라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중박 또는 대박을 낼 정도는 아니고 100만 명은 들었어야 하는 정도의 영화입니다. 그러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전혀 모르는 동명 영화가 검색에 먼저 뜹니다. 요즘 네이버 검색 맛이 간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죠. 이 듣보 영화가 어떻게 먼저 뜰까요. 시의성을 모르는 검색 엔진일까요? 동시에 얼마나 사람들이 안 봤으면 저런 영화가 먼저 보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영화 스턴트맨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브런트는 한국에서도 익히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여기에 의 데이비드 리치 .. 2025. 1. 5. 오징어게임2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문제점을 저격한 드라마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2개가 있습니다. "법대로 해""다수결로 해" 세상인 정말 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초연결 사회가 되면서 살면서 평생 알 필요도 만날 필요도 없는 사람과 너무나 많이 연결되어서 스트레스가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더 많이 연결될수록 갈등은 더 많아지고 심해집니다. 이럴 때 하는 말들이 있죠. "법대로 해""다수결로 해" 이게 얼마나 무식하고 단순한 말이냐면 세상 모든 일을 법의 잣대로 제단 할 수 있나요? 못합니다. 그리고 법 이전에 우리는 상식선에서 서로 양보하고 협의해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옳은 방법입니다. 법법 외치는 인간치고 상식적인 사람이 적습니다. 다수결도 마찬가지입니다. 쪽수로 밀어붙이기 전에 다수이건 소수이건 여러 의견.. 2025. 1. 4. 내전 빙자 사진기자의 세계를 담은 영화 시빌워 예상과 다른 맛에 당혹 2024년 4월에 개봉해서 2주 동안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영화 가 왜 한국에서 개봉을 안 할까 궁금했습니다. , , 의 아카데미 상을 받는 영화를 잘 만드는 저예산 영화 잘 만드는 A24가 제작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금액의 제작비를 투입해서 만든 영화가 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들였냐. 제작비가 5천만 달러로 1,470원 환율로 계산해도 735억 원입니다. 이 정도면 한국의 여름 대작 영화의 2배 정도네요. 한국에서 꽤 돈을 들인 영화 제작비가 대략 300억 내외인데 그보다 좀 더 많은 금액이네요. 그러나 할리우드는 대작 영화들이 3,000억 이상 4,000억 원을 훌쩍 넘는 영화들이 많은 것에 비하면 735억 원은 너무 적은 금액입니다. 미국 내전을 다룬 영화 그러나 속을 까보니 미국에.. 2025. 1. 1. 요즘 일본 애니 상상력과 작화력을 잘 보여주는 단다단 꿀잼 넷플릭스에서 초대박이 나는 애니는 없지만 항상 평균 이상의 재미를 제공하는 카테고리가 일본 애니입니다. 요즘 한국 드라마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가 재미없는 이유는 대중의 혹독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시나리오로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서 망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기 드라마 중 많은 드라마가 인기 K 웹툰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K 웹툰 시장이 고인 물이 늘고 그동안 쌓아 놓았던 웹툰 풀이 소진되자 저질 드라마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반면 일본 애니 대부분은 만화책으로 나오면서 혹독한 경쟁을 거치고 이중 성공한 만화만이 애니가 됩니다. 그래서 항상 평균 이상의 재미를 주는 애니들이 많네요. 그리고 다른 어떤 나라도 따라할 수 없는 뛰어난 작화력은 수십 년 간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자리 잡.. 2024. 12. 30. 오징어게임2의 좋았던 점 3가지 아쉬운점 3가지 무너져가던 넷플릭스를 한방에 기사회생시킨 제작비 약 400억을 들여서 만든 한국 드라마 은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콘텐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한국을 빗댄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풍자한 드라마죠. 사실 이 자본주의 세상은 돈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자 그 어떤 세상보다 돈으로 계산되고 해결되기에 가장 공평한 게임처럼 보입니다. 노력해서 돈을 많이 벌면 세상이 파라다이스이고 돈이 없으면 조선시대 노예보다 못한 삶을 사는 것이 자본주의입니다. 그 자본주의의 최첨단 국가가 한국입니다. 자본주의 링에서 떨어져 나간 쓰레기들에게 기사회생의 기회를 준다면서 살인 게임을 하는 모습은 살벌하면서도 동시에 우리 세상을 돌아보게 하는 강력한 풍자극이었습니다. 이정재가 연기하는 성기훈을 통해서 비록 빚.. 2024. 12. 27. 영화 하얼빈은 반찬 없이 맛 좋은 밥만 먹는 느낌의 거룩한 영화 영웅 안중근 의사라고 하지만 저를 포함 안중근 의사가 어떤 인물인지 자세히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많이 아는 건 안중근 의사가 이등방문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저격했다는 내용만 잘 알고 있죠. 이 저격 사건이 어떤 의미인지도 잘 모릅니다. 영화 하얼빈은 실제 역사와 가상의 인물이 함께 섞인 영화 영화 이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리에 김훈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가 했는데 아닙니다. 제목만 같을 뿐 원작이 없는 영화로 각본은 영화 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영화 은 1908년 '신아산 전투'에서 시작해서 거사를 행하는 날까지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이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를 실제 역사로 아시면 안 됩니다. 실제 역사에 .. 2024. 12. 24. 윤석열 계엄 사태에 추천해 줄만한 영화 모비딕 윤석열 계엄사태에 2023년 12월에 개봉한 이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44년 전의 실화를 재현한 영화인데 이 계엄이 또 일어났습니다. 어이가 없는 일이죠. 사람들이 별거 아닌 것처럼 지내는데 만약 계엄이 계속되었으면 국가 경제는 박살 나고 사람들은 한순간에 통행금지가 있던 1980년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당시는 3저 호황으로 군사 정권에서도 경제는 매년 10% 가까운 성장을 했지만 2024년 한국은 그런 개발도상국이 아닙니다. 오늘도 환율을 보니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1450원을 돌파했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2400선을 반납했고요. 더 어이가 없는 건 이런 계엄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윤석열은 아직도 구속 체포도 못하고 있고 국민의 힘 의원 대다수는 계엄을 옹호하.. 2024. 12. 20. 참 어른과 아이를 잘 보여주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칠드런스 트레인 이상하게도 이탈리아는 한국과 정서가 참 비슷합니다. 반도 국가라서 그런지 보고 있으면 유럽의 한국인들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 많고 말 많고 에너지 넘치는 것이 영락없이 닮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이탈리아 영화 은 연말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가족 영화입니다. 좀 올드하고 간단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전쟁과 가난 그리고 위대한 모성애를 잘 담은 영화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나폴리 아이가 북부로 이동하다 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를 준비하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순간 뭔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던 바이올리니스트는 연주를 하면서 마음은 고향의 어린 시절로 떠납니다. 시대 배경은 1946년 이탈리아 남부의 나폴리입니다. 2차 대전이 막 끝나던 시기라서 먹을 것이 없어서 동물은 .. 2024. 12. 16. 다이하드2가 떠오르지만 재미는 한참 못 미치는 캐리온 보면서 1990년 개봉한 다이하드 2가 너무 떠오르지만 다이하드 2 재미의 4분의 1도 못 채우네요. 예상은 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잖아요. 가끔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넷플릭스 영화는 1년에 1~2편이고 올해는 딱 하나였습니다. 의욕 상실의 공안 보안 요원의 테러 막기 대소동 영화 캐리온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전직 육상선수였지만 꿈을 접고 아내인 소피아를 쫓아서 무작정 공항에서 검색대 보안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선(태런 에저튼 분)은 이 직업에 대한 의욕이 없습니다. 꿈은 경찰관이 꿈이지만 1번 시도하고 꿈을 접는 아주 아주 소심한 남자입니다. 보고 있으면 뒤통수 한 대 치고 정신 좀 차리라고 하고 싶은 허우대만 멀쩡한 이선입니다. 그날도 지각을 한 후 이선에게 변화.. 2024. 12. 16. 청담동 부부의 태양은 없다는 일본 영화 키즈 리턴의 아류 청담동 부부라는 애칭 또는 별칭으로 불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된 정우성, 이정재가 만나게 된 영화가 1999년 개봉한 입니다. 안 봤습니다. 이상하게 안 끌리더라고요. 다만 주제가처럼 나요는 '러브 포션 넘버 9'는 압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2024년 올해 재개봉을 했습니다. 솔직히 한지도 몰랐습니다. 관심 없는 영화였으니까요. 그러나 봤습니다. 요즘 영화관 안 간지 꽤 되었고 개봉 영화도 볼만한 영화도 없습니다. 지난여름에 이어서 올 겨울인 영화 성수기에도 이렇다 할 영화가 없다는 것이 충격적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큰 위기는 2026년이라는 소리도 있네요. 아직도 창고 영화가 가득하고 개봉을 저울질한다고 하죠. 영화라는 것이 클래식이 되려면 아주 잘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 2024. 12. 11. 20년 만에 다시 본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은 더 큰 걸작이었다 명작, 걸작과 평범한 영화의 차이가 뭔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0년 또는 20년 이상 지나서 다시 봐도 좋은 영화면 그 영화는 명작 또는 걸작입니다. 명작 소설도 그렇죠. 명작은 세상의 흐름을 타지 않습니다. 세상 많은 기술들이 변하지만 우리의 삶의 형태는 변하지 않고 그 삶의 정수를 잘 담은 영화들이 오랜 시간 사랑을 받습니다. 마치 클래식 음악처럼요. 1998년 그때도 좋았고 2024년 지금도 좋은 영화 누구랑 봤는지는 기억나는데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당시 좋은 영화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상하게 이 영화는 기억나지 않네요. 너무 좋았죠. 한국 영화도 이렇게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를 깨닫던 시기였습니다. 한국 영화가 방화라는 폄하의 단어를 사용하던 시기.. 2024. 12. 1. 영화 위키드 엔딩장면에서 기립박수 칠뻔 올해 최고의 영화 영화 마지막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저렇게 서쪽 마녀가 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역동적인 액션 장면과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강렬한 엔딩에 기립박수를 칠 뻔했습니다. 너무나도 벅찬 장면에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저랑 비슷한 느낌을 가졌던 관객의 반 정도로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감히 말하지만 제가 본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해리포터 다음으로 가장 마법사를 잘 담은 영화였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서쪽 마녀를 주인공을 한 유명 뮤지컬이 원작인 위키드이것이 미국이다!라고 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1939년 영화 가 그중 하나였습니다. 1939년에 엄청난 물량과 표현력의 영화 스케일에 놀랐습니다. 모래바람이 배우들을 다치게 한다면서 옥수수 가루로 모래바람을 표현하고.. 2024. 11. 21. 이전 1 2 3 4 ··· 18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