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전거 타고 산 타고/아름다운 산행 (22)
사진은 권력이다
계획된 여행도 재미있지만 그 계획 속에서 튀어나오는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발생할 때는 여행이 더 재미있습니다. 지리산을 향해 내려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진안 톨게이트에 도착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아 길을 잘못 들었다" 투덜투덜하는 불만의 소리가 가득 나왔지만 단 한 순간에 날아갔습니다 아~~~ 장탄식이 나옵니다. 한국의 수많은 산을 봤지만 저 산은 한국 산이 아니라고 느낄 정도로 기이했습니다. 그리고 그 산이 마이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이산은 다른 산과 모든 면에서 달랐습니다. 먼저 산에 나무가 없습니다. 나무가 없는 이유는 마이산이 하나의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쌍 봉우리의 마이산. 지리산의 목적지였기 때문에 스쳐 지나갔는데 다음에는 마이산을 꼭 들려 보고 오고 싶네요. 마이..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는 수많은 아웃도어 브랜드 상가가 가득 했습니다.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화려한 색을 입고 길가에 가득했습니다. 아이더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이 아이더라는 브랜드의 역사가 궁금했습니다. 아이더라는 이름이 창업자 이름 같기도 하고 그냥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아이더(EIDER)의 역사아이더는 창업자 이름도 아무 의미가 없는 이름도 아닙니다. 자신의 털을 뽑아서 둥지를 만드는 아름답고 부드러운 깃털을 가진 유럽 북부 연안에 사는 바디오리인 아이더 오리에서 이름을 따 왔습니다. 그래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면 이상하게 오리 사진이 많이 뜨더군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원앙새와 비슷하게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둥오리 사촌 같아 보..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비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내린 비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늦가을에서 겨울의 입구까지 달음박질 한 날씨네요. 해도 많이 짧아져서 낮보다 밤이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저녁 5시만 넘어도 거리가 어둑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비가 온 후 기온이 급강하 되면서 겨울 패딩을 입고 있는 분도 많이 보이네요.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첫눈 소식이 들리기도 하네요. 이런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많은 분이 다운 패딩을 찾습니다. 아이더 체험단에 선정 되어서 아이더 헤비다운자켓을 체험해 봤습니다. 여성패딩 아이더 케라토2.0 구스다운 체험기여성패딩 아이더 케라토2.0는 윈드스토퍼 다운재킷입니다. 필파워 800의 헝가리 구스 충전제를 사용한 제품으로 제니엄 헤비다운 자켓입니다. 제니엄은 아..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2014년 봄 신상품으로 파라도 봄 자켓을 선보였습니다. 파라오 봄자켓은 이집트 파라오에서 영감을 얻어서 모자와 가슴, 어깨, 앞과 등에 파라오의 줄무늬 패턴이 들어가 있고 그 줄무늬에는 피라미드를 형상화한 삼각형 무늬의 패턴이 사용되었습니다. 아이더 파라오는 아이더의 고기능성 제품 라이인 제니엄 라인의 방풍 자켓입니다. 트래킹과 산행, 캠핑, 자전거 라이딩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 적합하게 나온 제품입니다. 디펜드 윈드(Defender Wind) 소재의 방풍, 방수 성능 테스트아이더 파라오는 아이더 본사가 직접 개발한 디펜드 윈드라는 멘브레인 기술이 들어간 방풍, 방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멤브레인 기술이란? 아주 작은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 있는 소재로 물 분자 보다는 작고 수증..
낮과 밤 사이와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바람이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은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불청객이긴 하지만 봄이 되면 산에는 온통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이라는 지형 조건 때문에 도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었지만 이 산악 지형이 산업 발전을 어느 정도 이룬 후에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전국의 산에는 주말만 되면 줄을 서서 올라갈 정도로 등산객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바람을 쐬러 뒷동산 같은 관악산에 올라갑니다. 산이 주는 즐거움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먼저 정상에 오르는 성취감과 함께 탁 트인 도시나 시골 풍경을 보면서 느끼는 청량감 그리고 오르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운 대화와..
한때 등산을 참 많이 했는데 요즘은 거의 가지 않습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산에서의 추태들 볼때 마다 짜증이 나기 때문도 있죠. 추태야 자주 보는게 아니기에 산을 안가는 주된 핑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산을 좋아 하지만 산이 싫은 이유는 그 산에 못되먹은 한국 중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중년소리 듣는 나이지만 정말 어르신들 왜 그렇게 못난 행동들을 하십니까? 모든 중년 등산객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라고 하기에는 너무 흔한 잘못된 등산문화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그 등산문화 고치지 않으면 산은 또 하나의 한국 중년들의 추태의 현장이 될 것 입니다. 막걸리 안마시면 안되나? 저도 막걸리도 소주도 맥주도 참 좋아하는 술꾼입니다만 적어도 산에서는 안마십니다. 그 이유는 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