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 (138)
사진은 권력이다
자전거를 참 좋아합니다. 두 다리로 달리기에 무공해 이동 수단이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을수록 운동이 되기에 운동 효과도 있습니다. 여기에 속도가 적당해서 길과 도로를 달리면서 주변 풍경도 구경하면서 달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운동 기구이자 이동 수단이라는 2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전거가 이동 수단이 아닌 레저 수단이 된 이유자전거 타는 인구가 늘어가고 있지만 한국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은 안양천로나 한강 같은 강변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인구가 많은 것이지 자전거를 타고 마트를 가고 출근을 하고 등하교를 하고 집 근처에 있는 관공서를 들릴 목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적습니다.즉 한국에서는 운동 겸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타는 인구는 많아도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
자전거 디자인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프레임이 거의 다 비슷하다 보니 디자인이 비슷하죠. 그런데 이 ECCE라는 자전거는 다릅니다. 마치 예술가가 디자인을 한 듯한 미끈한 디자인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흔한 삼각형 프레임이 아닌 브메랑 같은 유선형 프레임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유선형 프레임은 탄소 섬유로 만들었습니다. 브레이크와 시프트는 시마노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되어 있고 안장은 가죽 안장입니다. 탄소 섬유 제품도 있지만 나무 프레임 제품도 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의 자전거 ECCE입니다. 출처 : http://www.ecce-cycles.com/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전기 자전거를 많이 타야 하고 많이 필요로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언덕이 많거든요. 한국의 자전거 문화는 기형적으로 발달했습니다. 자전거는 레저 수단이자 교통 수단인데 한국은 레저 수단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교통 수단으로 자전거가 인기를 얻으려면 자전거 도로 확충이 시급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 묻지마 자전거 도로를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만들었다가 지금은 관리가 안되어서 방치되거나 다시 싹 다 지우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자전거 정책 때문에 자전거들은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전기 자전거에 대한 법률도 고쳐지지 않아서 전기 자전거로는 고속 주행을 할 수 없습니다. 전기 자전거가 한국에 좋은 점은 언덕 때문입니다. 가파른 언덕이 나타나면 자전거 타는 분들은 짜증이 팍 납..
접이형 자전거는 자동차에 넣을 수도 있고 집에 보관할 때도 접어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폴딩 자전거는 여자분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여자분들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데 치마 입고 자전거 타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좋은 폴딩 자전거가 슬라이더스(Sliders)입니다. 먼저 이 슬라이더스 자전거는 페달 밟는 부분 옆에 스케이트 보드처럼 발을 올려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발을 올려 놓고 스케이트 보드처럼 한발로 밀고 탈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 건널 때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합니다. 며칠 전에 한 아저씨가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끌고 가라는 경찰관의 읍소에도 결국, 타고 건너가더군요. 하여튼, 한국 아저씨들의 개매너는 유명해요.이렇게 건널목에 건널 때 가볍게 내려서 한발을 ..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1년 내내 타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아무래도 자전거는 봄에서 가을까지 많이 탑니다. 왜냐하면, 자전거를 타면 자연스럽게 바람이 형성되기 때문에 땀이 날수록 더 그 땀이 시원한 바람에 날려서 청량감을 줍니다. 벚꽃 가득 핀 안양천 자전거도로에 많은 분이 자전거를 타고 이 벚꽃 길을 달렸습니다. 바람이 불면 벚꽃이 눈처럼 떨어지는데 이 눈꽃 길을 자전거로 타고 지나는 것은 꿈길을 달리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는 훌륭한 레저 수단이자 운동 수단이자 교통수단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타기를 자주 합니다. 내 애마 삼천리 자전거의 하운드 500입니다. 2008년에 샀으니 약 8년이 지났네요. 이전에도 자전거를 샀지만 철TB라고 하는 스틸 소재의 프레임..
접이식 자전거는 자동차 트렁크나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기에 평일에도 지하철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접을 수 있기에 수납 공간도 적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접이식 자전거는 자전거 바퀴가 작아서 주행 속도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뭐 작은 바퀴로도 속도가 빠른 자전거가 있긴 하지만 접이식 자전거로는 빠른 속도를 기대하기 힘듭니다.그런데 24인치 큰 바퀴를 가진 접이식 자전거가 등장했습니다. HELIX라는 이 접이식 자전거는 24인치 크기의 타이어를 사용하는 접이식 자전거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신생 기업 Helix Folding Bike사가 만든 HELIX는 큰 바퀴를 사용하면서도 쉽게 접을 수 있는 접이형 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의 최대 특징은 24인치라는 보통의 자전거 바퀴를 사..
지방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지방 여행을 하려면 자동차가 있어야겠구나를 확실히 느꼈습니다. 지방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버스가 있어도 1시간에 1대 정도 밖에 없어서 하루에 많은 곳을 다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은 포기하고 차라리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많은 곳을 다니면서 문화 해설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같은 곳은 자동차로 여행하면 더 힘듭니다. 차라리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여행이 더 편합니다. 그 이유는 차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못해서 주차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1년에 한 번 차 없는 날 행사를 통해 자동차의 무익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2일 라트..
자전거는 체인을 통해서 자전거 크랭크의 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합니다. 이 전달 된 힘으로 뒷 바퀴를 굴려서 앞으로 나아가죠. 그러나 이 체인은 여러가지로 참 문제를 일으킵니다. 먼저 체인에 기름을 칠하기 때문에 그 기름이 바지에 묻어서 옷을 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체인이 망가지거나 체인이 고장날 위험도 높습니다.그래서 최근에는 체인이 아닌 고무벨트로 자전거를 움직이는 자전거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예 체인이 없는 자전거가 나왔습니다. 체인이 없는 Bygen Hank Direct BikeBygen사에서 만든 Hank Direct Bike는 체인이 없습니다. 체인이 없는 자전거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아이들 자전거이죠. 바퀴에 바로 크랭크가 달려 있는데 유아용 자전거는 앞 바퀴에 크랭크가 달려 있지만 ..
자전거를 사면 걱정이 하나 생깁니다. 자전거 타이어 공기는 넣을 수 있는데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여러가지 고장이 나면 자전거포에 맡겨서 수리를 해야 합니다. 제가 타고 있는 자전거는 5년 째 타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타이어 펑크는 한 번도 나지 않았는데 양쪽 페달이 모두 빠졌습니다. 덕분에 수리비가 좀 나왔네요.인터넷에서 자전거 살 때 페달 조립을 잘 보고 하세요. 왼쪽 오른쪽 잘 맞게 조립을 해야지 거꾸로 하면 시간이 지나서 쑥 빠집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구매한 자전거는 브레이크 유격이나 여러가지로 조정을 해야 하는데 가까운 자전거포에 공임비를 주고 여러가지로 점검이나 유격 조절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여러가지로 수리를 하게 됩니다. 이래서 단골 자전거 판매 수리점을 알아 두는 것이 좋습..
날이 더워지니 자전거 타기도 밤에 주로 하게 됩니다. 특히 주말에 새벽에 타는 자전거는 한적하고 시원하고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즐겨 탑니다. 안양천이나 한강 자전거도로에는 사이클링복장을 하고 두개골 같은 자전거 헬맷을 쓰고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형적인 자전거 복장이죠저는 자전거를 즐겨 타지만 그런 복장을 하고 타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자전거타기가 레저도 되지만 이동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이클링 복장으로 마트나 시장 그리고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헬멧은 벗어 놓기도 그렇고 그냥 쓰고 다니기도 애매합니다. 워낙 이 헬멧이 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이클링 복장을 제대로 갖춘 분들은 운동 삼아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지 이동 수단으로 타는 것이 아닙..
20만원 미만의 싼 자전거는 아파트 자전거 주차장이나 마트 주차장 같은 데 세워 놓고 볼일을 볼 수 있지만 고가의 자전거는 불안해서 길거리에 자전거 세워 놓을 수 없습니다. 천상 계속 타고 다녀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동 수단이 아닌 레저용으로 구매를 하고 타고 다닙니다. 이 값 비싼 레저용 자전거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두면 금방 훔쳐갑니다. 그래서 불편하더라도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파트 베란다에 세워놓죠. 아파트 베란다에 세워 놓으면 공간을 너무 크게 차지하기 때문에 눈치가 보입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요.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베란다 밖에 없는데요. 요즘은 자출족이라고 해서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분들도 사무실에 자전거 거치할 공간이 없어서 눈치를 참 많이..
연말에 자전거를 바꿀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고민은 성능 보다는 가격에 있습니다. 비싼 것 사면 아파트 자전거 주차장에 나두면 도난 당할 위험이 놓고 그렇다고 베란다에 놓자니 베란다가 좁습니다. 그래서 도난 당해도 출혈이 심하지 않으면서도 성능이 어느 정도 되는 20만원 언저리의 자전거를 주로 구매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자전거는 대체로 싸지만 비싼 자전거는 또 엄청나게 비쌉니다. 수백 만원 짜리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다니는 분들도 꽤 많죠.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는 얼마나 할까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10억 짜리 황금 MTB 자전거이 지전거는 미국의 귀금속 업체인 House of Solid Gold에서 만든 비버리 힐스 에디션이란 이름의 황금 MTB자전거입니다. 프레임 전..
자전거 매니아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자전거 매니아라고 하지만 값 비싼 고가의 자전거를 사지는 않습니다. 도난에 대한 공포 때문인데요. 친절한 자전거포 아저씨를 알게 되어서 자전거도 싼 가격에 고치고 다음에 자전거 살때는 그 자전거포에서 구매할 생각입니다. 자전거 홀릭은 아니지만 자전거에 대한 정보 특히 특이한 자전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데 아주 놀라운 자전거가 나왔네요 자전거 바퀴살이 없는 Sada Bike 자전거헉! 소리가 납니다. 너무 놀래서 살짝 지릴 정도입니다. 특이한 자전거 많이 봤지만 이 자전거처럼 바퀴살이라고 하는 스포크가 아예 없습니다. 자전거 스포크는 자전거 바퀴에 가해지는 무게를 분산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게 아예 없습니다.이 자전거의 이름은 Sada Bike입니다. ..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전국이 걷기 열풍이기도 합니다. 제주 올레길을 필두로 전국의 산을 등산하는 것이 아닌 산의 둘레를 둘러가는 둘레길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걷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한계도 있습니다. 가장 큰 한계는 걷기로는 멀리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운동 삼아서 걷는 것이라면 몰라도 이동을 목적으로 한 걷기는 오래 걷지 못하고 아주 근거리만 걸어서 이동합니다. 그래서 자전거가 이동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고 내리고 하는 과정이나 여자 같은 경우는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기가 힘듭니다. 이런 고민 속에 나온 근거리 이동 수단이 바로 산책 자전거입니다. 산책 자전거 (Walking bicycle club)이 산책 자..
자전거 페달이 빠져서 요즘 자전거를 거의 타고 있지 않네요. 그래도 날이 좀 더 풀리면 자전거 고쳐서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자전거는 정말 좋은 도구예요. 공해물질 배출 안하죠. 근거리 이동할 때 편하죠. 게다가 운동까지 됩니다. 이 자전거는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도로에서 타기에는 많은 위험이 있고 실제로 자동차와 충돌 추돌 오토바이와의 사고 등 사고가 났다 하면 크게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보행자들에게 죄송하지만 인도에서 주로 탑니다. 그나마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많아져서 운동 삼아서 탈때는 아주 좋더군요. 그러나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법적으로는 불법입니다. 자전거는 자동차로 분류 되어서 인도가 아닌 차도 끝에서 타야 합니다. 뭐 자전거 전용 도..
이명박 정권이 녹색 성장을 외치면서 전격적으로 추진 했던 것이 자전거 도로 확충이었습니다. 지자체는 너도 나도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등 큰 붐이 일었지만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는 인도 위에 선을 긋거나 차도 한쪽 끝에 줄을 긋고 자전거 도로라고 우기는 형국이었습니다. 결국은 정권이 사라지자 자전거 도로 문화도 실종 되어버렸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주장한 녹색 성장은 4대강 녹조라떼로 완성되었습니다. 한국의 자전거 문화는 아주 후진스럽습니다. 강변을 끼고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는 레저용이지 교통 수단용이 아닙니다. 반쪽짜리 자전거 문화 덕분에 자전거의 교통 수송 분담율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도로도 도로지만 거리에서 자전거 타기 힘든 이유는 다른 도시와 다르게 한국은 언덕이 꽤 ..
요즘은 자전거 거치대가 많아져서 쉽게 거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 거치대에 있는 자전거도 쉽게 도둑 맞습니다. 1만원 짜리 자물쇠면 그냥 자물쇠 부분을 어떻게 툭툭 치면 10초만 에 열리는 동영상을 보면서 식겁 했습니다. 그래서 3만원 이상 고가의 자물쇠를 사용하는 분도 많은데요. 이게 커터로 쉽게 절단이 되기에 마음만 먹으면 자저거 도둑을 막기 힘듭니다. 그런데 아래에 소개하는 제품은 Sphyke라는 자전거 자물쇠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아주 특이하게도 자전거 바퀴를 고정하는 바에 집어 넣어서 바퀴 휠 고정대 끝에 번호 자물쇠를 달아 놓았습니다. 위와 같이 3자리 암호를 설정해서 돌려 놓으면 앞 바퀴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물쇠가 없는 자전거인 줄 알고 자전거 바퀴 굴려 보려다가 안 움직이면..
한국 전자전에 가니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가 있더군요. 모터쇼에서도 삼천리 자전거가 전기 자전거 소개하고 있고요. 전기 자전거는 유럽이나 미국 같이 평지가 계속 되는 도시 보다는 한국에서 더 필요 합니다. 한국 같이 산이 많고 언덕이 많은 도시는 교통 수단으로 자전거가 각광 받으려면 자전거 도로도 도로지만 언덕을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전기 자전거가 필요 합니다. 그러나 전기 자전거의 보급률은 현저히 낮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타고 강변 자전거 도로로만 자전거를 달립니다.전기 자전거가 한국에서 인기 없는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입니다. 싼 전기 자전거라고 해도 10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선보인 삼천리 자전거의 26 PANTOM XC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
자전거로 같은 코스만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정말 지루한 일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을 찾아 봤습니다. 얼마 전 개장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서울 푸른수목원'에 너무 땡기더군요. 포털 지도 서비스로 살펴보니 잘 하면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갈 수 있겠더군요. 토요일 어제 한 달음에 가 봤습니다. 안양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된 곳입니다. 서울의 다른 하천 자전거 도로도 좋긴 하지만 안양천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고 분리되어 있습니다. 둔치에는 산책로 밑에는 자전거 도로인데 이걸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자전거 도로에서 산책이나 조깅하고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죠. 자전거도로는 아스팔트로 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큰 비만 왔다하면 물에 잠기고 몇달 지나면 쩍 갈라진 도로에 눈쌀이 지푸려졌는데..
자전거를 자주 탑니다. 주로 자전거 도로나 인도에서 타죠. 그러나 가끔은 차도를 달릴 때가 있습니다. 차도는 상당히 위험해서 불편하고 죄송하지만 인도에서 주로 탑니다. 원래 자전거는 차도에서 타야 합니다만 차도에서는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에 소심해서 주로 인도에서 탑니다. 특히나 사이드 미러가 없이 차도에서 타면 큰 사고로 연결 될 수 있습니다. 뒤에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에 따라서 자전거 속도를 조절하거나 앞에 주차된 차량이 있으면 사이드 미러로 뒤에서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진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이드 미러가 없으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직접 고개를 뒤로 돌려서 봐야 하니까요.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사이드 미러를 달지 않습니다. 비싼 자전거를 타는 분들도 사이드 미러를 달지 않던데요. 자전거 전..
자전거를 좋아합니다. 이 정직한 교통수단은 내가 페달을 밟은 만큼만 달리기 때문에 내 몸에 따라서 속도가 좌우됩니다. 또한, 자동차 보다는 속도가 느리지만 속도가 느리기에 주변 풍경을 다 볼 수 있어 언제든지 멈춰서 내가 본 사물을 꼼꼼하게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자전거 문화는 반쪽짜리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전거 활성화를 외치자 오세운 전 서울 시장이 차도 한쪽 끝을 자전거 도로로 만든다 어쩐다 라고 하더니 결국은 다 말짱 황이 되었고 오로지 4대강 주변 한강 주변 등의 강변을 낀 자전거 도로 확충만 해 놓았습니다. 즉, 교통 수단 보다는 레저 용으로 만들어 놓았죠. 지금 4대강 주변의 자전거 도로는 매년 큰 비에 강이 범람하면 보수를 해야 하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는데요...
한국은 아주 비정상적인 자전거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자전거를 교통과 레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은 교통 수단은 그냥 그렇도 대부분 레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 퇴근 용 보다는 주로 주말에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 자전거 도로를 달립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4대강을 낀 자전거 도로를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요. 이 도로가 매년 유지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민의 혈세를 축낼 것입니다. 레저 쪽으로만 발달 하긴 했어도 자전거 라이더들은 많아져서 자전거 문화가 발달해 가는 모습은 아주 고무적입니다. 그런데 이 자전거 문화가 발달하긴 하지만 여전히 자전거 도둑은 줄어들지 않네요. 그래서 비싼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들은 한강변 편의점에서 라면 한 사..
오늘 같은 날씨는 빗물이 다 마르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기 꺼려집니다. 잘 아시겠지만 자전거를 비오는 날이나 빗물이 인도나 차도에 많은 날에 자전거를 타면 뒷바퀴에서 올라온 흙탕물이 바지와 상의를 다 더럽힙니다. 정말 별거 아닌 웅덩이도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엄청나게 옷에 묻습니다.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자전거에 진흙받이를 설치합니다. 그러나 진흙받이를 달면 전문용어로 뽀대라고 하는 것이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멋지구리한 자전거들은 이 진흙받이가 없습니다. 제 자전거도 진흙받이가 없고요. 그러나 비오는 날이나 궂은 날은 이 진흙받이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작 달기는 그렇고.. 이런 고민에서 나온것이 MUSGUARD입니다. 슬로베니아 디자이너 Jurij Lozic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MUSGUARD는 필요할..
운이 좋은건지 남들은 자전거 타이어 펑크도 잘 난다지만 전 신기하게도 자전거 펑크를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추워서 자전거 타는 것을 좀 멀리 했다가 날이 좀 풀리자 자전거로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세탁기 구매를 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다녀봤는데 자전거를 세우고 자세히보니 자전거 타이어가 다 닳아서 철심이 보입니다(철심이 맞나?) 아무튼 타이어의 지문 같은 요철이 다 닳아서 그 속까지 닳아서 보이네요.예전에 자동차를 몰고 다닐때도 타이어 철심이 보일 정도로 타고 다닐 때도 있었는데 펑크가 나기전에 근처 자전거 대리점을 어플로 찾아 봤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자전거 대리점이 있긴 하지만 워낙 서비스도 좋지 않고 주인도 불친절해서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한 번은 자전거 바람을 넣고자 공기를 넣을..
자전거는 복잡한 기계장치가 아닙니다. 구동계인 체인과 스프라켓의 기어변속기가 있고 브레이크라는 주행을 멈출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역삼각형태의 프레임은 트라스트 형태로 튼튼함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이 기본 장치인 프레임과 체인 그리고 브레이크까지 싹 제거한 자전거가 있습니다. 바이시클과 심플의 합성어인 bicymple은 심플 그 자체입니다. 체인, 스프라켓 프레임도 삼각형이 아닌 직선형태입니다. 브레이크도 없는데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와 비슷해 보이네요. 그래도 픽시는 체인은 있는데요. 이 자전거는 그것 마져 없습니다.하지만 페달은 있습니다. 뒤바퀴에 달려 있는데요. 마치 꼬꼬마때 타고 다녔던 유아용 자전거 같네요. 다른점이 있다면 유아용은 앞바퀴에 페달이 있었죠 주행도 가능하며 브레이크가 없기에..
처음에 이 이미지를 보고 이거 뭐지? 라고 하는 말이 튀어 나왔습니다. 뭐 이리 어색하지? 자전거입니다. 자전거인데 신기하게도 페달이 없습니다. 체인도 없고 기어도 없습니다. 체인 기어 대신에 발이 바쁩니다. 이 자전거는 발로 달리는 자전거이고 이름은 Fliz Bike입니다. 하지만 이 비슷한 자전거를 우리는 어렸을 때 탔습니다. 말 모양의 자전거를 어려서 많이 밀고 다녔죠. 그때를 회상하시면 됩니다. Fliz Bike는 또한 자전거가 처음 나왔던 1820년대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초창기는 페달과 기어와 체인이 없었고 발로 밀어서 달렸습니다. 그 모습을 21세기에 재현했네요.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이 Fliz Bike는 안장도 없고 몸을 상단에 걸고 타는게 다릅니다. 신기하긴 한데 타기도 불편하고 힘도 ..
자판기에서 커피를 꺼내서 먹고 있는데 자전거 싸이클 쫄쫄이 복 입고 머리에 헬멧쓰고 썬글라스 낀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옆에 내려서 음료수를 하나 꺼내 드시더군요. 자전거 핸들바에는 온갖 부착물이 있었습니다. 조명등에 스마트폰 거치대에 백미러에 온갖 부착물이 빼곡하게 달려 있더군요. 요즘 자전거에 투자하는 분들이 꽤 많이 늘었습니다. 자전거 좋죠. 운동도 되고 바람맞으면서 달리는 그 상쾌함은 자동차로는 느낄 수 없습니다. 언덕을 만나면 헉헉거리면서 그 언덕을 느낄 수 있고 내리막길에서는 청량감도 느낄 수 있고요. 자동차는 언덕을 만나던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별 느낌이 없잖아요.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도 되고 바람도 쐬고 멀리 나갈 수도 있고 다 좋은데 여기에 전기 충전까지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요?매일 매..
이명박 - 오세훈 라인의 최대 업적은 아마 자전거 도로가 아닐까 합니다. 서울 곳곳에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전거 도로를 많이 설치했습니다. 뭐 저야 자전거 매니아니까 자전거 도로가 많아질수록 좋긴 하지만 가뜩이나 좁디 좋은 도로 한켠을 우격다짐으로 자전거 도로로 만드는 모습 그래서 수시로 자동차 사고가 나고 불편해하는 모습은 자전거를 타는 저도 보기 좋지 않습니다. 또한 4대강 주변에 멋진 자전거 도로를 보면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고 비효율적인 자전거 도로라고 느껴집니다. 이동수단으로서의 자전거가 아닌 레저용 자전거 도로에 수조 억원이라는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지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자전거를 타는 자전거 동호회에서 문제시해야 하는데 쭉 뻗은 자전거 도로에 취해서 문제의식도 없습니다. 저..
역시 세계적인 명차메이커가 만들면 다른가 봅니다. 아우디가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전기 오토바이 E-BIKE를 선보였습니다 이 전기 오토바이 E-BIKE는 탄소섬유와 폴리머로 만들어진 가벼운 전기오토바이입니다. 무게는 일반 자전거 보다 가벼운 10kg으로 얼핏 보면 오토바이라기 보다는 전기 자전거 같은 느낌이 납니다. 오토바이로 봐도 되고 전기자전거로 봐도 되겠네요.2.3킬로와트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는데 한번 충전으로 70km 정도를 최대 속도 80km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 정도느 한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네요.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퇴근 용으로 꽤 좋아 보이네요. 아마 가격은 왠만한 자동차 가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울이 자전거 공화국이 될려면 이런 전..
이명박 정권의 최대업적은 4대강이라는 긴 자전거도로입니다. 정말 자전거 동호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황금 동상이라도 만들어서 헌사해야 할 정도로 전국 4대강 주변에 자전거도로를 잘 꾸며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전거도로는 교통분담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냥 레저용 도로입니다. 네덜란드 처럼 차선을 줄여서 자전거도로를 만드는데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한국이죠. 오세훈 전 시장때 도로 다이어트를 해서 자전거의 교통분담율 올린다 어쩐다 하더니 한강에 빚덩어리 3개 놓아놓고 사라졌네요. 이렇게 자신의 잘못된 행정은 그냥 시장 그만두면 다 끝나는 건가요? 각설하고 람보르기니 자전거가 나와 화제입니다. 이 자전거는 스위스의 자전거 메이커 BMC가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사의 라이센스를 받고 탄소섬유로 만든 30대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