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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남산은 서울의 배꼽입니다. 또한 산의 높이가 높지 않고 적당하며 남산 N타워는 전파 중계소 및 전망대 역할을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또한 서울 도심의 마천루를 바라볼 수 있는 야경 맛집이기도 합니다. 또한 남산 둘레길은 봄부터 겨울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산책로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 남산에는 생각보다 동상이 꽤 많습니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이 아닌 남산에는 철갑 같은 애국지사 동상이 엄청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동상 보존 지구인가 할 정도로 많습니다. 동상은 한국 또는 동양 문화가 아닙니다. 서양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영웅들을 칭송하기 위해서 높은 좌대에 금속으로 만든 거대한 동상을 광장에 세웁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려면 광장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남산의 동상들은..

차 정말 편리합니다. 차 있으면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아주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는 많은 문제를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기오염입니다. 수많은 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는 미세먼지를 만듭니다. 또한 차는 항상 어딘가에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주차장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차가 주는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을 다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차는 빠르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충돌하면 사람이 크게 다치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가 조심해야 할까요? 보행자가 조심해야 할까요? 한국에서는 보행자가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골목길 한 가운데로 다녀보세요. 바로 뒤에서 빵빵거리는..

디지털카메라를 산 후에 가장 흥분했던 때는 몇 번 되지 않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피사체를 봤을 때 다시는 찍을 수 없는 피사체를 봤을 때 몸이 먼저 반응을 합니다. 긴장하고 떨리고 호흡은 살짝 가빠집니다. 제가 처음으로 흥분하던 때가 2007년 5월 20일로 기억됩니다. 제가 왜 기억하느냐 하면 제 블로그에 그 순간을 소개했습니다. 그 순간이란 바로 연등행렬입니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 1주일 전에 열리는 연등회 또는 연등행렬은 동대문에서 종로 1가까지 펼쳐지는 거대한 퍼레이드입니다. 한국은 흥이 많은 나라이고 농번기에 줄다리기, 고싸움, 차전놀이 같은 놀이 문화가 있지만 이걸 계승 발전하려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 TV에서 수시로 보여주고 TV에서 애국가 흐를 때 배경 화면으로 고싸움 하던 모습..

아침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는데 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서 클릭해서 시청해 봤습니다. 전형적인 국뽕 채널이더군요. 요즘 국뽕 채널 엄청 늘었습니다. 그런 영상보다 보면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고 위대해 보이죠. 그러나 뭐든 과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음식이 달기만 하면 그게 맛있습니까? 달고 짜고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야 맛이 좋죠. 그런 면에서 국뽕 채널은 너무 달기만 합니다. 아날로그시계를 볼 줄 알면 뭐가 좋을까? 유튜브 영상 내용은 이거였습니다. 한국은 초등학생들도 아는 아닐로그 시계 보는 법을 해외에서는 잘 모른다는 겁니다. 2018년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지미 카멜 쇼에서 미국 초등학생에게 아날로그시계를 보여주고 몇 시냐고 물으니 15명 중 1명만 맞췄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초등학생 5명 중 4명..

남들 다 아는 단풍 명소의 단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단풍 명소들을 하나 만들면 좋죠. 그럼에도 SNS가 발달해서 요즘은 소문이 삽시간에 퍼집니다. 저의 나만의 단풍 명소는 서순라길입니다. 서순라길은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있는 길입니다. 조선시대 방범대원들이 순찰을 했다고 해서 서순라길로 불립니다. 이 길은 종묘 돌담 너머의 거대한 단풍나무와 서순라길에 심어진 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가을만 되면 단풍 하이파이브를 외칩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서서히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런 노란 은행잎들이 햇빛을 머금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매년 10월 말 11월 초 단풍이 맑게 들면 많은 분들이 만..

어떤 영화나 어떤 사진을 보고 우리는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람 이름이 다 다르고 살아온 경험과 배경이 각자 다 다른데 어떻게 같은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까? 1954년 4월 2일 미국 LA 타임스의 사진기자 존 곤트(John Gaunt)는 집 앞에 있는 허모사 해변가 촬영한 이 사진은 54년 퓰리처 상을 받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 속 두 사람은 부부로 어린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자 아버지가 바다로 뛰어 드려는 것을 아내가 막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비극을 담은 사진으로 많은 분들이 슬프다는 같은 감정을 가집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보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방향은 다릅니다. 이 사진을 블로그에 소개했더니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는데 크게 3 부류였습니다. 하나는 엄마가..

극우 유튜버가 병원에서 광고까지 붙이고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걸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에 걸렸어도 무증상으로 끝나는 분들도 있고 가볍게 앓다가 끝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운이 좋은 경우지 죽는 분도 분명히 있고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었다 살았다고 하는 치료자도 있습니다. 특히 폐가 불타는 느낌이었다는 경험담이 많죠. 코로나 증상이 몇 주나 계속 되는 Long Covid 최근 부산47번 코로나 환자인 박현 교수가 코로나 완치 후유증 5가지를 소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게 봤습니다. 코로나 완치 판정 후에도 나오는 후유증은 1. 머리가..

종교란 무엇일까요? 공산주의자들의 말처럼 인민의 아편일까요? 아니면 어제보다 나은 우리를 만드는 길라잡이일까요? 아니면 내 영혼의 안식처일까요? 전 비종교인입니다. 어렸을 때 초코파이 준다고 집 근처 교회를 간 적이 있긴 하지만 나이 들어서는 교회를 간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은 참 많이 만나봤습니다. 먼저 군대에서 한 내무반에 교회를 믿는 교인들이 꽤 있어서 그들의 행동이나 마음씨를 잘 압니다. 대체적으로 종교인들은 경건하고 마음들이 비단결 같습니다. 그래서 개신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비종교인들보다 선합니다. 아무래도 자신을 지켜보고 있고 종교가 있고 자신의 행동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이 있기에 행동을 조심하게 됩니다. 특히나 종교인이라고 내세우거나 직급이 있는 분들은 더욱 조..

코로나19가 짜증 나는 것이 코로나 19만 생각하면 재택근무를 하고 최대한 동선을 줄이거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활동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취미 활동은 당연히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봉쇄에 가깝게 활동을 중단하거나 줄이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자영업자 분들입니다. 커피숍, PC방, 노래방 등등 모이는 공간을 제공하는 자영업자 분들은 장사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 상권은 붕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카페와 상점들이 폐업을 했습니다.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던 2010년대 초중반까지는 북적이던 곳이었지만 사드 영향으로 관광객이 줄어서 많은 상가들이 폐점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관광객과 해외 자유여행객들이 꾸..

기상청이 기상중계청이라는 비아냥 소리를 듣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다 뭐다해서 핑계를 대고 있지만 기상청의 잦은 오보의 원인은 뛰어나고 통찰력 높은 예보관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수백억이나 하는 슈퍼컴을 돌려도 한국 기상청의 기상 오보는 계속될 것입니다. 기상청 예보는 아님 말고라고 하기엔 우리의 일상에 주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예를 들어서 기상 예보를 듣고 행사 일정을 짜거나 건설 공사 현장에서 공사 진행 여부를 판단하거나 많은 야외 활동을 하는 곳에서 기상 예보를 참고해서 일정을 세웁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보가 잦으니 누가 기상청 예보를 믿겠습니까? 그래서 전 여름 날씨는 기상청 예보를 잘 안 믿습니다. 대신 기상청 홈페이지의 각종 데이터를 믿..

비가 너무 많이 내리네요. 폭우도 폭우지만 너무 장시간 비가 내립니다. 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네요. 이런 비에 사람도 피해를 받지만 길에서 사는 길냥이들도 먹이 구하기 쉽지 않고 비를 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집 근처의 공원에는 길냥이들이 꽤 많이 삽니다. 길냥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지만 이 공원에는 캣맘, 캣대디들이 주기적으로 길냥이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있고 방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고양이가 요물이라는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길냥이들과 함께 공존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뜯어 놓는다고 싫어하지만 최근에는 캣맘, 캣대디들이 사료를 제공해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 뜯는 일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학교에 있는 거대한 플라타너스 나무의 나뭇잎이 거미줄 같은 것이 가득 쳐 있고 잎이 녹이 슬듯이 누렇게 변하거나 사라진 모습이 생각납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송충이가 나무 가득 달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풍경이 흔했으니까요. 송충이가 많은 나무가 참 많았습니다. 가로수에도 많았고 산에도 많았습니다. 80년대는 지금 같이 한국이 잘 사는 나라가 아녔습니다. 모든 역량이 떨어졌고 가로수에 해충이 끼어서 지나가는 시민들 어깨 위로 떨어져도 처리가 느렸습니다. 하물며 학교 안에 있는 플라타너스 방재도 느렸고 제 기억으로는 그렇게 그냥 방치하고 끝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서울시 다산 콜센터에 전화 1통만 하면 민원이 접수되고 처리가 됩니다. 지난 토요일 안..

도시는 사람처럼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갑니다. 다만 이 늙어가는 속도가 느리거나 빠르거나 아니면 계속 청춘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는 오래될수록 도시의 외형을 담당하는 건물이 낡아지면 슬럼화 되어갑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살고 싶은 사람이 많은 곳이가 각종 인프라가 계속 추가되는 곳은 낡은 건물들은 바로바로 새 건물로 탈바꿈하거나 최소한 리모델링을 합니다. 그러나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도 않고 낡은 이미지가 켜켜히 쌓이면 젊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노인층만 거주하게 되면 그 지역은 계속 슬럼화가 됩니다.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나 빌라에서 살아도 리모델링할 돈도 없고 재건축을 하려는 민간 건설업자들도 없으면 늙어가고 낡아가는 속도는 더 가팔라집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습..

2014년 개봉한 영화 은 13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천만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대박이 난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에 당시 한창 말이 많았던 갑질에 대한 이야기를 아버지만 믿고 망나니 짓을 하는 도덕성이없는 소시오패스 재벌 3세 조태오와 현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의협심 넘치는 열혈형사 서도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친구의 배경이었던 60~70년대는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가 통했던 시절이었다면 이제는 아버지 빽만 믿고 까불다가는 온 국민이 들고일어나서 비난을 하는 시대가 되어서 재벌2,3세라고 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이 음주운전에 운전자 바꿔치기를 해도 집행유예로 나오는 걸 보면 한국은 아직도 아버지 뭐하시노가 통하는 나라가 아닌..

요즘 루프탑 카페들이 참 인기죠. 특히 박새로이 사장이 운영하던 가게가 있는 이태원과 인근 지역의 건물 옥상을 루프탑으로 운영하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회색 빌딩 숲의 서울을 볼 수 있습니다. 지붕이라는 공간은 버려진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땅값이 오르자 도시 속의 집들이 마당을 없애고 그 자리에 고층 빌딩이나 다세대 주택을 올리면서 마당이 사라졌습니다. 마당은 건물의 실내와 실외를 연결해주는 공간이자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높은 땅값 때문에 마당이 사라지자 마당의 대체 공간으로 나온 곳이 옥상입니다. 옥상은 흙이 없지만 큰 화분이나 텃밭을 만들어서 마당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당처럼 햇빛, 햇볕이 들어오기에 야외를 느낄 수 있습니..

한국 이름 이만열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라는 미국인 학자가 2017년 쓴 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책 자체는 귀담아들을 내용이 많지 않고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한 대목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한국인들은 자기 주변의 나무나 꽃들을 자기 책임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잘 돌보지 않는다.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벌이지만 가로수가 방치 속에 그냥 죽어가는 일도 일어난다. 낡은 집에 사는 한국인들은 페인트를 칠할 생각이 별로 없다. 몇 년 안에 철거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옛날 골목은 아주 재미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서울에서 북촌 정도만 제외하면 옛 골목들은 외국인들에게 더러운 환경으로 보인다. 한국은 내것..

오늘 하늘이 참 맑습니다. 예년 같으면 하늘은 맑지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니 실내에 있거나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는 뉴스가 많았습니다. 그로나 올해는 미세먼지 경보가 있던 적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1,2월달에 1,2번 있었고 코로라19 사태 터진 후에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공장을 멈추니 하늘이 이렇게 맑은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중국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 자체 내의 미세먼지 발생원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줄어서 중국과 한국 모두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활동을 덜하고 자제하니 이렇게 맑은 하늘이 계속되네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17% 감소. 2006년 수준으로 하락 한국과 중국은 그나마 공장이..

작년에 산 물건 중에 가장 잘 산 물건은 메모리폼 베개입니다. 쿠션감이 기존에 사용하던 솜 베개보다 훨씬 좋았고 오염에도 강해서 애용하는 베개가 되었고 선물할 기회가 생기면 메모리폼 베개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메모리폼 소재는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침구 소재 또는 벽체 완충재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화학 수지입니다. 이 우주 기술이 지금은 일상 소재가 되었네요. 라텍스보다 탄력성이 좋아서 베개나 침구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메모리 폼이 들어간 목베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베개는 장시간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나 차를 타고 장시간 이동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장시간 자동차로 이동할 때 목에 걸어서 사용하는 베개 대용품입니다. 목베개의 애플 여행용 목베개 Bull..

이번 주에는 마스크를 안 샀습니다. 집에 마스크가 충분히 있어서 더 이상 안 사도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필요할 때만 근처 약국에서 살 생각입니다. 마스크 부족 사태에 많은 언론과 야당이 비난을 했지만 KF94 말고 KF80으로도 바이러스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정부가 KF80 생산을 유도해서 생산량이 늘었습니다. 그나마 한국은 미세먼지 강국이라서 정부가 마스크 제조공장을 늘리게 한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다른 나라들 특히 미국이나 유럽은 공기가 좋아서 마스크 쓸 일도 없고 마스크 쓰면 테러범으로 오인하는 문화가 있어서 마스크 공장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네요. 최근에는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 또는 감염 초기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 19 전..

이 글을 쓸까 말까 참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사진, 카메라, 영화, IT 등 제가 좋아하는 주제를 주로 쓰긴 요즘이지만 블로그 운영 초창기인 2009년~2014년까지는 정치 이야기와 다양한 일상 이야기도 참 많이 포스팅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정치 이야기만 하면 악플이 줄기차게 달려서 잘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정치 이야기를 피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끄러운 이야기를 덜 쓰려고 하다 보니 최근엔 정치 이야기를 잘 쓰지 않게 되네요. 그러나 오늘은 21대 총선 날이고 지금 개표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개표 방송을 보면서 제가 사는 지역구 선거는 당선자도 탈락한 후보도 모두 진 선거라고 느껴지네요. 정말 투표하기 싫었던 21대 금천구 국회의원 선거 제가 사는 곳은 서울시 ..

군대에서 첫 선거를 체험했습니다. 20대 초반 나이가 다 그렇듯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마침 문민정부가 들어서서 더더욱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이 들수록 정치가 내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알면 알수록 정치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치가 내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뼈저리게 느끼면 느낄수록 정치에 더 관심이 많아지고 선거도 꼬박꼬박 하게 됩니다. 수많은 선거를 했습니다. 총선, 대선, 지방선거를 경험했지만 이번 선거만큼 하기 싫은 선거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 모두가 찍기 싫은 후보였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국회의원 후보는 총 4명이 나왔습니다. 가관이라고 할 정도로 인물이 없네요. 역대 선거 중에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선거입니다. 그러나 내가 ..

코로나19는 치사율이 2% 내외라서 많은 나라들이 큰 경각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방역 잘 하고 의료 시설이 뛰어난 한국도 3월달 0.5%에서 4월 10일 현재 2%까지 올랐습니다. 이탈리아는 12.7%이고 스페인은 10%입니다. 이 두 나라는 의료 붕괴로 인해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못한 노령층들이 많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사율은 낮아지겠지만 네트워크의 DDOS 공격처럼 갑자기 많은 환자가 병원으로 몰려서 치사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치사율은 확진자가 줄지만 사망자는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되면 될 수록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무서움은 높은 전파력에서 나옵니다. 치사율이 30%나 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기에 집이나 병원..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다음 주유소까지 갈 정도의 기름만 긴급하게 구해야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보험회사를 부르면 되지만 보험에 안 들어 있거나 긴급 출동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차를 버리고 걸어가거나 차를 밀고 가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지구가 강제 셧다운이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국은 학교가 개학을 못하고 있지만 다른 서양 선진국과 달리 공장이 돌아가고 회사 생활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회사들도 참 어렵습니다. 강제로 무급 휴직을 당한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더 어려운 분들이 음식점, 카페 같이 사람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거나 근거리에서 대화를 하는 곳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주 전에는 정말 유동인구도 없고 음식점, 카페가 텅텅 비었는데 봄이 오고 ..

코로나19를 이기려면 코로나19를 잘 알고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되는 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코로나19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도 잘 구분 못하는 분들도 많죠. 고백하자면 저도 잘 몰랐는데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제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에이즈도 바이러스이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이 중에서 우리의 호흡기를 통한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이 독감과 감기입니다. 둘은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다릅니다. 독감이 독한 감기라고 아는 분들이 많은데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으로 백신이 꽤 나와 있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종플루가 종식될 수 있었던 것은 타미플루라는 치료제와 백신이 나와서..

영국 보리스 존스 총리는 모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자연 치유 방법을 주장했다가 생각보다 많은 영국인들이 죽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받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 치유를 주장하던 총리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이것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비아냥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영국은 총리, 찰스 왕세자, 보건 복지부 장관과 각료들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이게 유럽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서양인들의 국가인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선진국의 민낯이라고 할까요? 세상을 선도하는 나라들이 미생물인 바이러스에 무너지고 있네요. 서양인들의 가장 이상했던 풍경은 마스크입니다. 마스크를 터부시하는 문화도 한 몫했지만 보건기구들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는 말이 이해가 ..

WHO가 한국을 코로나19 대처 모범국이라고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코로나19를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지금 프랑스와 스페인은 아예 외출 금지령을 내렸고 이탈리아도 지역봉쇄령을 넘어서 외출 금지령을 내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1천만 명이 사는 미국 캘리포이나주가 외출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한국은 확진자가 많은 나라이지만 남녀노소 마스크 철저히 잘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런대로 잘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쓰고 계십니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야외에서는 안 써도 되지만 야외에서도 꼭꼭 쓰고 다니십니다.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철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젊다고 클럽에 가서..

정은경 질병관리 본부장은 지난 3월 16일 무증상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20%이고 이분들은 퇴원할 때까지도 무증상 상태로 퇴원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좀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무증상이란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인 발열,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보통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려면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심심한데 코로나19 검사나 받아볼까 하지 않죠. 증상이 있어도 이게 독감과 감기와 코로나19 증상이 거의 비슷해서 쉽게 코로나19 검사를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저도 지난 2월 중순에 배구경기 보고 온 후 인후통이 와서 순간 코로나19인가 했지만 당시는 서울, 경기에 확진자가 많지 않고 인후통만 있어서 감기약 먹고 기다리니 3일 만에 모든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한국은 지금 코로나19 대책을 잘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한국처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나라가 우리처럼 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처럼 하려면 뛰어난 의료시설과 뛰어난 보건복지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뛰어난 국민성이 있어야 합니다. 일부 개신교가 정부의 협조나 지자체의 부탁을 무시하고 집단 예배를 보다가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 확진자가 나왔네요. 요즘은 교회라는 소리만 들어도 놀라 정도로 교회가 코로나19의 확산처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이어서 유이하게 확산세가 멈춘 나라가 한국입니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라서 모든 지방을 봉쇄하고 통제가 가능한 나라이지만 한..

마스크가 없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마스크도 필터를 사용하는 고급 마스크인데 이걸 지금 1달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15일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했지만 지금 마스크 빨아 쓰는 분들이 많은데 찬밥 더운밥 가릴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래 쓰니 냄새가 많이 나기에 수시로 햇볕에 말려서 곰팡내를 지우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가 비말 감염이라서 길거리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니다가 실내 들어가고 주문하거나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용하지만 고령의 부모님들은 마스크를 자주 바꿔줘야 합니다. 마스크를 안 팔아서 천 마스크를 사서 드렸더니 그걸 또 제 동생 놀러 왔을 때 주셨더라고요. 천 마스크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KF80, KF94가 더 위생적이고 확실히 막을 수..

코로나19로 전 세계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고 확진자가 많은 한국에서도 많은 공포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무서운 전염병인 것이 맞습니다. 치사율이 1% 내외이고 사스나 메르스보다 낮다고 하지만 1%라고 해도 매년 유행하는 독감의 0.1% 내외의 치사율에 비해서 높습니다. 작은 돌이나 큰 돌이나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다른 것도 아닌 사람 목숨이 달려 있기에 경계를 해야 합니다. 다만 이 코로나19를 제대로 알고 경계심은 높이고 공포심은 낮춰야 합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마스크나 손세정제 사재기가 아닌 큰 연관이 없는 화장지 품귀 현상이 일어나듯이 과도한 공포심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WHO은 가짜 뉴스나 정보를 없애기 위해서 코로나19에 대한 소문과 진실을 소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