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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외국인들은 한국 전철의 쾌적함에 깜짝 놀란다고 하죠. 영국이나 프랑스 지하철보다 넓이가 더 넓고 쾌적하고 온냉방 빵빵하고 심지어 와이파이까지 터집니다. 출퇴근 지옥철만 피하면 천국이죠. 그런데 안 좋은 점 특히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 안내 UI들입니다. 스크린도어에 가로막힌 XX 행 전철 표기 서울 1호선과 9호선 전철 타는 분들은 같은 선로를 급행이나 일반 또는 인천행 병점행 등등 가는 방향이 다른 전철이 한 선로에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시청역에서 내린 후 일을 본 후 다시 종각에서 탈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이게 병점행인지 인천행인지 기웃거리게 됩니다. 인천행이면 중간에 내려야 하기에 병점행이나 신창행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 신창행도 급행이 있고 일반이 ..

20년 넘게 거래한 주거래은행에 있는 돈을 다 빼서 제2 금융권 은행으로 옮겼습니다. 옮기면서 진작에 옮길 걸이라고 깊은 빡침 속에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거래은행을 바꾼 이유는 요즘 대형 은행들의 싹수없는 행태 때문입니다. 고객을 이렇게 막대할 수가 있나 할 정도로 너무 화가 나네요. 왜 이렇게 변한 걸까요? 안 그랬거든요. 무려 1시간 이상 기다리게 하는 대형 은행들 은행 갈일이 거의 없죠. 스마트폰 능숙하게 다루는 20~40대 분들은 더더욱 갈 일이 없고 노인 분들 중에서도 스마트폰 잘 쓰는 분들은 갈 일이 없습니다. 다만 큰돈을 인출하고 입금하거나 대출받을 때는 대면을 해야 하기에 가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가능하기에 은행들은 직원 수를 꾸준히 줄이고 있습니다. 그리..

조카가 태어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6개월 전에는 뭘 사줘도 아기가 가지고 놀만한 것들이 많지 않아서 지켜만 보다가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소근육, 대근육이 발달하는 시기이고 인지 능력도 점점 증가하기에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옹알옹알거리는 조카를 위해서 장난감을 사려고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가지고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동대문 장난감 거리를 갔습니다. 서울 최대 완구거리 동대문 완구거리 동대문은 서울의 옛 기억을 많이 간직한 곳이자 서울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강남이나 종로의 대형 건물들은 안 들어가봐도 대충 감이 오잖아요. 그리고 안 봐도 지루해 보이고요. 편의성은 좋지만 색다른 맛이 없습니다. 그런데 종로는 오래..

모기 때문에 새벽에 깬 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 켜고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태원에서 할로윈 축제 사고가 났다는 기사에 뭐 큰 행사가 있으니 사고가 있었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숫자에 잠이 달아났습니다. 140명? 부상자 150명? 숫자가 너무 커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할 수 있지? 일어나서 PC를 켜고 뉴스를 봤습니다. 제가 몇 번 지나갔던 거리네요. 그리고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태원 해밀톤 호텔 뒷골목인 이태원 세계음식특화 거리가 메인 거리 이태원은 미8군 근처에 있는 유흥가라서 90년대까지만 해도 환락가였습니다. 지금은 세계문화의 거리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

이번 주에 개봉한 영화 은 너무 잔혹하고 재미없어서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네요. 매주 1편 정도 개봉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 리뷰하는데 지난주와 이번 주는 개봉하는 영화가 없거나 있어도 쓰레기 영화라고 소문난 영화가 개봉을 해서 안 봤습니다. 유명 영화 유튜버들이 유료 광고 리뷰 홍보를 엄청 해주던데 그래서 더 안 봤습니다. 참고로 전 영화 고를 때 유튜브 예고편 보고 '이동진 평론가의 파이아키아'나 '무비건조' 영화 채널 정도만 참고합니다. 다른 리뷰들은 의미 없어요. 그래도 금요일밤 영화 1편 보고 자자고 고르다 고른 영화가 입니다. 이 영화 봤어요. 코로나가 터지기 바로 직전에 개봉해서 꽤 인기를 끈 영화가 입니다. 어제 다시 봤는데 이 만한 코미디 영화가 요즘 없어서 그런지 처음 볼 때마다 더 재미있게..

뭐든지 인터넷이 저렴합니다. 인터넷 최저가를 오프라인 매장들이 모를까요? 압니다. 그래서 최저가에 맞춰서 팔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인터넷 오픈마켓이나 대형 온라인 쇼핑몰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옷과 신발입니다. 온라인에서 옷 사고 신발 샀다가 사이즈가 안 맞아서 반품하는 분들 많죠. 그래서 옷이나 신발은 온라인에서 덜 사고 있습니다. 특히 신발은 같은 사이즈라고 해도 신발 제조사마다 크기가 다른 건지 안 맞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신발 및 옷 사러 가는 곳이 가산 아울렛입니다. 가산 아울렛과 동대문 시장이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잡화 구매처가 아닐까 합니다. 동대문은 메이커보다는 패스트 패션 중소기업 업체들이나 소규모 다품종 옷들을 저렴하게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