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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최근 카카오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카카오 유니버스를 발표했습니다. 5천만 카톡이 아닌 50억 카톡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소 황당하기까지 하고 카카오 유니버스 속을 살펴보면 실현 가능성은 0.1%도 안 됩니다. 카카오 유니버스의 핵심은 관심사 기반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하네요. 카톡의 성장 엔진은 지인 연결이죠. 그래서 모르는 사람 카톡은 차단하거나 잘 안 읽습니다. 철저이 지인 기반입니다. 이에 카카오는 지인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모으겠다고 합니다. 카카오 유니버스에서도 찬밥인 티스토리, 다음블로그, 다음 카페 예를 들어 카메라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모임도 하고 채팅도 하고 여러가지로 놀 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오픈채팅방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

이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 쓸까, 티스토리에 쓸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티스토리도 운영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도 있고 네이버 포스트도 있습니다. 3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지만 주로 운영하는 건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두 개입니다. 2개 중 전력투구는 티스토리에 하고 있고 네이버 블로그는 보조 수단이지만 앞으로는 네이버에 좀 더 집중하고 이 티스토리는 서서히 줄여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명성은 티스토리 블로그가 더 높죠.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 명으로 활동한지 2007년부터이니 무려 15년이 다 되어가네요. 보통 어떤 분야에서 10년 이상 전력투구를 하고 열정을 쏟으면 명성이 더 높아져야 하는데 이 블로그는 블로거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고 성장하고 인기가 높은 것이 아닙니다. ..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고 네일베라고 하는 극우화 된 네이버가 싫어서 20년 가까이 다음 검색과 다음 뉴스를 애지중지 했습니다만 이제는 점점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하네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다음이 며칠 전에 다음 모바일 뉴스를 개편했습니다. 그런데 그 개편이 너무나도 불편하게 변화되어서 다음 모바일 뉴스를 봐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되네요. 카카오뷰가 다음 검색과 메인에 들어와서 더 불편해지다 다음 모바일앱을 켜면 발견이 첫 페이지로 뜹니다. 발견은 카카오뷰 서비스로 누구나 정보를 묶어서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이 카카오뷰는 뉴스기사, 유튜브, 블로그 콘텐츠 중에 큐레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묶어서 발행을 합니다. 그 발행한 채널을 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이런 구독형 서비스 자체는..

티스토리 블로거분들은 이제 화도 안냅니다. 원래 그런지 아니까요. 특히 티스토리 신입 블로거 분들은 자신의 글이 네이버에서 왜 검색이 안 되고 검색은 되는데 상위 노출이 안 되는지 궁금해하지도 않습니다. 원래부터 네이버에서는 티스토리 글이 검색이나 노출이 잘 안 되는 걸 잘 아니까요. 그러나 저같이 티스토리를 10년 이상 운영한 분들은 이런 변화가 당혹스럽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합니다. 1. 점점 떨어지는 네이버 검색 유입량 4년 전만 해도 제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검색 유입량은 70%가 넘었다가 네이버가 검색 로직 변경으로 인해 현재는 26% 내외로 확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일 방문자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보시면 1년 전에는 그나마도 40%였는데 이제는 26%네요. 이런식으로 간다면 네이버 검색 ..

티스토리가 며칠 전에 공지 하나를 올렸습니다. 그 내용은 티스토리 로그인을 기존 이메일 기반이 아닌 카카오 계정 기반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변화는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유저들은 잘 아시겠지만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고 카카오는 꾸준하게 다음 서비스를 종료시켰습니다. 수많은 다음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이름을 카카오로 변경했습니다. 그렇게 없애고 변경한 서비스들은 다음이라는 이름을 달 때보다 더 인기가 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다음 TV팟이라는 동영상 서비스를 카카오TV로 변경한 후 쫄딱 망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다음 키즈를 종료하더니 몇 년 전에 슬그머니 카카오 키즈를 선보였습니다. 다음 지도는 카카오 지도로 변경했고 김기사까지 인수하지만 한때 지도 서비스 점유율 1위였..

화석이 되어가던 티스토리 모바일 앱이 드디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티스토리가 약속한 지 어언 2년 만에 약속을 지켰네요. 사실 이 티스토리 모바일 앱은 정말 참 문제가 많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PC에서 작성한 글은 모바일 앱에서 수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외부에 있는데 글 수정을 해야 할 일이 생기면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PC 버전으로 접속한 후 수정해야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모바일 앱은 유집 경로 확인용이나 댓글, 방문자 수 확인 용도로만 활용되었습니다. 이렇게 지낸지가 어언 5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티스토리는 큰 변화가 없었고 이러다 보니 서비스 종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기존 문제점을 조금씩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새로운 에디터를 선보였으나 많은 ..
내 취향과 맞는 글과 좋은 글을 자주 쓰는 블로거나 크리에이터를 만나게 되면 우리는 그 글을 구독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유튜버들은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달라는 접두어나 접미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블로그의 글을 구독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RSS 구독을 통해서 그 블로그의 글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RSS 리더기로 검색을 해도 관련 검색어가 없을 정도로 RSS 리더기 서비스는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피들리(feedly)를 애용하고 있긴 하지만 예전만큼 자주 들여다 보지는 않습니다. 특정 블로그 글을 구독하지 않지만 블로그 글을 많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다음블로그, 이글루수 같은 블로그 플랫폼 글들이 ..
방의 불을 끄고 더 환해졌죠? 라고 하면 뭔 또라이 같은 소리냐고 할 겁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입니다. 지난 10년 동안에 일어난 IT 기업 합병 중에 최악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아닐까 할 정도로 합병 시너지는 전혀 없고 카카오 점령군이 다음의 각종 서비스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검색창도 다음 특유의 파란창이 아닌 노란창으로 바꾸었습니다.이런 식으로 다음의 카카오 색깔 입히기는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식이 너무나 강압적이고 사용자의 기분이나 요구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다음TV팟입니다. 다음TV팟은 한 때 한국 최고의 동영상 서비스였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유튜브에 밀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