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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64

소년이 온다와 윤석열 계엄 그리고 국민들 1980년 5월 뉴스에서는 광주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연일 올라왔습니다. 국민학생 저학년이었던 저는 그 모습에 전쟁이 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웠습니다. 북한이 아닌 북괴라고 하던 시기라서 북한이 밀고 내려오면 어쩌나 두려웠습니다. 매일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대머리였던 대통령은 몇 년 후에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시축 시구를 하면서 프로 스포츠 시대를 선포했습니다. 중학생이 된 시기의 서울에는 길거리 게시판이 등장했고 그 게시판에는 지금은 성적인 이미지라고 포털에서 삭제 조치할 너무나도 선정적인 성인 영화 포스터가 매주 다른 영화로 바뀌었습니다.  소년이 온다읽다가 덮었습니다. 너무나도 적나라한 표현에 숨이 턱 하고 막힐 정도입니다. 중학생인 주인공 동호가 체육관이 있는 시체를 .. 2024. 12. 6.
다시 비상계엄을 경험할 줄이야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발악의 밤 2023년 겨울에 개봉한 영화 을 보면서 다 아는 내용을 이렇게 긴장감 있게 만들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극장을 꽉 메운 20,30대 젊은 청년들이 이런 역사를 꼭 배워야 하기에 많이 봤으면 했습니다. 사실 이 전두환의 군사 쿠데타에 대해서 제대로 하는 청년들이 거의 없죠. 안 가르치기도 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저도 1979~ 1980년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봄을 기억하는 건 아닙니다 .너무 어렸으니까요. 다만 1980년에 전라도 광주에 북한군이 들어와서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뉴스는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때만 해도 내전이 일어나거나 아주 심한 시위가 있는 줄 알았죠. 그리고 영화 에도 나오지만 5공 청문회와 대학생들의 시위로 광주에서 공수부대가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을 알았습니다.  한국은 그런 .. 2024. 12. 4.
오세훈 시장의 수상버스가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 한강은 서울을 대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강이자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독특함도 가지고 있는 강입니다. 한강을 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 한 번 이상은 해봤을 겁니다. 특히 한강 옆을 지나는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가 꽉 막치면 드넓은 한강을 이용해서 가고 싶다는 상상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 있으니 한강 덕후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입니다. 한강에 미친 오세훈 시장의 과도한 한강 사랑한강에 미친 사람이 있습니다. 한강 여의도에 화물선과 여객선이 도착하는 여의도 항을 만들기 위해서 양화대교를 S라인으로 만들고 세빛둥둥섬을 만들었던 시장이 오세훈 시장입니다. 아시겠지만 양화대교는 다시 복구가 되었는데 이 공사에 수백억 원을 날렸습니다. 2014년에 지어진 반포대교 옆에 있는 세빛둥둥섬은 .. 2024. 12. 3.
19억 들여서 구민들의 휴게 공간을 날려 버린 금천구청 1층 로비 금천구는 서울의 막내구로 가장 늦게 태어난 구입니다. 구로구에서 1990년대 중반 분구 되었습니다. 크기가 작디작다 보니 인구도 적고 모든 것이 적습니다. 생활 휴게공간인 공원도 서울에서 가장 적습니다. 정말 이렇다 할 공원이 없다 보니 안양천을 공원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행정도 무능의 연속이 참 많습니다.  가산 3단지 교통 지옥 섬을 구하기 위해서 두산로 지하차도라는 경부선 철길 밑으로 토끼굴을 파는 작업도 2010년대 초반에 기획하고 2017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는데 2024년 현재 시작도 못했습니다. 계획 상으로는 2029년 완공한다고 하네요. 경부 고속도로 까는 기간보다 더 긴 무려 10년 넘는 대공사가 되었네요. 물론 이건 서울시가 진행하는 것이라서 금천구의 1차 책임은 아닙니다. 그럼에.. 2024. 10. 3.
시청앞 역주행 참사 기사에서 안 보이는 낮은 연석과 가로수 문제 자주 지나가는 곳에서 대형 사고가 나면 그 충격은 더 클 겁니다. 시청 앞 역주행 참사 기사를 봤을 때 1달에 1번 정도 지나가는 길이라서 좀 놀랬습니다. 여기는 소니 남대문센터가 있고 카메라 매장들이 있어서 자주 지나갑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가 봤는데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나온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무시하고 이 건널목을 지나서 시청역 앞에서 멈췄습니다.  이 건널목 지나면 사고 현장입니다. 한쪽에는 역주행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현수막이 있네요. 꽤 많은 인명 피해가 나서 전국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보통 교통사고가 나도 대형 인명 사고는 많지 않은데 엄청난 인명 피해에 사람들이 왜?라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여깁니다. 보시면 4차선 일방통행입니다. 위로 올라만 갈 수 있지 내려갈 수 없습니.. 2024. 7. 21.
책 읽는 서울광장이 아닌 수면광장이 되어버리다 1년에 많이 읽을 때는 한 달 3권 이상 1년 50권 이상을 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책을 거의 안 읽습니다. 이유는 책의 대체 서비스들이 꽤 많이 생겼고 그걸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유튜브죠. 책에서 얻는 지식이나 지혜나 유튜브에서 얻는 지식이나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유튜브는 시각 정보가 풍부하고 구어체라서 지식을 익히기 아주 아주 편리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책의 효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책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 이 글 쓰기의 기초를 다듬어주고 탈고 없이 쭉쭉 쓰게 한 글 쓰기 근육을 키워준 것은 책이니까요. 또한 유튜브가 모든 정보와 지식과 시선을 담지 않습니다. 반면 책은 정말 다양한 소재와 지식과 놀라운 시선을 제공해서 좋습니다. 또한 시각 정보가 없어서 내 .. 2024. 5. 1.
성수동 실시간 다중인파 지도를 통해 본 한국 공무원들의 무능 그놈의 MZ, MZ, MZ 지긋지긋하죠. 그냥 20,30대라고 하면 될 것을 무슨 MZ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밀레니얼 세대도 이제 40대도 있는데요. 이 20,30대들이 주로 가는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성수동입니다. 팝업스토어가 가득한 성수동 성수동에 팝업스토어가 많아진 이유는 단 하나 저렴한 임대료 때문입니다. 강 건너가 압구정이라서라는 분도 있지만 성수동에서 압구정까지 걸어서 넘어갈 거리가 아닙니다. 그냥 여기가 임대료가 엄청 저렴해서 떴습니다. 여기 성수동은 수제화 공장과 일반 공장이 꽤 많은 준공업 지역이라서 임대료가 저렴합니다. 임대료가 저렴하면 상인들은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성 넘치는 상점, 카페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 5년 전입니다. 대림 창고, 어니언을 필.. 2024. 3. 14.
한국은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마크 맨슨의 지적을 곱씹어 보다 이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작가이자 블로거이자 유튜버인 '마크 맨슨'이 8일 전에 올린 영상 하나가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24분 짜리 영상은 한국 사회를 차분하고 날카롭게 분석하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자막을 켜면 한국어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이 영상 속에서 단주 몇 주 동안 한국을 체험하고 한국이 왜 우울한 나라인지 분석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제가 느낀 점을 같이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의 높은 자살율에 대해서 들여다보다 영상 제목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좀처럼 우울한 기분이 들지 않았던 지난 20년인데 요즘 들어서 저도 신체적 변화인지 나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수시로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 이 우울함은 20대에서는 쉽게.. 2024. 1. 30.
갈수록 세상에 분노와 혐오와 갈등이 증가하는 이유 돌아보면 인터넷이 막 태동하던 1990년 후반인 그때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막 pc방이 생기고 인터넷이 활성화되던 시절 디씨가 혐오와 갈등 공장이 되지 않았던 초창기 인터넷 시절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당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소수여서 선민의식이 있었고 좋은 정보들과 좋은 말들이 오고 가던 참으로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2023년 지금은 인터넷을 오래 할수록 사람 성격이 파탄난다고 느껴질 정도로 인터넷 뉴스 댓글과 대형 커뮤니티는 온갖 혐오와 갈등과 분노가 가득한 감정의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그래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SNS를 줄이는 것이 좋다는 조언들이 와닿는 요즘입니다. 특히 뉴스 댓글 보다가 화병 걸립니다. 극심한 갈등국가가 된 한국 평소에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 2023. 12. 6.
힙지로로 불리던 을지로의 강남화 앞으로 힙지로는 없다 서울은 구도심인 종로와 신도심인 강남으로 구분됩니다. 구도심인 종로가 역사와 전통과 골목과 한옥이 가득한 공간이 많다면 강남은 뽕밭이었던 곳이라서 역사적인 공간이 거의 없고 평지가 발달한 공간이 1988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모던하고 세련되고 현대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만드는 곳이 되었습니다. 사실 관광이라고 하면 뭔가 근사하고 으리으리하고 역사적인 뭔가를 보는 재미가 큰데 강남은 역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들이 많아서 관광객들도 쇼핑이나 현대 한국 문화를 즐기러 가는 관광객은 많지만 대부분은 종로를 기본으로 관광을 합니다. 종로도 명동 같은 곳은 강남삘이 가득하고 쇼핑 천국이라서 한 공간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에는 종로구, 중구가 가장 좋죠. 허름한 을지로가 힙지로가 되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 2023. 10. 11.
너무 불편한 서울 지하철 역과 신형 전철 안내 디스플레이 외국인들은 한국 전철의 쾌적함에 깜짝 놀란다고 하죠. 영국이나 프랑스 지하철보다 넓이가 더 넓고 쾌적하고 온냉방 빵빵하고 심지어 와이파이까지 터집니다. 출퇴근 지옥철만 피하면 천국이죠. 그런데 안 좋은 점 특히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 안내 UI들입니다. 스크린도어에 가로막힌 XX 행 전철 표기 서울 1호선과 9호선 전철 타는 분들은 같은 선로를 급행이나 일반 또는 인천행 병점행 등등 가는 방향이 다른 전철이 한 선로에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시청역에서 내린 후 일을 본 후 다시 종각에서 탈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이게 병점행인지 인천행인지 기웃거리게 됩니다. 인천행이면 중간에 내려야 하기에 병점행이나 신창행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 신창행도 급행이 있고 일반이 .. 2023. 4. 10.
고객은 불편하고 은행은 살찌고 있는 괘씸한 요즘 대형은행 20년 넘게 거래한 주거래은행에 있는 돈을 다 빼서 제2 금융권 은행으로 옮겼습니다. 옮기면서 진작에 옮길 걸이라고 깊은 빡침 속에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거래은행을 바꾼 이유는 요즘 대형 은행들의 싹수없는 행태 때문입니다. 고객을 이렇게 막대할 수가 있나 할 정도로 너무 화가 나네요. 왜 이렇게 변한 걸까요? 안 그랬거든요. 무려 1시간 이상 기다리게 하는 대형 은행들 은행 갈일이 거의 없죠. 스마트폰 능숙하게 다루는 20~40대 분들은 더더욱 갈 일이 없고 노인 분들 중에서도 스마트폰 잘 쓰는 분들은 갈 일이 없습니다. 다만 큰돈을 인출하고 입금하거나 대출받을 때는 대면을 해야 하기에 가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가능하기에 은행들은 직원 수를 꾸준히 줄이고 있습니다. 그리..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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