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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명불허전. 역시 좋은 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추천합니다. 윤단비 감독의 첫 장편 독립영화 은 제가 본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였습니다. 뭐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지 않아서 경쟁 영화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2019년 못지않은 아주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 도 그렇고 도 그렇고 여성 감독들의 뛰어난 관찰력과 감수성이 이 영화를 수작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걸 여성이라고 국한할 필요는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여성들이 감수성이 참 풍부하고 그 뛰어난 감수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과거라는 판타지를 아주 잘 재현했습니다. 불완전하고 불온전한 다소 무책임한 아빠를 따라 나선 남매의 이야기 고등학생인 옥주(최정운 분)과 초등학생 까불이 남동생 동주(박승준 분..

매주 1편 이상 영화를 보던 제가 요즘은 영화를 주로 넷플릭스에서만 봅니다. 영화를 보고 싶어도 개봉하는 영화들이 없습니다. 코로나가 무서워서 다들 개봉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영화관을 더 안 가게 됩니다. 그럼에도 '문화가 있는 날'에 영화 1편이라도 보고자 무조건 영화관을 갔습니다. 멀티플렉스관이 단관 개봉관이 되었네요. 테슬라는 딱 1회 개봉이고 과 만 상영하네요. 트롯 영화는 콘서트 영상이라서 영화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오로지 만 볼 수 있네요. 그냥 그런 영화인 줄 알았던 올해의 영화일 줄이야~~~ 올해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많지 않습니다. 편하게 본 마지막 영화가 이었고 이후 코로나가 터져서 1달에 1편 정도밖에 안 보고 그 마저도 최근에는 개봉 영화가 확 줄어서 더 안..

영화 은 K좀비를 전 세계에 알린 좋은 좀비 영화입니다. 이 이 성공한 이유는 좀비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좀비에 대한 공포감이 영화 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공포스러운 모습이 많았습니다. 특히 달리는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 좀비와 동승하면서 벌어지는 밀려오는 공포는 피로 물든 파도 같았습니다. 이 은 잔혹하지만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는 애니를 잘 만드는 '연상호'감독이 힘 빼고 만든 영화입니다. 원래 '서울역'이라는 좀비 애니를 만드려고 했는데 제작사가 애니 만드는 조건으로 실사 영화 연출을 제안했고 1주일도 안 걸려서 나온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가 입니다. 연상호 감독도 제작사도 이 영화가 초 대박이 날지 몰랐을 겁니다. 의 성공은 각종 복잡한 스토리를 엮지 않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좀비를 피해서 달아..

요즘 넷플릭스가 볼만한 영화를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 6개월 정도 월정액으로 보고 있는데 좀 지켜가고 있습니다. 볼만한 영화를 1달에 1편 이상을 꾸준히 내놓아서 넷플릭스가 좋았는데 최근에는 졸작들도 참 많이 내놓지만 마음을 확 끄는 영화들이 안 보이네요. 7월 초에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올드 가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볼만한 영화가 없나 보다 실망하고 있는데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러비전 송콘테스트 : 파이어 사가 스토리 많은 사람들이 2류 코미디언이라고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윌 페럴'은 최고의 코미디언 중 한 명입니다. 주로 조연으로 많이 출연하지만 2003년 개봉작 를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슬랩스틱 보다는 주로 대사로 웃기는데 표정 연기도 좋아서 과장되지 않는 웃음을 ..

코로나19가 점점 집단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클럽과 종교시설, 체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자가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클러버와 종교인 그리고 동호회 활동자들을 비난하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로 콜센터와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들에게는 손가락질을 하지 않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콜센터와 택배 물류센터는 먹고살기 위한 생존을 위해서 일을 하는 근무자들이 일하는 곳이라서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손가락질은 열악한 환경을 만들고 방치한 대기업 경영자들에게 향했습니다. 가장 고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전염병까지 걸렸다는 것이 참 마음에 아픕니다. 특히 평일에는 다른 일을 하다가 주말에 택배 물류센터에서 상품 분류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알게 되면서 오히려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먹고살기 ..

영화를 가장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정보에 오염되지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리뷰를 보고 다이제스트 영상인 예고편 정도는 봅니다. 예고편을 보면 눈이 많이 내리는 일본 북해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보였고 엄마가 어린 시절 만났던 친구를 찾아가는 영화로 보였습니다. 호평들이 많아서 볼까 하다가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올라왔네요. 과거에서 윤희에게 온 편지 남편과 이혼하고 대학에 합격한 고3 딸과 사는 윤희(김희애 분)에게 한 통의 편지가 옵니다. 윤희에게로 시작되는 편지는 이런 시절 헤어졌던 준(나카무라 유코 분)에게서 온 편지입니다. 준은 윤희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입니다. 한국인 어머니 대신 일본인..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가 긴장하다가 뭉클해했다가 감탄했다가 다양한 감정을 2시간 안에 느꼈습니다. 장엄한 음악과 함께 영화가 끝나고 들었던 생각은 '기생충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엄청난 영화 1917입니다.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은 1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해서 실화로 아는 분들이 많지만 이게 전설과 실제의 중간 정도에 있는 영화입니다. 감독인 '샘 맨더스'의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H. 멘데스'가 감독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실제 역사와 섞어 놓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라기보다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와 함께 실제 역사를 섞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실화라기보다는 영감을 받은 영..

미리 말하지만 이나 같은 웃음꽃이 만개한 영화는 절대로 결코 아닙니다. 재미를 수치화할 수 없지만 이 두 영화에 비하면 50% 정도 밖의 재미를 보여줍니다. 쉽게 말하면 봐도 좋고 안 봐도 좋은 전형적인 킬링타임 영화입니다. 전직 국정원 암살 요원, 욕먹는 웹툰 작가가 되다 수혁(권상우 분)은 웹툰 작가입니다. 중학교 다니는 딸을 부양해야 하는 아버지지만 한 달 50만 원 밖에 벌지 못하는 비인기 웹툰 작가로 욕을 주렁주렁 달고 삽니다. 미술학원 선생님인 아내 미나(황우슬혜 분)가 먹여 살리는 못난 가장입니다. 이 수혁은 고아를 암살요원으로 키우는 국정원의 방패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뛰어난 암살요원이었습니다. 수십 년 전에 그날도 임무를 위해서 헬기에서 배로 침투하다가 바다에 떨어져서 실종됩니다. 그리고..

한국 현대사는 정말 다양한 일들이 참 많았지만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사건을 꼽으라면 10.26 사건을 꼽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1979년 10월 26일에 일어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총격 사망 사건은 어린 나에게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하교 길에 동네 입구에 걸린 박정희 대통령 서거 플래카드가 잊히지 않습니다. 매일 뉴스에서는 포승줄에 묶인 사람이 총으로 앞에 있는 사람을 죽이는 재현 장면이 연일 나왔습니다. 이 10.26 사건 이후 한국 정치는 소용돌이가 쳤고 또 다른 군부인 전두환 신군부가 한국을 또다시 독재 공화국으로 만듭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한 중앙정보부장(현 국정원장)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유신의 심장을 쐈다고 하지만 현실은 박정희 전 대통령보다 더 악랄하게 보이는 전두환 대통령을 만들어..

올해 최고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걸그룹 AOA의 멤버 찬미의 어머니가 지방에서 미장원을 하면서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쉼터 역할을 한다는 미담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찬미 어머니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가슴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찬미 어머니는 17살에 처음으로 미장원을 운영하는 사장님에게 머리 잘한다면서 손재주가 좋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한 어른의 칭찬이 지금의 천사 같은 찬미 어머니를 만들었습니다. 돌아보면 내 청소년 시절에 어른 같은 어른이 몇 명이나 있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선과 악과 좋고 나쁨이 혼재된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담은 영화 벌새 한국 영화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함인지 2019년 올해 봉준호 감독의 이 전 세..

12월이라는 영화 성수기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영 재미가 없습니다. 이미 본 은 분노가 치밀 정도로 재미가 없었고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 개봉하는 은 시사회로 봤지만 꽤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2018년 연말도 볼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올해 겨울도 볼 만한 영화가 없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에겐 라는 대안이 있습니다. 12월 초에 가입하자마자 로 월정액을 충분히 뽑고 매일 1편 씩 보고 있습니다. 볼 게 넘쳐서 행복할 정도네요. 자려고 하다가 이 넷플릭스에서 상영한다고 해서 봤습니다. 평이 좋아서 본 것도 있지만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무슨 영화인가 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인줄 알았던 영화 최근에 넷플릭스 영화들이 영화관에서 1주일 전에 미리 개봉하고 있습니다. CGV나 롯데시네마 같은 영화 ..
남산둘레길 단풍을 감상하고 대한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영하 날씨가 뜬금 없었지만 늦더위 때문인지 단풍이 이제 막 익어가고 있네요. 뜬금 없는 일은 또 있었습니다. 남산둘레길 밑에 있는 대한극장에 들렸다가 영화나 1편 볼까 하고 본 영화가 기대 이상의 재미를 뜬금없이 던져줬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한 영화 중에 좀비 영화인 을 볼까 하다가 자막 읽기 귀찮아서 를 봤습니다. 정지영감독은 1946년 생으로 올해로 72살입니다. 할아버지 감독이죠. 보통 나이든 원로 감독 영화는 고리타분하고 훈계하는 영화들이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연출 기회도 주지 않죠. 그러나 정지영 감독은 다릅니다. 이 감독은 한결 같으세요. 1990년 을 필두로 1992년 등의 당시 영화 소재로 꺼려하는 사회 비판적이고 누..
젠젠젠~~ 아직도 이 노래는 제 귓가에 맴돕니다. 정말 잘 만든 애니였고 2번을 봐도 3번을 봐도 감동은 바래지지 않네요. 일본 애니 은 무려 371만이라는 많은 관객을 동원한 애니였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아주 잘만들어진 애니입니다. 작화, 음악, 스토리텔링, 소재, 주제 모두 완벽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것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나만의 감독이 아닌 대중의 감독으로 넘어간 듯한 점이 유일하게 아쉬웠습니다. '신카이 마코토'감독이 대자본을 만나서 제대로 터진 영화가 입니다. 이 영화의 후속작 같은 영화가 10월 30일 개봉했습니다.날씨를 다루는 10대의 이야기를 담은 는 2016년 개봉한 의 작화팀과 래드윔프스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가 다시 힘을 합친 애니입니다. 어떻게 보면 후속..
오늘은 여러가지로 안 좋은 소식만 들리네요. 설리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네요. 연예인들의 삶을 돌아보면서 저도 우울해지네요. 그런데 이 설리를 남자들이 죽였다는 소리가 있어서 뭔가 봤습니다. 알아보니 설리의 노브라에 대한 발언 때문에 남자들이 발끈했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노브라를 하던 말던 그걸 왜 신경 쓰는 지 모르겠어요. 이 노브라는 최근 여성들이 주장하는 '탈코르셋 운동'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몸에 대한 주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운동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21세기에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성대결을 극렬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건 아닌 사건이 조남주 작가의 소설 입니다. 신문기사를 짜집기 한 듯한 조잡한 소설 82년생 김지영100만 부나 팔린 베스트셀러 을 한 ..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007 시리즈 못지 않게 장수 하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초창깅는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자동차 좋아하고 카체이싱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보는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입소문이나기 시작했고 저 같이 자동차 좋아하지 않고 자동차 경주 좋아하지 않는 사람까지도 보는 인기 시리즈가 됩니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관객이 늘어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초기에는 자동차 경주가 주된 재미였다면 지금은 어떤 미션을 여러 팀원이 힘을 합쳐서 해결하는 케이퍼 무비 스타일로 변신을 했습니다. 여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이 늘어가면서 대중성이 더 증가했습니다. 제가 이 시리즈를 처음 영화관에서 처음 본 것은 2..
인류의 발명품 중에서 인류의 삶을 바꾼 발명품들이 뭐가 있을까요? 여러가지가 나올 겁니다. 인터넷이라는 분도 있고 문자라는 분도 있고 내연 기관이라는 분도 있습니다. 심지어 여성의 노동 해방을 만든 세탁기나 피임약도 세계인들의 삶을 바꾼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인터넷도 세탁기도 이거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인류가 고속 발전을 한 거대한 원동력이 된 것은 바로 전기입니다. 전기는 다양한 형태에서 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형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작동하고 PC를 움직이며 지하철과 각종 공장의 설비를 움직이게 하며 인공 위성을 가동하게 합니다. 최근에는 전기 자동차가 내연 자동차를 밀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자 공학의 휘발유인 전기는 인류에게 많은 공헌을 합니다. 이 전..
여름 영화 시장에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정석, 윤아가 주연하는 코믹 재난 영화 를 보고 흔한 롯데엔터의 저질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이 영화 는 CJ가 배급하는 영화이고 제작은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부부가 운영하는 외유내강에서 제작했네요. 으로 대박을 내고 로 큰 실패를 맛본 영화제작사입니다. 초단순한 스토리로 영화에 몰입하게 한 영리한 영화 를 보면서 이 영화 꽤 영리하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 지를 아주 잘 아는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대작 영화들은 영화 초반에는 웃기다가 중반부터 신파를 넣어서 울리기 시작하더니 영화 마지막에는 감동으로 마무리합니다. 코믹, 눈물, 감동..
지루한 영화는 한 번에 보지 못합니다. 특히나 초반이 지루하면 한 번에 보지 못하죠. 그래서 한 번에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볼 기회를 놓쳤고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안 들었습니다. 그러나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 다시 영화를 꺼내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화에 등록이 되어 있어서 시간을 달래기 위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초반만 잘 견디면 꽤 좋은 영화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영화를 알게 되었네요. 그 영화는 바로 입니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일본의 성공한 배우인 '오다리기 죠'와 최근 결혼해서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아오이 유우'가 주연한 2017년 봄에 개봉한 영화 는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입니다. 결과만 ..
영화 에 영혼 보내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뭔가 했습니다. 영화 예매를 하고 영화를 보지 않는 행위로 영혼만 영화관에 간다고 해서 영혼 보내기라고 합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하나 했는데 영화에 대한 응원을 하기 위한 의사 표현이라고 하더군요. 이 영혼보내기는 여성 관객들이 영화 손익 분기점을 넘기게 하기 위한 자발적인 운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전 이 행동이 영화 시장 교란 행위라고 생각했고 좋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화 를 보고 나니 여자 분들의 울분이 가득 느껴졌고 영혼 보내기 운동이 이해가 갔습니다. 영화 는 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사는 것의 두려움과 울분을 잘 느끼게 하는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코미디로 담은 영화 영화 스토리 자체는 별 다른 것도 특별한 것도 없습..
군대를 배경을 한 밀리터리 영화들의 인기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인구의 반이 군대를 가는 나라라면 군 관련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모르겠지만 군의 생리와 심리를 잘 모르는 분드른 군대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군대 영화는 기본적으로 액션을 기반으로 하고 군인도 인간이기에 그 액션 속에서 펼쳐치는 목숨을 건 드라마는 군대에 안간 사람이나 여자 분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이 군대 영화 중에 인기가 높은 영화가 잠수함 영화입니다. 잠수함 전투 영화의 전설은 1981년 독일에서 제작된 입니다. 이 독일 영화는 2차대전 패전국인 독일군의 뛰어난 병기인 U보트를 배경으로 한 자체가 비호감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뛰어난 연출과 카메라 워크와 소나음에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스릴을 ..
누군가가 요즘 볼만한 영화가 있냐고 물어보면 바로 입에서 튀어 나옵니다. 극한직업!!! 보통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상대방의 취향을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추천하지만 이 영화 은 바로 추천합니다. 제가 추천해서 재미 없다고 말한 사람은 딱 1명 뿐 20명이 넘는 사람들은 정말 재미있다고 인정! 어 인정을 합니다. 웃다가 울었다는 분도 있습니다.전 보자마자 이 영화 1천만 간다!라고 장담을 했고 제 장담이 실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영화 보는 촉이 남들보다 좀 있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그 촉이 맞을 듯 하네요. 제가 이 1천만을 돌파한다고 예상한 이유는 3가지입니다. 극한직업이 1천만 관객 돌파가 예상되는 이유 3가지 1. 오랜만에 실컷 웃어보는 신파 없는 통 코메디 영화며칠 전에 본 영화 후반부의 ..
원래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더 시니컬하게 보게 됩니다. 최근에 본 한국 영화 중에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가 드물 정도로 좋은 한국 영화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증 받은 할리우드 영화만 주로 보고 이 마저도 가끔 보고 있습니다. 매년 영화 관람료는 오르는데 보고 싶은 영화, 관람료 아깝지 않은 영화, 만족스러운 영화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고편만 보고 보고 싶다는 욕망이 크게 샘 솟았습니다.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근무를 위해서 치킨집을 인수했는데 이 치킨집이 대박이 나면서 본업인 수사를 뒷전으로 미루고 닭을 튀긴다는 이 한 줄의 설명만으로도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이런 설정 코미디는 2000년대 초 대박을 낸 영화 이나 , , 를 연상케 합니다. 비록 조폭 코믹물이라는..
아이를 누가 때리냐고들 합니다. 그러나 친부모가 가장 많이 아이를 때립니다. 저도 참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가끔 어머니가 어렸을 때 저를 때린 기억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게 미안하다는 말로 지워지는 기억이 아닙니다. 때린 사람에게는 그냥 미안한 감정이지만 맞은 사람은 평생을 가져가는 기억이니까요. 정말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집에서 맞고 학교가서 맞았습니다. 참 열심히 때리고 맞고 살던 1980년대였네요. 당시는 매라고 포장지 같은 단어가 있었지만 2019년 지금은 그게 매가 아닌 폭력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유불문하고 매질은 폭력과 동의어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모가 자식을 패는 폭력은 여전히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자식을 부..
2018년은 한국 영화 붕괴의 해라고 할 정도로 큰 제작비를 들인 한국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올해 또는 내년에 개봉할 한국 영화들은 그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돈은 돈대로 많이 들이고 흥행에 참패한 영화들이 많다 보니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들이 많지 않습니다. 관객이 줄었다기 보다는 관객이 돈 주고 볼만한 영화가 확 줄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줄었는지 작년에 본 영화 중 추천하는 한국 영화가 5개도 되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연말에 좋은 한국 영화 1편을 발견했습니다. 오랜만에 발견한 좋은 한국 영화영화 제목이 참 독특합니다. 아니 이라는 단어 자체가 독특합니다. 암수살인은 암수범죄의 한 부분입니다. 암수범죄란 범죄가 발생했으나 그 범죄를 신고한 용의자도..
트랜스포머의 전성기는 2007년에 개봉한 1편과 2009년에 개봉한 2편, 2011년에 개봉한 3편까지가 절정기였습니다. 중국 자본이 투입된 트랜스포머4편 사라진 시대는 졸작 중에 졸작이었고 이 졸작의 기록을 2017년에 개봉한 가 깨버립니다. 대참사라고 느껴질 정도로 망작을 만들었습니다. 화려함은 더 강해졌지만 영화를 만드는 만듦새가 아주 나쁜 영화였습니다. 이렇게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멸망할 것 같았습니다. 물량공세와 화려한 그래픽이 재미를 증폭하는 도구이지만 재미를 보장하지 않는 다는 것을 영화 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이걸 저만 깨달은 건 아닙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제작자도 알고 있었고 결국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 이야기가 바로 트랜스포머의 귀염둥이이자 가장 사랑 받는 오토봇인 '범블비..
영화 가 개봉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 개봉했으면 무혈입성을 했을텐데 이번 주는 송강호가 주연하는 과 D.C 코믹스 영화 치고는 잘 나왔다고 평가 받는 도 개봉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경쟁작들과 함께 개봉해서 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12월 20일 현재 예매율을 보면 놀랍게도 을 제치고 이 1위에 올랐네요. 안타깝게도 가 3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위는 곧 바뀔 것 같습니다. 을 보고 나온 관객들 평가가 별로 좋지 못하네요. 반면 는 제가 어제 보고 왔는데 영화 아주 잘 나왔습니다. 강형철 감독의 전작인 보다는 살짝 못 하지만 그런대로 아주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제 3의 전쟁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이념 갈등을 춤으로 승화한 영화 영화 는 이 1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영화입니다. 저도 이 사진..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도 이런 영화가 나오다니 놀라워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미국 마블사의 특기인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2010년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가 있습니다. 초능력자는 지금 생각해도 꽤 잘 만들고 재미있었던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후에 초능력 판타지 영화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들은 너무 심각하고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들이 많습니다.영화가 현실의 반영이 될 필요는 없는데요. 그런면에서 오랜만에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 가 나왔습니다. 흔하고 뻔한 인간 병기 이야기를 다룬 영화 는 흔하고 뻔한 소재인 인간 병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인기 드라마 X파일에서 이미 다루었던 소재이고 최근에는 영화 이 비슷한 소재를 다루었습니다...
평일 오후 100석도 안 되는 작은 상영관에서 조용히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상영 시간이 가까워지자 옆자리, 앞자리, 뒷자리가 차기 시작하더니 영화 상영 후에도 들어온 관객까지 포함해서 대략 90%의 좌석이 꽉 찼습니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이지만 예술성 높은 영화는 돈이 안 된다는 자본 논리로 인해 상영관도 많지 않고 상영관도 100석 이하 상영관에서 많이 상영하고 개봉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서 퐁당퐁당질을 당하는 악조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오거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관객들로 꽉 찼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담고 있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합니다. 지금 현재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일본 영화 감독 중에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 영화 를 보고 이 감독을 처음 알게 되었고 배두나의 연기가 빛이 났던 으로 독특한 시선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감독으로 느꼈습니다. 그러나 가볍게 만든 의 따뜻한 감성과 시선에 감동을 했고 이후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가 개봉되는 족족 보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중 추천하는 영화는 , , , 는 정말 좋은 영화들입니다. 히로가츠 감독의 장점은 우리가 살면서 잊고 사는 중요한 가치를 아주 쉬운 언어와 표현으로 잘 담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좋네요.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도 곧 개봉을 앞두고 있네요. 그러나 안 본 영화가 있습니다. 2017년 12월에 개봉한 입니다. 사법 제..
나이들수록 앞이 아닌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화려했던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되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20~40대 시절을 돌아볼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대입니다. 그럼 한국이라는 나라의 경제적인 리즈 시절은 언제였을까요? 국가의 경제적인 풍요는 2018년이 가장 풍요롭지만 빈인빈 부익부 시절이 없던 그 시절, 모든 사람이 쉽게 취직하고 노력을 하면 큰 돈을 벌고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밝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던 고도 성장의 80년대가 대한민국의 리즈 시절이 아니였을까요? 20세기의 꼭지점을 담은 유사 가족 드라마 산타바바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도로시(아네트 베닝 분)은 1979년 올해로 55살의 중년의 아줌마입니다. 여성의 매력은 거의 다 사라지고 사랑도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