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전거 타고 산 타고 (161)
사진은 권력이다
자전거를 참 좋아합니다. 두 다리로 달리기에 무공해 이동 수단이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을수록 운동이 되기에 운동 효과도 있습니다. 여기에 속도가 적당해서 길과 도로를 달리면서 주변 풍경도 구경하면서 달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운동 기구이자 이동 수단이라는 2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전거가 이동 수단이 아닌 레저 수단이 된 이유자전거 타는 인구가 늘어가고 있지만 한국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은 안양천로나 한강 같은 강변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인구가 많은 것이지 자전거를 타고 마트를 가고 출근을 하고 등하교를 하고 집 근처에 있는 관공서를 들릴 목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적습니다.즉 한국에서는 운동 겸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타는 인구는 많아도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
자전거 디자인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프레임이 거의 다 비슷하다 보니 디자인이 비슷하죠. 그런데 이 ECCE라는 자전거는 다릅니다. 마치 예술가가 디자인을 한 듯한 미끈한 디자인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흔한 삼각형 프레임이 아닌 브메랑 같은 유선형 프레임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유선형 프레임은 탄소 섬유로 만들었습니다. 브레이크와 시프트는 시마노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되어 있고 안장은 가죽 안장입니다. 탄소 섬유 제품도 있지만 나무 프레임 제품도 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의 자전거 ECCE입니다. 출처 : http://www.ecce-cycles.com/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전기 자전거를 많이 타야 하고 많이 필요로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언덕이 많거든요. 한국의 자전거 문화는 기형적으로 발달했습니다. 자전거는 레저 수단이자 교통 수단인데 한국은 레저 수단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교통 수단으로 자전거가 인기를 얻으려면 자전거 도로 확충이 시급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 묻지마 자전거 도로를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만들었다가 지금은 관리가 안되어서 방치되거나 다시 싹 다 지우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자전거 정책 때문에 자전거들은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전기 자전거에 대한 법률도 고쳐지지 않아서 전기 자전거로는 고속 주행을 할 수 없습니다. 전기 자전거가 한국에 좋은 점은 언덕 때문입니다. 가파른 언덕이 나타나면 자전거 타는 분들은 짜증이 팍 납..
접이형 자전거는 자동차에 넣을 수도 있고 집에 보관할 때도 접어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폴딩 자전거는 여자분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여자분들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데 치마 입고 자전거 타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좋은 폴딩 자전거가 슬라이더스(Sliders)입니다. 먼저 이 슬라이더스 자전거는 페달 밟는 부분 옆에 스케이트 보드처럼 발을 올려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발을 올려 놓고 스케이트 보드처럼 한발로 밀고 탈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 건널 때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합니다. 며칠 전에 한 아저씨가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끌고 가라는 경찰관의 읍소에도 결국, 타고 건너가더군요. 하여튼, 한국 아저씨들의 개매너는 유명해요.이렇게 건널목에 건널 때 가볍게 내려서 한발을 ..
계획된 여행도 재미있지만 그 계획 속에서 튀어나오는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발생할 때는 여행이 더 재미있습니다. 지리산을 향해 내려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진안 톨게이트에 도착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아 길을 잘못 들었다" 투덜투덜하는 불만의 소리가 가득 나왔지만 단 한 순간에 날아갔습니다 아~~~ 장탄식이 나옵니다. 한국의 수많은 산을 봤지만 저 산은 한국 산이 아니라고 느낄 정도로 기이했습니다. 그리고 그 산이 마이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이산은 다른 산과 모든 면에서 달랐습니다. 먼저 산에 나무가 없습니다. 나무가 없는 이유는 마이산이 하나의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쌍 봉우리의 마이산. 지리산의 목적지였기 때문에 스쳐 지나갔는데 다음에는 마이산을 꼭 들려 보고 오고 싶네요. 마이..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1년 내내 타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아무래도 자전거는 봄에서 가을까지 많이 탑니다. 왜냐하면, 자전거를 타면 자연스럽게 바람이 형성되기 때문에 땀이 날수록 더 그 땀이 시원한 바람에 날려서 청량감을 줍니다. 벚꽃 가득 핀 안양천 자전거도로에 많은 분이 자전거를 타고 이 벚꽃 길을 달렸습니다. 바람이 불면 벚꽃이 눈처럼 떨어지는데 이 눈꽃 길을 자전거로 타고 지나는 것은 꿈길을 달리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는 훌륭한 레저 수단이자 운동 수단이자 교통수단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타기를 자주 합니다. 내 애마 삼천리 자전거의 하운드 500입니다. 2008년에 샀으니 약 8년이 지났네요. 이전에도 자전거를 샀지만 철TB라고 하는 스틸 소재의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