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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뜬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캐논이 캐논 R100을 선보였습니다.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R50이 나오면서 R100이 R50으로 나왔나 했네요. 그런데 R100이 따로 나왔네요. 이 캐논 R100은 숫자가 3자리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엔트리 미러리스입니다. 그런데 여러모로 참 이상한 모습이 보입니다. 캐논 EOS M 시리즈와 200D 라인을 대체하는 캐논 R100 6월 하순에 발매하는 캐논 R100은 캐논 R50, R10의 하위 기종입니다. DSLR로 치면 캐논 R7이 90D이고 R10이 850D입니다. R50은 브이로그용 카메라로 R10과 기능이나 성능이 거의 비슷해서 넘어가고 R100은 200D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해가 안 가는 모습이 꽤 많이 보입니다. 캐논 R200의 이해가 안 ..

요즘은 다시 캐논이 대세입니다. 니콘은 하루하루 말라가고 있고 기타 등등 카메라 브랜드들은 특별한 이슈없이 자신들이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문제죠. 소니가 내놓는 카메라들이 1~2년 전만 해도 빠른 AF와 뛰어난 디자인과 전동 줌 등등의 인기가 높았으나 캐논이 AF 속도를 소니급으로 진화시키고 캐논의 최대 장점인 인물 색감과 뛰어난 그립감 쉬운 인터페이스 등등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유독 한국에서 소니 카메라의 인기가 높은데 그 인기가 최근에는 서서히 꺼지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특히나 캐논은 신제품을 엄청나게 많이 내놓고 있네요. 특히 캐논 R7을 시작으로 R10 그리고 2023년에는 R50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하게 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캐논 R1..

2020년은 카메라 제조사들에게는 지옥의 한 해였습니다. 원래 봄에 카메라 매출이 크게 오릅니다. 입학 시즌이다 뭐다 해서 입학 선물로 카메라 선물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달라졌죠. 스마트폰 선물 해주는 것이 더 낫을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사진 취미를 카메라로 하는 시대는 지났고 아이폰으로도 충분히 사진 취미 즐길 수 있고 영상도 아이폰이 아주 뛰어나서 카메라 사줄 돈으로 카메라 성능이 아주 뛰어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물해 준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지금 카메라는 사진 입문자 분들 보다는 프로나 준프로 여전히 사진 취미를 열정적으로 즐기거나 유튜버들이 주로 사는 시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러다보니 20111년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 2019년에는 10분의 1로 판매량이 십토막이 되었습니..

캐논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돈 안 되는 그러나 캐논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내놓기 전에 사업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을 캐논 EOS M 크롭 미러리스를 소비자들의 원성과 상관없이 내쳤습니다. 캐논 EOS M 시리즈 사용자들 특히 다양한 렌즈를 구매한 분들은 깊은 빡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안 좋은 여론과 상관없이 캐논은 수익을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캐논 EOS RF 렌즈를 공개하지 않아서 캐논 이외의 서드파티 렌즈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EOS R 미러리스 시장에서 바디 및 렌즈까지 모두 캐논이 독식하겠다는 소리죠. 그런데 이런 폐쇄적인 운영은 지금은 모르겠으나 나중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가격과 다양한 성능의 렌즈가 많은 브랜드가 ..

코로나로 인해 카메라 신제품 출시가 계속 연기되다가 이제야 조금씩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전엔 봄, 가을 두 차례 신제품을 선보이던 관행이 무너지면서 최신 카메라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카메라 제조사들이 DSLR에 대한 확실한 종료를 선언한 제조사도 있지만 캐논처럼 공식 종료를 하지 않아서 혼란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제조사들이 카메라 라인에 대한 태도를 확실히 보여줘야만 카메라 구입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 쉬운데 이게 없네요. 예를 들어서 캐논 EOS M 시리즈는 거의 단종 느낌이지만 종료 선언을 하지 않고 계속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짜증스럽네요. 단종될 라인을 계속 판매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면 후속 기종도 안 나오지만 가지고 있던 EF-M 렌즈를 판매할 수..

사진은 빛의 예술입니다. 이 빛을 제어할 수 있으면 내가 원하는 모습의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림은 빛을 그리는 사람이 제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자신이 창작할 수 있죠. 그러나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림 그리는 재능도 있어야 합니다. 사진은 그냥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죠. 쉬운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프레임 설정, 셔터스피드, ISO, 조리개 정도만 조절하고 셔터 누르면 끝. 그래서 쉬워서 국민 취미로 많이 입문하지만 좀 찍다 보면 재미가 없어서 쉽게 그만두기도 합니다. 사진에 대한 실증이나 무료함이 느껴질 때 입문하면 좋은 것이 인공광인 플래시입니다. 플래시 조작이 꽤 어렵다고들 하는데 아닙니다. 플래시는 조작할 게 별로 없습니다. 카메라와 연동해서 촬영하기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