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삶/세상에대한 단소리 (558)
사진은 권력이다

남산은 서울의 배꼽입니다. 또한 산의 높이가 높지 않고 적당하며 남산 N타워는 전파 중계소 및 전망대 역할을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또한 서울 도심의 마천루를 바라볼 수 있는 야경 맛집이기도 합니다. 또한 남산 둘레길은 봄부터 겨울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산책로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 남산에는 생각보다 동상이 꽤 많습니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이 아닌 남산에는 철갑 같은 애국지사 동상이 엄청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동상 보존 지구인가 할 정도로 많습니다. 동상은 한국 또는 동양 문화가 아닙니다. 서양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영웅들을 칭송하기 위해서 높은 좌대에 금속으로 만든 거대한 동상을 광장에 세웁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려면 광장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남산의 동상들은..

디지털카메라를 산 후에 가장 흥분했던 때는 몇 번 되지 않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피사체를 봤을 때 다시는 찍을 수 없는 피사체를 봤을 때 몸이 먼저 반응을 합니다. 긴장하고 떨리고 호흡은 살짝 가빠집니다. 제가 처음으로 흥분하던 때가 2007년 5월 20일로 기억됩니다. 제가 왜 기억하느냐 하면 제 블로그에 그 순간을 소개했습니다. 그 순간이란 바로 연등행렬입니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 1주일 전에 열리는 연등회 또는 연등행렬은 동대문에서 종로 1가까지 펼쳐지는 거대한 퍼레이드입니다. 한국은 흥이 많은 나라이고 농번기에 줄다리기, 고싸움, 차전놀이 같은 놀이 문화가 있지만 이걸 계승 발전하려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 TV에서 수시로 보여주고 TV에서 애국가 흐를 때 배경 화면으로 고싸움 하던 모습..

비가 너무 많이 내리네요. 폭우도 폭우지만 너무 장시간 비가 내립니다. 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네요. 이런 비에 사람도 피해를 받지만 길에서 사는 길냥이들도 먹이 구하기 쉽지 않고 비를 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집 근처의 공원에는 길냥이들이 꽤 많이 삽니다. 길냥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지만 이 공원에는 캣맘, 캣대디들이 주기적으로 길냥이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있고 방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고양이가 요물이라는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길냥이들과 함께 공존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뜯어 놓는다고 싫어하지만 최근에는 캣맘, 캣대디들이 사료를 제공해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 뜯는 일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루프탑 카페들이 참 인기죠. 특히 박새로이 사장이 운영하던 가게가 있는 이태원과 인근 지역의 건물 옥상을 루프탑으로 운영하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회색 빌딩 숲의 서울을 볼 수 있습니다. 지붕이라는 공간은 버려진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땅값이 오르자 도시 속의 집들이 마당을 없애고 그 자리에 고층 빌딩이나 다세대 주택을 올리면서 마당이 사라졌습니다. 마당은 건물의 실내와 실외를 연결해주는 공간이자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높은 땅값 때문에 마당이 사라지자 마당의 대체 공간으로 나온 곳이 옥상입니다. 옥상은 흙이 없지만 큰 화분이나 텃밭을 만들어서 마당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당처럼 햇빛, 햇볕이 들어오기에 야외를 느낄 수 있습니..

이번 주에는 마스크를 안 샀습니다. 집에 마스크가 충분히 있어서 더 이상 안 사도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필요할 때만 근처 약국에서 살 생각입니다. 마스크 부족 사태에 많은 언론과 야당이 비난을 했지만 KF94 말고 KF80으로도 바이러스 침투를 막을 수 있어서 정부가 KF80 생산을 유도해서 생산량이 늘었습니다. 그나마 한국은 미세먼지 강국이라서 정부가 마스크 제조공장을 늘리게 한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다른 나라들 특히 미국이나 유럽은 공기가 좋아서 마스크 쓸 일도 없고 마스크 쓰면 테러범으로 오인하는 문화가 있어서 마스크 공장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네요. 최근에는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 또는 감염 초기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 19 전..

영국 보리스 존스 총리는 모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자연 치유 방법을 주장했다가 생각보다 많은 영국인들이 죽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받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 치유를 주장하던 총리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이것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비아냥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영국은 총리, 찰스 왕세자, 보건 복지부 장관과 각료들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이게 유럽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서양인들의 국가인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선진국의 민낯이라고 할까요? 세상을 선도하는 나라들이 미생물인 바이러스에 무너지고 있네요. 서양인들의 가장 이상했던 풍경은 마스크입니다. 마스크를 터부시하는 문화도 한 몫했지만 보건기구들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는 말이 이해가 ..

정은경 질병관리 본부장은 지난 3월 16일 무증상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20%이고 이분들은 퇴원할 때까지도 무증상 상태로 퇴원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좀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무증상이란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인 발열,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보통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려면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심심한데 코로나19 검사나 받아볼까 하지 않죠. 증상이 있어도 이게 독감과 감기와 코로나19 증상이 거의 비슷해서 쉽게 코로나19 검사를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저도 지난 2월 중순에 배구경기 보고 온 후 인후통이 와서 순간 코로나19인가 했지만 당시는 서울, 경기에 확진자가 많지 않고 인후통만 있어서 감기약 먹고 기다리니 3일 만에 모든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마스크가 없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마스크도 필터를 사용하는 고급 마스크인데 이걸 지금 1달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15일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했지만 지금 마스크 빨아 쓰는 분들이 많은데 찬밥 더운밥 가릴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래 쓰니 냄새가 많이 나기에 수시로 햇볕에 말려서 곰팡내를 지우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가 비말 감염이라서 길거리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니다가 실내 들어가고 주문하거나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용하지만 고령의 부모님들은 마스크를 자주 바꿔줘야 합니다. 마스크를 안 팔아서 천 마스크를 사서 드렸더니 그걸 또 제 동생 놀러 왔을 때 주셨더라고요. 천 마스크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KF80, KF94가 더 위생적이고 확실히 막을 수..

공포는 무지에서 오는 공포가 가장 무섭습니다. 모르니까 더 무섭고 두렵습니다. 한국은 확진자가 일본보다 10배 이상 높지만 의심스러운 사람까지 검사를 해서 확진자로 분류를 합니다. 또한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해서 그 지역에 사는 사람 중에 우연히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같은 공간에 잠시 동안이라도 같이 있었던 사람음 감기 몸살이라고 해도 일단 코로나19 의심을 갖게 하고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합니다. 반면 일본은 열이 3일 이상 고온이고 여러가지 조건을 통과해야만 그제야 검사를 합니다. 일본은 검사를 잘 안 해주니 확진자도 적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한국은 확진자가 5,766 명으로 중국에 이어서 세계에서 2번 째로 확진자가 많습니..
우리 인류가 이렇게 풍요롭고 윤택하게 살게 된 것은 경험과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과학의 도움이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현상들을 이용하던 미신과 마법의 시대를 물리치고 과학의 시대가 되자 인류는 폭발적인 진화를 합니다. 이 과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을 이용한 공산품들은 한국의 고도성장과 수출 산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이 이렇게 잘 살 수 있게 된 건 과학이 큰 도움을 줬습니다. 총상금 730만원의 국립과천과학관 2019 과학 동영상 공모대회해마다 여름이 되면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과학창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 '과학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최근 1인 미디어나 유튜버가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5위에 오를 정도로 동영상 창작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
에어컨이 있지만 에어컨 바람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잘 틀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선풍기 바람으로 견디고 있습니다만 지난 며칠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켰습니다. 새벽 2시 온도가 31도라는 믿기지 않는 온도에 에어컨을 안 켤 수 없었습니다. 아니 온도는 견딜 수 있습니다. 31도라도 건조하면 선풍기 켜고 잘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습도입니다. 왜 낮보다 밤이 더 견디기 어려울까 했는데 습도가 문제더라고요. 37도까지 올라가는 고온이라도 낮에는 습도가 50% 내외로 떨어집니다 그러나 밤에는 습도가 무려 90%까지 치솟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흘러도 잘 마르지 않습니다. 더운 건 참겠는데 습한 것은 정말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우나도 싫어합니다. 결국 어제 밤에는 에어컨을 켜고 자다가 중간에 일어..
하루 종일 라디오를 들을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라디오를 켜 놓고 하루 종일 듣습니다. 라디오가 좋은 점은 다른 작업을 하면서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보통 멜론 TOP100같은 음악을 틀어 놓고 작업하는 분들도 많지만 너무 몰취향적이라서 오래듣지 못합니다. 반면 라디오는 사연과 음악 그리고 DJ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편안합니다. 음악 선곡도 저보다 좋고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듣다보면 라디오 프로그램의 분위기와 선곡이 시간마다 다 다름을 잘 알게 됩니다. 인생의 사이클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들TV는 뉴스를 제외하고 매일 같은 프로그램이 1주일 내내 같은 시간에 방송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라디오는 같은 DJ가 1주일 내내 방송을 합니다. 요즘은 1주..
전 세계 49개국 419개 매장이 있는 이케아, 이 매장 중에 가장 매출액이 많은 매장이 놀랍게도 이케아 광명입니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이면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케아 광명을 가끔 찾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발길이 더 뚝뚝 떨어지네요. 이케아는 세계적인 가구업체로 성공한 이유가 가격이 저렴해서인데 제가 느낀 이케아 가구는 가격만 보면 결코 싼 제품들은 아닙니다. 게다가 조립을 해야 합니다. 조립하다가 빡치는 일도 참 많고 이음새가 맞지 않고 나사가 헛도는 등의 문제점도 참 많습니다. 이케아 가구는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가구지 저렴한 가구는 아닙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환경 물질이 나오지 않는 점은 꽤 마음에 들지만 비슷한 디자인과 품질의 가구가 온라인 마켓에서 더 저렴하게..
세계적인 가구업체인 이케아는 1년에 딱 한 번 세일을 합니다. 그게 바로 여름 세일인 '미드솜마르'입니다. 6월 13일부터 7월 2일까지 하는데 세일 품목과 가격은 홈페이지에 일부만 올라와 있어서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에 지난 주에 이케아 광명점에 가서 가격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좀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구매하실 때 참고하세요.이케아 여름세일인 미드솜마르는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10% 멤버쉽 할인까지 더해서 추가 할인도 합니다. 소개하는 가격에 멤버쉽 추가 10% 할인이 실제 구매가격으로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멤버쉽 10% 추가 할인을 하지만 안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위 사진처럼 미드솜마르 세일이라고 써진 하늘색 바탕에 노란 글씨 배너 바로 밑에 이..
전기의 발명과 과도한 노동으로 현대인들의 수면의 양과 질은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24시간 돌아가는 사회라서 더 심하죠. 그나마 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해서 저녁이 있는 삶이 시작되었고 회식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편한 잠을 자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안 좋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좋은 수면을 유도하는 4가지 방법을 담은 글을 소개합니다. 원문 : https://www.quickanddirtytips.com/health-fitness/mental-health/self-care/exercise-to-sleep-better-and-vice-versa 우사인 볼트와 로저 페더러 같은 운동 선수는 잠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11~12시간 정..
뭐든 떠나고 난 후 소중함을 아는 것이 인간인가 봅니다. 항상 옆에 있어서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다가 떠나면 그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때 후회와 함께 그 소중함을 잘 알게 되죠. 사람도 그렇습니다. 평상시에는 싫은 소리, 좋은 소리 다 해도 묵묵히 잘 들어주던 사람이 소중한 줄 모르고 막대하고 성질을 내면서 상처를 줍니다. 투사 노무현, 세상을 이롭게 하다노무현 정권 시절 조중동이라는 보수의 탈을 쓴 여론 왜곡을 일삼는 보수라고 말하기엔 너무 저열한 엘로우 저널리즘의 악랄한 흔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흔들었습니다. 물론 전 그런 흔들기에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조중동의 흔들기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줏대 없는 살 사람들이 여기 흔들면 같이 흔들고 저기 흔들면 같이 흔들 ..
사과하면 간단한 일을 알량한 자존심 세우려고 하다가 사과를 하지 않거나 사과할 시기를 놓쳐서 일이 더 커지거나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사과하지 않아서 세워지는 자존심은 자존심이 아니라 아집이나 고집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자존심은 자기 자신만 좋아하지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기의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사과할 줄 모릅니다. 뻔히 부모가 잘못한 것임에도 사과하지 않거나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넘기다가 아이들에게 존경심을 다 잃어버리는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부모도 자녀들에게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것도 제대로 해야합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사과하는 방법을 모르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입양아와 6회의 출산 경험이 있고 10살부터 23살의 자녀가 있..
우리가 쉽게 무시하는 나라 중국이지만 중국의 우주 개발 기술은 한국보다 뛰어납니다. 우리는 이제 로켓 발사체를 자체 개발했지만 중국은 이미 인공위성을 넘어서 달 위성을 넘어 달 탐사선까지 쏘는 나라입니다.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탐사하는 창어 4호를 발사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달은 공전과 자전 주기가 동일해서 우리는 달의 앞면만 볼 수 있고 달의 뒷면은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지금까지 달의 앞면에만 착륙 했습니다. 달 뒷면에 착륙할 수 있지만 달 뒷면으로 들어가면 전파가 전달되지 않아서 통신 두절이 됩니다.이에 중국은 달 뒷면과 통신할 수 있는 통신 위성 Queqiao를 2018년 5월 20일 먼저 띄우고 달 뒷면 탐사선인 창어 4호에 옥토끼2호라는 탐사선을 싣고 2019년 1월 3일 14..
2018년은 크게 돌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큰 실망도 없는 해이기도 했지만 사회적으로 남녀 혐오 대결이 극에 달했습니다. 정말 넌더리가 납니다. 쓰잘덱 없는 갈등을 증폭시켜서 트래픽 빨아 먹는 기생충 같은 언론들과 나아지지 않는 경기와 유명 거리마다 붙어 있는 한 가정의 붕괴를 연상케 하는 임대 딱지가 붙은 상점들을 보면 사람 마음을 어둡게 했습니다. 남북한 정상회담과 평창올림픽, 월드컵이라는 행복한 이벤트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유쾌한 한 해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하루도 어떻게 평가를 하고 어떻게 바라보느냐 또는 어떻게 의미 넣기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냥 평범한 일몰입니다. 그러나 이 일몰이 12월 31일의 일몰이라면 의미가 달라지죠. 따지보고면 1월 1일이나 ..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의 2018년은 어땠나요? 전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2018년이 크게 기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2018년 내내 남녀 혐오 갈등은 보는 내내 짜증만 나더군요. 이성을 혐오하는 그 모습 자체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그나마 남북정상회담이 마음에 온기를 불어 넣게 해주었네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인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을까요? 2017년보다 조금 더 나은 2018년이 되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각종 데이터 수치를 보면 우리가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qz.com에서는 2018년 세계가 얼마나 개선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그래프 15개를 소개했습니다. 이 글을 소개합니다. 원문 : https://qz.com/15..
많은 사람들의 삶의 목표가 행복입니다. 이 행복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나온 지 몇 백 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전 인류의 가장 높은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행복하다고 느끼면 하루가 아주 즐겁죠. 이 행복을 커피 1잔 마시는 시간보다 짧은 10분 만 투자해서 6개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만으로 행복도를 올리는 방법을 BBC가 소개했습니다. 이 내용을 소개합니다. 정신 질환이 없는 분이라도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쉽게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한 해결책이 '긍정 심리학'입니다. 영국 중앙 랭커셔 대학의 Sandi Mann 강사는 매일 바쁜 일상에서 긍정 심리학을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Sandi Mann씨가 제안하는 하루 10분 행복도 ..
둥근 보름달이 떴습니다. 한국에 평화의 달이 떠서 어느 한가위보다 덕담을 참 많이 한 추석일 듯 합니다. 잠시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철에서 내린 후 마을버스를 타고 집 앞에서 내렸습니다. 마을버스에서 내리니 80대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앞서 가던 분에게 길을 묻고 계셨습니다. 해결이 안 됐는지 저에게도 물으시네요.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빼고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데요?"라고 여쭈었습니다. 할머니는 아들 이름을 대면서 아들 이야기를 하십니다. 명확하게 말씀을 하지 않으셔서 제가 되물었습니다. "할머니 아드님 집 찾으세요?"라는 질문에도 대답을 잘 못하십니다. 행색을 보면 영락없이 고향에서 아드님 집 찾으러 상경하신 모습이었습니다. 곱게 차려 입으시고 작은 가방 하나 들고 계셨습니다...
8월의 극심한 폭염이 지나니 9월은 아주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네요. 올해 9월 말에는 추석이 있습니다. 22일 토요일부터 26일 대체 휴일까지 5일간의 휴가 같은 추석이 다가오고 있네요. 추석이 대체 휴일까지 붙다 보니 예전보다 고향에 내려가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도로망도 더 좋아졌고 추석 연휴가 길다 보니 교통 분산 효과도 있어서 고향에 내려가서 차례를 지낸 후에 올라오는 길에 가족들과 작은 여행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분들에게는 가을 휴가 같은 추석입니다. 이 추석 귀향길은 고향에 들렸다 짧은 여행을 겸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자동차를 타고 즐거운 고향 가는 길을 떠나기 전에 자동차 안전 점검을 해야 가족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
동네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서울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옆집에 살지만 눈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이웃이란 층간 소음 유발자, 흡연 피해 가해자로 인식되고 있죠. 그래서 아파트의 삶은 삭막합니다. 이런 서울 사람들 특히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20,30대들이 많이 찾은 곳이 골목길이 가득한 서촌, 삼청동, 계동, 익선동입니다. 골목과 동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골목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가할 때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머리를 말끔하게 하고 싶을 때 카메라 하나 들고 동네를 찾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동네라는 느낌이 없은 그냥 흔한 서울의 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뛰어놀던 동네의 느낌이 가득한 한옥 밀집 동네인 익..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한 지 4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케아 광명을 시작으로 고양까지 점점 매장 수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케아 광명은 전 세계 이케아 매장 중 매출 1위입니다. 이는 규모도 큰 것도 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 특히 20~40대 부부들이 참 많이 찾습니다. 이케아 가구는 조립식 가구를 위주로 다양한 일상용품을 판매합니다. 이 이케아가 매년 여름이 시작되면 '미드 솜마르'라는 여름 세일을 합니다. 몇몇 제품을 최대 50% 할인을 해서 판매를 합니다. 올해는 6월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을 합니다. 이케아 태양광 충전 야외 조명기구 솔빈덴오랜만에 들린 이케아는 재미있는 조명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솔빈덴입니다. 이 솔빈덴은 작은 연등 같은 조명입니다. 긴 LED 조..
날이 좋습니다. 거리엔 봄꽃이 피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봄볕과 봄빛과 봄꽃을 즐기기 위해서 안양천 둔치의 봄꽃길을 걷는데 휠체어를 타고 나온 장애인 분을 봤습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좋아하는 봄이 찾아왔네요. 한 사회의 성숙도를 보려면 사회적 약자인 여성, 아동, 장애인, 동물을 대하는 그 사회의 태도를 보라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절망적이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 사회도 많이 성숙해져서 장애인, 일반인이라고 구분하지 않고 장애인 비장애인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고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갈길은 많이 남았습니다. 이 갈길을 많은 사회복지단체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아동을 돕는 남산케이블카와 함께하는 블루하트 캠페인발..
요즘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체험 예능이 넘치고 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서울메이트' 등 외국인 관찰 프로그램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보는 시선을 보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죠. 그럼 정말 한국은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나라일까요?Expat Insider 2017 보고서는 188개 국가에서 사는 1만 2500 명의 외국인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서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나라와 가장 살기 나쁜 나라를 담은 보고서입니다. Expat Insider 2017에는 외국인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와 나쁜 나라의 종합 랭킹과 개인 재산 및 생활 지수, 가족 생활에 적합한 나라, 외국인에게 안전한 나라, 외국인에게 관대한 나라 등의 순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에는 여가 ..
영화 은 1987년 6.10 민주화항쟁을 재조명 그리고 제대로 조명한 영화이자 감사한 영화입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은 1987년의 6.10 민주항쟁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이 6.10 민주항쟁을 제대로 가르치지도 알리지도 않습니다. 그 가치에 비해서 6.10 민주항쟁은 너무 소홀하게 대했습니다. 그런면에서 영화 은 1987년의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잘 담았고 후손들이 널리 기억하게 하는 영화라서 감사했습니다. #여의도 벙커 여의도는 한국의 맨하탄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크기는 맨해튼에 비교할 바가 되지 않지만 고층 빌딩이 있고 국회의사당이나 증권거래소 등 국가의 주요 건물이 많다는 것과 회사가 많고 강 하류에 있다는 점이 여의도를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웁니다. ..
인터넷 때문에 전 국민이 의사가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자신의 병을 지례짐작하고 온갖 병에 관한 정보를 습득한 후 병원에 가서 의사 앞에서 자신의 지식을 검증합니다. 이런 준 전문가 시대에 전문가들은 수시로 검증을 받는 스트레스와 함께 잘못된 의학 정보로 의사가 틀렸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넷의 정보는 무궁무진합니다. 무궁무진하지만 쓰레기 정보, 잘못된 정보도 무궁무진합니다. 어떤 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잘못된 정보 인지를 가려내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특히 의학 정보는 정확해야 합니다. 스미소니언 연구소가 운영하는 Smithonian.com은 감기와 독감에 관한 6가지 속설에 대해서 효과가 있는 예방 또는 치료법과 효과가 없는 예방 치료법을 정리 소개했습니다. 원문 : ht..
망리단길이 뜨고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경리단길의 이름을 차용한 이름입니다. 이 x리단길은 서울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에서도 소개한 경주의 황리단길도 있죠. 왜 망리단길이 뜨고 있는지 궁금해서 근처에 갔다가 찾아가 봤습니다. 망리당길에 망이 들어간 이유는 마포구 망원동이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망리단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망리단길이 있는 망원동은 전형적인 서울의 주택가 골목입니다. 이런 x리단길이 뜨려면 골목이 많아야 합니다. 골목이 많으려면 다세대 주택이 많아야 합니다. 아파트 단지는 골목길을 키우지 않습니다. 그냥 싹 밀고 높은 건물을 올리기 때문에 아파트가 많은 곳은 x리단길이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망리단길은 이렇게 3층에서 5층 높이의 건물만 많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