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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498

빌 게이츠가 추천하는 연말에 읽어 볼만한 책 4권 빌 게이츠는 엄청난 독서광입니다. 매년 엄청난 양의 책을 읽고 휴가지에서도 책을 쌓아 놓고 읽을 정도입니다. 특정 분야의 책만 읽는 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그의 뛰어난 혜안은 새겨볼 만한 말들이 많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자선사업가이기도 하죠. 아내와 함께 재단을 만들어서 세계를 구할 기술을 찾기도 하고 기부도 참 많이 합니다. 빌 게이츠는 매년 크리마마스 시즌에 연말에 읽어 볼만한 책을 추천합니다. 올해도 4권의 책을 들고 왔네요. 2024년 연말에 읽어볼 만한 빌 게이츠 추천 책 4권매년 5권 정도의 연말에 읽어 볼만한 책을 추천하는 '빌 게이츠'는 2024년 연말에는 4권의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중에서 3권은 한국어로 출간된 책이라서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추천 목록이 풍성해 보이네요.. 2024. 12. 23.
독서율 하락과 책 표지만 소비하는 책 병풍화 시대 최근 대형 쇼핑몰에 갔더니 요즘 유행하는 책장 인테리어로 싹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런 흐름은 최근 한 트렌드입니다. 책장을 배경으로 하고 사진 찍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책을 샀다고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올리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책에 대한 단 한 줄의 평도 안 적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일명 과시형 독서입니다. 책이 SNS 사진용 병풍이 되고 있는 요즘 코엑스의 명물 별마당 도서관에 가면 사람들이 책을 읽기도 하지만 책장을 배경으로 사진들 엄청 찍습니다. 개방형 도서관이고 유동인구가 많아서겠죠. 원래 여기는 이벤트 공간이었는데  도서관으로 변신하고 많은 사람들이 잠시 쉬면서 책을 읽은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최근에는 수원에도 비슷한 별마당 도서관이 생겼죠. 그런데 이 별마당 도서관에는 .. 2024. 10. 26.
한강 작가가 바라는 건 과거 반성을 통한 폭력이 사라진 평화의 세상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뿌리가 얕은 나무는 강한 바람에 쓰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풍이 불면 아카시아 나무는 잘 쓰러집니다. 한강이라는 거대한 물이 들어왔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사려고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책의 시대인 80,90년대에나 보던 풍경입니다.  자기 계발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아동학습용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조금만 많이 사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이 안 팔리는 2024년에 줄을 서서 한강의 책을 사는 풍경은 놀랍기만 하네요. 하지만 전 이런 풍경이 놀랍지만 동시에 순간의 거품이라고 느껴집니다. 과거를 기록하는 한강 작가 전 '채식주의자'라는 책이 있지만 제 취향에 맞지 않아서 좀 읽다 말았고 '소년이 온다'는 처음 몇 장 넘기.. 2024. 10. 16.
소설가 한강의 데뷔 소설집 여수의 사랑 그리고 노벨문학상 영화 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을 때도 전율이 일었지만 그보다 1.5배는 더 강한 소름이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도 엄청난 일이자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내 평생 단 한번 경험해 볼 기적이지만 어느 정도 군불을 지피고 있던 터라 감독상까지는 어찌어찌해 볼 수 있겠다 싶었지만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탈 수 있었을 겁니다. 부커상을 받았다는 건 노벨문학상 후보라는 소리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국내 언론 및 해외 언론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터졌습니다. 바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다들 한강 작가 책을 꺼내면서 한강 부심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미리 밝히지만 작가 한강의 열렬한 팬은 아닙니다. 다만 이 작가의 데뷔작을 군대에서 읽었고 그때의 감성.. 2024. 10. 11.
리모델링 후 재개관한 금천 가산도서관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 금천구는 총 4개의 도서관이 있습니다. 각 동마다 하나씩 있는데 이중에서 수직으로 가장 높게 세운 건물이 금천구 가산도서관입니다. 건물 전체가 도서관이라서 열람실, 도서실, 독서실 다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긴지 10년 이상 되어서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금천구립 독산도서관도 작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해서 새로 태어났습니다.  이 가산도서관이 리모델링을 6월 말에 마치고 재개관을 했고 잠시 들려봤습니다. 준공업 지역인 가산동의 금천 가산도서관우리나라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 상업지역을 강력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공장 옆에 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으며 아래층 갈비집에서 올라오는 고기 냄새를 매일 맡는 걸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래서 땅마다 용도를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럼 준공업 지역은 뭘까요? 어.. 2024. 6. 29.
리코GR3 구매자들에게 추천하는 책 RICOH 리코 GR III / GR IIIx 기초부터 응용까지 100% 활용 가이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사고 나서 알았습니다. 왜 사람들이 서브 카메라를 사는지를요.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크고 무거워서 매일 들고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천상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녀야 하는데 매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닐 수 없죠. 그럼에도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로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분들이 서브 카메라를 구매합니다.  가방에 넣거나 옷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셔터 찬스가 발생하면 주머니에서 꺼내서 바로 촬영하고 다시 주머니에 넣는 카메라가 저에게는 꼭 필요로 합니다. 아니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서브 카메라 하나씩 가지고 싶어 하고 실제로 구매를 합니다.  일상 기록 및 스냅 사진에 좋은 리코 GR III / 리코 GR III X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냅사진 카메라가 리코 G.. 2024. 5. 11.
사진과 영상 촬영 참고서 데르센 김용만의 한 권으로 끝내는 DSLR 미러리스 사진 영상 촬영백과 서점에 나가보면 사진 취미용 입문서는 꽤 보이지만 영상 관련 입문서는 거의 없습니다. 영상의 시대인데 영상 관련 참고서가 없다는 것이 아쉽죠. 그나마 있는 책도 유튜브 입문이나 스마트폰으로 영상 촬영하는 입문서가 대부분입니다. DSLR과 미러리스 같은 사진과 영상 전문 촬영 도구로 사진과 영상 둘 다 입문서로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데르센 김용만의 한 권으로 끝내는 DSLR 미러리스 사진 영상 촬영백과 사진관련 강의를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꼭 만나게 되는 분이 '데르센'님입니다. 유튜브에서 데르센이라고 검색하면 데르센님 채널이 나옵니다. 담백한 강의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데르센님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시는데 사진영상 촬영을 업으로 하다 보니 다양한 실용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이 .. 2024. 5. 5.
나만 따라하면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나쁜 자기계발서는 오히려 독이다 한국인의 최고 가치는 돈입니다. 그다음이 건강이고 3위가 가족입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고 하지만 주요 17개국 설문 중에 유일하게 돈이 최고의 가치라고 선택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가족이 1순위가 많았고 대만은 사회, 스페인이 건강이라고 했지 한국처럼 돈이 최고라고 말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나라들이 돈이 무가치하다는 건 아니고 순위에서 보통 가족, 건강 다음에 3위에서 4위에 돈을 중요시했습니다. 이걸 봐도 한국 사회는 물질 만능주의가 만연한 나라인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우리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돈 자랑하기 바쁜, 가진 것을 스웩이라고 자랑하는 풍토가 만연하죠. 집 근처에 새로 지어진 오피스텔들이 참 많습니다. 10평 이하의 작은 오피스텔이라서 모은 돈이.. 2024. 2. 20.
소설 한국이 싫어서는 그냥 호주 어학연수생 이야기를 짜집기한 책 이 책을 고른 이유는 2가지입니다. 파행을 겪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장건재 감독, 고아성 주연의 이 선정되었다는 것과 제목이 내 맘 같아서였습니다. 전 한국을 싫어합니다. 몇 번은 좋아한 적이 있지만 잠시 잠깐일 뿐 평균값은 한국이 싫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싫어하고 혐오하는 건 아니고 여러 가지로 불합리하고 불평등하고 불편한 구석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내가 느낀 한국 사회의 병폐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병폐가 발생하는 예를 들어 왕따 문제라든지 빈부격차로 인한 아이들의 대놓고 따돌리는 형태 등등 점점 사회가 병들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최근 묻지마 살인과 칼부림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 나라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도심 밀집 지역 순찰 강화한다면서 .. 2023. 9. 22.
금천구의 예쁜 독립 출판 서점 올오어낫싱 1년에 책 구입에 20만 원 이상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1년에 2만 원 정도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책을 멀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2014년에 만들어진 신도서정가제입니다. 출판한 지 18개월 이하인 신간을 넘어서 18개월이 넘은 구간까지도 정가의 최대 10%, 마일리지 포함해서는 최대 15%까지만 할인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18개월 지나면 50% 할인도 70% 할인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8개월 지난 책들은 70% 이상도 할인해서 재고 서적을 떨이로 팍팍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못합니다. 구간이건 신간이건 15% 이상 할인 판매를 할 수 없습니다. 단 18개월 지난 구간은 도서 정가를 재정가 해서 좀 더 싼 정가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 2023. 3. 14.
무려 6만권의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국회도서관 전자책 예스24의 북클럽이나 리디북스나 교보문고 등등 많은 인터넷 서점들이 월정액 전자책 도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예스24 북클럽을 이용해 봤는데 월 5,500원에 다양한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예스24 북클럽에 제공되는 전자책은 한정되어 있죠. 다만, 5,500원이라는 가격에 최신 전자책과 다양하고 꽤 풍부한 전자책이 많아서 담배 1갑 가격으로 1달 유익한 책 많이 읽어서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다만 예스24 북클럽이나 넷플릭스나 콘텐츠들은 좋은데 가장 큰 문제점은 볼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시간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면 이런 정액제 콘텐츠 서비스들은 시간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1달에 1권의 책도 다 읽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5,.. 2023. 2. 17.
예스24 북클럽 2달 체험 후 느낀 장점과 단점 한국에서 전자책 구매하는 것은 좀 무모한 행동으로 느껴질 정도로 전자책의 단점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적어보면 한국 전자책의 단점 1. 전자책 서비스 업체가 사라지면 전자책도 사라진다. 2. 전자책 가격이 종이책보다 크게 저렴하지 않다 3. 한국이퍼브 서비스 종료처럼 너무 갈팡질팡한다 4. PDF로 된 전자책이 꽤 있다. 한국에서 전자책 사지 마세요. 정말 후회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아닙니다. 언제 전자책이 사라질지 모릅니다. 실제로 제가 한 대기업 계열의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전자책 20권 정도가 서비스 중단을 외치고 다른 전자책 업체로 이관되더니 다시 무협지를 주로 파는 전자책 서비스 업체로 이관되더군요. 그리고 한 3년 만에 다시 접속해서 들어가 보니 전자책 20권 중 2권 ..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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