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커피이야기 (40)
사진은 권력이다

한국은 세계적인 원두 수입국입니다. 2018년 국가별 커피 수입 순위에서 12위로 꽤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커피 강국과는 비교되지 않지만 20년 안쪽의 시간 정확하게는 2010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한 에스프레소 커피(아메리카노) 시장의 성장세를 보면 전 세계에서 커피 소비량이 가장 급속하게 올라가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어제도 빈 점포에서 공사를 하는 걸 보니 커피숍 오픈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물장사가 많이 남는다고 해도 이렇게 경쟁이 심하고 커피숍이 많으면 제살 깎아 먹기인데요. 게다가 커피숍을 위협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캡슐 커피 머신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원두 수입국 1위가 브라질, 에디오피아, 인도..

커피가 몸에 좋다 안 좋다는 말들이 많죠. 그러나 최근 들어서 커피에 있는 카페인과 각종 물질이 치매를 예방하고 심혈관질환이 좋다는 연구는 참 많습니다. 그리고 2형 당뇨병 예장에도 좋다고 하죠. 가끔 커피가 몸에 좋다고 하니 믹스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 여기서 커피가 몸에 좋다는 건 에스프레소 커피 같이 무첨가 커피입니다. 설탕 넣은 커피는 몸에 좋지 않습니다. 에스프레소나 에스프레소에 물만 탄 아메리카노가 몸에 좋습니다. 나이 들면 생기는 2형 당뇨는 몸의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서 혈당이 높아지는 병으로 주로 40세 이상 성인들에게 많이 발생해서 성인 당뇨라고 합니다. 당뇨가 있으면 주사나 약을 매일 같이 먹어야 합니다. 이런 2형 당뇨를 커피가 예방해준다는 연구가 많았는데 그 예방 메커니..

커피 관련 국내 전시회 중 가장 큰 전시회는 봄에 열리는 서울커피엑스포가 있고 가을에 열리는 서울카페쇼가 있습니다. 서울커피엑스포는 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를 해서 커피 관련 전시회이고 서울카페쇼는 카페에서 파는 모든 커피는 물론 각종 음료 등을 소개하는 음료 산업회 성격이 큽니다. 규모는 서울커피엑스포가 코엑스 A, B홀에서 진행되고 카페쇼는 A, B, C, D홀 전체를 해서 규모는 카페쇼가 더 크지만 커피만 집중하는 서울커피엑스포가 전 더 좋습니다. 카페쇼는 음료와 사이드 메뉴 등등이 많아서 잘 안 가게 됩니다. 2023년 서울커피엑스포 관람기 2023년 4월 5일 수용리부터 8일 토요일까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는 서울커피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굉장히 비쌉니다. 현장 예매를 하면 무려 1..

파주는 북한과 가까운 곳입니다. 그래서 개발이 덜 된 곳이죠. 그런데 이 파주가 통일의 붐을 안고 많은 기업들이 파주에 공장을 세우기도 하고 아파트가 쭉쭉 올라섰지만 남북경색을 넘어서 핵전쟁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통일되면 파주는 핫플레이스가 될 곳이 많지만 반대로 북한과의 관계가 얼어붙으면 냉동이 되는 곳이 파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 한국 분들 북한을 신경도 안 씁니다. 미사일을 쏘건 말건 별 생각이 없죠. 그래서 파주는 요즘 국제정세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먼저 파주는 대규모 공장이 있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 교외 지역이 다 그렇죠. 서울에서 혐오하는 시설인 작은 공장들이 다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갔는데 시흥과 함께 파주..

커피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집에서 가장 편하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은 핸드드립 커피로 커피를 분쇄한 후 분쇄한 커피 가루에 물을 적셔서 먹는 방법이지만 한잔 말아먹는데 5분 이상 걸려서 불편하죠. 특히 시간이 없어서 일은 해야 하는데 카페인은 땡길 때는 핸드드립은 불편합니다. 그래서 핸드드립의 불편함을 자동화 한 것이 커피메이커입니다. 커피 원두 가루를 넣고 전원을 넣으면 물이 알아서 똑똑똑 떨어지면서 커피를 만들어줍니다. 이 방식은 간편하고 종이필터로 기름을 걸러서 건강한 커피를 먹을 수 있어서 가장 추천합니다. 그런데 맛은 에스프레소가 더 좋아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어서 만드는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아주 딱 좋죠. 에스프레소가 맛 좋은 이유는 허옇게 올라오는 거품 ..

커피 없었으면 우울한 마음을 어떻게 달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커피 향은 저를 깨워주는 향입니다. 우울함에 침몰되다가도 커피 원두향을 맡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활기가 돌아옵니다. 커피를 좋아하게 된지는 한 5년이 됩니다. 그전에도 커피를 즐겨 마셨지만 제대로 알고 마시기 시작한 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커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있습니다. 모카포트로 먹어보기도 하고 프랜치프레스로 저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먹기도 하고 커피메이커로 먹기도 했지만 가장 간편하고 맛 좋은 건 필터로 커피 기름 제거해서 먹는 핸드드립 커피더라고요. 제조 과정이 너무 불편하고 모든 것이 수동이지만 가성비 좋고 커피 기름 제거해서 콜레스테롤 걱정 없어서 매일 2잔 이상 마십니다. 지금도 마시면서 이 글을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