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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뭐든 새로운 것이 나오면 거대한 칭송과 거대한 반대가 동시에 튀어 오릅니다. 그러다 1년 정도 지나면 차분해지고 거품을 빼고 들여다봅니다. NFT가 그랬고 앞으로 나올 IT 관련 기술 열풍들이 그럴 겁니다. 지금 전 세계는 챗GPT 광풍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연일 기자들은 챗GPT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사는 쭉정이 같은 기사로 챗GPT가 무슨 신인양 미래를 예측하라고 하고 분명히 2021년까지 학습했다고 했는데 2022년 월드컵 우승국 맞추라고 하는 등등의 무식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챗GPT를 제대로 보려면 챗GPT를 배워야 합니다. 최소한 원리라도 알면 좋습니다. 챗GPT는 인간의 신경망을 흉내 내서 만든 인공신경망 대화형 모델 ChatGPT의 원리, 쉽게 알려드립니다 (..

어제 포털과 여러 대형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다가 이게 가능한가? 파노라마 사진을 아무리 찍고 실패해도 이런 사진이 나올 수가 없는데요. 이런 실패라면 일부러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입니다. 파노라마 사진 찍다가 실패해서 설산의 정령이 되었다든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면 뛰어난 합성 기술력입니다. 자세히 보면 매끄럽지 못하지만 얼핏 보면 설산 중간에 서 있는 거인이 있네요. 이 정도 실력이면 포토샵 합성 중급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걸 포토샵이 아닌 파노라마 사진 찍다가 실패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요? 그런 파노라마 사진 앱이 있다면 당장 쓰고 싶습니다. 일부러 실패하게요. 아무리 봐도 이건 파노라마 사진이 아니고 파노라마 사진 촬영 실패를 하면..

음악을 좋아하지만 자주 많이 듣지는 않습니다. 듣고 싶으면 유튜브에서 뮤직 비디오를 보면 되니까요. 그러나 배터리와 데이터 소모량도 많아서 화면을 잠그면 유튜브도 꺼집니다. 이런 문제가 있어서 멜론 같은 월정액 음악 서비스에 가입하지만 그 정도로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이 아니고 가격이 크게 비싸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싸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사용을 안 합니다. 그냥 유튜브에서 뮤직 비디오 보면 되니까요. 유튜브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이지만 동시에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특히 멜론에 없는 노래도 엄청 많고 비인기곡들도 엄청나게 많죠. 실제로 유튜브 사용 목적 중에는 음악 감상이 꽤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이에 유튜브는 화면을 꺼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지금도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CCTV 영상을 보다가 저기를 확대해봐 하면 키보드를 두들기면 화면 한 부분을 확대한 후 스캐닝을 하면 화면 해상도가 올라갑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은 현재 없습니다. 영화적인 장치일 뿐 실존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동영상이나 사진 일부분을 멈추고 확대하면 픽셀이 크게 보일 뿐이죠. 저해상도 사진을 확대하면 픽셀이 크게 보이지 선명한 사진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확대를 예상하고 촬영하는 사진은 카메라의 해상도 중 최고 해상도로 촬영해야 합니다. 기술이 참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저해상도 사진을 고해상도로 만들어주는 기술은 쉽게 나오지 않네요. 생각해보면 저해상도 사진을 고해상도로 만들려면 사진 데이터를 증폭해야 하는데 증폭에 필요한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2021년 6월 1일이 내일입니다. 이 날은 다른 날과 다르지 않죠. 다만 구글 포토를 사용하는 수많은 사용자들은 오늘이 마지막 백업의 날입니다. 구글은 작년에 1500만 화소에 FHD 동영상은 무제한 백업을 해주던 화수분 같은 구글 포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무제한 사진, 동영상 백업을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유료로 전환됩니다. 6월 1일부터는 안드로이드폰이건 아이폰이건 구글 포토에 자동 업로드 했던 분들은 당분간은 자동 업로드되겠지만 그 업로드 용량은 구글 포토가 무료 제공한 용량에 포함되기에 서서히 용량을 줄여다가 꽉 차면 백업을 할 수 없습니다. 구글 포토 무제한 사진, 동영상 백업을 6년 동안 지속했지만 감당을 할 수 없게 되었는지 6년 만에 중단하네..

PC 언어 번역기는 30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인터넷 초창기인 90년대 후반에도 조악하지만 영어 번역기는 있었습니다. 다만 어순이 다른 영어 번역보다는 어순이 같고 단어도 비슷한 일본어 번역률은 아주 높았지만 영어 번역기는 너무 조악해서 번역기를 돌리기보다는 다음 사전의 툴팁 기능을 이용해서 단어를 해석해서 번역하는 게 더 나았습니다. 그러다 2016년 구글이 문장 전체를 통번역하는 문맥 번역인 GNMT를 도입하면서 대변혁이 일어납니다. 요즘 구글 번역기로 영문 페이지 통으로 번역해 보세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잘 번역합니다. 기계학습 기술을 통해서 나날이 번역 능력이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물론 100%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2016.10.01 - [IT/가젯/구글] - 문장 전체를 통번역하는 구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