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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2020 소니월드포토그래피 사진공모전은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선정 수상 발표합니다. 이중에서 풍경 사진 부문 1위를 사진이 독일 사진가 Ronny Behnert의 사진입니다. 일본은 신도와 불교가 가장 인기 있는 종교입니다. 특히 민간신앙인 신도는 무려 70%가 믿을 정도로 일본 제일의 종교입니다. 신도는 신사와 신사 앞의 입구를 표시하는 도리이가 있습니다. 이 도리이는 일본 문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도리이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이상하게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처럼 도리이와 나무와 바위만 있습니다. 이렇게 보이는 이유는 하늘과 바다를 ND필터를 껴서 싹 날려 버려서 가능했습니다. 셔터속도가 느리면 움직이는 피사체들은 사진에서 사라집니다. 하늘도 바다도 정지된 피사체가 아니다 보니 움직임이 ..

영화를 가장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정보에 오염되지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리뷰를 보고 다이제스트 영상인 예고편 정도는 봅니다. 예고편을 보면 눈이 많이 내리는 일본 북해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보였고 엄마가 어린 시절 만났던 친구를 찾아가는 영화로 보였습니다. 호평들이 많아서 볼까 하다가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올라왔네요. 과거에서 윤희에게 온 편지 남편과 이혼하고 대학에 합격한 고3 딸과 사는 윤희(김희애 분)에게 한 통의 편지가 옵니다. 윤희에게로 시작되는 편지는 이런 시절 헤어졌던 준(나카무라 유코 분)에게서 온 편지입니다. 준은 윤희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입니다. 한국인 어머니 대신 일본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일본 맥주는 직격탄을 맞았고 유니클로, 데상트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자동차도 큰 타격을 받았다가 1천만 원 이상의 할인을 해줘서 반등한다는 기사도 보이네요. 전면적으로 거론되지 않아서 그렇지 일본 카메라 브랜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다만 일본 카메라는 대체재가 없습니다. 일본 카메라 싫다고 수백, 수천만 원이나 하는 라이카 카메라를 사기 쉽지 않습니다.워낙 카메라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꽉 잡고 있어야죠. 한국의 불매 운동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계속 축소 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속도가 조금은 완만해졌습니다. 다만 동영상 시대에 접어들면서 화질 좋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수요가 살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 일본 카메라 판매량은 얼마나 ..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죄를 지었으면 그 죄에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루어내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정중하고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게 비롯 죄를 지은 죄인이지만 앞으로 바르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이자 방증이니까요.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자비한 폭력으로 다른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면 나중에 충분한 사과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사과는 피해자가 사과로 받아줄 때 까지 충분히 깊게 해야 합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후에 피해 국가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독일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들이 저지른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독일의 잘못을 학생들에게 철..
일본 만화인 은 한중일 모두 드라마로 만든 인기 만화입니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가 입니다. 드라마 일본식당을 보지 못했지만 주인공인 마스터 역을 연기하는 '코바야시 카오루'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대부분의 배우가 영화에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오다기리 조'가 소심한 경찰로 출연한다는 점과 드라마는 영화는 3개의 에피소드만 소개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심야식당 1편을 보고 이 영화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 2편도 국내에서 개봉을 했네요. 예상대로 크게 흥행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영화 속 처럼 단골들이 주로 찾는 영화 드라마 심야식당 팬이나 저 같이 잔잔한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영화입니다. 영화는 드라마처럼 1편 처럼 노래가 흐르고 삭막하..
가끔 저에게 어떤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냐고 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런 대답을 합니다. "지금 가장 많이 쓰는 그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에요" 이런 말을 하면 다소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죠. DSLR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가 스마트폰 카메라가 나쁜 카메라일까요? 아닙니다. 사진의 첫번 째 속성은 기록입니다. 그럼 가장 많이 기록하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죠. 기록 하고 싶은 순간 기록하지 못하고 손이 아닌 집에 있는 카메라는 아무 역할을 못합니다. 반면, 스마트폰 카메라는 항상 내 곁에 있기에 내가 기록하고 싶은 순간을 항상 함께 할 수 있습니다.일본의 모바일 마케팅 데이타 랩인 MMD 연구소는 사진 촬영할 때 가장 사용하는 카메라가 뭐냐고 물었더니 84.9%가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답했네요. 그 내용..
일본은 공산품 강국이었지만 지금은 해외에서 많이 팔리는 공산품이 자동차와 게임기 카메라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예전엔 가전제품하면 일제가 최고였는데 지금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많은 일본의 가전 브랜드들이 완제품 생산을 줄이거나 내수용 제품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일본 가전 브랜드들이 전자 부품에 눈길을 돌리거나 내수 시장을 노린 제품만 만드는 이유는 일본은 내수 시장이 커서 내수용 제품만 팔아도 먹고 살만합니다. 그래서 공산품 잘 만드려면 인구 1억 이상의 지지 기반이 있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한국은 인구가 1억이 안 되었지만 철저한 보호무역주의로 금성전자와 삼성전자가 고속 성장을 했고 그 기반으로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뭐 지금은 해외 고객만 신경 쓰..
며칠 전 한 장의 사진이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허름한 간이역에 한 여학생이 서 있고 저 멀리 작은 전철이 들어오고 있는 사진입니다. 흔한 풍경 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사진에 사람들이 감동한 이유는 이 사진에 담긴 이야기 때문입니다. 일본 JR 훗가이도의 카미시라타키 역은 1932년에 만들어진 역사가 꽤 오래된 역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이용객도 줄었습니다. 철도 회사는 승객이 줄자 이 역을 폐쇄에 대한 검토를 합니다. 그러나 폐쇄를 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여학생 때문입니다. 이 여고생은 이 카미시라타키 역에서 기차를 타고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에 등하교를 합니다. 이 여학생이 카미시라타키 역의 유일한 승객입니다. 이 여학생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서..
일본의 거장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소식에 전 세계 많은 영화 팬들이 아쉬워했습니다. 하야오 감독의 빈자리는 절대로 매꿀 수 없다고들 생각했죠. 일견 맞는 말이지만 전 그 빈자리를 메꾸고도 남을 감독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빈자리를 메꾸고도 남을 사람은 바로 '호소다 마모루'입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우리에게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애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고스톱을 소재로 한 '썸머 워즈' 그리고 많은 평론가들이 별 다섯을 투척했던 '늑대아이'를 만듭니다. 늑대아이를 보고 알았습니다. 이 사람이다! 이 사람의 감수성과 표현련과 스토리텔링 능력이라면 포스트 하야오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야식당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13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여서 처음 알았습니다. 이미 그 전부터 '심야식당' 노래를 들어서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직접 만화책을 들쳐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뭐 음식에 대한 관심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대충 넘기고 나왔습니다. 뭐가 있기에 이 식당 이야기가 그리 인기가 많지? 라는 생각을 했죠. 사실 일본 만화라는 것이 학원물이나 판타지 또는 매카닉 물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워낙 팬층이 두텁고 소재가 다양해서 별별 만화들이 많은 만화 강국이지만 허름한 심야에만 운영하는 심야식당을 소재로 한 만화가 무슨 재미일까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만화가 드라마로 만들어서 큰 히트를 치고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재미가 있을까요? 대충 예상을 해보면 상처 입은 도시인..
딱보면 압니다. 미국 애니의 대표주자인 디즈니와 일본 애니의 다른 점은 딱 보면 압니다. 먼저 움직임이 디즈니 애니는 엄청나게 부드럽습니다. 디즈니 애니는 1초에 24장의 그림을 그린 24프레임 애니였고 일본은 8~16프레임만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애니는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고 디즈니 애니는 아주 부드러웠죠. 일본 애니가 이렇게 적은 프레임을 사용했냐면 제작비 때문입니다.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고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서 셀을 반으로 줄였죠. 이렇게 프레임을 적게 쓰다보니 움직임은 부드럽지 않지만 대신에 과장된 행동이나 표정 등으로 부드럽지 못한 프레임을 커버했습니다. 일본 애니들은 신기하게도 눈이 엄청나게 큽니다. 입술은 또 얼마나 작은데요. 코는 있는지 없는지 아주 작고요. 표정들은 과장되어 있습니..
영화 언브로큰은 크게 2개가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하나는 안젤리나 졸리라는 배우가 연기가 아닌 연출을 한 영화입니다. 그녀의 최초의 연출작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배우의 연출작이라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화제는 졸리가 연출한 '언브로큰'이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한 영화라서 일본 우익들이 일본 내 상영을 반대함은 물론, 안젤리나 졸리의 일본 입국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길래 일본 우익들이 이렇게 흥분하나? 라는 궁금증이 커서 개봉한 후 바로 봤습니다 소설에 담긴 잔혹한 장면은 싹 도려낸 '언브로큰'영화 언브로큰은 미국 육상 대표선수인 '루이스 잠페리니'가 겪은 2차 대전을 담고 있는 전쟁 휴먼 드라마입니다. 미국 육상 장거리 대표선수로 출..
한국도 이해가 안 가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일본도 이해가 안 가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일본은 1945년 나가사끼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그 엄청난 충격에 항복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국에 의해 패망한 일본 제국은 놀랍게도 미군정 시절에 미국이라는 자신들의 적국에 대한 증오심 보다는 미국을 신의 나라라고 생각하는지 빠르게 미국 문화를 흡수하고 추종합니다. 이는 고도의 미국의 전략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을 멸망 시킨 나라를 짝사랑을 하는 이유가 좀 이해가 안 갑니다. 한국이야 미국이 한국전쟁 때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하지만 일본은 미국이 적국이자 정복자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빠르게 미국 문화를 흡수합니다. 1950년대 일본은 패망한 국가에서 미국 자본과 문화 그리고 한..
광복절이라고 사람들이 광복의 기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광복절이 좋지도 기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광복이 우리 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외세인 미국과 소련에 의해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미국이 원자폭탄을 일본에 떨어트리지 않았다면 광복은 더 늦춰졌을 것입니다. 이렇게 미군에 의해서 일본군이 조선땅에서 물러났고 한반도는 미군과 소련군이 반쪽씩 신탁통치를 하면서 남과 북이 갈리기 시작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의지만 있었다면 남과 북에서 모두 지지하는 민족 지도자가 있었고 그 분을 지지 했다면 남과 북으로 갈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친미파인 이승만과 친소련파인 김일성이 등장하면서 남과 북의 갈림은 확고해졌습니다.김구 선생님 등이 부던한 노력을 했지만 이 못난 민족은 남과 북이 갈리는 것이 좋..
중국은 독재국가는 아니지만 거대한 공안 국가입니다. 국민들을 아이들 취급해서 위험한 정보나 국가에 해가 되는 정보는 아예 차단을 하고 있는 저질 국가이기도 합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성화가 한국에 왔을때 중국 유학생들이 티벳 청년을 서울시청 광장 앞 호텔에서 폭행하는 모습에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비판을 하자 중국은 티스토리 접근을 차단 했습니다. 이게 바로 현재 중국의 의식 수준입니다. 홍위병! 딱 그 수준입니다. 중국 유학생들의 폭력행사도 그렇고 중국 정부는 이런 비판적 목소리를 막아내고 있죠. 그 나라의 그 국민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중국만 손가락질 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도 중국과 같은 유전자가 있고 지금도 충분히 중국처럼 행동하고 있으니까요. 국정원이 여론 조작을 하기 위해서 유머 사이트에서 ..
아무리 휴 잭맨이 지한파이고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자주 방문하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해도 영화가 재미 있어야 합니다. 영화가 재미 없으면 그가 한국 사랑을 외쳐도 관객들 안 봅니다. 솔직히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볼만 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엑스맨 시리즈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본에 간 울버린, 일본에서 길을 잃다스토리 부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예고편 보면 아시겠지만 영화 더 울버리'은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울버린은 불사의 존재입니다. 엄청난 자기 치유능력으로 인해 피로를 모르고 항상 젊게 삽니다. 때문에 불로불사의 삶을 살고 있는 하이랜더입니다. 영화는 크게 2가지의 흐름으로 전개 됩니다. 외적인 스토리는 일본에 간 울버린의 활약을..
믿기지는 않겠지만 위 이미지는 직장인이라면 매일 쓰는 MS사의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엑셀에 보면 위크 시트에 도형을 그릴 수 있죠. 그 도형들을 이용한 그림입니다. 이 엑셀을 이용한 그림은 젊은 사람이 그린 것이 아닌 1940년 생으로 올해 73살인 호리우치 타츠 씨가 그린 그림입니다. 정작 그는 직장 생활을 할 때는 엑셀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의 직원이 엑셀로 도형을 예쁘게 그리고 그래프를 넣는 모습을 보고 엑셀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이후 정년으로 은퇴를 한 후 본격적으로 엑셀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지 어언 10년, 10년 동안 엑셀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는데요. 이제는 미술전에 작품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이 되었습니다. 이분은..
야구팬이다 보니 게임도 야구 관련 게임을 참 많이 합니다. 매 시간 마다 하는 야구9단이라는 야구 매니저 게임을 하며 가끔 마구마구 같은 액션 게임을 PC와 모바일에서 합니다. 마구마구는 좀 캐주얼한 느낌인데 리얼한 야구 액션 게임은 하고 싶을 때는 MVP베이스볼 온라인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액션 게임들은 솔직히 야구라는 게임과 크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농구나 축구가 어울리지 야구는 리얼 액션이 큰 재미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야구는 상당히 정적인 스포츠입니다. 야구는 기다림의 스포츠라고 해서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면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그나마 타자가 공을 치면 야수들이 할 일이 생기는데 이 마져도 공이 간 부분이 야수만 움직입니다. 이렇게 상당히 야구 자체가 느슨하다보니..
눈도 처음이야 보기 좋지 매일 내리면 지긋지긋합니다. 지금 또 눈이 내리네요. 어제 보다 더 굵은 눈이 내리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이 눈은 집에만 있거나 내근 하는 분들에게는 흐뭇한 창밖 풍경이지만 실외에서 근무를 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역정이 날 정도로 짜증나는 존재입니다. 한국은 온돌문화와 보일러 문화가 있지만 일본은 지진이 많아서 목조건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집이 목조이다보니 난방시설도 한국보다 좋지 않고 목조 건물 문과 창 틈으로 황소바람도 붑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코다츠라고 하는 난방 겸 탁자를 사용합니다. 평상에 이불 같은 것이 달려 있어서 그 안에 발을 넣고 귤 까먹고 식구들과 밥도 먹고 공부도 하는 등 코다츠 문화가 있습니다. 일본 애니나 드라마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코..
솔로들이 절대 찍을 수 없는 사진이 바로 커플사진입니다. 그러나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위 사진은 일본의 한 사이트 데일리 포털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솔로인 생활사진가가 혼자서 찍은 사진입니다. 85년생으로 웹독신자 http://hitorimono.com/ 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분이 직접 혼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분이 혼자서 커플의 포옹사진을 찍는 노하우를 공개 했습니다. 보통 커플들은 으슥한 곳을 좋아합니다. 뭐 요즘은 대놓고 키스를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좋아합니다. 촬영장소를 물색하다가 후미지고 구석진 곳을 발견 하고서 여기서 촬영하기로 합니다. 보통 혼자서 커플 사진을 찍을 대면 혼자 포옹하는 모습으로 찍습니다. 이런 모습은 개그 소재로도 유명..
저는 사진의 재현력과 기록성이 너무나 좋습니다. 이 재현력과 기록성을 사진으로 담는 일을 하는 분들을 우리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또는 보도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저는 사진의 여러 분야 중에 이 보도 사진작가를 가장 좋아합니다. 한국에도 뛰어난 보도사진작가가 많았지만 요즘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보도사진작가나 다큐 사진작가가 많지 않네요. 다큐 사진작가로 살아가기 힘든 요즘입니다. 상업사진가들보다 경제적인 여력도 좋지 않고 어떤 여류 다큐 사진작가분은 직장일을 하면서 다큐 사진을 찍으러 다닐 정도로 현실은 힘듭니다. 그럼에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존재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우리 앞에 들이밀어서 왜곡되고 편협적인 시각에 큰 파문을 일으킵니다. 사진의 힘은 큽니다. 사진 한장으로 인해 역사..
백색가전하면 삼성을 뛰어 넘는다고 생각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죽을 쓰는 바람에 수천억원의 적자 끝에 결국은 유상증자 하지 하는 수모를 겪었던 LG전자, 경영진의 순간적인 판단미스가 회사를 크게 휘청이게 했습니다. LG전자가 2010년에 아이폰 열풍을 보고 안드로이드폰 쪽으로 빠르게 전환을 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움직였습니다.삼성전자의 대성공 이면을 들여다 보면 옴레기라고 하는 옴니아2가 있습니다. 이 옴레기가 없었다면 삼성전자가 그렇게 빠르게 안드로이드 폰 제조로 돌아서지 못했겠죠. 옴레기라는 아픔을 성장통으로 승화시켰고 지금은 애플과 대적하는 유일한 경쟁자가 되었습니다.그러나 LG전자도 옵티머스LTE를 시작으로 명가의 재건을 외치고 있습니다. 한때 삼성전자를 초콜렛폰을 앞세워서 뛰어 넘을 기세를 보..
딱 1년이 되었네요. 일본 동북아 대지진을 헬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저게 뭐야? 라고 놀랬습니다. 해변가 도로에서 차가 달리는데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해일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절로 났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하기엔 진짜 사람이 차 속에 있다는 생각에 눈이 질끈 감아졌습니다. 그 지진해일로 인해 수만명의 희생자가 났고 그 피해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방사능이 나오고 있지만 일본정보의 기밀주의로 인해 얼마만큼의 피해가 났는지 또 복구인력중 사망한 사람은 몇명인지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한 일본의 지방의원이 후쿠시마 원전으로 무려 4,300명이 죽었고 총 18조원이 지출 되었다고 폭로 했지만 일본 주류언론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침몰하고 있습니다. 바다속으로 침몰이 아..
일본은 내수시장이 무척 튼튼하고 자폐스러워서 일본제품만 사용합니다. 특히 자동차나 가전제품은 글로벌 리더라고 할 만큼 성장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진출할려고 해도 힘에 부치고 2천년도 초만 해도 삼성전자인가 LG전자인가 일본진출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자폐스러운 모습 때문에 내수로만 먹고 살다가 글로벌 시장을 한국 기업에게 뺕겼죠 한국의 두 거대 전자업체는 다시 휴대폰을 앞세워서 진출을 노리고 있고 삼성전자 갤럭스S2 같은 경우는 큰 성공을 걷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00니트 고휘도 스마트폰 옵티머스X 일본의 이통사인 KDDI는 갤럭시S2 와이맥스와 엑스피리아 아크 HD등을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특이한 제품이 바로 LG전자의 옵티머스X입니다. 옵티머스X??? 옵티머스2X는 들어 봤어도 옵티..
한국 사람들은 쓸데 없는 오지랖이 많은 편입니다. 남에 대한 관심이 있고 그걸 온정주의로 이어지면 한국 같이 정 많은 민족도 없죠. 문제는 괜한 간섭입니다. 내가 멀 입고 멀 먹고 뭘 하든 그걸 뭐라고 하는 것, 수근거리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네요.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하면 그걸 카메라로 담을려는 모습도 그렇고요 반면 일본인들은 철저하게 개인주의가 발달했죠. 이상한 행동을 하던, 뭘 입던 뭘 먹던 무슨 행동을 하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아무 말 안합니다. 이게 나쁘게 보면 개인주의 풍조가 만연했다고 하는데요. 이기주의가 나쁜거지 개인주의가 나쁜것은 아니죠. 왕따나 학원폭력도 그래요. 남에게 괜한 부정적인 관심을 보여서 구타나 폭력이 일어나는 것 아닐까요? 정작 그렇게 폭..
숲에 나선형 길이 생겼습니다. 길이가 총 90미터인 이 예술 작품은 '숲으로 가는 길'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에스토니아의 탈린 근처에 있는 숲에 설치된 작품입니다. 일본 건축가인 Tetsuo Kondo의 작품으로 2011 유럽 문화도시 활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별거 아닌 예술작품인것 같지만 막상 저 숲속의 길을 걸으면 많은 생각들이 떠오를듯 합니다. 이 길은 안양예술공원 안에 있는 숲속에 있는 예술 작품과 비슷해 보입니다. 안양예술공원 안에 가면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가득하고 자주 찾아가지만 찾아갈때 마다 새롭습니다. 뭐 혹자는 숲의 파괴라고 하지만 사람이 찾지 않는 숲은 그냥 야산일 뿐이죠. 사람과 숲이 함께 숨 쉴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숲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올레길이 유행인데 ..
포항제철의 명예회장인 박태준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군 위안부 할머니를 떠올린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요? 두 단어 사이에 연관관계를 모르는 분들은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하실 것 입니다. 하지만 역사에 관심많고 나이가 드신 분들은 잘 아실것 입니다. 포항제철이 군 위안부 할머니의 억울함을 저당잡히고 받아온 한일 차관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요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차관 때문에 일본의 과거를 용서한 박정희 대통령 1965년 12월 1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회비준을 통과한 한일협정 비준서에 서명했습니다. 한국의 이동원 외무장관과 일본 시나 외상이 양측 수석대표로 비준서를 교환했습니다. 이 협정은 대표적인 굴욕외교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한일협정으로 한국은 일본의 과거를 모두 ..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 전자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LCD인데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는 데 디스플레이 용으로 아주 좋겠더군요 투명의 장점은 상품을 디스플레이 뒤쪽에 설치하고 그 상품에 대한 정보나 다양한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뿌릴 수 있어서 눈요기감으로 아주 좋습니다. 유리창과 디스플레이의 만남이 실현되는 것이죠. 그러나 상용화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할 듯 하네요 일본의 Sanden사는 Okaya전기와 인텔등과 손을 잡고 투명 디스플레이가 달린 콘셉트 단계의 자판기를 선보였습니다. 65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전면에 장착되어 있는데 지하철에 있는 디지털뷰와 비슷해 보입니다. 이 투명 디스플레이는 터치도 가능해서 이용자가 터치를 하면 제품을 고를 수 도 있고 ..
몇년 전에 공개된 이 한장의 사진은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후 미군의 포로가 된 독일군 중에 독일어도 영어도 모르는 정체모를 동양인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위 동양인은 일본군으로 징집 되었다가 39년 만주국경에서 소련군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그는 소련군이 되고 다시 독일과의 전쟁에서 독일군의 포로가 됩니다. 그는 독일군복을 입고 노르망디 해변에서 진지구축 작업을 하다가 미군의 포로가 되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한국인인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고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 같습니다. 참 기구한 인생이죠 저 이억만리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는 한국에서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까지 ..
시계가 거의 멸종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게 다 스마트폰, 휴대전화 때문이죠. 이제 시계는 시간을 알리는 본연의 임무말고 악세사리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미 손목시계는 하나의 악세사리로 이미 자리 잡았죠 그러나 벽시계는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꺼내서 보는 것 보다 항상 그자리에 나무처럼 우두커니 있는 거대한 벽시계를 우리는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눈을 뜨면 바로 볼 수 있는 벽시계, 고개만 돌리면 볼 수 있는 벽시계, 그런 벽시계가 변신중입니다. 일본에서 발매된 벽시계입니다. 그러나 모양이 노릇노릇 잘 구워진 토스트 모양이네요. 진짜 식빵의 느낌이 가득한데 식탁위에 설치하면 아침이 상쾌해 지겠네요. 크기는 식빵 실물크기는 3150엔, 21x21cm의 큰 사이즈는 메가 토스트시계로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