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2456)
사진은 권력이다

가스 점검하는 분이 아파트 보일러실 문을 열어 보더니 배관에 내열 실리콘이 안 발라져 있다고 지적을 합니다. 이 내열 실리콘을 배관에 발라줘야 일산화탄소가 나와서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에 고3 학생들이 시험 끝난 후에 강원도 펜션으로 놀러 갔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원인이 콘덴싱 보일러 배관을 제대로 결합하지도 않고 배관 사이를 내열 실리콘으로 마무리하지 않아서 터진 사건이죠. 이후 지금은 내열 실리콘과 배관을 아주 잘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지적을 받고 인터넷으로 내열 실리콘을 주문해서 바르려고 했는데 보일러실이 물바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보일러 뚜껑을 열어보니 보충수를 담고 있는 물탱크에 물이 꽉 차서 밑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보..

차 정말 편리합니다. 차 있으면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아주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는 많은 문제를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기오염입니다. 수많은 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는 미세먼지를 만듭니다. 또한 차는 항상 어딘가에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주차장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차가 주는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을 다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차는 빠르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충돌하면 사람이 크게 다치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가 조심해야 할까요? 보행자가 조심해야 할까요? 한국에서는 보행자가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골목길 한 가운데로 다녀보세요. 바로 뒤에서 빵빵거리는..

아침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는데 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서 클릭해서 시청해 봤습니다. 전형적인 국뽕 채널이더군요. 요즘 국뽕 채널 엄청 늘었습니다. 그런 영상보다 보면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고 위대해 보이죠. 그러나 뭐든 과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음식이 달기만 하면 그게 맛있습니까? 달고 짜고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야 맛이 좋죠. 그런 면에서 국뽕 채널은 너무 달기만 합니다. 아날로그시계를 볼 줄 알면 뭐가 좋을까? 유튜브 영상 내용은 이거였습니다. 한국은 초등학생들도 아는 아닐로그 시계 보는 법을 해외에서는 잘 모른다는 겁니다. 2018년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지미 카멜 쇼에서 미국 초등학생에게 아날로그시계를 보여주고 몇 시냐고 물으니 15명 중 1명만 맞췄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초등학생 5명 중 4명..

남들 다 아는 단풍 명소의 단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단풍 명소들을 하나 만들면 좋죠. 그럼에도 SNS가 발달해서 요즘은 소문이 삽시간에 퍼집니다. 저의 나만의 단풍 명소는 서순라길입니다. 서순라길은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있는 길입니다. 조선시대 방범대원들이 순찰을 했다고 해서 서순라길로 불립니다. 이 길은 종묘 돌담 너머의 거대한 단풍나무와 서순라길에 심어진 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가을만 되면 단풍 하이파이브를 외칩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서서히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런 노란 은행잎들이 햇빛을 머금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매년 10월 말 11월 초 단풍이 맑게 들면 많은 분들이 만..

어떤 영화나 어떤 사진을 보고 우리는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람 이름이 다 다르고 살아온 경험과 배경이 각자 다 다른데 어떻게 같은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까? 1954년 4월 2일 미국 LA 타임스의 사진기자 존 곤트(John Gaunt)는 집 앞에 있는 허모사 해변가 촬영한 이 사진은 54년 퓰리처 상을 받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 속 두 사람은 부부로 어린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자 아버지가 바다로 뛰어 드려는 것을 아내가 막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비극을 담은 사진으로 많은 분들이 슬프다는 같은 감정을 가집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보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방향은 다릅니다. 이 사진을 블로그에 소개했더니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는데 크게 3 부류였습니다. 하나는 엄마가..

극우 유튜버가 병원에서 광고까지 붙이고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걸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에 걸렸어도 무증상으로 끝나는 분들도 있고 가볍게 앓다가 끝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운이 좋은 경우지 죽는 분도 분명히 있고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었다 살았다고 하는 치료자도 있습니다. 특히 폐가 불타는 느낌이었다는 경험담이 많죠. 코로나 증상이 몇 주나 계속 되는 Long Covid 최근 부산47번 코로나 환자인 박현 교수가 코로나 완치 후유증 5가지를 소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게 봤습니다. 코로나 완치 판정 후에도 나오는 후유증은 1. 머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