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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64

노력없이 얻어진 젊음과 늙음을 자랑하지 말자 매주 월,화요일 밤에 방영하는 JTBC 월화드라마 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시간을 소비해서 70대 할머니로 늙어버린 25살 김혜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 줄 알았다가 뚜껑을 열어보니 25살 청춘을 살던 혜자가 한 순간에 70대 할머니가 된 후 겪는 노인들의 고통과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아주 건강하고 아름다운 드라마였습니다. 매주 챙겨보면서 젊음과 늙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오늘도 마음을 적시고 흔들어 놓은 장면이 있었습니다. 늙어가는 게 죄입니까?한국에서 살다 보면 이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중 하나가 젊음이 착하고 바르고 옳은 일이고 늙음은 추악하고 더럽고 욕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젊음이 부럽고 평생 .. 2019. 3. 5.
전 세계 180개국 중 한국 공무원, 정치인의 부패 지수는 45위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이 정권이 바뀌어도 '늘 공무원'이라고 하는 늘공들이 바뀌지 않으면 나라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자주 깨닫습니다. 전 세계 공무원들이 다 그렇겠지만 한국 공무원들도 부패한 공무원, 무능한 공무원이 참 많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무능하고 부패하고 불성실한 공무원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체감하는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부패지수는 꽤 높습니다. 그럼 전 세계에서 한국의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부패 지수는 몇 위나 할까요?전 세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부패 인식 지수(CPI)의 2018년 지수가 나왔습니다. 이 부패 인식 지수는 180개국을 대상으로 10개 기관이 조사한 13종류의 설문 조사 보고를 통계 처리해서 작성이 되었습니다. 부패지수가 높은 나라 / 부패지수가 낮은 나라.. 2019. 1. 31.
프랑스 파리시가 11세 미만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 선언한 이유 프랑스 파리시가 2019년 9월 1일부터 11세 미만의 어린이들의 대중 교통 이용료를 무료화 할 예정입니다. 또한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프랑스 국적이 없는 여행자나 이민자도 무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20세까지의 장애인의 요금도 무료화되고 14세에서 18세까지의 학생 요금도 반으로 줄고 파리시에서 운영하는 공용 자전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획기적인 선언입니다. 프랑스는 한국처럼 장애인이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대중 교통이 무료였습니다. 이 노인에 제공되던 무료 대중교통 사용을 어린이까지 확대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간 1500만 유로(약 192억 원)의 시 재정이 투입됩니다.파리시가 어린이들에게 대중교통 무료를 위해서 192억 원을 투입하는 이유는 대기 환경 오염.. 2019. 1. 22.
앞에선 공존과 보존을 외치고 뒤로는 불도저를 보내는 이상한 박원순 시장 내가 찍었지만 매일 같이 쓴소리 및 쌍소리를 하게 되는 행정가가 박원순 시장입니다. 솔직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쟁 상대가 없다고 방송에서 입방정을 떠는 태도부터 짜증 났지만 김문수 같은 저질이 당선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박원순 시장을 어쩔 수 없이 찍었습니다. 지금은 후회하고 있고 차라리 서울시장은 무효로 처리할 걸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정말 행정 못하고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사람이 못났나? 할 정도로 서울시 행정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이해못하는 행정이 많고 자신이 한 약속도 쉽게 뒤집는 모습에 화가 납니다. 공존과 보존의 표본 세운상가를 리모델링했던 박원순 시장2017년 가을,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운상가를 리모델링을 합니다. 이 세운상가는 서울시의 재개발 행정의 표본입니다. 이.. 2019. 1. 11.
티스토리의 핵심 기능을 꺼버린 무능한 카카오 방의 불을 끄고 더 환해졌죠? 라고 하면 뭔 또라이 같은 소리냐고 할 겁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입니다. 지난 10년 동안에 일어난 IT 기업 합병 중에 최악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아닐까 할 정도로 합병 시너지는 전혀 없고 카카오 점령군이 다음의 각종 서비스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검색창도 다음 특유의 파란창이 아닌 노란창으로 바꾸었습니다.이런 식으로 다음의 카카오 색깔 입히기는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식이 너무나 강압적이고 사용자의 기분이나 요구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다음TV팟입니다. 다음TV팟은 한 때 한국 최고의 동영상 서비스였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유튜브에 밀렸습니다. .. 2018. 12. 21.
거리에서 주운 지갑을 경찰서에 신고한 경험담 거리에서 돈 줍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용카드나 모바일 카드나 각종 페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갑도 잘 안 가지고 다니고 가지고 다녀도 신용카드와 신분증만 넣고 다니는 분들이 많죠. 집 근처 마트에 갔다가 집으로 오다가 지갑을 주웠습니다. 누가 떨어트린 것 같네요. 지갑 안을 열어 봤습니다. 혹시 연락할 수 있는 근거가 있을까 해서 열어 봤습니다. 물론 돈도 확인해 봤습니다. 신용카드와 약간의 현금이 있었습니다. 지갑 분실을 경험한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지갑의 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신분증과 신용카드입니다.신용카드는 분실을 깨닫는 순간 바로 신용카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정지를 시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긁어 버린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요.. 2018. 12. 21.
2018년은 100년에 2번 밖에 없는 쿠데타가 없는 해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한국의 2018년은 어땠을까요? 경제쪽은 정말 문제가 많았던 해입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평화무드는 역대급 반전이었습니다. 서로 전쟁을 운운하던 사이에서 3차례의 정상회담이 일어날 정도로 남북한은 가까워졌습니다. 한국의 고질적인 공포인 북한과의 전쟁 문제에서 어느 정도 편해졌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반전인가요? 이런 평화 무드는 남북 또는 북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비영리 온라인 학술저널인 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은 쿠테타가 없는 해였습니다. 이는 100년에 딱 2번 밖에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2018. 12. 19.
삐에로 쇼핑은 체류시간을 늘려서 충동 구매를 유도하는 잡화점 재벌 2세인 정용진은 말 그대로 돈이 많습니다. 한국의 유통 강자인 신세계를 운영하는 부회장으로 엄청나고 규모가 큰 유통 상가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벌 2세라는 꼬리표가 우러름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비판도 참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시선이 아닌 그가 만든 서비스를 보면 좋은 서비스도 꽤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IT제품, 전자제품을 마음껏 체험하고 둘러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일렉트로 마트'는 꿈의 매장입니다. 정용진은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의 '돈키호테'라는 잡화점을 벤치마킹한 '삐에로 쇼핑'을 지난 여름 코엑스에 오픈했습니다. 코엑스점에 잠시 둘러봤는데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고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고 5분 만에 나왔습니다. 삐에로.. 2018. 12. 19.
금천예술공장의 폐쇄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금천구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 금천예술공장의 오픈 스튜디오 행사가 시작되었다고 올렸더니 예상대로 대부분의 구민 분들은 '금천예술공장'이 어떤 공간인지 무슨 행사인지 물어 보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이유는 금천구 뿐 아니라 대부분의 서울 시민들은 자기가 사는 동네에 어떤 문화 공간이 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내 집 앞으로 지하철 뚫리고 아파트 가격 상승하고 개발 호재만 관심 있지 내가 사는 지역에 문화 공간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관심이 있어도 그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쇄소를 리모델링해서 예술가의 아틀리에로 만든 금천예술공장오세훈 전 서울 시장은 문화에 참 관심이 많았습니다. 정확하게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죠. 서울을 디자인 수도로 만들겠다면서 큰 돈을 들여서 서울 .. 2018. 9. 16.
경복궁 무료 입장의 한복은 전통 한복만 입장하게 해야 한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같은 고궁은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는 입장료 3,000원에서 1,000원을 받지 않습니다. 2010년대 초만 해도 이걸 아는 분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안다고 해도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만 입는 한복을 평일이나 주말에 입고 경복궁 같은 고궁에 가지는 않죠. 2012년 가을, 단풍을 촬영하기 위해서 경복궁에 들렸습니다. 한 무리의 여고생들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복을 입고 고궁을 방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니 1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고생들은 한복을 입고 집에서 출발해서 전철을 타고 왔나 봅니다. 한복을 입은 여고생들은 인기 스타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지켜보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이 진짜.. 2018. 9. 12.
1회용 플라스틱컵 재활용은 내팽개치고 단속만 하는 무능한 환경부 왜 재활용을 하면 되지 단속을 할까? 궁금했습니다. 최근 환경부와 지자체가 커피숍 매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법이 바뀌어서 단속한 것은 아니고 사문화된 1994년에 만들어진 '재활용 촉진법'을 강력하게 해석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웃긴 것은 같은 1회용 컵이지만 종이컵은 매장 내에서 사용해도 괜찮고 1회용 플라스틱컵만 단속합니다.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는 것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있다면 1인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이 설거지를 해야하는 인건비 때문에 반대하죠. 또한, 위생상 여러 사람이 입을 댄 머그잔이나 유리컵보다 1회용 컵이 더 위생적이기에 1회용 플라스틱컵을 달라는 손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찬성하고 있습니다.왜 1회용 플라스틱 컵은 재활용이 안 될까.. 2018. 8. 14.
소상공인을 살린다는 서울페이가 정착할 수 있을까? 편의점 점주는 천원짜리 음료수 하나 사먹는데도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면서 짜증을 냅니다. 물론 손님 앞에서는 화를 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화를 낼 만합니다. 음료수를 사 먹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금 보다는 신용카드가 간편하고 카드 사용량에 따라서 포인트도 적립되고 소득공제 혜택도 약하나마 있습니다. 그러나 현금은 현금영수증 제도가 있긴 하지만 지갑에서 돈을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반면 편의점 점주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자가 반가울 리가 없습니다. 특히 1만원 이하 소액 결제할 때도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매출에 따라서 0.8%에서 2.5%의 돈을 신용카드사에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00 짜리 물건을 사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80원~ 250원을 신용카드사가 가져갑니다.. 2018.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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