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64 집단 여행을 가는 수학여행의 관행, 반별로 가는 여행으로 바꿀 수는 없나?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가 더 안타까운 것은 다 피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이 큰 피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기에 하루 종일 손에 일이 안 잡히네요. 이번 사건은 인재이자 한국적인 시스템이 일으킨 시스템의 거대한 오류라고 느껴집니다. 아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안개가 짙어서 운항이 힘들면 과감하게 운항을 연기하고 배에서 대기하라고 했으면 좋으련만 너무 무리하게 출발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제가 왜 이런 의심을 하냐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그렇습니다. 안전 보다는 돈이 우선이기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출항을 하는 것이 상식인 나라니까요 집단 여행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학여행에 대해 생각해보다서두에 미리 밝히지만 이 글은 당분간 수학여행을 가지 .. 2014. 4. 17. 여객선 침몰을 보면서 느끼는 참담함과 답답함과 미안함 아침에 수학여행을 가던 아이들을 태운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사고가 났다는 소리에 YTN 방송을 지켜봤습니다. 사고 현장은 나오지 않고 관련 사고 내용만 계속 방송 하던 방송은 기울어진 사고 현장 스틸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방송에 처음 나온 사진은 위 이미지처럼 90도로 기울어진 선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문가가 국내에서 최고 큰 여객선이고 격벽 시설이 있기 때문에 금방 침몰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큰 사고지만 인명사고는 없지 않을까 예상이 되었습니다. 대형 여객선이지만 구명조끼도 다 완비 되어 있고 구명정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명 헬기와 어선 그리고 해경의 고속단정과 경비정이 근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걱정이 되었던 것은 500명 가까이 되는 승객을 여러배.. 2014. 4. 16. 한국이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과도한 일과 공부 때문 행복이 삶의 목표인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넌 삶의 목표가 뭐야?라고 물으면 행복이라고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싶어하고 행복을 삶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행복이라는 것은 공리주의를 설파한 '제레미 밴덤'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서 처음 나온 개념입니다. 즉 최근에 만들어진 개념이죠. 이 행복은 민주주의와 개인주의 시장주의와 공리주의가 만든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행복이라는 쾌락을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계량화 할 수 있다고 하는 공리주의가 낳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질문 합니다. 행복하니? 이 질문에 우린느 응! 행복해. 아니 난 불행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게 삶은 아닙니다. 어떤 면으로 보면 행복.. 2014. 4. 14. LG트윈스가 다시 꼴찌가 된 이유 3가지 LG트윈스는 만만하게 보이는 신생팀 NC다이노서에 창피스러운 경기력으로 3연패 스왑을 당했습니다. 이로써 초반 4연패를 하게 되었고 유독 약한 팀인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앞두고 있어서 조금만 삐긋하면 7연패를 넘어서 10연패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초반이라고 하지만 LG트윈스는 2014년 4월 13일 현재 9개 구단 중에 9위를 하고 있습니다. DTD 시절에도 LG트윈스는 여름 시즌이 지난 후반에 연전 연패로 망했지 4,5월에는 아주 잘 했던 팀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처음부터 9위를 하네요. 뭐! 2013년도 저렇게 시작 했지만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올해는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LG트윈스가 꼴찌가 된 이유 3가지 .. 2014. 4. 13. 천안함 논란에 발목 잡힌 무인 항공기 논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 결론 하루 종일 친구들과 백령도와 파주에 떨어진 무인 항공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속 시원하게 그게 맞겠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정부가 너무 허술하게 이번 사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불충분한 근거로 북한 무인 항공기라고 결론 내리는 국방부가장 먼저 파주에 떨어졌다는 무인 비행기를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가 청와대를 촬영한 카메라를 발견하고 북한을 의심합니다. 제가 분명 처음 이 뉴스를 들었을 때는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백령도에 또 다른 무인 항공기가 떨어지자 말을 바꾸기 시작 합니다. 북한을 용의선상에 올려 놓습니다.그러더니 느닷없이 무인 항공기 배터리에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날짜가 아닌 날자라는 것을 보여주면 북한이라고 거.. 2014. 4. 3. 지구의 생명체가 모두 사라질 수 있는 10대 시나리오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설계자를 찾아가자 설계자는 여기까지 찾아온 게 자네가 처음이 아니라는 말에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네오가 신처럼 느껴졌는데 니가 처음이 아니라는 소리에 좀 휘청였죠. 네오와 같은 존재가 이전에도 있었다는 것은 그 매트릭스 세계가 여러번 리셋이 되었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이런 순화적인 세계관은 지구의 역사에서 힌트를 얻었을까요? 지구도 여러번 리셋을 당했습니다. 공룡의 멸망도 그렇고 여러번의 생명 리셋이 있었고 인류도 언젠가는 리셋이 되어서 지구 상에서 사라질 지 모릅니다. 인류 종말 혹은 생명체 종말의 시나리오가 소개 되었습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생명체 대멸종은 지구상에서 5번 일어났습니다. 지구의 생명체가 모두 사라질 수 있는 10대 시나리오 1. 자원 사용에 의한 환경 오염.. 2014. 4. 1. 자존감이 세상을 좀 더 밝은 세상으로 만든다. 야심한 밤, 편의점에 들렸습니다. 술을 알딸딸하게 먹어서 담배가 많이 땡기더군요. 담배 끊어야 하는데 술과의 상관관계 때문에 쉽게 끊지 못하고 있네요. 그렇게 따뜻한 봄 기운에 취해서 새벽 거리를 바라보면서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택시만 지나가는 이면 도로에 휘황찬란한 거대한 물류 트럭이 저 멀리서 형광등 20개를 켠 듯한 아우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제 눈은 그 찬란한 트럭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 만큼은 아니지만 LED 조명으로 치장한 트럭은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같았습니다. 그렇게 넋을 놓고 그 트럭을 바라봤습니다. 한국에도 저런 데코 트럭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피던 담배를 껐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피어나네요. "저 트럭 운전자는 자존감이 참 대단한 것 같아" 라는 혼잣말을 .. 2014. 3. 27. 천박한 한국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Bro의 그런 남자 열풍 페이스북에 며칠 전에 한 노래가 공유가 되었습니다. 신인 가수 Bro의 그런 남자라는 노래인데 카카오톡을 이용한 뮤직비디오와 가사 내용이 흥미롭더군요. 반전 가사가 좀 깹니다. 가사 내용은 여성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물질 만능주의에 쩐 허영심이 강한 여자들의 모습을 아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노래 가사 내용만 보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합당한 지적이고 많은 남자들이 공감하고 있고 저도 공감합니다.그러나 모든 여자가 저러는 것은 아니고 그런다고 쳐도 남자들의 문제점도 참 많죠. 저도 남자지만 구역질 나는 남자들 꽤 많습니다. 남자냐 여자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비판해야지 남자다 여자다로 비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일베충 Bro라는 정체성은 용납해서는 안된다그런데 이.. 2014. 3. 26. 사람이 쓰러져 있어도 모른체 지나가는 방관자 효과를 직접 경험하다 2008년 경에 읽었던 는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인지부조화와 사회병리적인 상황과 사람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아주 좋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라는 단어를 소개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책임감이 분산 되는 방관자 효과에 담긴 방관자 효과에 대한 일화를 먼저 소개합니다. 1964년 3월 13일 금요일 뉴욕 퀸즈 지역에서 제노비스라는 여자가 일을 마치고 새벽 3시에 귀가하다가 아파트 앞에서 무참히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제노비스는 고통의 단말마와 함께 살려달라고 외칩니다. 이 소리에 새벽에 깬 아파트 주민들은 불을 켜고 제노비스를 내려다 봅니다. 도와달라는 소리는 계속 되었지만 제노비스는 그대로 사망하고 맙니다. 몇몇 주민들이 불을 켜고 사태를 파악했지만 단 한명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 2014. 3. 10. 재래시장이 아닌 전통시장으로 불러주세요. 어제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재래시장에 방문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재래시장이라는 단어는 2010년 정부에 의해 전통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재래라는 단어가 주는 늬앙스가 낡고 허름하고 추레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어가 주는 불쾌감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서 시장 상인들과 정부는 전통시장이라고 불러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왕이면 전통시장이라고 불러 달라고 부탁을 글을 박원순 시장님의 글에 댓글로 달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로 답글이 달렸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예전부터 페이스북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댓글을 이렇게 꼼꼼하게 읽는 모습에 감동을 했습니다. 제 페이스북 글에 고위 공무원이 직접 댓글을 다는 것을 보다니.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게 소통이죠. 시.. 2014. 3. 8. 전쟁의 참상을 한 여자 아이의 변화로 보여준 반전 영상 Second a Day Save the Children UK에서 제작한 Second a Day라는 영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한 여자 아이가 생일을 축하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전투기의 폭음이 들리고 총 소리가 들리면서 이 소녀의 일상은 크게 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Just because it isn’t happening here, doesn’t mean it isn’t happening.” 여기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뜨끔합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이 캠패인 문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내 앞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건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2014. 3. 6. 초중고 학생들의 인성검사를 한다고? 교사, 학부모의 인성검사 부터 해라 "나는 나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빠의 벨트, 삼촌이 준 구두, 엄마가 준 옷을 입은 한 소녀가 조준경을 달린 장총으로 어딘가를 겨눕니다. 그리고 총성이 울리고 경찰관의 몸을 관통한 총알은 꽃잎을 붉게 물들게 합니다. 수미상관식 연출로 시작하는 영화 '스토커'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그렇게 한 소녀의 독백으로 시작하고 끝이 납니다.인디아는 자신은 자신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전 이 대사가 너무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를 해체해서 늘어놓아 보면 나는 나 자체로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친구와 부모와 선생님으로 이루어졌다나는 나로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라는 유기체는 주변의 모든 환경에 맞춰서 살아가기 위해서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주변 환경을 배우거나 그 환경에 맞춰서 변.. 2014. 3. 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0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