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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64

한국의 암기 위주 교육이 질문과 실패를 두려워하는 세상으로 만들다 얼마 전에 한 영상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영상은 2012년 G20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G20 개최국인 한국에 대한 배려로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주었지만 한국 기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단 한 명도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치고 나온 기자는 중국 기자였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재차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 우선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한국 기자들은 묵묵무답이었습니다 결국 질문권은 중국 기자에게 넘어가고 중국 기자는 미국 대통령인 오바마에게 송곳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이게 화제가 된 이유는 EBS의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라는 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왜 우리는 질문을 하지 못할까? 고백하자면 저는 극도로 질문을 하.. 2014. 3. 2.
한국의 스포츠 민족주의를 조롱한 듯한 러시아 얼마 전에 쓴 라는 글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냥 내 생각을 내뱉듯 적었는데 언론사에서 연락이 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참고로 언론사 특히 조중동은 어떠한 협조나 인터뷰를 앞으로 평생 할 생각 없으니 관심 가져주지 마세요. 저는 이번 소치 올림픽 보다가 말았습니다. 여전히 한국인들의 민족주의 적인 성향에 질려버려서 보다가 말았습니다. 적당한 민족주의라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이 민족주의와 전체주의가 만나면 그게 바로 나치가 되는 것입니다. 히틀러는 독일의 민족주의를 자극해서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일본 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한국이 구시대의 산물인 민족주의를 아직도 국가 운영체제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애국심 마케팅이 먹혀 들어가는 나라가 한국이고 정치인들은 자신들에게.. 2014. 2. 28.
코레일의 어처구니 없는 청소년을 위한 서울 체험 투어 아이들을 보면 항상 말합니다. 경험을 많이 쌓아!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해! 그렇다고 경험만 쌓으라는 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경험을 느껴야지. 항상 배우겠다는 자세로 임하면 청소를 하더라도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어. 그냥 허투루 보내는 그 시간 보다 뭐든 경험하고 그 경험을 되새기면서 내것으로 체화하면 그 경험은 나의 큰 반석이 될거야그래서 맹목적으로 학원과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집 근처에 있는 대학교 캠퍼스를 보여줍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사는 집 근처에 있는 대학 중 가장 가까운 대학이 서울대학교네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라고 가끔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곳이 대학이라는 곳이고 이 곳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것을 하는지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큰 학교, 다.. 2014. 2. 2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터진 엘리트 체육의 병폐 5가지 러시아 선수 안현수가 금메달을 따자 대한빙상연맹의 홈페이지는 다운 되었습니다(일부러 서버를 내렸다는 소리도 있죠) 대한민국 사람들은 안현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면서 동시에 이런 영웅을 러시아로 귀화하게 만든 1차적인 책임자인 대한빙상연맹을 맹공격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방송국, 언론, 대한체육회,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이번 올림픽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난 후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스포츠 애국주의가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체력은 국력이다!80년대 초 정권을 잡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스포츠 매니아였습니다. 3S의 우민화 정책(Screen, Sex, Sports) 중에 전두환 전 대.. 2014. 2. 17.
신안 염전 노예의 집단 광끼는 대한민국 전국에서 벌어지는 일상다반사 지난 2014년 2월 6일 지적 장애인 채모 씨(48)가 어머니 품으로 안기면서 펑펑 우는 모습을 봤습니다. 구로 경찰서인지 소방서인지에서 제공한 그 영상을 보면서 무슨 사연이 있나 했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언론들이 보도를 해서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지적 장애인 채모씨는 직업 소개소 직원 고모 씨(70)에 소개로 전남 신안군 외딴섬 염전에서 지난 5년 2개월 동안 일을 했습니다. 그 5년 2개월 동안 염전에서 먹고 자면서 일을 했지만 월급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유명한 섬 노예사건입니다. 외땀 섬에서 노예처럼 생활 하다가 도망치거나 신고로 풀려난 사건은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비일비재하고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혹자는 그럽니다! 어떻게 저런 일이 현대에도 벌어질 수 있.. 2014. 2. 11.
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 개인정보 유출의 1차 책임은 금감원에 있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습니다. 1월 초에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졌다는 소리에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한 두번 개인정보 털리나요? 이미 중국으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주소를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좀 문제가 심각 합니다. 지난 번 네이트나 옥션 해킹 같은 경우는 끽해야 이름, 주소, 전화 번호 등의 간단한 개인 정보였지만 카드 회사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렇게 며칠 간 이 사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어제 개인정보 유출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홈페이지에 가면 개인정보 유출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심각성의 차원이 다른, 카드 회사의 신.. 2014. 1. 18.
세계 인권의 수호자. 앰네스티에 대해서 물어보다 인권 보다는 식권이었습니다. 사람이 개 취급을 당해도 먹고 살게만 해주면 그게 인권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하던 1950~70년대는 배부르고 먹고 살게 해주는 것 자체가 인권이었죠. 대한민국은 고속 성장을 했고 배고픔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분명,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배곯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의지만 있으면 정부나 사회 자선 단체에도 도움을 줍니다. 먹는 것이 일단 충분하자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 보기 시작 했습니다. 문화, 예술을 돌아보고 인간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가 인간임을 인지하고 우리의 권리가 무엇인지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이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인권에 대한 생각은 거대한 물결이 되어서 인권 변호사 출신의 대통령을 잠시 모셨습니다. 그러나 다시 인.. 2013. 12. 17.
고대 대자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뜨거운 이유는 이타심과 울분 때문이다 친구가 웁니다. 우는데 울게 냅 두었습니다. 어떠한 위로의 말도 어떠한 부축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속에 있는 감정 다 쏟아내라고 지켜만 봤습니다. 친구가 필요했던 것은 위로가 아니였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 했습니다. 평소에 속내를 잘 말하지 않던 그 친구는 술에 취하더니 말이 많아졌고 자신의 고민을 토로 했습니다. 그리고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들은 크게 하는 일이 없다고 하잖아요. 환자들 스스로 해결 방법을 다 알고 있고 단지,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 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고대생의 대자보가 몰고 온 울분의 목소리들2011년 서강대에서 본 대자보입니다. 2011년 대학생 아니 한국의 뜨.. 2013. 12. 1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과도한 대기업 후원이 독이 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이것은 인생의 진리입니다. 기대가 참 컸습니다. 과천까지 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 정부가 운영하는 대형 미술관이 생긴다기에 무척 좋아 했지만 점점 실망만 쌓여가네요. 지난 11월에 개관한 삼청동 입구, 경복궁 바로 옆에 있는 갤러리 거리에 생긴 대형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그 뛰어난 위치 때문에 많이들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고 역시나 개관하자마자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디지인과 경복궁 때문에 높이 올리지 못하고 지하로 내린 모습은 참 독창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뛰어난 외형과 달리 그 속을 채운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벽을 허문 미술관은 보도에서 바로 들어 갈 수 있게 했지만 한옥 건물인 종친부 건물 뒤쪽은 2미터 높이의 돌담을 쌓는다는.. 2013. 12. 8.
박원순 시장님! 걷고 싶은 거리 덕수궁 돌담길을 돌려주세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도시지만 서울이 매력적인 도시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관광 쪽은 볼게 고궁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습니다. 발 마사지나 찜질방 등등 독특한 체험 문화 등은 서울이 좋을지는 몰라도 뭔가를 보는 것에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매혹적인 면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느리게 체험하고 서울을 느끼는 문화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이라는 도시는 편의성을 위해서 많은 것을 파괴한 도시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걷기 좋은 거리 중 가장 추천하는 길은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많은 일들을 저질렀습니다. 저질렀다는 표현이 맞다는 이유는 수 많은 토목 공사를 했고 그 토목 공사 대부분이 현재 큰 말썽이 되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것만 따져보죠. 양화대교를 배 지나가.. 2013. 11. 27.
롯데 빅마켓, 가격은 저렴하다 상품의 다양성이 너무 아쉬운 창고형 할인매장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싸웠습니다. 우리가 최저가이다. 저기 보다 10원이라도 비싸면 30원 주겠다부터 각종 사은 행사 등등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그러다 롯데마트가 항복을 한 것인지 갑자기 마트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그렇다고 폐업은 아니고 업종 변경입니다. 같은 유통업인지 이전의 마트 형태가 아닌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입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현재 외국계인 '코스트코'가 가장 유명합니다만 이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요즘 생긴 것이 아닙니다. 90년대 초중반 뉴코아의 킴스클럽 같은 대형 창고형 할인 매장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거기서 알바를 했거든요창고형 할인 매장은 제품 박스채로 판매하고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했습니다. 지금 같이.. 2013. 11. 1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홈페이지에 대한 아쉬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서울의 중심 중에 중심인 경복궁 옆에서 드디어 개관을 했습니다. 제가 11월을 기다린 이유는 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때문입니다. 2013년 11월 13일 드디어 어제 개관을 했고 오늘 잠깐 시간을 내서 찾아가 봤습니다. 이렇게 좋은 소식은 빨리 전해드려야죠. 가을 빛 곱게 물든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서 걸었습니다. 가까운 전철역은 안국역도 있고 광화문역도 있고 경복궁역도 시청역도 있습니다. 시청역에서 한 2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거리는 다 비슷비슷할 것입니다. 그냥 광화문 광장 서울시청 구경하면서 가면 되기에 크게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경복궁 갤러리 거리를 쭉 따라 가면 됩니다. 갤러리 현대도 있고 국제 갤러리를 지나면 옛 기무사터에 생긴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을 만날 수 .. 201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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