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64 세월호 사고는 지나가는 소나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야속 했습니다. 선거 끝났다고 바로 세월호 분향소를 철거 했습니다. 제가 사는 구청 앞에는 세월호 분향소가 있었는데 선거 다다음날 바로 철거 했습니다. 타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길이라서 매일 같이 구청 앞 분향소를 보면 추모객 한 명 없지만 매일 같이 향을 피우고 있었습니다.6월이 되기 전 부터 분향소를 찾은 시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분향소 철거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야속함도 느낍니다. 왜냐하면 월드컵 응원을 구청 공연장에서 한다는 소리가 바로 들려오니 좀 야속 했습니다. 월드컵 즐기는 분들에게 손가락질 할 수 없습니다. 즐기고 응원하는 것을 어떻게 타박을 합니까? 하지만 전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이번 월드컵은 조용히 보낼 생각입니다. 폭우가.. 2014. 6. 13. 질소 사면 과자를 덤으로 주는 한국과자에 뿔나서 만든 외국과자 전문점 우는 아이의 응급 처방은 꽈자입니다. 우는 아이에게 과자를 주면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과자를 먹고 있죠. 과자는 전국민의 주전부리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10,20대들은 과자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국민 간식거리였던 과자가 어느 날부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가 아닌 고민을 하고 먹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그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과자 가격이 너무나 올랐습니다. 가격이 덜 오른 제품은 과자 개수를 줄이거나 질소를 잔뜩 넣어서 포장만 뻥튀기를 시키는 편법으로 소비자들을 실망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소를 사면 과자를 덤으로 준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요즘입니다과자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런 한국과자 가격에 소비자들은.. 2014. 6. 9.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온기를 불어 넣기 위해 선거를 하겠습니다 무기력감이 밀려옵니다. 이렇게 해봐야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선경험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무기력함이 밀려옵니다. 물대포를 맞으면서 촛불을 들어봤지만 그래도 세상은 변하지 않음을 지난 대선으로 우린 경험 했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더 무관심해지나 봅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수 많은 글을 통해서 정치 아니 세상에 관심 좀 가지라고 타박하고 나무라고 질타를 했지만 이제는 저 조차도 촛불을 함께 들자고 해도 시큰둥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행동을 부질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지난 대선에서 큰 충격을 받아서 절망감에 지난 1년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지난 대선이 끝난 2012년 연말과 2013년 연초에 짐승의 울부짖음 같은 글들을 블로그에는 적지 않았지만.. 2014. 6. 3. 인간의 본성까지도 장악한 상명하복의 시스템이 세월호 참사를 일으키다 중학교 때 기술시간에 줄톱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빌렸습니다. 친한 친구는 아니였는데 제가 안절부절하자 살짝 빌려줬습니다. 덕분에 기술시간에 혼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저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잘 기억 나지는 않지만 제가 그 친구의 도움을 뿌리쳤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기억나지 않아요. 아무튼 전 그 손길을 거절 했습니다. 그 친구의 원망어린 눈빛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트라우라마라면 트라우마죠.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도와줬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 그러지 못했고 그 대가로 평생 그때의 내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팟캐스트로 듣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하나씩 듣고 있는데 정유정 작가의 28이라는 소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4. 5. 28. 안산 합동분향소에 본 노란 리본, 노란 풍선, 노란 인간띠 조울증은 아니지만 막 웃다가도 단 10초 만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가 눈물이 뚝 떨어집니다. 이상합니다. 이렇게 감정 기복이 급하게 변할 수 있을까? 낯섭니다. 그러나 이게 현재 제 모습이기도 합니다. 일상을 진행하다가 세월호 기사만 보면 급브레이크를 밟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이렇게 살 수는 없다면서 잊을 것 잊고 기억할 것은 기억해야 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돌이킬 수 있다면 4월 16일 오전 9시로 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모두 무사히 구출 하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영화가 아니기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남은 사람들이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가만히 있기 싫고 희생자들을 좀 더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안산.. 2014. 5. 20. 비정규직 권하는 사회가 세월호 참사를 일으켰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주 유명한 주유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해서 입소문이 크게 난 주유소입니다. 이 주유소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찾아와서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곳입니다.그 주유소 이름은 백산주유소입니다. 겉만 보면 특별한 주유소는 아닙니다. 그냥 S오일의 한 주유소입니다. 그렇다고 주변 다른 주유소 보다 휘발류 가격이 싼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주유소가 유명한 이유는 단 하나 서비스가 좋고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직원들이 총 4번의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친절 한 것이 백산 주유소를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친절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이 친절을 배우기 위해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백산 주유소에서 그 노하우를 알기 위해서 연수를 합니다. 이 .. 2014. 5. 16.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서울시청 앞의 긴 추모행렬 세월호 사고는 인재입니다. 사람의 실수와 이 사회의 부도덕함이 빚어낸 참사입니다. 안개가 낀 바다를 무리하게 출항한 안전 보다는 돈을 우선시 하는 배금주의가 세월호를 출항 시켰습니다. 이 배금주의는 세월호 선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적을 하고 출항을 해도 무사 통과였던 관리의 부재도 다 배금주의입니다. 여기에 비도덕적 가족주의인 마피아 같은 해운 협회와 정부 그리고 청해진 해운이 참사의 원흉입니다. 여기에 무능함을 적나라하고 꼼꼼하게 보여준 해경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은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게 하고 있습니다. 배가 기울어져서 승객들이 승객을 구하고 있는데 배 난간에서 그걸 구경하는 해경, 고무보트 1척으로 구조 활동을 했던 해경, 보다 못한 어업지도선이 해경에게 사람 구하라는 소리를 들었던 무능과 .. 2014. 5. 5.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강요하는 못난 어른들 세월호는 대한민국 자체였습니다. 침몰하는 배에서 먼저 탈출한 선장은 박근혜 정부 또는 고위 공무원이고 동요하는 승객들을 위해서 가만히 있으라고 외치던 선내 방송은 어용방송인 KBS,MBC,SBS 그리고 조중동이었습니다. 이 순하디 순한 승객들은 선장을 믿었고 기내 방송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허물어졌습니다. 선장은 선원들을 호출해서 가장 먼저 탈출 했고 기내 방송은 끝까지 승객들을 기만했습니다.현재 이 세상이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호가 그렇습니다. 기득권층은 위험에 처하면 가장 먼저 도망을 치고 언론들은 아파트 값 붕괴 없다면서 선내 방송을 합니다. 그리고 순진한 사람들은 언론의 말을 믿고 아파트를 사고 더 투자를 합니다. 그러다 붕괴가 일어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내 방송을 믿고 따른 국민.. 2014. 5. 2. 세상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못난 어른들이 되지 맙시다 저는 두 친일파가 세운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분들이라서 친일파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 분은 중국군과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 장교로 활약하던 분이고 한 분은 일제시대때 과일 도매상과 철광업을 해서 큰 돈을 번 분입니다. 이 친일파 2명이서 세운 학교는 설립자가 장군인 이유인지 교풍 자체가 육군스러웠습니다. 이 친일파 설립자는 해방 후 한국전쟁 때에는 일본군 장교에서 한국 장교로 탈바꿈합니다. 남한에는 일본군 장교 출신의 별을 단 장군들이 꽤 많았고 그 중 한명이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설립자입니다. 이후 전역 후에 학교의 교장도 잠시 하고 4.19혁명의 전신이 되었던 3.17의거 때는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등포 경찰서 앞까지 가두 시위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이해하기 .. 2014. 4. 30. 인권후진국 러시아. 하루 방문객 3천명 이상인 블로그를 통제하는 법 통과 한국은 인권 선진국에서 인권 후진국으로 밀려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로 부터 처음으로 '등급 보류'판정을 받았습니다. 2004년 ICC에 가입한 한국은 계속 A등급을 유지해 왔습니다. 인권위는 김대중 정권때 생겼고 노무현 정권이 완성 시킨 곳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때 인권보다는 국가 권력이 우선시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수 많은 간사들이 반대하는 낙하산을 국가인궈위원회장으로 내리고 온갖 정권 딸랑이 짖을 했고 이런 기조를 박근혜 정부가 바통터치를 이어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상 했던대로 국제인권기구가 한국을 등급 보류 판정을 내렸네요. 잘 나와야 B등급이고 인권 후진국인 C등급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런데 이런 한국보다 더 후진.. 2014. 4. 28. 준 선진국인 한국이 대형 사고가 끊임없이 나는 이유는 사람이 변하기 않았기 때문 한국은 여러모로 참 묘한 나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수구적인 나라인 조선시대가 지난 후에 한국전쟁으로 전국토가 파괴 되었던 나라가 60년 만에 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이렇게 짧은 그것도 전쟁으로 많은 희생과 건물과 인프라가 다 파괴된 후진국이 짧은 기간에 고도의 성장을 한 나라는 이 세상에 한국 밖에 없습니다. 이를 우리와 외국인들은 한각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외형적인 성장만 보면 참 자랑스러운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근대화와 산업화 그리고 정보화를 단 60년 만에 한꺼번에 이룬 놀라운 나라이고 우리는 이런 외형적인 성장을 후손들에게 돌림노래로 불리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속 성장에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고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6~80년대 고도 성장기의 영광을 .. 2014. 4. 21. 한국 언론의 추잡스러움을 다 보여주고 있는 세월호 사고 제 4의 권력기관이라고 할 정도로 언론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직접 본다고 생각을 하지만 정확하게는 우리는 세상의 중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되고 듣게 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이 복잡해 질수록 큐레이션이 중요합니다. 정보 홍수 시대에 언론은 어떤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어떤 정보를 버려야 하는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이런 판단력이 좋은 언론 혹은 쓰레기 언론을 판가름 합니다. 기자의 딜레마를 일으킨 수단 소녀의 사진이 사진은 94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수단의 굶주린 소녀 사진입니다. 당시 수단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었고 보급소로 가던 소녀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케빈 카터라는 남아공 사진기자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으.. 2014. 4. 1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0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