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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130

6개월의 도시 기록을 담은 <도시, INNER CITY> 사진전 도시는 생물입니다. 수 많은 유기체들이 무기체 사이에서 흐르고 흐릅니다. 그 유기체들이 무기체를 쌓아 올립니다. 서울은 생물입니다. 10년전과 현재의 모습은 크게 다릅니다. 특히 홍대 같은 곳은 더더욱 그 변화가 심한 곳입니다. 80년대 까지만 해도 이대나 신촌이 젊음의 거리였지만 이 홍대 거리에서 기찻길이 사라진 후 지금은 젊음의 거리하면 신촌보다 홍대가 먼저 떠오릅니다. 물 좋은(?) 클럽이 많다고 하는데 저와는 무관한 곳이라서 얼마나 화려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홍대에는 KT&G의 상상마당이라는 복합문화체가 있습니다. 영화관과 갤러리 등이 있는데요. 이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사진전이 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진전을 많이 하는 곳으로도 유명해서 사진을 조금만 좋아하면 한 번 이상은 들려 볼 만한 곳이기도 합.. 2013. 12. 3.
안양 A-ONE 갤러리에서 본 구와바라 시세이의 격동의 한국 사진전을 보려면 주로 상행선을 탑니다. 서울의 중심부인 인사동과 서촌 지역과 삼청동 지역 등에서 전시회를 주로 하고 그쪽에 갤러리와 미술관이 몰려 있습니다. 이번에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 개관을 해서 삼청동 인사동 일대는 문화 클러스트가 형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한국은 서울 공화국이고 서울은 종로 , 강남 공화국입니다. 특히 문화쪽은 아무리 요즘 강남이 뜬다고 해도 패권은 종로가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의 대부분을 종로가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종로를 자주 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인근인 안양에 새로운 갤러리가 생겼습니다. A-ONE이라는 이 갤러리는 지난 8월 개관을 했는데 아직 다음 지도에 없습니다. 그만큼 신생 갤러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방금 .. 2013. 11. 29.
GIF된 파일을 이용해 사진전을 할 수 없을까? 위 사진은 사진작가 Zack Dougherty의 작품입니다. 위 사진은 사진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사진이죠. 기본적으로 사진은 움직이면 안 됩니다. 정지된 찰나를 잡고 보여주는 매체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위 이미지들은 움직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위 사진들은 GIF라고 하는 이미지로 보통 움직이는 짤방으로 많이 활용 됩니다. GIF는 JPG처럼 정지된 사진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보통 위와 같이 여러 이미지를 묶어서 움짤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 GIF는 인터넷 초창기 즉 모뎀이 지글지글 타던 시절에는 동영상의 대안으로 엄청난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그렇게 하면 촌스럽다고 하지만 초기에는 움직이는 이미지인 GIF를 사용한 홈페이지가 엄청 많았습니다. 마치 밤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깜박.. 2013. 10. 15.
2013 서울사진축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소시민의 삶을 전시하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인구가 늘고 있고 이젠 국민취미가 되었지만 한국의 사진문화는 진득함도 없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는 높지 않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진문화가 주로 사진동호회 위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작가와 취미사진가의 구분도 느슨하고 사진전시회는 늘어가지만 눈에 확 뛰는 사진전시회도 많지 않습니다. 인기 있는 사진전은 주로 해외 유명 사진작가의 전시회가 대부분이죠.그럼에도 제가 가장 인정하고 재미있고 규모가 큰 사진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서울시가 주체회는 서울사진축제입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서울사진축제는 점점 체계화 되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2012년 서울사진축제는 강의와 전시회 모두가 훌륭 했습니다. 프랑스의 사진축제에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그.. 2013. 10. 6.
8월에 만난 눈 풍경. 서촌재의 임채욱 사진전(인왕산) 서촌은 4~5년 전 삼청동의 이미지를 간직한 곳입니다. 이 서촌은 한옥 건물과 아름다운 골목이 여전히 많습니다. 삼청동이 자본이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그 빛을 잃고 강북의 가로수길이 되어가면서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서촌은 삼청동의 그 정겁고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서촌도 지금의 삼청동처럼 변하겠죠. 아니 벌써부터 그 변화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서촌 여행을 우연찮게 하다가 수성동 계곡에 닿았습니다. 옥인 아파트가 있던 인왕산 자락은 옛 모습으로 복원을 했지만 최근에 비가 안 와서 그런지 계곡은 많이 야위웠습니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물에 낙담했지만 그래도 계곡이라고 계곡 바람이 땀을 식혀 주네요. 수성동 계곡에서 내려와서 시원한 곳을 찾다가 티벳 박물관 바로 .. 2013. 8. 14.
카파이즘을 만든 용맹한 전쟁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작가인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이 2013년 8월 2일 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종로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지하 1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휴일 없이 진행되는 이 긴 여정에 가장 먼저 탑승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세종 미술관은 최근에 많은 굵직한 사진전을 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장소가 크지 않은 것은 좀 아쉽습니다. 예술의 전당이 크기는 아주 크고 좋은데 교통편이 너무 안 좋습니다. 대중교통편이 아주 열악하죠. 아니 문화 시설이 좀 대중교통 친화적이면 안 됩니까? 아무튼 한 곳은 교통편이 좋으면 장소가 좋지 않고 한 곳은 크기는 딱 좋은데 교통편은 너무 좋지 않습니다. 11월에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 개관하면 어느정도 해소가 되겠지만요 전시회는 지하.. 2013. 8. 6.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전에만 돈을 내고 보는 관람객들 어떻게 봐야 할까? 아! 탄성과 탄식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작가인 '로버트 카파'의 사진전을 보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로버트 카파전을 봤습니다. 탄성이 나온 이유는 이 긴 줄 때문입니다. 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구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도사진의 대가를 알아보는구나 하는 기쁨이 있었지만 동시에 이런 유명 외국 사진작가의 사진전에만 길게 줄을 서서 보는 모습에 탄식이 나왔습니다.한 해에 사진전을 한 50회 이상 가서 보게 됩니다. 인사동의 사진전문 갤러리에서도 서촌의 류가헌 그리고 크고 작은 사진전을 찾아가서 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전은 이렇게 길게 줄을 서서 보지 않습니다. 특히나 한국 사진작가의 사진전을 이렇게 줄서서 본 기억이 없네요. 그리고 그 사진전은 대부분 무료입.. 2013. 8. 6.
포토저널리즘의 대가. 로버트 카파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한국에 오다 글을 쓸려고 며칠을 벼르고 있었지만 그 어떤 글 보다 잘 쓰고 싶다는 부담감에 쓰지를 못했습니다. 부담감을 느끼는 글이 거의 없지만 이 글을 쓸때는 부담이 되네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사진작가를 잘 소개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지요. 저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사진 중에서도 다큐 사진이나 보도 사진을 좋아합니다. 이 보도 사진이 좋은 이유는 그 사진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 전달력 때문입니다. 명징하고 단단한 해머 같은 파괴력이 있습니다. 단 10초 만에 사람을 흔들어 놓는 힘이 있습니다. 이 보도 사진의 힘을 믿기에 제 블로그 이름을 '사진은 권력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이름에 영향을 준 사진작가는 2명입니다. 1명은 87년 6.10 민주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직격 최루탄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 2013. 7. 25.
왜 미술관에서는 조용해야 할까? 미술관의 엄숙주의를 비판한다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미술품이나 조각품을 보다보면 너무 조용한 분위기에 주눅이 들곤 합니다. 아니 우리는 으례 미술관에서는 조용히 작품 감상을 해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아니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분위기가 말해줍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술품 관람할 때 귓속말로 합니다. 그게 예의니까요내 인정하고 공감합니다. 다른 사람 작품 감상하는데 방해되면 안되죠. 그래서 대부분의 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를 사전에 방지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미술관에서 아이들 웃음소리나 뛰는 소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미술관 잘 가지 못합니다. 탁아소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편의시설은 거의 없고 얼라 데리고 오지 말라고 무언의 압력을 줍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이를 데리고 가고 그 아이가 미술품에 .. 2013. 6. 27.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2014 공모전 소니와 캐논 니콘 등의 카메라 메이커들은 유명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올림푸스는 매크로 사진 공모전을 하고요. 반면 삼성전자는 사진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소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를 매년 개최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진을 수상작으로 선정을 합니다.해도 이 공모전이 시작 되었습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2014 - 공개 컨테스트참여 분야는 공개 컨테스트(아마츄어, 사진 마니아 부분), 청소년 부분상(19세 이하), 대한민국 어워드, 전문 사진 작가 부분입니다. 이중에서 대한민국 어워드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대한민국 어워드 부분은 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10개 오픈 카테고리에 응모한 분들 중에서 한국인 사진 작가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 2013. 6. 25.
사진전의 전시 서문은 왜 이렇게 어려운거야? 많은 사진전을 일부러 찾아가지만 아침에 아주아주 불쾌한 일이 있고 난 후 사진 전시회 보다는 그냥 사진 책이나 들여다보면서 사진 비평력이나 키워볼까 합니다. 하지만, 사진 비평력을 늘려줄 책은 많지 않습니다. 사진 비평을 제대로 하려면 사진을 직접 찍어보고 전시를 해보거나 아니면 사진관련 학과나 공부를 하고 체계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작가는 노력만 하면 될 수 있지만(자격증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진 비평은 아무나 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일반인인 제가 많은 사진전을 내 나름대로 감상하고 내 주관에서 나온 이야기를 이 블로그에 끄적입니다. 때로는 칭찬 혹은 공감대가 맞으면 박수를 치지만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면 나는 별로였다! 식으로 내 감정을 이 블로그에 적습니다. 그렇다고 그 작품이 제 주.. 2013. 6. 6.
변화하는 전통시장을 카메라에 담은 The Changing Marketplaces 김숭열 사진전 몸과 마음이 지치면 시장에 가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특히 새벽시장의 활어 같은 생기 가득한 공간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많은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통시장이 요즘 많이 힘에 부칩니다. 그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마트 때문입니다많은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시장에 가서 쇼들을 합니다. 전통 시장에 가서 전통 시장 살리기 방안을 설파하죠. 그런데요. 그러나 그건 말만 그렇게 하지 전통 시장을 살리기 힘듭니다. 전통 시장을 왜 사람들이 가지 않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함입니다. 주차 공간은 협소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외부 온도를 그대로 느끼기 때문에 시장은 마트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뛰어 넘을 수 없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모습을 제거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201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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