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진전130 외국인의 시선으로 담은 격동의 한반도, 구와바라 시세이의 격동 한국 50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서 여기저기서 큰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계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사진전이 특별하게 없네요. 몇 년 전에 6.25전쟁 60주년 기념 사진전은 대림미술관에서 있었는데 광복 70주년 사진전은 특별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참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광복 70년 중 중요한 60,70년대 격동기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미술관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인 성공회교회 길 중간에 있습니다. 조선일보 건물 바로 뒤에 있는 조선일보 갤러리는 가볼 기회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조선일보라는 거북스러운 단어가 문턱을 높인 것도 있습니다. 뭐 조선일보가 정치, 경제 쪽은 수구꼴통스런 기사와 사설을 쓰지만 정치와 무관한 .. 2015. 8. 6. 위대한 풍경사진을 만든 빛의 연주자 안셀 아담스 사진전 사진 동아리에 가입한 이유는 사진에 대해서 진중하게 알고 싶기도 했지만 친구를 사귀는 것도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동아리는 생각보다 친목도모가 우선시되더군요. 회원 30명 중에서 5~6명 정도만 사진에 큰 관심이 있고 다른 회원들은 사진에 대한 관심 보다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더 컸습니다.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인력으로 말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문제는 먹고 놀자 동아리가 변질 돼도 너무 변질된 것이 문제였죠. 이런 환경에서 무슨 사진 공부를 하고 사진에 대해서 더 깊게 배우겠냐고 생각하고 탈퇴를 하는 것이 아닌 그런 흐름에 몸을 맡겼습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전역 후 복학을 해도 사진 동아리의 먹고 놀자 흐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 2015. 7. 21. 보는 내내 안타까웠던 눈물의 팬택 사진전 초격차사회인 한국 사회는 모든 것이 조선의 계급 사회로 진행 되는 듯 합니다. 개천에서 용나는 신분 상승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금수저를 물고 죽게 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기업도 지난 15년 간 1세대 창업자가 매출 1조원을 넘는 회사는 웅진과 네이버의 NHN밖에 없다고하죠. 돌아보세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기업들 이름들 그 회사들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 창업자가 있나요? 다 아버지가 물려준 회사 운영하고 있죠. 그것도 대부분이 그룹입니다. 외국인들이 놀래요. LG와 삼성은 아파트도 만들어? 그들에게는 가전회사로 알려진 회사인데 아파트를 만드는 모습에 의아해하죠. 생각해보세요. 애플이 미국에서 애플 아파트 사업하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그러나 .. 2015. 6. 11. 곡선을 직선으로 만든 인천을 담은 사진전 '해안선은 없다' 자연은 직선이 없습니다. 모두 곡선입니다. 인간도 강아지도 고양이도 나무도 산, 강 모든 것이 곡선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것들은 직선들이 많습니다. 빌딩, 자동차, 모니터, 도로, 책상 등등 직선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자연이 만든 것인지 인간이 만든 것인지를 가장 빠르게 판단하는 방법은 곡선이냐 직선이냐를 살펴보면 됩니다 인천 송도는 직선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인천 송도를 보면서 왜 여긴 해안선이 직선일까? 했습니다. 간척사업으로 직선으로 시멘트를 부어서 갯벌을 인간이 사는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거대한 직선 건물이 올라섰습니다 갯벌위에 세워진 거대한 도시 송도. 그러나 세워지는 것이 있으면 잊혀지는 것이 있습니다. 서울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 2014. 12. 16. 사진집단 ZAKO의 사진전 '사진으로 만나다 : 서울 다시 보기'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12층 니콘 A/S센터에 들렸다가 황당한 경험을 당했습니다. 뷰 파인더에 좁쌀 만한 먼지가 있기에 지나가다가 잠시 들렸습니다. 뭐 눈에 거슬릴 정도도 아니고 작은 크기이기에 무시해도 되지만 지나가는 길이라서 먼지 제거를 위해서 니콘 A/S센터에 들렸습니다. 그렇게 카메라를 많기고 20분을 기다리니 청소가 끝난 카메라가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황당한 일이 발생 했습니다. 먼지 제거 해달라고 한 카메라에 먼지가 더 늘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먼지 제거 해달라고 했더니 먼지를 더 넣었습니다. 그래서 없던 먼지 까지 넣으면 어쩌냐고 타박을 했더니 죄송하다고 하면서 그 먼지는 펜터미러 쪽에 있는 먼지라서 분해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넉넉 잡고 1주일 걸린다는 말에 그냥 씩씩.. 2014. 6. 12. 도시의 인큐베이터가 되어버린 고시원을 사진으로 담은 박상희 사진작가 친구가 예전에 고시원에서 살았습니다. 그때가 2천년도 초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고시원이라고 해서 전 친구가 고시 공부를 하나 했습니다. 그건 아니고 고시원은 이름만 고시원이지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기거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싼 가격 때문에 기거 한다고 하네요. 여인숙보다 싼 가격이라서 고시원에서 산다고 하더라고요. 대충 이야기를 들어서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방음 시설이 안 좋은 지를 귀로 들었지만 그 공간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그리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건 방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창고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혐오스러운 크기의 방이였습니다. 제가 혐오스럽다고 한 이유는 인간이 영위해야 하는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할 공간의 크기마저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쪽방, 제 느낌은 그거였습니다... 2014. 5. 7. 70년대 유년의 추억을 담은 '나의 살던 고향은' 박신흥 사진전 (A-ONE갤러리) 얼마 전에 인사동 한 사진 갤러리에 갔는데 한 중년의 아주머니들이 한 사진을 보고 긴 담소를 나눕니다. "이때는 이랬어. 맞아 맞아 이때 생각난다" 그리고 아주머니들은 웃음을 섞어가면 추억의 책장을 넘겼습니다. 사진의 기억보다 또렷합니다. 인간의 기억은 나이가 들수록 닳고 닳아져서 희미해집니다. 그러나 사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촬영 당시의 모습을 탈색 없이 보여줍니다. 이게 사진의 매력 중 하나이고 이런 추억을 담은 사진 혹은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 사진을 담은 앨범을 아주 소중히 여깁니다. 사진전을 둘러보면 가장 대중적인 호응이 좋은 사진들은 한국의 옛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의 옛 사진은 선교사나 사진기자 혹은 사진작가가 .. 2014. 3. 25. 사진으로 말하는 대한민국, 사진 한국을 말하다 사진공모전 대한민국에는 수 많은 사진공모전을 합니다. 이 사진공모전은 많은 상금을 주는 곳도 있고 적게 주는 것도 있지만 아마츄어 사진가들이 도전해볼 만한 사진공모전이 꽤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관광공사 사진전과 청계천 사진전에서 입상을 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아서 최근에는 많이 시도를 해보진 못했네요이 사진공모전은 입상을 해도 안 해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사진을 남들 앞에 드러내는 그 행위 자체가 사진을 찍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물론, 입상하면 좋긴 하지만 입상 못해도 크게 낙담할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사진을 선택하는 심사위원의 성향도 중요하고 그게 큰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저품질 사진을 입상 시키거나 하지는 않으니 입상을 한다는 자체가 사진에 대한 큰 자신감을 세워줄 것입니다.. 2014. 3. 10. 다양한 한국 현대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사진과 미디어 : 새벽 4시(서울시립미술관) 요즘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사진전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작년 가을에 본 '서울사진축제'는 사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사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서울의 이야기와 우리의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시립미술관' 주최로 2014년 1월 28일부터 3월 23일까지 '사진과 미디어 : 새벽4시' 사진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전은 미술관 속 사진페티스벌의 일환으로 전국 4개의 국공립 미술관(서울시립, 대전시립, 경남도립, 광주시립)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하는 사진 전시회 및 워크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진과 미디어 : 새벽 4시 이런 좋은 사진전을 놓칠 수는 없습니.. 2014. 3. 1. 사람들의 허영심을 사진으로 담은 애니 레보비츠 패션 사진은 여자들이 참 좋아 합니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과 이름만 들어고 꺄악~~ 소리가 나는 허리우드 유명 배우나 모델들이 담긴 사진은 그 어떤 사진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일반인이 촬영한 사진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사진은 아마도 스타들을 직접 카메라로 찍은 직찍 사진일 것입니다.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보다 내가 찍은 장동건, 전지현 사진이 사람들에게는 더 인기가 높을 것입니다. 이것도 소재주의일지 모르겠지만 분명, 어떤 사진보다 인기가 많은 사진은 스타들을 카메라에 담은 인물사진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기 스타들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는 하나의 사진으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영화나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떠오르죠. 왜 그럴까요? 그건 스타의 아우라를 뛰어 넘는 사진이 많지 않기 때.. 2014. 2. 3. 투명한 물고기에 채색을 한 CLEARED 사진전 올 한해는 투명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밀성으로 세상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아래 물고기처럼 속까지 투명하게 보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무슨 엑스레이 사진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엑스레이 사진은 아닙니다. 위 사진은 Adam Summers씨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Friday Harbor 연구소의 척추동물 생체역학랩의 부국장인 그는 생물학과 수생 식물과 수산학의 부교수입니다. 물고기에 매료 도니 물고기 광입니다.Adam Summers씨는 죽은 물고기의 살 부분을 투명하게 만들었고 그걸 글리세린 속에 넣었습니다. 마치 물고기가 헤엄치는 듯한 모습을 재현 했습니다. 그리고 일일이 뼈 위에 채색을 했습니다. 자세한 작업 과정은 나와있지 않지만 포토샵으로.. 2014. 1. 1. 압구정 킵스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Light on Piece(조각을 밝히다) 전시회 사진전을 보러 가려면 인사동 쪽으로 많이 갑니다. 인사동에는 수 많은 갤러리도 있고 사진만 전시하는 사진 전문 갤러리도 많습니다. 갤러리가 많이 모여 있는 인사동은 항상 수 많은 시각 예술 전시회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사동에만 갤러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강남 가로수길이나 압구정, 청담동에도 갤러리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사동 같이 모여 있지 않을 뿐이지 숫자는 꽤 많습니다. 킵스 갤러리 서울은 올 5월에 생긴 신생 갤러리입니다. 홈페이지 (http://kipsgalleryseoul.com/) 이 킵스 갤러리를 찾아가 봤습니다. 킵스 갤러리 서울은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약 100미터만 걸어가면 됩니다. 근처에 압구정CGV도 있어서 영화를 본 후 잠시 들려 봤습니다. .. 2013. 12. 16.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