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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미술품이나 조각품을 보다보면 너무 조용한 분위기에 주눅이 들곤 합니다. 
아니 우리는 으례 미술관에서는 조용히 작품 감상을 해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아니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분위기가 말해줍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술품 관람할 때 귓속말로 합니다. 그게 예의니까요

내 인정하고 공감합니다. 다른 사람 작품 감상하는데 방해되면 안되죠. 그래서 대부분의 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를 사전에 방지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미술관에서 아이들 웃음소리나 뛰는 소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미술관 잘 가지 못합니다. 탁아소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편의시설은 거의 없고 얼라 데리고 오지 말라고 무언의 압력을 줍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이를 데리고 가고 그 아이가 미술품에 관심 없어서 뛰어 다니고 소리를 지르고 다니면 엄마는 혼내면서 난감해 합니다. 어쩌면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는 아이들을 반겨하지 않습니다. 미술 볼 줄도 모르고 소리나 지르는 민폐 캐릭터이니까요. 그러나 아이들도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미술 관람에 놀이를 도입하면 됩니다. 이건 무슨 화풍이니 어쩌니 하는 알아먹지도 못하는 소리 말고  이 그림과 저 그림의 차이점을 말해보라고 한다든지 아니면 퀴즈 형식으로 질문을 한다든지 등의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주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왜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조용히 해야 하나요? 대화도 왜 귓속말로 해야 합니까? 아이들의 괴성은 반대하지만 평범한 일상의 대화까지도 왜 귓속말이나 조용히 해야 할까요?  왜 그래야하죠?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갈 정도로 말하는 것이 왜 몰상식이죠?

오히려 다른 사람의 감상평을 귀동냥으로 듣고 저 사람은 저렇게 느끼고 있구나? 하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감상평을 들을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요? 저는 이런 미술관의 엄숙주의가 좀 보기 싫습니다. 발랄한 주제가 아닌 어둡고 무거운 주제나 난해한 소재와 주제를 다룬 미술이나 사진전시회의 공통점은 그 무거움 만큼 관객들의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연인끼리 와도 대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관객이 그 작품에 대한 해석을 하지 못하거나 진짜 난해해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느낌도 느낄 수 없다면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저 또한 그럽니다. 난해하고 저와의 교감을 실패한 작품은  오래 쳐다 봐도 아무런 감흥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예술 작품이 무조건 가볍고 대중 취향에 부합하는 대중취향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기들(콜렉터와 갤러리나 작가로 이루어진 그들만의 리그)만 느끼고 좋아하는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 대중취향적인 작품보다 고품격이고 더 우위에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예술이라는 것도 팔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예술가들 대부분은 자신의 작품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순수예술 하는 분들에게 이런 말은 쓴소리를 넘어 모독이 될 수 있지만 이 예술이라는 것을 사기라고 말한 백남준 작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예술의 실체나 본질을 따져보면 하나의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팔리지 않는 예술 작품은 팔리지 않는 만큼 빨리 세상에서 잊혀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명화들과 예술품들은 누군가가 그걸 사주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가 만나보고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콜렉터들이 그 작품을 사지 않았다면 그냥 창고에 썩고 있다가 사라졌을 것입니다. 

유난히 한국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난해하고 너무나 무겁습니다. 정말 세상의 많은 현상과 본질을 발랄하고 가볍게 그리면서도 뼈가 있는 작품들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엄숙주의로 인해 대중들은 현대 미술과 현대 사진들을 이해하기 힘들어 합니다. 요즘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현대 미술과 현대 사진을 이해하기 힘들어졌는데 예전과 달리 요즘의 대중들은 그런것을 공부할 여력이 없습니다. 그 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넘치는데요.

공부해서 예술을 관람해? 가뜩이나 시간도 없는데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공부를 해? 과연 얼마나 공부를 할까요?


어려운 주제를 쉽게 말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현학적인 사진전과 미술전 보다는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21세기 언어로 대중의 언어로 말하는 전시회들이 인기가 많고 왁자지껄합니다


실제로 쉬운 사진전 혹은 기록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은 시끄럽습니다. 자기가 아는 사진 혹은 우리 어렸을 때 혹은 우리가 태어나지 전의 사진들이기에 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나와 사진과의 점접이 있기 때문에 한번 발화된 이야기는 소음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인기도 많습니다.


우리가 인상파 화가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떤 설명을 듣지 않고 주례사 같은 전시회 서문을 읽지 않고도 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요즘 현대 사진과 미술들은 도록에 있는 전시 서문을 읽어야 이해할 수 있을까요?

남이 설명한 해설을 읽고 우리가 작품을 들여다봐야 하나요? 그건 서문을 쓴 평론가의 시선이지 내 시선이 아닙니다. 전시 서문에 내 감상을 맞춘다? 그러려고 전시회를 봅니까? 그러려면 보지 마세요. 그냥 인터넷으로 전시서문만 읽고 관련 작품 인터넷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느낌이 아닌  지식을 머리에 넣으면 공부가 됩니다.

네! 예술품 감상이 아닌 공부를 합니다. 예술이 공부입니까? 공부해야 느끼는 예술! 꼭 그래야만 합니까?
느낌이 팍 오고 그때 그 작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 느낌의 보충을 위한 공부는 좋은 모습이지만 전시회 서문을 읽고 그 감상에 내 감상을 맞추는 것은 수동적인 전시 관람입니다. 


대화를 하세요. 친구와 함께 대화를 하시면서 난! 이 작품 뭔 소리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친구도 동감하면 그냥 지나가면 되고 친구의 관점이 나오면 그 생각을 되새겨보면서 다시 감상을 시대해도 좋겠죠. 

감상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하면서 내가 모르던 시선이나 각도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술관이나 사진관은 좀 더 시끄러워야 합니다.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 널리 내 느낌을 퍼트리죠. 그러나 한국의 갤러리나 미술관은 엄숙합니다. 작품들도 엄숙하고 관람객도 엄숙합니다.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정도가 아니라면 좀 더 시끄럽게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술품 보면서 주눅들지 마세요. 이해 안가면 모르겠다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예술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부끄러워하고 무식해서~~ 라는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좋은 작품은 무식한 나도 감동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가 이해 못한다고 에술품이나 작가를 욕하지는 마세요. 

나와 작가와의 교감 실패지 내가 느낌이 없다고 그 작품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누군가는 그 작품에 감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식한 나와 맞지 않는다고 삿대질 하면 정말 무식해 보일 수가 있습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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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나 2013.06.27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객은 2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며 조용한 환경에서 자기만의 감상을 하는 분들.

    작품들을 둘러보며 다소 시끄럽더라도 즐기는 분들.


    두 부류 모두 각각의 생각을 존중하고 권리를 지켜줘야 합니다.

    때문에 다소 엄숙주의로 흐를 수 있으나 그것이 나쁘다곤 보이지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3.06.27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글은 분류하자가 아닌 엄숙주의는 이미 보편적인 감상법이니까 좀 시끄럽게 관람해도 너무 눈치주지 말자이며 또한, 미술과 사진들이 너무 엄숙주의로 흐르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2. Favicon of https://archwin.net BlogIcon archmond 2013.06.27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한 작품을 오랫동안 보고 느끼는 시간이 필요해서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