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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130

현대미술과 사진과의 점접을 볼 수 있는 사진전 <사진 : 다섯 개의 방> 두산갤러리는 다양한 예술 강연을 무료로 합니다. 이게 참 좋습니다. 예술 강의를 쉽게 듣기 어려운 일반인들에게 전문가들이 나와서 다양한 예술 강의를 합니다. 하지만, 전공 대학생의 강의와 일반인을 위한 강의 수준 조절 실패를 한 강의에 크게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대기업이 사회환원 차원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보다 훨씬 좋습니다. 양질의 전시회와 양질의 무료 예술 강의를 꾸준하게 제공해주니까요. 특히, 전시회 전에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도 참 좋습니다. 도슨트의 기계적인 작품 설명보다는 사진전의 맥락을 설명해주는 강의는 다른 갤러리들이 배웠으면 합니다.대림미술관처럼 점점 일반인들을 위한 문턱을 낮추는 것이 갤러리와 갤러리를 운영하는 대기업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산갤러리 사진전 7월 14일.. 2016. 7. 14.
몰염치의 세상 염치를 가진 다큐 사진전 잠의 송(頌) 서촌이 인기 있기 전부터 서촌의 터줏대감이었던 사진 갤러리 류가헌을 들렸습니다. 어떤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들렸다가 좋은 사진전을 보고 나오는 습관이죠. 지난 주 토요일에는 정택용 사진전인 '잠의 송(頌)' 사진전을 하네요. 송이라는 한자는 기릴 송이네요. 잠을 기리다?부제를 보니 고공부터 농성천막까지 우리 시대의 '한뎃잠'들이라고 써 있네요. 사회다큐 사진전인가 봅니다. 이런 사회 다큐는 서문을 읽어 봐야 합니다. 사진만 가지고 그 사진이 무엇을 담은 건지 어떤 맥락인지 알기 힘들죠. 그래서 어떤 상황이고 어떤 상태인지를 서문을 통해서 읽어 보는 것이 좋죠. 예술 사진들은 주례사 같은 현학적인 서문이라서 대충 읽거나 사진을 다 보고 읽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다큐는 메시지.. 2016. 6. 28.
사진전 기록자 곽명우의 사진바다 사진전 사진은 기록 매체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예술의 도구로도 활용합니다. 이렇게 사진은 예술과 기록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은 기록입니다. 이 기록에 충실한 기록자가 있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사진전이 있으면 틀림없니 나타나는 분입니다. 그 분의 이름은 '곽명우'입니다.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전을 기웃거리다 보면 만나는 이름이 '곽명우'입니다. 제가 이 분을 처음 본 게 언제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되지는 않습니다. 아마 2009년 언저리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사진전 특히 오픈식을 하는 날 찾아가면 카메라를 들고 사진가와 행사장 풍경을 찍는 분이 있더군요. 한 두 번 볼 때는 몰랐죠.그렇데 사진전이나 사진 행사장에 가면 항상 보이기에 누구지?라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저도 사진 참 좋아해서.. 2016. 6. 12.
읽는 책을 사진으로 읽은 이영 사진가의 현대사진의 시좌 사진바다 곽명우님보다는 못하지만 저도 사진전 참 많이 소개하니다. 곽명우님은 자신의 견해를 거의 달지 않지만 전 사진전에 대한 제 주관을 잔뜩 심습니다. 따라서 유명하다고 해서 칭찬하지도 않고 덜 알려졌다고 해서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제 주관으로 모든 것을 해석합니다.따라서 친한 사진작가도 거의 없습니다.(페이스북 이웃 3분만 빼고) 이렇게 제가 거리두기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리를 둬야 제 주관이 휘둘리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에게 사진전 보러 오라고 초대 메일도 안 오고 온다고 해서 무조건 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습니다. 제 블로그 독자 분이 메일로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영 사진작가 사진전이 좋다고 소개를 하네요. 마침 다음 날 인사동에 일정이 있어서 들려봤습니다. '.. 2016. 5. 31.
사진 좋아하는 분들이 꼭 봐야 할 사진전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한국에서 사진이 예술 매체로 인정 받은 것은 1980년대부터입니다. 정확하게는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온 구본창이 기획한 1988년의 전과 1991년에 진행된 이후입니다. 한국 사진계의 대혁명과도 같은 2개의 사진전 덕분에 사진에 대한 시선이 기록매체에서 예술의 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의 변화가 생깁니다이전의 한국 사진은 다큐 사진만 있었다면 이 2개의 사진전을 통해 흔히 말하는 메이킹 포토 즉 연출 사진이라는 새로운 사진을 선보였습니다. 풍경의 재현이 아닌 창작자의 마음을 재현하는 도구로 시선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후, 종로 일대의 갤러리에서는 사진전이 전시되면서 점점 사진전시회가 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잘 아시겠지만 미술전보다 사진전이 더 인기가 많고 질릴 정도로 사진전이 넘치고 넘칩니다. 2.. 2016. 5. 11.
누추한 방 안과 찬란한 창 밖을 담은 SPACE IN BETWEEN 사진전 강남에 들렸다가 강남 아지트인 '스페이스22' 갤러리에 들렸습니다. 마침 박세희 사진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네요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전시회 명은 'SPACE IN BETWEEN'입니다 스페이스22는 바닥이 반사 재질이라서 참 좋습니다. 갤러리가 크지만 더 크게 보입니다. 사진들은 유목 풍경이라고 시리즈라고 적혀 있습니다. 폐허를 촬영한 사진 같네요. 살던 사람이 떠나간 폐가 저를 포함해서 참 많은 사진가들이 이런 폐허를 사진으로 담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곳에 살던 사람에게 추억을 전해주기 위해서? 그렇다면 무너지기 전 폐허가 되기 전의 사진을 담아야죠. 그러나 폐허가 되어버린 곳은 살던 사람에게는 오히려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그럼 시간의 흔적? 사람 살던.. 2016. 5. 3.
추천하는 사진전. 한불수교 130주년 사진전 보이지 않는 가족 공짜 점심은 없을 지 몰라도 공짜 사진전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공짜라서 사진전 수준이나 질이 떨어진다고요? 감히 말하지만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비싼 입장료 내고 보는 사진전 보다 더 좋은 공짜 사진전도 많습니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에서 하는 사진전들은 공짜로 보기 미안할 정도로 뛰어난 사진전들이 많습니다.이번에도 그 공짜로 보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빼어난 사진전을 보고 왔습니다. 한불수교 130주년 사진전 보이지 않는 가족올해로 한국과 프랑스가 국교를 맺은지 130년이 되었습니다. 100년도 아니고 130주년인데 이걸 또 챙겨서 기념하네요. 뭐 아무튼 그래서 양 국가가 문화적 교류를 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은 '보이지 않는 가족'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이 '보이지 않는 가족'전은 .. 2016. 4. 28.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시 중인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 서울시청 앞에는 서울도서관이 있습니다. 지역 도서관에 없는 책도 많아서 자주 들립니다. 이 시청 앞 광장에서 우연히 좋은 사진전을 발견했습니다. 한국의 관공서 중에서 가장 일을 잘하는 관공서로 보듬어주고 싶은 곳이 입니다. 영상자료원이 있는 상암동 영상자료원 건물에서 영화도 보고 책을 자주 봅니다. 씨네필들의 아지트이죠. 덕분에 좋은 영화들을 무료로 보고 있습니다.한국의 덕분에 제 영화 열정의 군불을 지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요즘 영화 잘 안 봅니다. 볼만한 영화도 없긴 하지만 한국 영화들 중에 볼만한 영화도 기억에 남는 영화도 거의 없습니다. 특히 CJ 엔터나 롯데시네마가 직접 제작 한 TV드라마 같은 영화들은 영화 보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최근 한국 영화들이 씨네필이 아닌 좀 더.. 2016. 4. 20.
사람이 떠난 빈방에 온기를 넣은 사진작가 조현택의 빈 방 사진전 스페이스22는 이제 강남의 새로운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강남 갈 일 있으면 약속 전에 또는 약속 후에, 볼일을 다 본 후에 꼭 들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강남역이라는 지옥문과 같은 곳이라서 꺼리지만 가야할 일이 생기면 '스페이스22'를 꼭 들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덕분에 '스페이스22' 휴게실에 앉아서 커피를 홀짝 거렸습니다. 사진 보는 것도 일이라서 좀 쉬어야 합니다. 3개의 사진잡지가 나란히 놓여 있네요. 3개를 빠르게 넘겼는데 포토닷 3월호 내용에 좋은 글들이 많네요. 특히, 한 평론가의 한국 사진계를 정조준한 날카로운 비판에 연신 마음으로 박수를 치면서 읽었습니다. 한국 사진 평론가들의 권력에 대한 비판이 아주 좋네요. 몸을 일으켜서 사진들을 둘러 봤습니다. 사진전 이름은 이.. 2016. 4. 6.
전망이 좋은 강남의 새로운 사진 아지트 '스페이스22' 강남에도 미술 갤러리가 있긴 합니다만 뭉쳐 있지 않아서 잘 가지 않습니다. 갤러리 나들이 가서 여러 곳의 갤러리를 쇼핑하듯 보고 오면 좋은데 그 전시회만 보러 강남 갤러리에 간다는 것은 쉽게 내키지가 않습니다. 그것도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린다면 몰라도 그곳만 찾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죠.그나마 신사동 가로수길에 갤러리와 화랑이 좀 있었는데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들의 광고판이 되어 버려서 갤러리들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강남은 완벽하게 경제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마른 땅 같은 경제의 도시 꼭대기에 문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강남역은 한국에서 가장 분주한 곳입니다. 엄청난 유동인구와 엄청난 기업들의 건물들이 있죠. 이 강남 한 복판 그것도 강남사거리에 문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강남역 .. 2016. 4. 2.
배우 조민기 사진전 <조씨유랑화첩 _ 쿠바(CUBA)> 누가 찍어도 인기 있는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요? 누가 찍어도 인기 있는 사진은 인기 있는 피사체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인기 있는 피사체는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인기 여행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그런데 그 보다 더 있기 있는 피사체는 바로 인기 스타입니다. 인기를 덕지덕지 붙이고 사는 인기 스타들을 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인기가 높습니다.그러나 내가 찍은 사진보다 인기 사진작가가 촬영한 인기 스타 작가가 더 인기가 많겠죠. 그런데 이 인기 스타가 카메라 앞이 아닌 카메라 뒤에 서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예인들이 빽가와 정종철 그리고 조민기입니다. 연예인 중에 사진 잘 찍기로 유명한 분들은 또 있지만 이 3명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배우 조민기는 선 굵은 연기를 아주 잘하는 배우입니다. 아주 좋.. 2016. 3. 20.
과거를 넘어 행복한 현재를 담은 박신흥 사진가의 '해피데이즈' 사진전 요즘 과거에 취미로 사진을 하던 분들이 본격적으로 사진을 탐구하고 집중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박신흥 사진가도 그런 분들 중에 한 분입니다. 2012/09/17 - [사진정보/사진전시회] - 70년대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은 박신흥 킨텍스 이사의 개인사진전2014/03/25 - [사진정보/사진전시회] - 70년대 유년의 추억을 담은 '나의 살던 고향은' 박신흥 사진전 (A-ONE갤러리)2015/01/08 - [사진정보/사진집] -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기록한 1970년대 서울 풍경을 담은 사진집 '예스터데이'2012년에 박신흥 사진가는 70년대 서민들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세상에 소개하면서 많은 매체가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학 사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촬영한 서울 변두리와 경기도 일대에서 촬영한 70년대.. 201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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