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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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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된 파일을 이용해 사진전을 할 수 없을까?

썬도그 2013. 10. 15. 11:43










위 사진은 사진작가 Zack Dougherty의 작품입니다. 위 사진은 사진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사진이죠. 기본적으로 사진은 움직이면 안 됩니다. 정지된 찰나를 잡고 보여주는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 이미지들은 움직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위 사진들은 GIF라고 하는 이미지로 보통 움직이는 짤방으로 많이 활용 됩니다.
GIF는 JPG처럼 정지된 사진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보통 위와 같이 여러 이미지를 묶어서 움짤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 GIF는 인터넷 초창기 즉 모뎀이 지글지글 타던 시절에는 동영상의 대안으로 엄청난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그렇게 하면 촌스럽다고 하지만 초기에는 움직이는 이미지인 GIF를 사용한 홈페이지가 엄청 많았습니다. 마치 밤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깜박깜박 현란했죠. 

지금도 나이드신 분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가면 이 움짤인 GIF 파일이 많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GIF는 동영상과 사진의 중간 형태로 사진 보다는 동적이고 동영상 보다는 가벼워서 어떤 이미지를 통해서 주제를 전달 할 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사진은 정보를 잘 전달하고 재현력이 좋은 매체이긴 하지만 한 순간만 포착하기 때문에 맥락을 전달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마치, 하루 종일 공부하가다 잠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또! 게임하냐고 구박할 수 있는 매체가 사진입니다. 따라서 사진은 양심이 중요합니다. 어떤 한 순간이 그 사건이나 사고의 전체를 담아야 좋은 사진입니다. 그러나 이걸 왜곡할 수도 있고요

동영상은 매체 자체가 사건 사고를 올곧하게 담지만 동영상 플레이어가 제공 되어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진과 동영상의 중간 단계가 GIF입니다. 이걸 가지고 사진전을 할 수 없을까요?  기술적으로는 이게 힘듭니다. 
인화지에 움직이는 GIF를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웹이라는 공간은 재현이 쉽습니다. 따라서 사진전시 공간에서는 힘들지만 웹이라는 거대한 공간에서는 재현이 쉽습니다. 

사진전을 하려면 아마도 이미지가 아닌 LCD 모니터로는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한국 전자전에서 LG 전자는 무한 명암비를 자랑하는 자체발광 OLED TV를 선보이면서 위와 같이 거실 벽에 거는 그림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OLED는 검은색을 진짜 검은색으료 표현하기 때문에 실제 같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따라서 캔버스 위에 그린 그림의 느낌을 주게 합니다. 다만, 자체발광이지만 모니터 자체에서 빛이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게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백 라이트가 없는 컬러 E-INK방식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E-INK방식의 기술 성숙도가 높지 않아서 당장은 힘들어 보이네요. 이 OLED TV를 이용해서 GIF 사진을 담아서 전시하면 어떨까요? OLED TV가 수천만 원 하는 것들이 많아서 구매해서 전시하기 힘들지만 2,3일 대여해서 전시회를 해도 괜찮을 듯 싶은데요. 그럼 세계 최초 GIF 사진전이 열릴 수(누가 먼저 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GIF 사진들은 재미있습니다. 이게 아주 중요한데요. 사진도 재미있어야 많이 각인 됩니다. 그게 자극적인 것만 재현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재미 있으면서도 유의미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면 색다른 경험 아닐까요? 어차피 예술이라는 것이 새로운 경험을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잖아요. 

한 번 고민을 해 봤으면 하는 GIF 사진입니다. 



이런 시네마토그래피도 사진전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시네마토그래피는 아주 작은 움직임을 표현할 때 좋은데 저 움직이는 부분만 디스플레이로 재현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폭포 부분과 눈동자 부분만 OLED 디스플레이로 재현하면 어떨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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