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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만약 유명한 사진에 워터마크를 넣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할까봐 두려워서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사진에 워터마크를 넣습니다. 사진 구석에 이 사진 내꺼라는 인감도장이나 지문 같은 것을 새겨 넣죠.저는 워터마크 만들 줄도 모르지만 안다고 해도 사용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워터마크를 넣으면 그 사진은 사진으로써의 가치가 확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풍경사진이나 다큐사진 좋아하는 저에게는 더더욱 워터마크를 넣지 않습니다.남들이 몰래 퍼가서 사용하는 문제가 있더라도 워터마크는 적극 반대입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가끔 제 사진을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상업적 용도가 아니면 무조건 다 허용합니다. 가끔 잡지사에서 문의가 오는데 잡지 한 권 보내주시는 조건으.. 2012. 10. 11.
불의 역동감을 카메라에 담은 불쇼 사진 항상 사진은 촬영할 때는 뭐에 홀린듯 창의적인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특히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사건이나 사고 유명인을 촬영할 때는 어떤 창의성 보다는 본능적 즉 몸에 익힌 사진기술이 툭툭 튀어나오죠. 어제 서울국제불꽃쇼를 보면서 왜 세로로 촬영할 생각을 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랬다면 높이 올라가는 불꽃까지 다 담을 수 있었을텐데요. 하지만 항상 끝나고 차분해지면 생각납니다. 따라서 평소에 몸의 근육처럼 사진실력을 많이 본능과 장기기억속에 박아 넣어야 합니다. 사진작가 Tom Lacoste는 23살의 프랑스 사진작가입니다. 남부 프랑스 보르도에서 활동하는 이 작가는 불꽃이 아닌 불을 가지고 멋진 사진을 촬영합니다. 멋진 불쇼를 촬영하기 위해서 사진을 배우고 시작했다는 이 청년은 색맹입니다... 2012. 10. 7.
야채로 만든 총을 든 여자들. 사진작가 Tsuyoshi Ozawa 여전사 같은 포즈로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이 진짜 총이 아닌 뭔가 어슬프고 알록달록 합니다. 자세히보니 옥수수, 피망,야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본의 사진작가 Tsuyoshi Ozawa는 2001년 부터 전세계를 다니면서 그 나라의 여자분들에게 야채로 만든 총을 쥐어주며 사진을 찍는 '야채 무기'라는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야채들은 그 나라나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야채들이고 이 야채를 소총처럼 만들어서 들고 서 있게 했습니다. 뭐 여전사의 느낌이자 전쟁광의 느낌도 나지만 이 사진프로젝트는 반어법을 사용한 프로젝트로 평화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야채총은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 요리를 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눠 먹기 때문입니다. 야채로 총을 만들어봐야 무섭다기 .. 2012. 10. 5.
그림 같은 풍광을 쉽게 이젤에 담는 방법 멋진 풍광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그 풍광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 모습을 그림으로 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붓과 물감 캔버스와 이젤등 필요한게 너무 많고 그림 그리는 시간도 많이 걸리빈다. 인상파 화가식으로 그려도 몇시간은 걸리죠 그러나 사진작가 Daniel Kukla의 Edge Effect는 쉽게 풍광을 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처음에는 뭐지? 라는 궁금증이 일더군요. 그림이라고 하기엔 너무 정교해서 사진이라고 단박에 알았지만 사진이라고 하기엔 좀 뭔가가 이상합니다. 위 사진은 이젤위에 사진을 프린팅해서 걸어 놓은 것이 아닌 거울을 올려 놓은 것 뿐입니다. 따라서 저 이젤안에 담긴 사진같이 생긴 이미지는 풍경의 반대쪽에 있는 풍경을 .. 2012. 10. 1.
하와이 칼라파나 화산을 근거리에서 촬영한 용감한 사진가 둘 펑~~~ 하고 폭탄이 터지면 모든 사람들이 소리와 반대되는 쪽으로 달리지만 딱 두 사람은 폭탄이 터진 쪽으로 달립니다. 한 사람은 구조대원이고 또 한 사람은 사진기자입니다. 이렇게 위험을 무릎쓰고 소명의식으로 사건과 사고를 취재하는 사진기자들, 그들의 용감함에 경의를 표합니다.하와이 칼라파나 화산은 활화산입니다. 세계에서 몇 안되는 이 활화산은 바다로 용암이 떨어지는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관광상품으로 활용되긷 합니다. 어렸을때 용암이 바다로 떨어지자마자 거대한 수중기가 일어나고 그대로 굳어 버리는 모습은 지구가 하나의 생명체 같았는데 그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게 쉬운것은 아닙니다. 고온의 용암에서 나오는 열과 연기는 근접 촬영을 허용하지 않죠 그런데 28살의 Nick Selway, 35살의 CJ.. 2012. 9. 30.
낮과 밤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은 '타임 슬라이스' 타임-립스라고 해서 초저속 카메라 아닌 그냥 일반 카메라로 사진을 일정간격으로 촬영한 후에 그 사진을 이어붙이면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듯한 착시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타임립스는 새로운 사진놀이로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도 튼튼한 삼각대 하나 생기면 시도해 보고 싶네요. 그런데 타임 슬라이스라는 것도 나왔습니다. 이 타임 슬라이스는 한 장의 사진에 낮과 밤을 다 담는 것인데요 이게 바로 타임 슬라이스입니다. 사진 왼쪽은 낮이지만 오른쪽으로 가면 갈수록 밤이 되죠. 눈치 빠른 분은 이 사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단박에 알아채셨을 것입니다. 이 사진은 같은 자리에서 낮부터 밤까지 사진을 찍은 후에 그 사진을 슬라이스 처럼 길게 잘라서 이어 붙인 사진입니다. 따라서 왼쪽이 가장 빠른 시간이고 .. 2012. 9. 26.
자연이 그린 추상화? 아이슬란드 화산이 만든 그림같은 풍경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하늘에서 본 유럽'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헬기를 타고 유럽의 주요도시를 버드아이 뷰로 촬영하는 단순한 프로그램이지만 하늘에서 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그림 같습니다. 최근에는 하늘에서 본 한반도라는 EBS프로그램이 한국의 구석구석을 담고 있는데 그 프로그램도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헬기에서 내려다 본 지구의 모습. 그 모습 하나하나가 아름답습니다 처음에 이 사진을 봤을 때는 물감을 캔버스에 뿌린 추상화인줄 알았습니다. 기묘하고 기하학적인 이미지들. 난잡하면서도 정갈한 이미지. 이 사진은 캔버스 위에 그린 그림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사진입니다. 기억나시나요? 2010년에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했고 약 1억2천만 톤의 화산재가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약.. 2012. 9. 26.
세상에 똑같은 바다는 없다. 사진작가 Tony Ellwood의 In No Time 하루종일 바닷가 수평선만 바라봐도 배부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다만 그 바다가 고요한 바다일때만 허용되는 시선입니다. 태풍과 같이 거대한 자연재해가 일렁이면 바다는 그 자체가 지옥입니다. 하지만 보통때의 바다는 푸르고 시리고 완벽한 직선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도 매일 똑같은 색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해질녘과 해뜰때와 정오가 다르고 흐린날의 바다와 가을의 바다가 달라요. 봄의 바다와 여름의 바다가 다르겠죠? 제가 바닷가에 안 살아서 잘은 모르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다른게 확실해요 런던의 사진작가 Tony Ellwood는 'In No Time'이라는 제목의 바다 연작 사진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목의 뜻은 '지금 당장에'라는 뜻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의 사진은 당장 만들어낸 사진은 아닙니다.위.. 2012. 9. 25.
사진작가 Julian Germain가 찍은 세계 각국의 교실 풍경 학교에서 왕따니 학교 폭력이니 해서 많은 아이들이 자살하고 있는 한국의 학교 풍경입니다. 저는 학교의 이런 살벌한 풍경은 한국 사회를 축소해 놓은 것이지 요즘 아이들이 유별나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우리 어른들이 세상을 개판쳐놓으니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지 뭐 아이들이 창의력 발휘해서 그렇게 노는 것도 아니죠.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아이들끼리 놀게나두니 못된 짓 부터 시작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을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파수꾼이 사라진 세상. 이런 세상에서 아이들은 끙끙 앓기만 할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학교 풍경도 풍경이지만 학교 자체로 보면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죠. 예전에는 정말 짜증났던 조개탄도 사라졌고 좋은 학교는 에어콘도 있고 교실마다 PDP TV와 컴퓨터가 있는 .. 2012. 9. 22.
사진작가 David Chambon의 이슬에 갖힌듯한 곤충 접사 사진 뛰어난 사진을 찍을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길러리에서 지나가는 사람 획획 찍는다고 그 사진이 멋있을리가 없죠.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이 아무렇게나 막 찍는 것 같지만 그들도 그들만의 노하우와 내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유명한 것이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찍는다고 유명한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풍경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시간과 열정이 있어야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사진작가 David Chambon은 새벽에 아침 이슬에 흠뻑 젖은 곤충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서 이슬이 많이 맺히는데 새벽녘에 나가야 이런 곤충 특히 잠자리를 우연히 만날 수 있어요. 역시 부저런한 새가 좋은 사진을 잘 찍는다니까요. 이 .. 2012. 9. 20.
바로크풍의 그림 같은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Christy Lee Rogers 사진일까요? 그림일까요? 얼핏보면 그림 같아 보입니다. 바로크 시대의 그 유화 같은 그림들과 너무 흡사합니다. 마치 루벤스의 그림 같은데요. 위 이미지는 그림은 아닌 사진입니다. 하와이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사진작가 Christy Lee Rogers는 Reckless Unbound라는 씨리즈를 한 여름 밤에 만들었습니다. 가장 궁금한게 어떻게 저런 이미지를 만들었냐는 것인데요.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와이의 풀장에서 각종 천을 두른 사람들이 뛰어들어서 자유롭게 움직이면 사진작가는 그 모습을 촬영 했습니다. 다만 카메라 플래쉬를 쓰지 않고 강력한 조명을 사용했는데요. 이 모습은 루벤스나 램브란트 처럼 그림에 빛을 녹여낸 화가들의 방식과 똑 같습니다. 특히 천국에서 내려오는듯한 빛내림은 루벤스의 그림을 .. 2012. 9. 16.
소수자인 알비노를 아름답게 사진으로 담은 사진작가 Gustavo Lacerda 자주 봐야 합니다. 자주 접해야 해요. 자주 접하고 자주 보지 못하다 보니 장애인을 처음 보면 당혹스러워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 도와드려야 할까? 안절부절 못합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이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손을 끌듯 장애인을 끌고 가듯 안내를 하면서 착한일을 했다고 뿌듯해 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안내 할때는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의 손을 잡게 해야지 비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을 잡으면 안됩니다. 이런 모든 것이 자주 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장애가 있으면 따로 가르치는 한국 사회. 이런 사회에서 조금만 나와 다르면 왕따 시키고 원숭이 구경하듯 하는 모습은 결코 건강한 사회가 되기 힘듭니다. 한국 사회는 너무나 경직된 사회이고 모든 것을 옳고 그름으로만 판단합니다. 그러다보니 .. 201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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