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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161

공공장소에 자전거를 1년간 세워 놓아 봤더니.. 공공장소에 1년간 자전거를 세워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한국이었다면 1달이나 2달 지나면 뼈도 안남고 다 사라질 것 입니다. 가끔 자전거 보관소들을 유심하게 보는데 정말 사람들 왜 자전거를 그런곳에 세워놓아서 자리만 차지하고 안 찾아가는지 모르겠어요. 안장 빠진 자전거는 기본 바퀴에 몸통만 남은 자전거도 많습니다. 자전거 분명 돈 주고 샀을텐데 안 아까운가 봅니다. 아차! 보수 언론 재벌들이 경품으로 막 뿌린 자전거가 있긴 하네요 Red Peak Branding이라는 독특한 실험을 하는 곳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공공장소에 물통에 안장에 갖출 것은 다 갖춘 자전거를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자전거를 매일 사진으로 촬영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 났을까요? 18일.. 2012. 1. 23.
네덜란드가 자전거 강국이 된 이유는 시민의식 때문 이명박 정권의 기조중 하나는 녹색성장입니다. 친환경을 외치면서 4대강을 파해치는 행동, 참 모순덩어리 정책입니다 녹색성장을 한다면서 4대강 주변에 자전거길을 놓았는데요. 자전거 매니아인 저로써는 그 행동이 좀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게 강 주변에 자전거도로 정비해 놓은게 무슨 녹색성장인가요? 강 주변의 자전거도로는 교통을 위하는게 아닌 레저용입니다. 따라서 헬스클럽장에서 자전거 페달 밟는 대신 강변을 따라서 달리면서 건강을 유지하라것 이상의 의미는 없죠 정작 자전거의 뛰어난 효용성이자 교통분담율을 높이고자하는 자전거도로 정책은 전무합니다. 물론 서울시가 시내에도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어쩐다 하는데 다 빚좋은 개살구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도로의 차 폭을 좁히고 끝단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고 어쩐다고 했.. 2012. 1. 13.
자전거를 타고 간 물왕저수지 자전거 매니아는 아닙니다. 자전거 부품 명칭도 모르고 어떤 자전거가 좋은지도 모릅니다. 그런거 관심 없습니다. 내가 관심있는 것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그 재미입니다. 좀 느리게 가면 어떻습니까? 도착지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자전거를 타고 뺨에 스치는 바람과 귓가에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좋습니다. 하운드500, 이젠 구닥다리가 되어서 체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는 폐차 직전의 자전거입니다. 2009년에 구매해서 올해까지 잘 타고 있으니 약 3년간 무사고로 잘 타고 있습니다. 북으로는 저 멀리 일산 앞 행신동까지도 종로도 가보고 남으로는 학의천 끝에 있는 백운호수, 동쪽으로는 잠실운동장까지도 가봤습니다. 뭐 수백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떼질을 하는 분들에게는 가소로운 거리들이죠. 하지만.. 2011. 12. 4.
옵티머스LTE로 담은 시흥 자전거 여행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죠. 요즘 같이 선선한 날씨면 낮에 장거리 여행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DSLR를 가방에 넣고 자전거 여행기를 다 담기에는 DSLR이 좀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래서 보통 컴팩트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데 이번에는 컴팩트 카메라 대신에 옵티머스LTE 스마트폰만 들고 나갔습니다. 날이 맑았으면 좋으련만 요즘은 주말마다 흐리고 비가 오네요.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 북쪽과 남쪽 방향을 다 다녀봤습니다. 자주가도 별 재미도 없고해서 다른 루트를 찾아봤습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사는 금천구는 경기도와 인접해 있고 경기도와 인접한 곳은 마을 버스만 타고 나가도 비닐하우스나 배추밭, 논등 시골의 그 푸근한 이미지를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금천구 근처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광명.. 2011. 11. 13.
뭐 이런 쓰잘덱 없는 제품을? 갤럭시탭 10.1 자전거 홀더 가끔은 이해가 안가는 발명품을 보면 왜 이런것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 Bike Co 라는 자전거 메이커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갤럭시탭 10.1 자전거 홀더를 만들었습니다. 홀더 재질은 F1 차량들이 사용하는 탄송섬유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위 사진처럼 자전거 프레임에 갤탭10.1를 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색깔은 투톤으로 되어 있고 블랙과 화이트 모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보고 전 웃음이 나왔습니다. 왜 이런걸 만들까? 아니 자전거 주행중에는 볼수도 없는 가운데 프레인에 달아 놓고 있는데 천상 볼려면 자전거 멈추고 홀더에서 빼서 터치 좀 하다가 다시 끼고 달려야 하는데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면 되지 왜 저럴까요? 물론 가방 안매고 그냥 간편하게 달고 다닐 수 있어 좋긴 하지만 저렇게 .. 2011. 10. 5.
안양의 숨은 보석 같은 수리산 산림욕장 가는 길 안양이 지근거리에 있지만 안양을 속속들이 다 들여다 보지 못했습니다. 자동차나 자전거도로가 있는곳을 주로 다녔죠. 2011/09/11 - [여행기/니콘 D3100] - 삼덕제지 공장이 삼덕공원으로 탈바꿈한 따뜻한 사연 2011/09/11 - [여행기/삼성IT100] - 길따라 우연히 찾아간 병목안 공원에서 발견한 거대한 인공폭포 의 글에서 살짝 수리산 삼림욕장 가는 길을 소개했습니다. 수리산은 안양의 주산과 같은 곳인데 군대에서 수시로 들었던 산 이름입니다. 공군과 관련된 군사시설이 있기 때문이죠 이 수리산 근처에는 아름다운 병목안 공원이 있습니다. 그 곳을 자전거를 몰고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10월 연휴의 하늘은 마치 하늘에 고운 모래를 뿌려 놓은듯 맑고 고운 하늘이었습니다. 마치 솜사탕 기계에서 빠.. 2011. 10. 4.
등에 매고 산에 올라 타고 내려오는 다운힐용 스쿠터 Bergmonch 관악산을 등산 한 후 경인교대 쪽 도로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삼막사에서 경인교대까지 자동차가 올라 갈 수 있는 길이 나 있거든요. 요즘 사찰들 사찰까지 포장도로가 잘 되어 있는 곳이 많죠. 그래서 스님들 자동차 몰고 다니고요. 그 도로에 주말이 되면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즐기는 일명 '다운 힐'을 즐기는 분들인데요. 그 속도가 엄청납니다. 사고나면 크게 날 정도로 그 속도에 중독되어서 달리는 분들이 있는데 옆에서 보면서 참 부럽더군요. 저도 자전거 좋아해서 자주 타는데 내리막길에서 달리는 그 짜릿함을 위해서 그 힘든 오르막을 오르곤 합니다. 좀 소심해서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많이 잡고 타기에 아주 빠르게 내려가지는 못합니다. 브레이트를 누를때 마다 내가 힘들여 언덕을 올라.. 2011. 7. 17.
자전거 타고 가다 만난 거대한 석교. 만안교 자전거를 주말마다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제 집 주변의 자전거 도로는 다 섭렵했고 이제는 좀 더 멀리 나가볼려고 합니다. 비만 안온다면 저 김포쪽 까지 가보고 싶네요. 안양천변 자전거도를 타고 의왕시 쪽으로 가다보면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고 있는 거대한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양대교 밑에서 왼쪽으로 꺽으면 안양예술공원으로 가는 자전거도로가 나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계천에 물이 꽉찼네요. 평소에는 자전거를 들고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가 물이 꽉 차서 건널수가 없었습니다. 할수 없이 빙 돌아야 했습니다 빙 둘러가다가 거대하고 육중한 석교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아치형 다리와 돌의 더깨를 보니 최근에 만들어진 다리가 아니네요. 저 멀리 기와지붕밑에 표지석도 있는 것으로 보아 대충 조선시대 다리 같긴한데요 그.. 2011. 7. 14.
자전거 무료 셀프 정비소 Fixtation 요즘 다시 자전거 라이딩에 빠졌는데 왠만한 곳은 다 다녀봐서 좀 지루한 면도 있습니다. 천상 지하철에 자전거 싣고 먼 곳으로 가야 하는데요. 말 나온김에 주말에 자전거 지하철에 싣고 먼 거리 이동해 봐야겠습니다. 자전거 사면 고장이 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동네의 자전거포를 하나 뚫는게 좋죠. 단골로 뚫으면 가벼운 고장은 무상으로 서비스 받기도 합니다만 저는 실패했습니다. 자주 찾고 물건도 몇개 사곤 했는데 표준 공임비 이상의 돈을 요구하고 고장이 난것도 아닌데 무조건 부품을 갈아야 한다는 말에 큰 소리를 내고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이후에 어떤 고장도 안나고 잘 쓰고 있고 고장이 나도 책보고 그냥 내가 고치고 맙니다. 그러나 혼자 책 보고 고칠 수 있다고 해도 공구가 없으니 난감하죠.. 2011. 7. 4.
새롭게 단장한 목감천 자전거도로를 달리다 날이 너무 좋았습니다. 북으로 갈까 남으로 갈까 고민했죠. 자전거를 다리위에 멈추고 위아래를 쳐다 봤습니다. 위로 가면 여의도 아래로 가면 안양입니다. 위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위로 무작정 달리다가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작년 겨울밤에 잠시 달려봤던 안양천 지류인 목감천을 달려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목감천은 구일역에서 시작해서 광명스피드돔까지 이어지는 안양천의 지류천입니다. 안양천 보다 폭이 더 좁은 작은 하천인데 작기 때문에 올망졸망한게 자전거로 달리기 참 좋습니다. 광명시쪽 안양천 자전거도로는 재미있게도 위와 같이 다리에 전광판이 있습니다. 시간과 교통정보나 간단한 정보가 흐릅니다. 아주 재미있죠. 안양천변은 폭이 참 넓어서 이렇게 곳곳에 작물을 심어 놓은곳이 많은데 구절초 풍경에 해찰하게 되네요 청보리가.. 2011. 5. 23.
자전거를 자동차처럼 타는 사람들 자동차는 과정을 즐기는 도구가 아닙니다. A에서 출발해서 B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는 도구이죠. 그 A에서 B로 가는 사이의 과정의 즐거움의 대부분은 자동차가 멈췄을 때 일어납니다. 자동차를 타고가면 도로변에 핀 코스모스를 즐길 수 없습니다. 즐길 수 있는 것은 먼 산에 내려 앉은 설경 같은 원경만 감상이 가능하죠. 이렇게 자동차는 최대한 내가 원하는 지역에 빨리 도착해서 거기서부터 내 일을 하거나 즐길꺼리를 찾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다릅니다. 자전거는 A에서 B를 목표점으로 정해 놓고 달리긴 하지만 자전거의 즐거움은 A에서 부터 B까지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벚꽃길을 만나면 잠시 벚꽃길로 들어서서 벚꽃빛을 감상합니다. 떄로는 자전거에 내려서 카메라로 풍경을 담기도 합니다. .. 2011. 5. 16.
길가 빨래줄에 널려진 아이들의 동심어린 그림들 스마트폰 하나들고 자전거를 타는 재미가 아주 솔솔하네요. 예전엔 MP3에 컴팩트 카메라에 여러가지를 들고 나갔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다 해결됩니다. 듣고 싶은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면 멜론 검색해서 바로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고요. 자전거를 몰고 안양천변을 달렸습니다. 석수동 부근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혹은 자동차를 멈추고 뭔가를 쳐다 봅니다. 호기심에 자전거 끌고 둔치 위로 올라갔습니다. 왠 아이들이 빨래줄에 널려 있네요. 이 아이들의 정체는 인근 미술학원에서 만든 작품인가 봅니다. 한 봉고차량을 탄 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천천히 감상중이었습니다. 관절인형이라고 하네요. 빨래줄에 걸린 작품은 약 100미터가 넘었고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소재로 만든 그림들. 수많은 전시회.. 201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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