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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여행159

눈썰매장이 된 경기도 미술관 지난 주 일요일, 오이도 여행을 했었습니다. 여행이라고 할 것도 없이 반나절 나들이였습니다. 사실은 소래포구에 갈려다가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 갔지만 오히려 눈내리는 오이도도 보고 얼음으로 덮힌 바다도 보고 생경스러운 풍경을 마음껏 들이켜서 좋았습니다. 겨울 한조각을 입에 물고 다음 장소로 향했습니다. 다음 장소는 제가 자주 가는 경기도 미술관입니다. 경기도 미술관은 안산시에 있습니다. 오이도에서 가깝죠. 4호선 공단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약 20분만 가면 됩니다. 2011/01/24 - [여행기/니콘 D3100] - 설국으로 변한 오이도와 빨간 등대 여행기에 이어서 씁니다. 오이도역에서 약 4정거장 정도 가면 공단역이 나옵니다. 공단역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대여를 무려 1박2일까지.. 2011. 1. 30.
설국으로 변한 오이도와 빨간 등대 그냥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어제 창가에서 내리는 눈을 보다가 카메라 가방 하나 메고 어디든 가자라고 외치고 집을 나섰습니다. 마을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심리적 거리는 멀지만 물리적 거리는 자주 가는 종로와 비슷한 안산쪽으로 가자고 정했습니다. 소래포구 옆 습지생태공원의 염전을 찍을까 했습니다 그곳이 눈에 덮히면 미니멀한 풍경으로 변할 것 같았습니다. 금천구청역에서 전철을 탔습니다. 다른 1호선들도 요즘 다 스크린도어 설치하던데 왜 시흥역과 독산역은 아직도 스크린도어 설치를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풍선효과라고 해서 요즘 지하철에 투신하는 사람들이 스크린도어 없는 역으로 간다고 하는데요 할려면 다 하던지 해야지 나중에는 스크린도어 없는 역만 피해 보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네요. 뭐 언젠가 하겠.. 2011. 1. 24.
낙엽에 사연을 적어보세요. 양동시장에서 본 메세지 낙엽 지난 주에 광주 비엔날레에 갔다 왔습니다. 공짜표가 생겼고 참 즐거운 오전 오후였습니다. 다만 너무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어깨가 너무 아프긴 했지만 감동적인 작품을 보고 난후 느낀 스탕달 신드롬.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지더군요 광주에는 양동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작품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작품은 안보이고 안내판도 없고 그냥 멀뚱히 보고 있다가 왔습니다. 괜히 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서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대한 재래시장에 놀래버리고 왔네요. 제 80년대 기억속의 용산 청과물시장 이상의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양동시장은 2층으로 된 건물이 있습니다. 1층은 재래시장 2층은 예술공연공간및 쉼터 참 맛깔스럽죠. 서울에도 이런곳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그러나 .. 2010. 11. 2.
전주향교,아름드리 거대한 은행나무에 반하다 남천교에는 길다란 정자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자가 팔각정처럼 좁은 모습과 달리 정말 길다란 모습이죠. 다음 스카이뷰로 보니 아예 존재자체가 없네요. 다음 로드뷰로 보니 올 1.2월에 만들어진듯 합니다. 아침부터 15키로나 되는듯한 가방을 메고 계속 걸었더니 너무 다리가 아파서 정자에 가서 쉬기로 결졍했습니다. 전주도 서울처럼 자전거도로가 강변으로 펼쳐져 있네요. 요즘 지방에 가면 서울의 지천처럼 강바닥을 평탄화 시키고 그 둔치에 자전거나 산책로를 꾸미고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간 정자는 정말 길었습니다. 100미터 달리기 해도 되겠네요. 지도를 펴고 다음 행선지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덜미를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왜 이곳에 정자를 만들었는지 알겠더군요. 마치 에어콘을 강으로 틀어 놓은듯한 .. 2010. 10. 27.
꿈결 같은 전주 한옥 마을의 밤 유난히 더웠던 낮의 햇살을 뒤로한채 태양이 전주 전동성당 뒤로 사그라 듭니다. 거리에도 하나 둘 씩 불이 커지기 시작 했습니다. 하늘엔 불새가 날아가는듯 하네요. 하루중 가장 감성적이고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매직아워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렸을때 해가 뉘엿뉘엿지고 불이 커진 마을을 보면서 마을 어귀에서 축구를 하다 보면 매번 어머니가 마을어귀에 나와서 제 이름을 부르던 그 시간이 생각나네요. 어머니 손을 잡고 채근을 당하면서 올라가는 골목길에서 맡던 밥냄새들 전주 한옥마을을 뷰포인트에서 내려다 보니 그 시절 밥내음이 떠오릅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저 뒷편의 현대식 건물만 없다면 타임머신을 타고온듯한 느낌을 주죠. 다행히 지방이라서 그런지 아파트 같은 흉물스러운 건물이 안보입니다. 이 길만 보면 가회동 오르막길 .. 2010. 10. 27.
아름다운 전주 한옥마을 골목길 아파트가 멋없는것을 골목이 없습니다. 골목이라고 해봐야 아파트 계단이 다 이고 계단은 정형화되고 한치 흐트러짐 없이 똑같기에 지루합니다. 하지만 주택가의 골목은 다릅니다. 이 다음 골목에 어떤 풍경이 나올지 전혀 모릅니다. 또한 막다른 골목이 나오면 낭패감드 느끼게 되구요 이렇게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묘미가 있는게 골목이죠. 서울은 점점 골목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승기가 간 이화동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벽화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화동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골목이 있기 때문이죠 서울 북촌도 골목이 아름다운 동네입니다. 그런데 전주한옥마을의 골목을 보고 아름다운 골목 1순위를 전주한옥마을로 바꾸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 가면 토담길이 있습니다. 다음 로드뷰로 확인 가능합니다. 그 토감길의 토담을 따라가.. 2010. 10. 27.
비빔밥 종류가 이렇게 많아? 전주 비빔밥 축제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비빔밥축제가 열렸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 비빔밥하면 전주 비빔밥이 최고죠. 위 꽃을 자세히 보니 다 플라스틱 1회용 숟가락이네요 멋진 창작품입니다. 비빕밥 축제는 주차장 건물에서 다양한 비빔밥을 전시하고 있고 하루에 한번 비빔밥 무료 시식을 합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한 두세바퀴 돌아 온 후 오후 3시에 비빔밥 무료시식을 알고 있었지만 깜박하고 전주향교에서 시간을 보냈네요. 무료시식회가 열리는 곳은 전주한옥마을 은행나무길입니다. 벌써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네요 저는 먹는것은 포기하고 무료시식 풍경이나 구경했습니다. 1회용 그릇에 조금씩 담아주네요. 양은 많지 않지만 충분히 비빔밥의 맛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줄이 열리고 사람.. 2010. 10. 26.
전주한옥마을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꽃담 양반들이 살았던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은 고궁의 담처럼 돌로 되어 있는 돌담이 대부분입니다. 좀 밋밋하고 재미없죠 그러다 우연히 북촌 한옥마을에서 발견한 흙담 아니 꽃이 있으니 꽃담이라고 해야겠죠. 이 꽃담에 넋을 놓고 봤습니다. 흙과 기와를 틈틈이 꽂아서 만든 꽃담에 취해서 저도 모르게 계속 셔터를 눌렀습니다. 흙이라는 도화지 위에 미소짓은 입모양의 기와만으로 그리는 꽃담. 아쉽게도 이 꽃담은 가회동 33번지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삼청동 총리공관 앞길에도 흙담이 있지만 꽃은 없었습니다. 지난 주에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갔습니다.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과 어떻게 다를까 하고 찾아가 봤는데 전주 한옥마을이 더 정감있고 사람이 사는 곳이라서 그런지 더 생기있고 활력이 강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 2010. 10. 26.
묘사력의 대가 작가 최명희를 기리는 최명희 문학관 2010/10/26 - [내가그린사진/니콘 D3100] -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전주 경기전 2010/10/25 - [내가그린사진/니콘 D3100] - 영화 약속, 전우치 촬영지인 전주 전동성당 에 이어집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빠르게 읽기로 휙 한바뀌 돌아본 후 다시 정독을 했습니다 그 돌담이 아름다운 골목길에서 만난 최명희 문학관 정원이 아름다운 이 최명희 문학관으로 절 이끈것은 가방안에 있던 아이팟터치 때문이었습니다 매일경제 푸시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인터넷 접속이 되면 자동으로 띠링 소리가 나면서 메세지를 방출합니다. 그 푸시기능으로 이곳이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무지개빛 의자 두개와 탁자가 있고 아이들이 적은 시화들이 있습니다 긴 평상에 무거운 가방을 내려 .. 2010. 10. 26.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전주 경기전 2010/10/25 - [내가그린사진/니콘 D3100] - 영화 약속, 전우치 촬영지인 전주 전동성당 라는 글에 이어 집니다. 이성계가 전주이씨죠. 전주라는 곳은 그러고 보면 조선의 왕을 만든 도시이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이성계가 전주에서 태어난것은 아닙니다. 선조가 전주에 살았고 고조부가 간도지방에 이주한후 원나라 관리로 있다가 원나라가 쇠퇴하자 아버지 이자춘이 고려에 귀화했고 함경도 함흥지방에서 태어 났습니다. 그러나 선조가 있던 곳이기에 그의 영정이 이곳에 모셔져 있나 봅니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된 곳으자 전주사고가 있는 곳입니다. 1410년 태종 11년때에 태종은 전주,경주, 평양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만 지내는 전각을 지었습니다. 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에 세워진 전각.. 2010. 10. 26.
영화 약속, 전우치 촬영지인 전주 전동성당 전 최루성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영화 약속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성당씬은 기억합니다. 인기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정보석이 패러디 하기도 했던 성당씬, 그 원조는 바로 전도연, 박신양 주연의 영화 '약속'이었습니다. 그 전동성당에 지난 주말 다녀왔습니다. 전주여행기를 한꺼번에 올리기보단 분활해서 올리겠습니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6정거장쯤 지나서 내리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전동성당은 전주 한옥마을 한쪽 끝에 있는데 전주 한옥마을의 랜드마크 같은 건물이고 유명 영화 촬영지라서 그런지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이 전동성당을 스크린에서 직접 본것은 작년 크리스마스때 본 영화 '전우치' 때 였습니다. 영화 전우치에서 악역인 화담이 이 전동성당에서 도사들을 만나던 장면이 기억나.. 2010. 10. 25.
꽃게가 풍년인 소래포구의 활기찬 모습 2010/10/05 - [내가그린사진/니콘D40] - 경기도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호주 국제 교류전 도깨비 방망이 라는 글을 통해서 경기도미술관 글을 썼는데 이 날 경기도 미술관 관람후 근처에 있는 소래포구로 향했습니다. 지하철로는 4정거장 정도이고 버스로 10분 달리는 거리인데 경기도미술관에 버스가 있기에 탔습니다. 23번 버스 그러나 이 버스 직통이 아닌 안산시를 다 휘젖고 다닙니다. 덕분에 안산시 구경 구석구석 잘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23번 버스를 타고 본의 아니게 안산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소래포구 오실려면 오이도역에서 내려서 23번 버스를 타도 되고 다른 버스도 많으니 물어보시고 타시면 됩니다. 소래포구는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일부러 이 노을을 찍을려고 늦.. 201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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