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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눈썰매장이 된 경기도 미술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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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오이도 여행을 했었습니다. 여행이라고 할 것도 없이 반나절 나들이였습니다. 사실은 소래포구에 갈려다가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 갔지만 오히려 눈내리는 오이도도 보고 얼음으로 덮힌 바다도 보고 생경스러운 풍경을 마음껏 들이켜서 좋았습니다.
겨울 한조각을 입에 물고 다음 장소로 향했습니다. 다음 장소는 제가 자주 가는 경기도 미술관입니다.
경기도 미술관은 안산시에 있습니다. 오이도에서 가깝죠. 4호선 공단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약 20분만 가면 됩니다.
여행기에 이어서 씁니다.
오이도역에서 약 4정거장 정도 가면 공단역이 나옵니다.
이 거대한 야외 무대의 주연은 눈송이들 입니다.
하지만 폭설이 내린 이 날은 눈썰매장이 되었네요
좀 지루하더군요. 분명 어렸을 때는 눈썰매 매일 탔는데 스노우보드를 타고 나니 눈썰매는 시시하더군요.
눈썰매하면 뭐니뭐니해도 비료푸대죠.
여름이미지가 다 녹지도 않은 상태에서 겨울이미지가 쌓이는데 그 괴리감속에서 전 저 학생들을 걱정했습니다. 저러다 빠지면 어쩔려고...
바다도 어는 강추위인데요. 호수는 깡깡 얼었겠죠
아버지와 두 아이가 만드는 눈사람. 포근한 설경이 절 녹여주네요.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해 졌습니다
한때는 더운 겨울이 짜증났고 막상 또 추운겨울이 오니 추위가 짜증납니다. 하지만 이런 설경들은 여름에도 녹지 않고 제 가슴속에 남아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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