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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여행159

가장 아름다운 다리를 장흥에서 보다 요즘 다리들 참 예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다리에 화분도 달려 있고 자전거도로와 인도등을 함께 설치해서 보행자를 배려한 모습도 많구요. 장흥은 한때 서울도시민들의 추억의 공간이자 맑은 쉼터였습니다. 하지만 러브러브한 모텔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그저그런 향락촌이 되어 버렸고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 장흥아트파크가 리빌딩되어 선보이고 장흥 아트리에들이 들어서면서 문화생태계로 탈 바꿈하고 있습니다. 지금 장흥과 송추는 그 어느지역보다 많은 예술인들의 인큐베이터가 있습니다. 그 예술인들이 그 장흥을 조금씩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장흥아트파크를 들린후 집으로 향할려다가 손에 쥐어진 전단지를 보다가 장흥조각공원이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잠시 들렸다가 장흥 조각가 아트리에를 찾아가고.. 2009. 5. 17.
봄날이 아름다운 헤이리 예술인 마을 헤이리 예술인 마을의 놀이터는 딸기야 놀자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놀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주말에 이곳에 갔더니 정말 많은 인파가 왔더군요.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하루하루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화 ING나온 하늘이 그려진 우산이네요. 이 우산들 한때 인사동 쌈지아트센터에서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진 듯하네요. 이런 가까운 과거를 박제한듯한 모습도 보이고요. 영화 천공성의 라퓨타에서 나온 로봇이네요. 영화에서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나오는데 귀여운 모습이네요.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한 금산갤러리입니다. 이곳은 나무를 건물이 안고 있는 특이한 모습입니다. 전시회장과 함께 가격이 저렴한 카페도 있습니다. 전시회를 보시고 카페에서 차 한잔 하시는 것도 좋은 곳이죠. 헤이리.. 2009. 5. 12.
풀하우스 세트장이 있는 시도.신도 여행기 2009/03/02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가는 배를 타다. 2009/03/02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영화 시간의 촬영지 모도의 배미꾸미 조각공원 에 이어집니다. 신도 유일의 버스기사님의 충고로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에서 시도에 있는 풀하우스 세트장 까지 걸어갔습니다. 모도와 시도가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더군요. 아무런 차량이 없고 인도 구분이 없어서 앞뒤를 수시로 돌아보면서 차량 확인을 했습니다. 간간히 우체국택배나 자전거탄 어르신이 보이긴 했지만 한량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바닷바람이 훗 하고 지나갑니다. 연육교를 건너다 바다 건더 풍경에 멈칫했습니다. 혹시 저기 북한인가? 어딜까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이곳과 다르게 높은 산 해발이 5백미터 이상되는듯한 .. 2009. 3. 3.
영화 시간의 촬영지 모도의 배미꾸미 조각공원 2009/03/02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가는 배를 타다. 에서 글 이어집니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출발한 배는 신도선착장에 날 뱉어놓고 장승도로 떠났습니다. 버스가 1시간에 한번 있는 배편시간에 맞춰서 나와있네요. 신도, 시도, 모도는 형제섬입니다. 버스가 포장도로로 달리면 딱 10분이 걸리는 작은섬들이죠. 버스비는 1천원 젤 안쪽에 있는 모도에 도착했습니다. 모도 버스정류장에서 한 1키로정도 더 걸어가야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나오더군요.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였습니다. 여기저기에 포크레인의 모습이 보이던데요. 이곳도 개발의 손길이 닿고 있습니다. 별 동호회가 다 있네요. 전원주택 별장 개발 동호회모집이네요. 이런 곳에 별장이나 집이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 드디어 배미꾸.. 2009. 3. 2.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가는 배를 타다. 어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즉흥여행을 했습니다. 즉흥이지만 약간의 계획은 있었죠. 바로 전날 본 여행잡지에서 인천 옹진군에 있는 모도를 추천하더군요. 영종도 바로 옆에 있는 섬입니다. 모도는 시도 신도와 함께 3개의 섬이 형제처럼 있는 섬중 가장 작은 섬입니다. 인천공항철도를 타고 갔습니다. 운서역에 도착했습니다. 새로생긴 역답게 아주 말금하네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스크린 도어까지 미래지향적이기 까지 합니다. 운서역 외형도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도 닮은 디자인이네요. 같은 회사가 디자인했는지 아님 패밀리룩인지 너무 닮았습니다. 하늘 보세요. 어제 토요일 하늘 참 맑았습니다. 너무나 파란 하늘에 아무곳이나 태양반대쪽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다 작품이 될듯 할정도 파란색이 시퍼렇네.. 2009. 3. 2.
철산4동에서 숨은 보물그림 찾기를 하다 대학로에 있는 낙산예술공원 밑에는 벽과 골목이 아름다운 동네가 있습니다. 그 낙산아래 동네 이화동에 가면 아름다운 그림들이 골목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공공예술재단이 그려놓은 그림들이죠. 지금은 이 그림들로 인해 주말이면 카메라를 든 카메라동호회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한번은 너무 많은 카메라들에 제 자신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로 많이 오면 민폐수준인데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나중엔 줄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로 특정한 곳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이화동과 비슷한 동네가 전국에 참 많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집 근처에 있는 철산4동 공공예술프로젝트를 보러 갔습니다. 2006년에 완성된 철산4동 공공예술프로젝트를 몇번을 찾아 갈려고 했지만 길을 헤매다가 찾지 못했습니다. 골목길이 많고 초행.. 2009. 2. 9.
눈내린 안양 예술 공원 풍경 삼성산 염불암을 지나서 안양에술공원으로 내려 왔습니다. 염불암에서 가까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이 길더군요. 눈이 내린 하늘 다락방입니다. 이 작품은 꼭 저녁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넘어가면 보게 되네요. 다음엔 햇빛이 잘 드는 날에 와 봐야 겠습니다. 몇주전에 왔을때와 완전히 다른 풍경이네요. 눈의 하얀색이 만든 진귀한 풍경입니다. 길다란 구름다리가 마치 파란 뱀같아 보입니다. 단색인 이 공간에 눈이 내리니 또 다른 모습이네요. 이 구조물은 밑에가 숭숭 뚫려 있는데 눈이 특정한 곳에만 쌓여 있어서 밑에를 봤더니 철 구조물이 바로 밑으로 지나가더군요. 그 철 구조물 위에만 눈이 쌓이고 다른곳에 내린 눈은 밑으로 다 빠져 나갔네요. 파란 기운이 구름다리에 가득합니다. 눈이 와서 색다른 느낌이 드네요. 계곡물은.. 2009. 1. 27.
관악산이 품고있는 아름다운 사찰 삼막사 관악산을 자주 올라가지 않지만 올라갈때마다 여러가지 이유(방향감각상실이 대부분 ㅠ.ㅠ)로 관악산이 품고 있는 6개의 사찰중 딱 한곳만 가봤습니다. 바로 호랑이가 극성이여서 호랑이 기운을 막겠다는 호압사 딱 한군데 가봤죠. 그리고 삼막사를 찾아 볼려고 했습니다. 중학교 졸업여행때 들렸던 곳인데 기억에서 완벽하게 삭제되었습니다. 머릿속 휴지통을 뒤져도 다른기억으로 오버라이트 되어 버렸더군요. 금천구 시흥쪽에서 관악산 능선을 타기 시작하면 삼막사로 가는 이정표가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한번은 이정표 따라가다가 서울대로 내려와 버려서 뻘쭘했었죠. 나름대로 방향감각좋은 저인데요.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대충 지도를 보고 대부분의 곳을 잘 찾습니다. 또한 한번 간 길을 잊지 않구요. 그런데 이 방향감각이 산에만 올라가.. 2009. 1. 26.
숲속의 아늑한 하늘 다락방 안양예술공원을 자주가지만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마치 숲속의 보물찾기 라도 하듯이 나무와 숲 사이에 예술작품들이 숨겨져 있어서 마음잡고 안내판을 뚤어지게 보거나 디카에 담아놓은후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가 힘듭니다. 하늘 다락방이 있다고 안양예술공원 안내판에 적혀져 있더군요. 어디있지? 한번도 못봤는데 이리저리 좀 많이 해맸습니다 그리고 숲 한가운데에 고르덴강으로 외벽을 만든 하늘 다락방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라고 할까요. 고르덴강은 일본제철회사에서 만들었는데 녹이 자연스럽게 슬면서 녹이 표층을 만들어서 더 이상의 산화를 막는 독특한 철강입니다. 에이 녹슬었네 무너지는거 아냐~ 가 아닌 일부러 녹이 슬게 하면서 세월을 느끼고 운치가 있게 만드는 철강인데 요즘 .. 2009. 1. 13.
안양예술공원에서 본 산속의 권총 한자루 햇살이 좋거나 마음이 울적해지거나 할때면 안양예술공원에 자주 갑니다. 간편한 등산복을 입고 자전거를 몰고 가거나 마을 버스를 타고 가죠. 기분이 좋으면 등산도 하고 우울한날에 가면 그냥 안양 예술공원속의 조각품들을 보러 갑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예술작품은 바로 허만 마이어 노이슈타트(Hermann Maier Neustadt) 작가의 리벌버라는 작품입니다. 어떠나요? 권총같지 않나요? 총알을 하나하나 넣어줘야 하는 리벌버 권총이 팽그르르 돌아갈것 만 같습니다. 노이슈타트 작가는 이런 아크릴판을 이용한 작품을 많이 하네요. 공공예술작가로써 그의 작품들을 보면 인공과 자연의 슬기로운 조화가 눈에 띄입니다. 이 리벌버라는 작품은 안양시에서 작품 제작을 의뢰했을때 다른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가 이 안양예술공원이.. 2009. 1. 13.
가장 아름다운 S라인 순천만 올해 람사르 총회가 한국에서 열렸고 그 람사르총회의 스타는 바로 순천만이였습니다. 습지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기회가 되었죠. 한강보다 더 탁한 물에 바다의 느낌이 많이 퇴색된것이 서해바다입니다. 그러나 그 탁한 물에 동해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이 산다는것을 우리는 간과했었습니다. 갯벌이라고 하는 그 탁한 물과 질퍽거리는 그 땅이 수많은 생명체의 자궁이되어 생명체의 인큐베이터가 되었고 이제서야 우리는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죠. 하지만 우린 그 소중한 갯벌을 매립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우리는 람사르총회를 통해 갯벌을 찬양했지만 정작 정부는 갯벌을 매립하는 이유배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갯벌 매립사업은 앞으로 정부에서 전면적인 인식전환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그 인식전환에 순천만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8. 12. 31.
순천의 에덴의 동쪽 촬영세트, 정말 실제같더군요. 여행을 가게되면 이상하게 눈이 일찍 떠지더군요. 여행자의 기본소양은 부지런함인데 저는 저절로 장착되더군요. 알람을 맞춰놓고 잤지만 1시간 일찍 일어나 이리저리 아침뉴스를 보다가 좀이 쑤셔서 여관에서 나왔습니다. 7시 40분, 저 멀리 해가 떠 오르고 있었습니다. 순천의 아침은 맑은 하늘로 시작되었습니다. 순천에서 하루일정을 소화하고 서울로 밤기차로 올라갈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가볼 곳은 낙안읍성, 에덴의 동쪽 촬영세트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순천역앞에 보니 순천시티버스가 있더군요. 이 시티투어는 서울시티투어처럼 시티투어 관광권을 끊으면 주요 관광지를 관광버스로 빠르게 이동시켜주고 관광가이드까지 해줍니다. 워낙 깃발관광(가이드 관광)을 싫어하고 자유도를 중요시하지만 싼가격과 하루만에 가볼곳을 다 가볼수 있다.. 200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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