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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119

폭우가 쓸고간 청계천 추석전날 엄청난 폭우에 많이 놀랐습니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뿌려되는 폭우에 하늘이 무심했습니다. 서울은 기록적인 강우로 물난리가 되었고 공무원을 찾고 구청에 전화를 걸었지만 공무원들도 추석날 고향에 내려가서인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실제로 어제 종로구청에 전화를 해보니 추석이라서 근무도 안하고 당직근무자가 모든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공무원도 쉬어야죠. 하지만 말이죠.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뭡니까? 시민의 안녕과 안전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종에 있는 분들이죠. 서울시는 24시간 365일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일이라도 비상재해가 예상되면 퇴근이고 뭐고 상시 대기해야죠 그렇다고 서울시및 지자체 공무원만 나무랄 수 없는게 이 기상청이라는 곳에서 오예보에 가까운 기상예보를 냈으니 한심스.. 2010. 9. 23.
서울시청 외벽에 인간띠가 피어났네요 서울시청외벽은 현재 서울시청이 공사중이라서 항상 다른거승로 채워져 있습니다. 태극기로 채워지기도 하고 CD로 반짝반짝 채워지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는 서울시청 건물을 보존하는게 나은것 같은데 서울시는 피사드(건물 앞부분)만 남기고 재시공 하고 있습니다. 그 외벽에 인간띠가 피어났습니다. 외벽전체가 사람들의 독사진이 가득하네요. 가까이 가서 보면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듯한 포즈입니다. 얼핏 본듯한데 이 사진을 시민들이 조건에 맞는 포즈 즉 양손을 옆으로 펴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서울시에서 선정해서 위와 같이 사진으로 프린팅해서 손에 손잡고를 연출합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다른 사진속에 파묻혀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 계단위에서 사진 찍으면 되겠네요. 올해 광주 비엔날레의 .. 2010. 9. 8.
만원으로 서울의 문화를 즐기자. 서울 문화의 밤 좀 불만입니다. 서울은 왜 모든곳이 서울이 아니고 종로 중구 일대만 서울일까요? 서울은 넓고 크지만 정작 정치,경제,문화는 한곳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종로구 그것도 광화문 일대입니다. 문화행사을 좋아하는 저는 서울에 살지만 항상 서울로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문화행사와 공연들이 서울 도심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서울은 넓지만 문화분야에서는 서울은 좁디 좁습니다. 뭐 어쩌겠습니다. 서울시 변두리는 대부분 배드타운이 되었고 몇몇 지역만 회사들이 몰려 있으니까요. 내일 시간좀 나시는 분은 좋은 문화행사 하나 소개할께요. 8월 21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24시 까지 서울 다섯개 지구에서 1만원으로 모든 공연과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패스를 판매합니다.. 2010. 8. 20.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안 발표와 철회 지하철 참 많이 쾌적해 졌습니다. 90년대 까지만 해도 지하철이 냉방이 잘 되긴 했어도 가끔 꼬진 전동차를 만나면 찜통 그 자체 였습니다. 그러나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그냥 참아야 했습니다. 또한 승무원은 그냥 마냥 달리기만 했죠. 요즘은 다릅니다. 더우면 덥다고 인터폰으로 말하면 온도를 낮추어 주기도 하고 그 전에 각 전동차의 온도를 보고 있다가 강냉 약냉을 조절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많이 타면 전동차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럴 때는 에어콘을 더 쎄게 틀죠. 참 많이 좋아졌고 시민의 발이 된 전철. 그러나 전철요금은 친절하지가않습니다. 물가 상승분을 따지더라도 지하철 요금은 계속 올라갔고 지금은 900원이 되었습니다. 시내 한번 식구들과 나갔다 오면 1만원 정도 교통비로 깨집니다. 이 돈이면 자동차.. 2010. 8. 17.
한강 지천의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해예방정보 얼마전 한강지천에서 택시 한대가 불어난 물에 같혀서 택기기사님이 안타깝게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이라는것이 천천히 흘러가면 친근한 벗이지만 갑자기 불어나면 그 것 만큼 공포스러운것도 없습니다. 작년에 자전거를 타고 도림천을 달리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도림천 자전거도로는 복개도로가 위로 지나다녀서 둔치위로 올라갈 공간도 없습니다. 불어나는 물에 갖히면 큰 사고가 나겠더군요. 그러나 누구하나 방송이나 경고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 스스로가 조심해야죠. 이렇게 여름철은 불어나는 물에 비에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안양천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불어난 물에 쓸려서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자전거 끌고 나왔다가 수위가 높아진 강물을 그냥 무시하고 자.. 2010. 8. 16.
버스를 공포소재로 만들어 버린 버스폭발사고 저주받은 도시라는 영화 소개를 일요일 낮에 보고 악몽을 꾼적이 있습니다 별거 아닌 영화인데 저주받은 도시에서 본 이미지가 절 밤에 괴롭히더군요. 그 이미지랑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눈에서 레이저빔이 나올듯 괴기스런 표정으로 노려보는 클로즈업 장면이 있는데 이 모습이 공포스러웠습니다. 가장 무서운 공포물은 저그같은 외계인이 등장하거나 미쳐서 힘이쎄진 보스몹과 같은 악당이 나오는 영화가 아닙니다 가장 무서운 공포물은 일상에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존재들이 공포의 대상이 될때 우리는 가장 무서워 합니다. 엄마가 혹은 남편이 혹은 아이가 공포의 대상이 될 때 세상에 대한 신뢰도가 깨지면서 모든것을 의심하면서 동시에 무서워 합니다. 어제 버스를 탄 분들 대부분은 이 버스도 터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들을 하.. 2010. 8. 11.
정체성과 예산문제로 망해가는 충무로영화제 서울시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 잡을 뻔 했던 충무로 영화제 영화광이라서 많은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블로그에 씁니다. 포스트 중에서 가장 보람있고 쓸때 재미를 많이 느끼는 포스트는 영화평에 관한 글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앞으로 볼 분들에게 길라잡이가 되는 얼리어댑터의 모습도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저이지만 문화의 중심지라는 서울에 이렇다할 영화제가 하나도 없다는게 참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국제적인 영화제가 될때 왜 서울은 저런 영화제가 하나도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장수도 더 많고 인프라도 좋은데 왜 국제영화제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때 혜성같이 등장한 영화제가 있었습니다 2007년 10월 제 1회 충무로 영.. 2010. 8. 9.
서울에 꼭 요트를 띄워야 명품도시인가? 마곡지구 워터프런트 사업포기 서울 역사박물관에 가면 거대한 서울시 홍보물이 있습니다. 이리저리 서울 역사박물관을 둘러보다가 이 거대한 축소모형을 봤습니다. 멋진 다리가 있고 수 맣은 배들이 들락거립니다. 남부유럽의 어느 도시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설명을 읽었더니 미래의 서울 마곡지구라고 하네요. 서울 마곡지구 잘 압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있던 곳이 지하철 5호선 발산역 근처였습니다. 발산역 근처는 참 신기한게 한쪽은 강남거리고 한쪽은 논이 가득 합니다. 그 논을 보면서 이곳 개발하면 대박이겠다 했죠.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이라고도 했던 마곡지구 80년대 친구가 캐나다로 이민간다고 배웅 갔을 때 서울 김포공항 근처에 논이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났는데 그 곳이 마곡지구였나 봅니다. 이 마곡지구를 저렇게 천.. 2010. 8. 5.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서울로 서울시 거덜낸 오세훈시장 작년에 찾아간 가든파이브는 유령파이브였습니다. 그 거대한 건물속에 상점이 거의 없는 모습에 아베크족을 위한 테마파크가 아닐까 할 정도로 텅텅 빈 모습이 영화세트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했습니다. 이 가든파이브를 만든곳은 SH공사입니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죠 무려 1조 3천억워을 들여서 가든파이브와 가든툴즈를 만들었지만 텅텅빈 모습에 한심스러웠습니다. 지난달인가? 겨우겨우 개장을 했다고 하는데 공사 끝나고 몇년간 이 거대한 건물을 놀려먹은 모습은 서울시가 크게 반성해야 할것 입니다 SH공사 빚은 결국 서울시민이 세금으로 매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빚내서 서울시 인테리어공사한 한강르네상스. 디자인거리 사업 며칠 전에 자전거 타고 한강 시민공원에 갔었습니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한강르레상스로 다시 태어난 한강.. 2010. 8. 4.
남산의 사랑의 자물쇠를 치워버리는 서울시의 졸속행정 스토리가 없는 서울. 관광도시로 갈려면 아직도 멀었다 어떤 도시에 가면 그 도시만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에 가서 사랑을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스토리가 있고 로마의 진실의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말하면 진실의 입이 손을 문다는 스토리가 있죠. 이렇게 관광대국들은 스토리들을 무궁무진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곳에 가서 꼭 해야 할 행동들. 대부분의 근거없는 미신이지만 미신인줄 알면서도 관광객들은 그곳에 온 기념으로 그 관광지가 가진 스토리대로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어떨까요?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스토리들이 크게 많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곳 별로 없죠. 이렇게 스토리들이 없으니 그곳에 가서 했던 행동들을 자랑하지 못하고 한국에 갔다 .. 2010. 7. 5.
서울광장 개방 조례안 부결시킨 퇴출 서울시의원들의 몽니 땡깡이라고 해야 하나요? 떠날 사람들이 자리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후임들에게 미래를 부탁한다면서 떠난다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러나 한나라당에게 그런 모습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대패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만신창이가 된것을 강남구민이 반포지구에서 건져 올려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인공호흡해서 겨우 살려 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구의원은 90% 이상이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이번 선거로 인해 11명만 재당선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퇴출당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죠. 오만과 독선의 한나라당에 대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습니다. 전 서울시 의장선거에서 돈을 뿌린 김귀환 전의장만 봐도 알수 있죠. 어디서 감히 돈봉투를 뿌리고 그걸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돈봉투 사건을 지적하는 야당의원에게 너도.. 2010. 6. 26.
거대한 광고판의 거인소녀가 날 집어 던지다? 거대한 광고판의 거대한 소녀가 날 집어서 획 던져버리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뉴욕 타임스퀘어의 한 광고판이 화제입니다. 몰래 숨겨진 HD카메라가 지나가는 행인들을 찍고 거기에 거대한 소녀의 합성영상물이 나와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거나 아니면 획 하고 던저버리거나 모자 밑에 넣고 사라집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모습같기도 한데요. 아주 유니크한 광고입니다. 외국인들 이런 발상을 보고 있으면 참 창조력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저거 보기 위해서라도 타임스퀘어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네요 이 광고는 인터렉티브 디자인 에이전시인 Space150 가 의류업체인 Forever 21를 위해서 만들어 준것 입니다. 이런 광고는 뉴욕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영국에도 있.. 201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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