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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118

가을밤을 밝힌 2017 서울 빛초롱 축제 매년 석가탄신일 1주일 전 토요일에 연등축제가 종로 거리를 수 놓습니다. 국내 최고의 퍼레이드라고 할 정도로 규모도 크고 인기도 높습니다. 연등의 은은한 한지 빛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전 그 연등행렬을 보면서 이걸 상시 전시하면 어떨까 했습니다. 제 생각은 실제가 되어서 매년 늦가을이 되면 서울시는 연등을 청계천 위에 띄우는 '빛초롱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빛초롱축제'라는 축제 이름은 진주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연등축제' 또는 '등축제'라는 이름을 빼버렸습니다. 그런데 연등축제의 원조는 중국이지 진주시가 아닙니다. 중국 문화를 가지고 한국 지자체가 갈등을 벌이고 있네요. 매년 늦가을 청계천을 수 놓는 빛초롱 축제는 매년 인기가 많습니다. 올해의 메인 손님은 평창올림픽이네요.. 2017. 11. 20.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좋아지고 있으나 미숙한 운영은 여전히 문제 인구 1천만이 사는 도시인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없다는 것은 너무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보다 정말 많이 좋아지고 이제 정착 단계라고 느껴지지만 여전히 아쉬움도 많습니다. 특색 없이 갈팡질팡하던 하이서울페스티벌서울거리예술축제의 뿌리는 2003년 당시 이명박 서울 시장이 만든 '하이서울페스티벌'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이름 자체부터 어법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뭐 축제 이름이야 크게 비판을 받을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초창기 '하이서울페스티벌'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별 특색이 없었습니다. 풍물놀이, 코스튬 플레이, 사자춤, 애완동물 퍼레이드, 어가 행렬 등등 주제가 없.. 2017. 10. 9.
2017년 서울세계불꽃 축제를 카메라로 담다 2010년도부터 올해까지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매년 봤네요. 이촌 한강 공원에서 보기도 하고 VIP 석에서 보기도 하는 등의 여러 곳에서 봤습니다. 올해는 갈까 말까 고민 중에 카메라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찾아가 봤습니다.해마다 찾아가다 보니 서울세계불꽃축제의 규모를 알 수 있는데 몇 년 전부터 규모가 축소되더니 올해는 더 축소된 느낌입니다. 미국팀, 이탈리아팀, 한국 한화팀이 참가했는데 미국팀과 이탈리아팀은 15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 공연을 했고 한화가 40분 정도 했습니다. 서울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서울의 축제인데 규모가 축소되어서 참 아쉽네요. 그럼에도 불꽃은 아릅다고 화려했습니다. 미국 팀 이탈리아 팀 한국 한화 팀한국 한화 팀이 하드캐리한 2017년 서울세계불꽃축제였지만 한화팀은 강한 불꽃과 대.. 2017. 10. 1.
도시 개발의 문제점을 담은 박김형준 개인전 옥바라지 사진전 서울 사람들은 참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어렸을 때 뛰어 놀던 고향이라는 개념도 없지만 어렸을 때 살던 곳을 다시 찾아가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마중물이 거의 없습니다. 살던 동네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서 자신이 살던 집이 사라지고 번화가도 새로운 건물이 우뚝 우뚝 솟아서 내가 뛰어 놀던 동네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제가 그렇습니다. 제가 살던 동네는 2000년대 초에 재개발을 통해서 사라졌습니다. 동네가 사라져서 아쉬운 것은 없습니다. 허름한 주택들이 많은 곳이니 편의를 위해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을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당시는 스마트폰도 없고 디지털 카메라도 보편화 되던 시기가 아니라서 사진으로 담지 못했네.. 2016. 12. 1.
성의 없는 서울사진축제에 대한 쓴소리 수 많은 대형 사진전시회와 작은 사진전을 봤지만 이 전시회만큼 성의 없는 사진전은 처음 봅니다. 그것도 서울시라는 한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서울특별시가 진행하는 사진전이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서울사진축제의 미숙한 운영에 짜증이 한 가득 매년 늦가을 또는 초겨울에 진행하는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규모 사진전시회입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에서 몇 안되는 길게 이어가는 전시회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도시에서 이렇게 시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가 없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나마 서울사진축제는 사진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초겨울의 큰 선물 같은 전시회입니다.지난 5회까지는 참으로 재미있는 구성과 이야기가 가득해서 낙엽 떨어지는 가을에 큰 미소를 짓고 다닐 정도로 좋았.. 2016. 11. 15.
시민보단 전문가들을 위한 축제? 서울사진축제에 대한 유감 사진이 공기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열풍을 지나 사진이 공기처럼 흔해지고 일상재가 되면서 그 인기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예전의 폭발적인 디지털 사진 수요가 최근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사진의 인기가 줄어드는 듯합니다. 그러나 사진이 일상에 녹아들어서 그렇지 사진에 대한 소구력은 더 커졌습니다. 다만, 그 높은 소구력이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사진에 관심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진에 대한 인기는 높아지고 지금도 사진 잘 찍는 법이라는 흔한 소재의 글이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인기 덕분인지 예술의 전당과 대형 미술관에서는 해외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전이 매달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퓰리처상이나 로이터 사진전, 세계보도사진전, 클래식 사진작가의 사진전은 미어터진다는 말이 어울릴.. 2016. 11. 1.
청계광장에 세워진 LED 조명을 단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 못하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 납니다. 가끔 크리스마스가 지났나?라고 생각할 정도네요.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롤 안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네요. 크리스마스 캐롤은 3,000평방미터 이하의 중소형 매장에서는 저작권 걱정없이 틀어도 되지만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의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중소형 매장에서도 캐롤 틀지 않습니다. 너무 틀지 않으니까 문광부에서 틀라고 홍보를 하고 있는 코미디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네요. 크리스마스 캐롤은 틀지 못해도 크리스마스 트리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삼청동 입구의 꽃가게가 크리스마스 전등으로 불을 밝혔네요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습니다. 도심에는 이런 크고 작은 트리가 .. 2015. 12. 14.
도시 개발에 휘둘린 세운상가의 리부팅 전시회'다시 만나는 세운상가' 세운상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속칭 빨간 비디오 테이프라는 야동 비디오 테이프 판매처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세운상가 간다고 하면 의심의 눈치를 보였죠. 실제로 세운상가 2층에는 빨간 비디오 테이프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운상가는 용산전자상가가 생기기 이전에는 한국의 전자산업을 선도했던 곳이였습니다. 지금도 전자 부품을 많이 파는 곳이 세운상가입니다. 조명 상가와 공구 상가가 얼기설기 엉켜있죠. 박정희의 지시로 불도저 김현욱 전 서울시장이 만든 세운상가 세운상가를 건물 한 개만 세운상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확하게 세운상가 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운전자상가와 똑같이 생긱 건물이 기차처럼 주루룩 이어졌는데 세운상가 뒤로 대림상가, 삼풍사가 진양상가가지 이어집니다. 이 세운상가 벨리.. 2015. 11. 14.
광복 70주년 기념, 국화로 만든 독립문의 오류 서울시와 함평군은 11월 15일까지 광복 70주년 기념 국화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려봤습니다. 서울시청 광장 앞이 화사한 국화 꽃으로 가득 찼네요 많은 시민들이 잠시 가는 길을 멈추고 국화로 만든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도 카메라 테스트도 할겸 겸사 겸사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정말 국화 예쁘네요 이런 앙증 맞은 허수아비들도 있고요 그런데 가장 거대한 조형물이 지어지고 있네요. 옆에서 볼때는 이게 뭔지 몰랐습니다. 앞에서 보니 서대문 형무소 앞에 있는 독립문이네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서 실제 독립문의 1/2 크기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위 사진에서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뭘까요?예전의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서재필 박사가 주축이 된 독립협회에서 .. 2015. 10. 30.
세월호 사고는 지나가는 소나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야속 했습니다. 선거 끝났다고 바로 세월호 분향소를 철거 했습니다. 제가 사는 구청 앞에는 세월호 분향소가 있었는데 선거 다다음날 바로 철거 했습니다. 타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길이라서 매일 같이 구청 앞 분향소를 보면 추모객 한 명 없지만 매일 같이 향을 피우고 있었습니다.6월이 되기 전 부터 분향소를 찾은 시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분향소 철거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야속함도 느낍니다. 왜냐하면 월드컵 응원을 구청 공연장에서 한다는 소리가 바로 들려오니 좀 야속 했습니다. 월드컵 즐기는 분들에게 손가락질 할 수 없습니다. 즐기고 응원하는 것을 어떻게 타박을 합니까? 하지만 전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이번 월드컵은 조용히 보낼 생각입니다. 폭우가.. 2014. 6. 13.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서울시청 앞의 긴 추모행렬 세월호 사고는 인재입니다. 사람의 실수와 이 사회의 부도덕함이 빚어낸 참사입니다. 안개가 낀 바다를 무리하게 출항한 안전 보다는 돈을 우선시 하는 배금주의가 세월호를 출항 시켰습니다. 이 배금주의는 세월호 선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적을 하고 출항을 해도 무사 통과였던 관리의 부재도 다 배금주의입니다. 여기에 비도덕적 가족주의인 마피아 같은 해운 협회와 정부 그리고 청해진 해운이 참사의 원흉입니다. 여기에 무능함을 적나라하고 꼼꼼하게 보여준 해경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은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게 하고 있습니다. 배가 기울어져서 승객들이 승객을 구하고 있는데 배 난간에서 그걸 구경하는 해경, 고무보트 1척으로 구조 활동을 했던 해경, 보다 못한 어업지도선이 해경에게 사람 구하라는 소리를 들었던 무능과 .. 2014. 5. 5.
201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참관기 연말 깊은 우울에 빠졌습니다. 지금도 시궁창 같은데 2014년이라는 거대한 숫자가 바뀐다고 세상이 변할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어서 연말 내내 우울했습니다. 희망이 없는 미래는 참혹스러운 현재 보다 더 공포스럽습니다. 이렇게 깊은 우울을 느끼게 하는 이유는 정치인과 대통령 때문입니다. 정말 자기편은 무조건 옳고 바르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종북이라고 우기는 모습에 질려버렸습니다. 정말 누구 말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체험판이었다는 말이 공감이 가네요. 지난 5년 이명박의 폭정에 대한 고통을 지난 2013년 1년에 다 받은 느낌입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자신은 전혀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어버리고 나 몰라라라는 모습은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31.. 201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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