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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765

창경궁에서 만난 겨울준비하는 청솔모 고궁에 가을빛이 살짝 들었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단풍이 아름답지가 않더라구요 또한 오늘 같이 안개가 끼면 단풍사진 찍기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단풍사진의 묘미는 햇빛을 잔뜩 머금은 단풍이 최고죠. 다음 주에 고궁 단풍이 절정일듯 합니다. 카메라를 회수하고 창경궁에서 나갈려고 하는데 제 앞을 먼가가 획 지나 갑니다. 눈치를 챘죠. 고궁의 왕~~ 청솔모, 다람쥐보다 2배는 덩치가 커서 깡패 같은 모습도 보입니다. 실재로 이 청솔모는 자신 주위에 까치나 비둘기가 있으면 다 쫒아 버립니다 청설모가 변기청소할때 (표현이 좀 그렇나요?) 쓰는 솔과 비슷한 꼬리를 들고 서 있네요. 빠르게 렌즈를 니콘 AF-S 55~300mm 렌즈로 바꾸고 사진을 촬영 했습니다. 이런 동물사진 즉 야생동물 사진은 줌렌즈가 필수 입.. 2010. 11. 6.
서울 세계 등축제의 화려한 세계의 등 11월 5일부터 청계천에서는 세계등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이 맘때 등축제를 하는데 이제는 하나의 정례화된 축제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등들이 수놓아 졌는데요. 아쉽게도 몇몇 등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등장했습니다. 등 경연대회 수상작들만 전시하면 참 좋으련만 재활용 하는 이런 등들은 매년 찾아오는 저에게는 좀 그렇더군요. 물론 첨 보는 분들에게는 별 느낌이 없겠지만요 이 학등은 작년에도 봤는데 올해 좀 다른것이 있다면 배경에 거대한 등이 있다는 것 입니다. 저 뒤에 배경이 된 건물보세요 신축건물인데 공사가 다 끝나고 조명테스트 하네요. 다 켜진 건물의 불빛이 이채롭습니다 어느 작가분의 설치미술품을 지나서 등의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등을 찍는게 쉬운게 아닌데요. 노출을 등에 맞추면 노출.. 2010. 11. 6.
청계천에 거북선이 떴어요 제가 좀 까칠합니다. 이전 글에서 청계천 서울 세계등축제에 대한 비판의 글을 적었지만 등축제 그 자체는 최고입니다. 박수~~~~~ 그 중에서 가장 화려했던것이 거북선이었습니다. 연등이라는 타이틀을 떼어 버린것은 종교적 색체를 지우기 위해서죠 2009년 세계 등축제에서는 5월 부처님 오신날 1주일에 선보이는 연등축제의 그 연등을 재활용하는게 있었습니다. 작년에 허영만 만화의 슈퍼보드의 손오공과 저팔계 삼장법사를 봤죠. 그 슈퍼보드는 연등축제에서 봤던 캐릭터였구요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연등축제에서 선보인 연등이 아닌 자체 제작한 등이 전시되었고 작년에 본 작품들도 3분의 1정도 있지만 대부분이 새로 제작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화려한 등이 바로 거북선입니다. 거북선을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습니다. 우와 우와.. 2010. 11. 6.
불꺼진 서울 세계등축제 오늘 11월 5일부터 청계천에서 14일까지 서울 세계등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3년째가 되는것으로 기억 합니다. 등축제는 5월 부처님 오신날에 하는 연등축제와 상당히 비슷하고 실제로 그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때 나온 연등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요.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5월 연등축제의 재활용이 아니더군요 우연히 보게된 연등축제는 화려함 속에 취해서 부초처럼 흘러가다가 딱 중간 쯤에서 앳된 알바생 같은 보안요원이 전기공사가 마무리 안되서 통과가 안된다고 합니다. 가만히 지켜보다가 한마디 했죠 사고 났나요? 아니요 전기공사 때문에 안전상 출입금지 시키는 겁니다. 흠.. 그런데 안전요원 뒤로 몇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촬영을 하고 있었고 연등도 다 켜져 있었습니다.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혹시 미디어 촬.. 2010. 11. 6.
봉은사에서 만난 낙엽연등, 가을빛을 느끼게 하다 펜펜님의 글을 통해서 강남에 있는 봉은사에서 가을 연등축제가 있는것을 알았습니다. 한국 최고의 퍼레이드로 인정하는 부처님 오신날 전주에 종로에서 행해지는 연등행렬의 감동은 1년내내 갑니다. 그 연등을 봄이 아닌 가을에 볼 수 있다니.. 저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니콘 D3100을 들고 봉은사에 찾아 갔습니다. 생각보다는 연등의 갯수는 작았지만 규모와 정밀도는 대단하더군요 해태 두마리가 양옆에서 하얀 송곳니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연등은 노출 맞추기가 정말 힘듭니다. 위 사진처럼 뒤 연등의 노출이 맞으면 앞에 있는 연등이 노출오버되기 쉽상이죠 그 연등들 사진입니다 볼때마다 느끼지만 이 연등만큼 동양적인 작품도 없어요. 비록 한국 고유의 문화는 아니지만 그 숙련도나 제작연륜은 동북아시아 최고라고 생각합.. 2010. 11. 5.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쌈지길 인사동이 허름했을 때 그 허름함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쌈지길이라는 엄청난 크기의 건물이 들어 왔습니다. 인상이 써졌습니다. 이런 위압감을 느끼는 건물이 인사동에 있는게 과연 좋은것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익숙해졌고 즐기고 있습니다. 쌈지길 처음 생길때는 들어가 볼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이제는 전통의 거리와는 거리가 먼 인사동이기에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어차피 버린 몸(?) 전 주로 낮에만 쌈지길을 올라갔습니다. 친구들이나 멀리서 온 친구가 오면 으레 인사동 찍고 삼청동을 가기에 낮에만 들렸는데 밤에는 어떨까 하고 그냥 올라가 봤습니다. 어라! 쌈지길이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네요. 낮에는 이 쪽에 볼게 없었는데 저 컬러플한 등이 눈길을 끕니다. 2층의 가게도 눈에 쏙 들어 옵니.. 2010. 11. 4.
삼청동이 점점 강남 가로수 길처럼 변해가네요. 북촌 8경을 카메라에 다 담고 삼청동길을 걸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삼청동이고 북촌이게 되네요 북촌 8경중 마지막 8경의 돌층계길을 찍고 삼청동으로 내려서자 어느덧 어둠의 양탄자가 하늘 한쪽을 드리우고 있네요. 전등빛에 구워진듯한 은행단풍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단풍이 절정이겠네요 여기도 G20깃발이 나부끼네요. 솔직히 G20 무슨 큰의미가 있나요?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도 아니고 5개월마다 회원국 돌아가면서 하는거 우리가 좀 먼저한다고 그게 뭐 대단하다고. 하여튼 유난들을 떨어요 삼청동은 위 사진처럼 한옥이 많은 동네죠. 서울에서 둘째라 잘하는 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 단팥죽인가가 맛나다고 하는데요 새 간판으로 싹 바꾸었네요. 흠.. 깔끔해지.. 2010. 11. 4.
북촌4경의 뾰족창살 없앨순 없나요 1박2일이 대박프로그램이긴 인가봐요. 1박2일이 지나가면 아주 초토화 됩니다. 낙산공원및 이화동도 그렇고 김종민이 왔다간 북촌8경도 이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서서 사진 찍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제 아지트가 털린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3년전에는 사람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많습니다. 북촌에는 8경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한옥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북촌 4경입니다. 지금이야 북촌8경 지도를 북촌 입구 관광안내소에서 받아서 쉽게 찾아 갈 수 있지만 1년전만해도 그러지 못했죠 특히 북촌4경은 가장 찾기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북촌4경이 어디인지 몰라서 처음에는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북촌 4경은 돈미약국을 끼고 올라가다 보면 간판도 없는.. 2010. 11. 4.
가을빛이 아름다운 종묘 돌담길 종로는 골목이 참 많습니다. 이런 골목 골목을 다니다 보면 눈이 상방 15도로 향해집니다. 정말 진귀한 풍경들이 많거든요. 골목을 틀면 또 다른 풍경이 나오고 또 다른 골목을 들어서고 나오면 또 다른 느낌의 동네가 나옵니다. 종로의 그 아름다운 골목길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골목길이 바로 종묘 돌담길입니다.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으로 끼고 돌아가는 이 골목길은 창덕궁 정문까지 이어집니다. 니콘 D3100은 EXPEED2라는 새로운 화상처리엔진으로 인해 기존보다 계조부분에서 많은 개선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D40때는 후보정을 꼭 해줘야 했습니다. 특히 계조부분을 조정해주기 위해서 라이트룸을 사용해서 계조부분만 조정하고 낮은 채도의 사진이 많아서 검은색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니.. 2010. 11. 4.
종묘, 그 가을빛을 담다 가을은 빛으로 다가옵니다. 겨울이 바람으로 다가온다면 가을은 분명 빛으로 다가옵니다. 가을 빛을 물들어가는 요즘 고궁에서 살짝 가을의 한 자락이 드리웠네요. 종묘에 갔습니다. 그러나 놀랐습니다. 종묘가 자유개방이 아니더라구요 아니 이런 왜! 아 왜! 갑자기 창덕궁처럼 시간별로 가이드 투어로 바뀌었습니다. 왜 이렇게 바뀌었죠라고 강한 불만의 어조로 말했습니다. 이유인 즉.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서 바꾸었다고 하는데요. 세계문화유산 지정된것은 95년인데 이제와서 이런식으로 200명 이하의 소수의 인원 그것도 한 시간에 한번씩만 들어갈 수 있는 모습에 그냥 돌아갈까 했습니다. 솔직히 종묘가 의미가 있는 곳일지는 몰라도 아주 멋지 풍광을 지닌 곳은 아닙니다. 제가 즐겨찾기하는 창경궁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곳이죠.. 2010. 11. 3.
관악산에서 본 멋진 해넘이 광경 어제 좋은 아지트를 하나 발견 했습니다. 관악산 등정을 하고 내려오면서 벤치가 있고 전경이 아름다운 곳을 발견 했습니다. 시흥동쪽으로 내려갈려고 방향을 벽산아파트 뒤쪽 잣나무 숲으로 향하다가 발견한 곳 입니다. 금천구가 다 내려다 보이는 곳이죠. 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길래 일몰이 아름답겠다 생각하고 여기에 주저 앉았습니다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으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한 무리의 중년분들이 제 앞에서 술판을 벌이시네요 제가 카메라를 들고 서성이니까 뉴스에 나오겠다 어쩌겠다 서로들 농담을 주고 받으시더군요 산에서 술 마시는거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두분이 그러는것도 아니구요. 술먹고 발을 잘못 디져 다치는것 자기만 손해죠 다만 제발 좀 소리좀 지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기 기분 좋다고.. 2010. 10. 25.
대학로 명물 윤효상 여러분 제가 핸드폰을 주웠어요! 그는 그렇게 함박웃음을 내비쳤습니다. 어! 저분 지금은 사라진 KBS 폭소클럽에서 봤던 분인데 지난 주 토요일 대학로에 들렸다가 눈에 익은 분이 보이시네요.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다가갔더니 그래 사진 찍어라! 파파라치들아. 사진 찍어서 한장 나에게 준걸 못 봤어요 라는 말에 움찔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잘 아시는 대학로의 명물 윤효상씨입니다. 대학로등에서 19년동안 스탠딩개그를 한 내공을 KBS에서 인정해서 잠시 동안 '폭소클럽'의 한 꼭지인 '이게 웃겨'를 진행했던 호콩개그의 달인 윤효상씨. 박명수가 호통개그의 지존이지만 이 윤효상씨는 목소리가 거칠어서 더 강력한 느낌을 줍니다. 몇년 전만 해도 저 자리는 나훈아 닮은꼴인 너훈아를 연기했던 개그맨의 동생분이 주로 활동을 했..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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