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3400 안산 합동분향소에 본 노란 리본, 노란 풍선, 노란 인간띠 조울증은 아니지만 막 웃다가도 단 10초 만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가 눈물이 뚝 떨어집니다. 이상합니다. 이렇게 감정 기복이 급하게 변할 수 있을까? 낯섭니다. 그러나 이게 현재 제 모습이기도 합니다. 일상을 진행하다가 세월호 기사만 보면 급브레이크를 밟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이렇게 살 수는 없다면서 잊을 것 잊고 기억할 것은 기억해야 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돌이킬 수 있다면 4월 16일 오전 9시로 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모두 무사히 구출 하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영화가 아니기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남은 사람들이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가만히 있기 싫고 희생자들을 좀 더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안산.. 2014. 5. 20. 비정규직 권하는 사회가 세월호 참사를 일으켰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주 유명한 주유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해서 입소문이 크게 난 주유소입니다. 이 주유소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찾아와서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곳입니다.그 주유소 이름은 백산주유소입니다. 겉만 보면 특별한 주유소는 아닙니다. 그냥 S오일의 한 주유소입니다. 그렇다고 주변 다른 주유소 보다 휘발류 가격이 싼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주유소가 유명한 이유는 단 하나 서비스가 좋고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직원들이 총 4번의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친절 한 것이 백산 주유소를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친절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이 친절을 배우기 위해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백산 주유소에서 그 노하우를 알기 위해서 연수를 합니다. 이 .. 2014. 5. 16. 이케아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케아 매장 오픈 히스토리 맵 이케아가 2014년 연말 무렵에 경기도 광명역 바로 옆에 국내 최초로 매장을 오픈합니다. 일산에도 강동구에도 오픈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드디어 국내에서도 '가구의 신 이케아'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중국, 일본 모두 진출 했는데 한국만 진출 안 했으니까요. 많은 가구업체들이 이케아 진출을 반대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동안 가구에 대한 가격과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았기에 이케아 입성을 대부분이 환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케아라는 극약처방을 통해서 국내 가구업체들이 각성을 했으면 합니다. 그러나 영세 가구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이케아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서 공급할 수 있기에 큰 타격은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케아는 1943년 '잉바르 캄프라드'가.. 2014. 5. 10.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서울시청 앞의 긴 추모행렬 세월호 사고는 인재입니다. 사람의 실수와 이 사회의 부도덕함이 빚어낸 참사입니다. 안개가 낀 바다를 무리하게 출항한 안전 보다는 돈을 우선시 하는 배금주의가 세월호를 출항 시켰습니다. 이 배금주의는 세월호 선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과적을 하고 출항을 해도 무사 통과였던 관리의 부재도 다 배금주의입니다. 여기에 비도덕적 가족주의인 마피아 같은 해운 협회와 정부 그리고 청해진 해운이 참사의 원흉입니다. 여기에 무능함을 적나라하고 꼼꼼하게 보여준 해경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은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게 하고 있습니다. 배가 기울어져서 승객들이 승객을 구하고 있는데 배 난간에서 그걸 구경하는 해경, 고무보트 1척으로 구조 활동을 했던 해경, 보다 못한 어업지도선이 해경에게 사람 구하라는 소리를 들었던 무능과 .. 2014. 5. 5.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강요하는 못난 어른들 세월호는 대한민국 자체였습니다. 침몰하는 배에서 먼저 탈출한 선장은 박근혜 정부 또는 고위 공무원이고 동요하는 승객들을 위해서 가만히 있으라고 외치던 선내 방송은 어용방송인 KBS,MBC,SBS 그리고 조중동이었습니다. 이 순하디 순한 승객들은 선장을 믿었고 기내 방송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허물어졌습니다. 선장은 선원들을 호출해서 가장 먼저 탈출 했고 기내 방송은 끝까지 승객들을 기만했습니다.현재 이 세상이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호가 그렇습니다. 기득권층은 위험에 처하면 가장 먼저 도망을 치고 언론들은 아파트 값 붕괴 없다면서 선내 방송을 합니다. 그리고 순진한 사람들은 언론의 말을 믿고 아파트를 사고 더 투자를 합니다. 그러다 붕괴가 일어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내 방송을 믿고 따른 국민.. 2014. 5. 2. 세상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못난 어른들이 되지 맙시다 저는 두 친일파가 세운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분들이라서 친일파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 분은 중국군과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 장교로 활약하던 분이고 한 분은 일제시대때 과일 도매상과 철광업을 해서 큰 돈을 번 분입니다. 이 친일파 2명이서 세운 학교는 설립자가 장군인 이유인지 교풍 자체가 육군스러웠습니다. 이 친일파 설립자는 해방 후 한국전쟁 때에는 일본군 장교에서 한국 장교로 탈바꿈합니다. 남한에는 일본군 장교 출신의 별을 단 장군들이 꽤 많았고 그 중 한명이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설립자입니다. 이후 전역 후에 학교의 교장도 잠시 하고 4.19혁명의 전신이 되었던 3.17의거 때는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등포 경찰서 앞까지 가두 시위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이해하기 .. 2014. 4. 30. 인권후진국 러시아. 하루 방문객 3천명 이상인 블로그를 통제하는 법 통과 한국은 인권 선진국에서 인권 후진국으로 밀려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로 부터 처음으로 '등급 보류'판정을 받았습니다. 2004년 ICC에 가입한 한국은 계속 A등급을 유지해 왔습니다. 인권위는 김대중 정권때 생겼고 노무현 정권이 완성 시킨 곳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때 인권보다는 국가 권력이 우선시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수 많은 간사들이 반대하는 낙하산을 국가인궈위원회장으로 내리고 온갖 정권 딸랑이 짖을 했고 이런 기조를 박근혜 정부가 바통터치를 이어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상 했던대로 국제인권기구가 한국을 등급 보류 판정을 내렸네요. 잘 나와야 B등급이고 인권 후진국인 C등급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런데 이런 한국보다 더 후진.. 2014. 4. 28. 자동차 사각지대까지 볼 수 있는 와이드 앵글 사이드 미러 세상에서 가장 거울을 많이 보는 사람은 여자가 아닌 택시 기사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거울이 바로 2개의 사이드 미러와 한 개의 룸 미러입니다. 운전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룸 미러를 보면서 차선 변경을 하는 분들이 있고 사이드 미러만 의존하는 분들도 있고 둘 다 적절하게 활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운전 습관은 사이드 미러와 룸 미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3개의 자동차 미러를 잘 활용해야 자동차 사고의 큰 위험 요소인 사각 지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이드 미러 봤다가 룸 미러 봤다가 하면 번거롭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이드 미러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사이드 미러는 바로 옆에 달려 있어서 보다 확실한 .. 2014. 4. 27. 밋밋한 화분에 데코레이션을 할 수 있는 Phytophiler 이런 우울한 날이 계속 되는 날이면 산에 갑니다. 산에 가면 산새 소리와 동물의 파스락소리 솔잎을 스치는 바람소리, 수줍게 웃는 듯한 개울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소리가 그 어떤 말보다 치료의 힘이 큽니다. 특히, 식물이 주는 치유력은 참 대단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네요. 관심은 많지만 베란다에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서 키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햇빛을 받아야 잘 자라는 식물인데요. 그래도 아주 작은 식물들은 방에서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식물들이 가격은 싸긴 하지만 화분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또한, 식물은 보기에는 좋은데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면 물을 주지 않고 깜빡 하기도 합니다. 가꾸는 재미가 동물보다 즉각적이.. 2014. 4. 22. 준 선진국인 한국이 대형 사고가 끊임없이 나는 이유는 사람이 변하기 않았기 때문 한국은 여러모로 참 묘한 나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수구적인 나라인 조선시대가 지난 후에 한국전쟁으로 전국토가 파괴 되었던 나라가 60년 만에 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이렇게 짧은 그것도 전쟁으로 많은 희생과 건물과 인프라가 다 파괴된 후진국이 짧은 기간에 고도의 성장을 한 나라는 이 세상에 한국 밖에 없습니다. 이를 우리와 외국인들은 한각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외형적인 성장만 보면 참 자랑스러운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근대화와 산업화 그리고 정보화를 단 60년 만에 한꺼번에 이룬 놀라운 나라이고 우리는 이런 외형적인 성장을 후손들에게 돌림노래로 불리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속 성장에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고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6~80년대 고도 성장기의 영광을 .. 2014. 4. 21. 한국 언론의 추잡스러움을 다 보여주고 있는 세월호 사고 제 4의 권력기관이라고 할 정도로 언론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직접 본다고 생각을 하지만 정확하게는 우리는 세상의 중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되고 듣게 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이 복잡해 질수록 큐레이션이 중요합니다. 정보 홍수 시대에 언론은 어떤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어떤 정보를 버려야 하는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이런 판단력이 좋은 언론 혹은 쓰레기 언론을 판가름 합니다. 기자의 딜레마를 일으킨 수단 소녀의 사진이 사진은 94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수단의 굶주린 소녀 사진입니다. 당시 수단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었고 보급소로 가던 소녀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케빈 카터라는 남아공 사진기자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으.. 2014. 4. 19. 집단 여행을 가는 수학여행의 관행, 반별로 가는 여행으로 바꿀 수는 없나?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가 더 안타까운 것은 다 피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이 큰 피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기에 하루 종일 손에 일이 안 잡히네요. 이번 사건은 인재이자 한국적인 시스템이 일으킨 시스템의 거대한 오류라고 느껴집니다. 아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안개가 짙어서 운항이 힘들면 과감하게 운항을 연기하고 배에서 대기하라고 했으면 좋으련만 너무 무리하게 출발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제가 왜 이런 의심을 하냐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그렇습니다. 안전 보다는 돈이 우선이기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출항을 하는 것이 상식인 나라니까요 집단 여행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학여행에 대해 생각해보다서두에 미리 밝히지만 이 글은 당분간 수학여행을 가지 .. 2014. 4. 17.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28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