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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24

영상자료원은 있는데 왜 음악자료원과 박물관은 없을까? 음악박물관을 만들어라! 사진의 기본 속성은 기록입니다. 요즘은 예술의 도구로도 인기가 높지만 그럼에도 사진의 기본 기능은 기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록해야 하는 순간인 졸업식, 입학식, 기념식을 할 때 사진이라는 뛰어난 기록 매체로 기록을 남깁니다. 그러나 지금은 값싸고 무한 복제가 가능해서 기록의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조상과 선조의 경험을 기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로 전해지던 정보를 종이에 문자로 기록하면서 정보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기록의 중요성은 따로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과거의 기록들은 우리의 현재를 풍요롭게 합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가면 '한국영상자료원'이 있습니다. 여기는 한국 영화들을 보관하고 기록하고 전시하고 상영까지 하는 한국 영.. 2021. 2. 20.
세상을 바꾼 식물에 대한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책 리뷰를 한 2년 만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책을 안 읽은 건 아닌데 리뷰까지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고 좀 읽다가 지루하면 유튜브나 넷플릭스만 주로 봤네요. 책 리뷰는 리뷰지만 종이책은 아니고 월라라는 오디오 북입니다. 윌라 오디오북에 대한 간단 리뷰 김혜수가 모델인 윌라 오디오북은 이전에 1달 무료를 사용해 봤지만 시간이 없어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그래서 1달이 아닌 1주일 만에 해지했습니다. 그러다 알뜰 모바일폰 사용하니 3개월 무료 사용권을 줘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윌라를 제대로 사용하니 장점 단점이 많이 보이네요. 먼저 자기 전에 이동하거나 산책 나갈 때 걸으면서 책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특히 밤마실 갈 때면 귓속의 친구처럼 좋은 책을 편하게 들을.. 2021. 2. 15.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본 놀라운 풍속화 최호철의 을지로 순환선 거리두기 2.5단계 말고 3단계로 올리자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지금 거리두기 2.5단계의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기존 3단계의 10인 이상 집합 금지보다 강합니다. 물론 3단계를 하면 이유 종류 불문하고 사회 필수 시설만 운영해야 하기에 모든 자영업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기에 정부는 주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자영업자도 아니고 사회 필수 시설도 아닌 관공서들은 다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 전시, 공연장도 사회 필수 시설이 아닐까? 영화관은 문을 닫지 않았지만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 중입니다. 이런 시국에 공연을 하는 곳도 많지 않죠. 미술관들도 연 곳이 많습니다. 미술관은 왜 여냐고 하는데 생각해 보세요. 목욕탕이나 사우나 시설 같은 곳은 옷.. 2021. 1. 6.
셀럽들의 서재를 들여다 보는 북유럽(Book U Love) 꽤 좋은 예능 책을 끊었습니다. 완전히 끊지는 않고 책 읽는 시간을 확 줄였습니다. 책을 줄인 이유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책 읽기를 줄인 것도 있지만 도서정가제 정착으로 책 구입 부담이 커졌습니다. 출판과 도서 관계자들은 매번 물가상승률을 놓고 이것 봐라 책 가격은 많이 안 올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책과 비슷한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는 대체재 가격과 비교하면 책 가격은 꽤 비싸 보입니다. 책 가격 부담과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대체제가 생기면서 책 읽기를 소홀히 하고 있지만 책이 주는 효용은 아주 높고 깊습니다.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분들 대부분이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이 많습니다. 뭐 가끔 책 많이 읽었다는 걸 자랑하면서 책을 쓰는 쭉정이 같은 분들도 있긴 하지만 책 많이 읽은 분들은 대화를 .. 2020. 12. 28.
2020년 11월에 개정 또는 폐지될 도서정가제의 문제점과 해결책 요즘 전 책을 거의 안 읽습니다. 원래부터 책을 안 읽었던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책 덕분입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약 10년 간 한 달에 3권 이상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많이 샀습니다. 그러나 2014년 이후에는 한 달이 아닌 1년에 10권도 안 읽습니다. 책을 멀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입니다. 구간이건 신간이건 최대 15% 할인만 허용하는 부분도서정가제 2014년 정부는 신도서정가제를 실시했습니다. 이전에는 출간한지 18개월이 된 구간은 할인 폭을 제한하지 않았고 신간은 10%에 마일리지 포함 최대 20%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신간, 구간 모두 기본.. 2020. 9. 29.
추천하는 유튜브 예술 채널 최큐의 라디칼뮤지엄 유튜브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가 유튜브를 이기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네요. 제가 블로거이고 사진과 글 위주의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좋은 정보를 소개하지만 유튜버들의 콘텐츠 질이나 아이디어나 정보성은 블로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양질의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블로그가 아닌 유튜브에 속속 정착하고 있습니다. TV가 100개 정도의 채널만 가동한다면 유튜브는 1만 개 이상의 양질의 채널들이 가득합니다. 물론, 저급한 채널도 많지만 잘 골라보면 양질의 채널도 꽤 많습니다. 우연히 봤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인지 제 유튜브에 사직동에 관련된 영상이 보이네요. 제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인 서촌 근처의 동네를 담고 있네.. 2020. 9. 23.
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싱글 1위 비결은 영어 가사 BTS 멤버 이름을 아직도 1,2명 밖에 모르지만 BTS가 세계적인 그룹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BTS의 인기 비결은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노래도 좋고 칼 군무와 젊은이들을 향한 좋은 메시지가 담긴 가사 및 뛰어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등등 BTS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각자 가중치는 다르지만 다양하고 많습니다.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한 BTS의 다이나마이트 야구 선수의 정상은 메이저리그이고 영화감독과 배우는 칸이나 아카데미 같은 해외 유명 영화제입니다. 그리고 음악계에서는 빌보드입니다. 3개의 공통점은 모두 미국입니다. 미국은 점점 쇠퇴하는 느낌도 나지만 여전히 세계 제일의 강국이자 문화 강국입니다. 지금 우리가 듣고 입고 마시고 먹고 보는 것 중에서 미국 .. 2020. 9. 2.
사진가 조세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전지현, 소지섭, 송승헌, 이정재, 이미연, 김민희, 고소영 이 배우들의 공통점은 사진가 조세현이 발굴한 스타입니다. 조세현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상업 사진가로 지금도 그 명성이 대단합니다. 도봉구에 2023년에 설립되는 서울 사진미술관 건립에 많은 조언을 해준 사람도 조세현 사진가입니다. 아마도 컨필레이션 CD 붐을 일으킨 연인이라는 3장짜리 음반을 대박 나게 한 건 이 사진 1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요즘 10,20대들은 조세현을 잘 모를 겁니다. 최근에 많은 활동을 하는 것도 최근에 촬영한 사진 중에 대중이 많이 본 사진도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인지도도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세현 사진가를 아주 잘 알죠. 구본창 사진가도 상업 사진과 예술사진.. 2020. 8. 12.
스트리트형 미술관이라는 신개념을 심을 서서울미술관 설계 당선작 금천구에는 문화 시설이 많지 않습니다. 얼마나 없는지 영화관도 씨티렉스가 생기기 전까지는 영화관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가산디지털단지와 씨티렉스 2곳만 있습니다. 영화관도 없는 곳에 무슨 갤러리와 공연장이 있겠습니까? 그나마 2008년 준공한 금천구청 신청사가 생기면서 금나래 갤러리와 공연장이 생겼습니다. 금천구는 가산동을 포함 독산동이 준공업 지역이 많아서 공장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 공업사들이 많아서 공해 물질을 많이 배출합니다. 이렇다 할 문화 시설은 없어서 공연, 전시회나 각종 문화 행사를 보려고 종로로 갑니다. 서울시는 같은 서울이지만 이렇다할 문화 시설이 없는 서울 변두리 지역에 미술관과 박물관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메인 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그리고 .. 2020. 7. 1.
빌 게이츠가 추천하는 2020년 여름에 읽어야 할 책 5권 빌 게이츠는 엄청난 독서광입니다. 빌 게이츠 다큐를 보면 별장에 갈 때도 출장을 갈 때도 항상 책을 끼고 사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수많은 책을 읽고 이 중에서 추천할 만한 책을 골래서 매년 추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빌 게이츠가 여름에 읽을만한 책 5권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https://www.gatesnotes.com/About-Bill-Gates/Summer-Books-2020 올해도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5권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간략하게 소개를 했네요. 5권 중에는 국내에 번역 출판된 책도 있고 없는 책도 있습니다. 1. The Choice / 저자 Dr. Edith Eva Eger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입니다. The Choice는 부분적으로는 회고록이며 부분적으로는 외상 치료에.. 2020. 5. 27.
한국 영화 역사 100년을 돌아보는 책 한국영화 100년 100경 2019년으로 한국 영화가 100년이 되었습니다. 한국 영화 100년을 기념을 축하하는 일이 일어났죠. 바로 영화 봉준호 감독의 에 세계 최고의 국제영화상인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월에 열리는 에서 작품상을 포함 무려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습니다.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많은 영화광들이 지금 이 시간을 즐기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영화 100년을 정리한 한국영화 100년 100경 한국영화가 100년을 기념해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한국 영화의 중요 사건 사고와 흐름을 100개의 챕터로 만들어서 소개하는 책 을 발간했습니다. 은 1919년부터 2019년까지 주요 사건이나 흐름이 있었던 시대를 정리하면서 동.. 2020. 1. 19.
예술품의 유통을 고민한 MMCA 2019 올해의 작가 이주요 예술이 좋은 것은 책이 좋은 것과 영화가 좋아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책은 1주일, 영화는 2시간, 예술은 10분 정도에 다른 사람의 경험과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삶을 체험하고 느끼고 다른 시선을 경험하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이 예술 체험을 통해서 영혼이 치유받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상처 입은 제 영혼을 달래 주었던 건 책과 예술품 그리고 사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예술품이 생명체라면 태어나고 자라고 사라지는 과정이 있을까요? 생명체는 아니지만 예술도 탄생, 절정, 소멸의 단계가 있습니다. 문제는 소멸은 소멸인데 실제로는 사라지지 않고 창고라는 관에서 장시간 누워 있다가 가끔 깨어나서 전시장에 걸렸다가 다시 관으로 들어갑니다. 그 관을 우리는 보통 수장고라고 하죠. MMCA 2019 ..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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