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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연말이 되면 각종 협회에서 올해의 브랜드, 올해의 신뢰도 높은 어쩌고 하는 상들을 주지만 믿지 마세요. 그 상들의 대부분은 돈 받고 상을 주는 마케팅 상입니다. 따라서 그런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몇 년 연속 이런 소리도 이제는 별 효용도 없습니다. 이게 한국에서 주는 상들의 현실이죠. 그러나 미국은 다릅니다. 미국은 기업이 상전이 아니고 소비자가 상전인 소비 중심 사회입니다. 그래서 기업에 소송을 걸어서 천문학적인 돈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무시무시함에 미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려면 소비자에 대한 예우를 잘해줘야 합니다. 컨슈머 리포트에 올라온 2023년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랭킹 순위 비영리 조직인 컨슈머 유니온이 매월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에 흥미로운 랭킹이 올라왔네요. 2023년 자동차 브랜..

코로나를 벌써 까막은 듯합니다. 참 사람 기억이라는 것이 신기해요. 2020년 3월부터 2022년 연말까지 2020년 전체, 2021년, 2022년 이렇게 약 3년 간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 고통은 상상하기도 어려웠죠. 사회적인 동물이 반 사회적인 행동인 모이지 말고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고 QR 코드 등록을 통해서 조금씩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크는 일상이었고요. 어떤 건물에서 코로나 환자 나오면 전체 검사를 하는 등 정말 살벌했습니다. 이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체들은 여행 관련 업체들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유명 관광지들이었죠. 한국에서는 인사동과 명동이 가장 큰 타격을..

나이들수록 여름도 겨울도 다 싫습니다. 적당하고 온화한 날씨가 최고입니다. 그래서 눈도 싫고 겨울도 싫어지고 있네요. 그런데 또 막상 눈이 내리고 겨울이 오면 겨울만의 또 매력이 있습니다. 김 모락모락 나는 호빵과 오뎅 먹는 재미는 다른 계절에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겨울이 한 2개월 정도면 딱 좋은데 실제 느껴보면 11월 중순 이후부터 3월 중순까지 약 4개월에서 4개월 이상 겨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상대적으로 봄과 가을이 너무 짧아졌습니다. 특히 올해 가을은 실종 신고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어떻게 파란 은행잎이 낙엽이 되는 걸 봐야 하나요? 너무 급격한 일교차 변화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 긴긴 겨울을 지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 크리스마스입니다. 물론 중년 나이에 크리스마스가 설레고..

네이버의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 때 76%을 넘어서 80%까지 올라가던 네이버는 인터넷 검색 시장을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2012년 다음이 네이버 검색 팀장을 영입해서 한 때 30%에 육박할 때는 큰 위기였지만 다음 특유의 뒷심 부족으로 인해서 다음은 현재 검색 시장 점유율 3%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검색 서비스 자체에 큰 성의가 없습니다. 그렇게 네이버가 혼자 다 해먹을 것 같았던 검색 시장에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씹어 먹고 있는 구글 검색 점유율이 크게 오릅니다. 이는 스마트폰 성장과 함께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및 각종 검색 편의 기능을 넣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네이버 50%대, 구글 30%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네이버가 구글에게 추월 당한다..

AI의 능력에 많은 사무직들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기자 등등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죠. 이뿐이 아닙니다.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라는 이미지 생성형 AI로 인해 디자이너나 미술가와 사진가들까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AI 시대가 과연 사무직에게만 위협일까요? 로봇에 AI를 탑재하면 단순 노동을 하는 직종은 근 미래에 다 로봇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복잡한 작업을 해야 하는 건설 토목 공사는 사람이 중장비를 운전할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인명 사고 위험 때문에 수년간 실증 작업을 하고도 법적 책임 소재 때문에 법률 정하는데도 엄청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자율 주행 자동차 보다 더 빨리 자율 주..

많은 카메라 제조사들이 판매량이 전성기인 2010~2012년에 비해서 10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그러나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3분의 1만 줄었죠. 이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해 싸고 영업이익도 크게 남지 않은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박살이 나서 사라졌지만 DSLR이나 미러리스 같은 렌즈 교환형 카메라 시장은 크게 위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3분의 1정도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포함 많은 사진 취미가들이 사진 취미를 버리고 있습니다. 저야 그냥 습관적으로 들고 다니고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위해서라도 무거운 DSLR 미러리스 들고 다니지만 솔직히 이 블로그 아니였다면 새로운 카메라 사기보다는 좋은 스마트폰을 샀을 겁니다. 그렇게 카메라 시장이 추락하다 보니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는 올림..

저는 카메라 렌즈 중에 단렌즈 그것도 35mm 단렌즈를 가장 사랑합니다. 이유는 3가지로 부피가 작고 화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입니다. 그래서 조리개 개방 수치가 f1.8인 단렌즈를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은 40mm 단렌즈를 사용하는데 5mm 화각 차이가 꽤 큽니다. 건물이나 큰 물체 앞에서 촬영하려면 꽤 뒤로 물러나야 해서 찍을 때마다 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풍경이나 길거리에서 본 대형 건물 큰 피사체를 촬영하기 좋은 화각이 24~35mm 이 사이입니다. 대신 좋은 점은 인물 사진에 좋은 화각인 50~85mm에 좀 더 가까워서 인물 사진 찍기는 좀 더 좋네요. 이렇게 5mm 화각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그럼 나는 풍경, 건물, 인물, 멀리 있는 동물 등등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하고 싶으면..

챗GPT의 열풍에 챗GPT를 주로 말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구글 바드가 더 좋습니다. 더 빠르고요. 챗GPT는 타자 치듯 한 줄씩 나오는데 구글 바드는 쫙쫙 나옵니다. 그리고 학습량이 많은지 대답도 좋고요. 물론 환각 현상이 꽤 있어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간단한 질문에는 좋아요. 예를 들어서 56,900원 짜리 제품을 20% 할인하면 얼마야?라고 자연어로 검색하면 네이버, 다음, 구글 검색은 대답을 못해요. 그냥 검색 결과에 계산기 사이트나 앱 추천하죠. 멍청하죠. 그러나 구글 바드는 대답을 바로 해줍니다. 이런 식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이미지 올리면 이미지 설명해 주고 심지어 이미지 속 그래프까지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영문으로 된 논문 속 그래프와 PDF 파일을 캡처해서 올리면 자세히..

이번 주는 전두환, 노태우라는 육사 11기가 일으킨 쿠테다로 정권을 찬탈한 12.12 군사 반란 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이야기가 끊임없이 화재입니다. 다들 보면서 이런 사건이었어?라는 말에 요즘 정말 현대사 교육을 안 시키는구나를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 12.12 사태를 신문이나 수많은 다큐와 드라마로 본 중노년들도 자신들도 모르고 있는 이야기를 알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 뭐 나이 많아도 이 12.12 사태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알지 제대로는 모를 겁니다. 그런 면에서 은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은 12.12사태라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사건 중 하나를 제대로 다루어준 고마운 영화입니다. 영화는 실제와 가상을 섞어 놓았고 그래서 허구겠지 하는 분들이 많은데 중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