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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불경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할인해야 사지 정가에 안 사려고 합니다. 저 또한 소비를 줄이고 있고 새 옷을 사려다가도 그냥 입던 옷 입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할인 매장 아니면 안 가게 되네요. 오프라인 할인 매장이라고 해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싸면 안 사는 게 요즘 국룰입니다. 반대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싸게 판다면 그게 옷이나 신발이라면 1개 살 거 2개 사고 3개 사고 여러 개 사고 친구랑 식구랑 함께 가서 삽니다. 그런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가산 나이키 유나이트입니다. 현대아울렛에 새로 오픈한 가산 나이키 매장 방문기 금천구 가산동 아울렛 매장은 주말마다 옷, 신발 사러 온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쇼핑이 기본값이 되고 반품이 쉽게 진행되면서 온라인에서 옷을 보고 구매하..

중국은 드론과 360 카메라를 잘 만듭니다. DJI로 대표되는 드론과 액션캠과 오즈모 포켓 같은 소형 짐벌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와 360도 카메라를 잘 만드는 인스타360이 있습니다. 이 인스타360에서 지난 2023년 11월 21일 새로운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인스타360 에이스, 에이스 프로 액션캠 인스타360의 에이스는 고급 모델인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가 있고 보급형 모델인 인스타360 에이스가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10만원 이상 납니다. 인스타 360 에이스 프로는 라이카 카메라와 공동 개발한 렌즈를 사용하고 에이스 버전은 라이카 렌즈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인스타360은 다양한 360 카메라와 액션캠이 있는 것 같지만 워낙 형태가 수시로 변해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 나온 인스타..

11월 초에 식사를 하면서 20대 초반 조카가 볼만한 영화가 없냐고 묻기에 11월 말에 이 개봉하는데 여름부터 다들 기대하고 있는 영화이고 입소문도 좋다고 말하다가 멈췄습니다. 조카에게 12.12 사태를 아냐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그렇지 요즘 20대가 현대사나 정치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는 폄하가 아닌 저의 20대도 돌아보면 정치, 역사에 관심이 거의 없었죠. 그러다 세금을 내기 시작하면서 아! 연예인보다 정치가 나에게 더 큰 영향을 주는구나 깨닫고 요즘은 가장 즐겨보는 콘텐츠가 정치 관련 콘텐츠입니다. 젊을수록 정치와 사회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걱정을 했습니다. 한국 현대사 사건 사고 중에 가장 중요한 9시간, 반나절도 안 되는 시간에 서울에 민주주의라는 봄이 오려..

커피에 입문한 지 한 5년이 지났습니다. 초기에는 핸드드립을 시작해서 모카포트와 프랜치 프레스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봤지만 커피 내리는 시간에 투자할 시간이 없어지면서 현재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려서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고 간편해서 좋지만 커피 맛만 따지면 핸드 드립이 가장 깔끔하고 맛이 좋습니다. 필터커피라고 하는 핸드 드립은 커피 기름을 종이 필터가 제거해 줘서 깔끔합니다. 맛도 좋고요. 그러나 핸드 드립은 한 잔 내리는데 5분 이상 걸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10분 이상 투자할 수 있지만 시간이 없을 때는 핸드 드립 커피를 내려볼까 생각하다가 바로 접습니다. 요즘은 용어가 다양해지면서 브루잉이다 푸어오버다 핸드드립이다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

한국 현대사를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보통 해방 이후를 말합니다. 해방 이후 남북한이 갈라지고 1950년 6.25 전쟁으로 동족 간의 큰 피해의 전쟁을 일으켰고 그 결과는 2023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3대 세습을 하고 있고 한국은 독재 정권이 수시로 태어나는 정치적 후진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후진성으로는 남북한의 레벨이 무척 비슷하죠. 차이점이라면 경제 규모의 차이만 클뿐이죠. 한국 현대사의 배꼽 같은 1979년 12.12사태를 담은 내일 개봉하는 은 , , , 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정치 역사 드라마입니다. 1979년 12월 12일 밤에 일어난 하나회의 수장인 전두환이 일으킨 군사 쿠데타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의 유래 : ..

여행은 체력입니다. 많이 걷다 보니 체력 소진이 크죠. 또한 배터리 소진도 많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충전도 하고 물도 음료도 마시면서 체력 부충을 하기 위해서 카페에 들어갑니다. 한국 카페는 배터리 충전, 스마트폰 충전하는데 너그럽죠. 그러나 해외는 전기 도둑이라고 충전 콘센트도 없고 충전 부탁하면 그걸 내가 왜 해주냐는 태도입니다. 그런데 카페도 커피 가격이 꽤 있다 보니 저렴하면서도 스마트폰 충전도 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서촌 여행할 때 들리기 좋은 GS25 청와공간점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동네라고 해서 서촌이라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동네라서 세종마을이라고도 하죠. 이 서존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다양한 맛집과 예쁜 한옥 건물이 많습니다. 가보면 서울에서 보기 드문 ..

그러지 않았는데 반백살이 넘어가니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적은 것을 확실히 알게 되어서일까요? 그래서 요즘 자주 뒤를 돌아보고 그 시절을 떠올려 보곤 합니다. 이게 처음 경험한 것이 아니라서 또 시간이 지나면 앞을 다시 볼 겁니다. 그럼에도 삶의 쉼터 같은 나이대가 되면 앉아서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 최고의 한 해는 2002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한 해였고 국가적으로도 최고의 한 해였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의 열기도 있었지만 이 당시에 개봉한 영화들이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들이 참 많이 나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입니다. 다시 보니 소설 소나기의 변주 같았던 영화 연애소설 2002년 한일 월드컵 열기가 식..

우리가 출생률에 매달려 있고 매일 같이 0.7이라는 국가소멸이라는 지옥을 연 출생률에 전력투구를 하지만 우리가 출생률에 가려서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자살률입니다. 한국은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2013년 28명에서 꾸준히 내려왔다가 2017년 이후 다시 26명까지 올라갔다가 2022년에는 25.2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OECD 국가에서는 1위이고 전 세계를 통틀어도 리투아니아 31.9명, 러시아 31명에 이어서 아주 높은 나라입니다. 전 출생률 이전에 자살률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남 신경 쓰는 사회인가요? 나 살기도 바쁜데 남까지 어떻게 챙겨줍니까? 이 태도는 뭐냐. 바로 지옥과 같은 경쟁만이 유일한 삶의 해법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회의 아주 나쁜 단면입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하고..

2018년 개봉한 을 아주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진서연과 김주혁, 조진웅 특히 류준열의 연기가 참 좋았던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끝까지 끌고 간 영화입니다. 여기에 스토리도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만 스토리가 엄청 뛰어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후반 반전이 좀 놀랍기는 하지만 이 정도 반전은 이미 많은 영화들이 제공하고 있어서 크게 놀랍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장면에서 서영락 대리와 조원호 형사가 독대를 하다가 화면이 집 전체를 보여주는 부감 장면에서 총소리 한 방이 울립니다. 이에 많은 관객들은 누가 누굴 쏜 것일까? 상상을 했습니다. 뭐 전 크게 재미있게 보지 않아서 누가 죽던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영화가 꽤 질척거린다고 할까요? 그러나 흥행에 성공했고 몇 달 후에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