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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187

개나리로 꽉찬 응봉산 개나리색 봄옷을 입다. 한장의 사진이 날 움직이게 할때가 있습니다. 몇일전 경향신문에서 본 개나리가 핀 응봉산 사진을 보면서 서울에 저런곳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용산에서 이촌행 청량리가는 뒷골목길 같은 철로로 달리는 열차를 타고 가다보면 응봉산이 있긴한데 다른 계절에는 별 볼일 없는 산이였을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응봉산이 샛노란 개나리들이 가득한 사진을 보면서 절경이다 절경이야. 하는 생각에 응봉산을 찾았습니다. 응봉산은 전철역 응봉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출입구는 많지 않고 1번출구로 나오시면 응봉산이 멀리 보이실 겁니다. 이 사진의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장을 통과하셔도 되고 그 옆길로 쭉 가셔도 응봉산에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산이라고 하기엔 뒷동산 같은 곳입니다. 출발전에 .. 2009. 3. 28.
의족을 한 장애인을 위한 글라이더 자전거 의족을 한 장애인분들은 자전거를 탈수가 없습니다. 한쪽 다리로 자전거 페달을 돌릴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글라이드싸이클을 타면 자전거의 재미를 만끽할수 있습니다. 미국 오리건에서 개발된 이 글라이드싸이클은 한쪽 다리나 양쪽 다리가 다 없는 분들을 위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이 글라이드싸이클은 다리장애를 가진분들의 훌륭한 운동보조기구로 활용할수 있어서 운동효과도 좋습니다. 매일 휠체어만 타다가 이런 서서 타는 운동기구를 타면서 다리운동도 되며 이 자전거를 탈때는 다리에 장애가 있는지 느낄수 조차 없다고 하는군요. 전문가용은 1649달러로 상당히 비싼데 이번 여름에 대중적인 제품으로 다시 만든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장애를 가진 분들만 타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인들도 즐길수 있는데요 마치 축지법을 하면서 .. 2009. 3. 26.
자전거 타고간 강서 생태습지공원 지난주에 한강을 거의 횡단하고 왔습니다. 가양대교에서 청담대교까지 찍고왔는데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언덕이 없어서 힘들지는 않더군요. 거기에 한강을 끼고 달려서 지루하지 않구요. 어제는 안영천 자전거도로를 타고 한강까지 나가서 가양대교를 지나 방화대교를 지난 강서 생태습지공원에 가봤습니다. 가서 뭘 볼려고 하기보다는 체력단련을 하기 위함입니다. 나중에는 한강을 강변북로와 강변남로를 다 달려볼 생각입니다. 약 100km인데요. 이걸 하루만에 해볼려고 생각중입니다. 체력이 길러지면 자전거 타고 금천구에서 광화문과 신촌, 동대문과 남산까지도 다녀 볼려고 하는데요. 올 봄에 날 좋을때 도전해 볼생각입니다. 그래서 시간 나는대로 주행 거리를 늘릴생각입니다. 하루에 몇키로 미터 탔는지 알수가 없어서 싸구려 속도계라도 .. 2009. 3. 15.
한강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몰상식한 자가용 한강의 자전거도로는 서울시가 품고 있는 보석같은 도로입니다. 서울이 밋밋하고 재미없고 볼것없는 도시이지만 자전거도로만큼은 잘 꾸민듯 합니다. 다만 레저용으로 한정된 모습은 좀 문제가 있지만 자전거타기를 레저로 활용하는 분들이나 조깅족들에게는 한강변의 자전거도로는 상쾌한 도로입니다. 특히 한강을 끼고 도는 자전거도로는 지루하지도 않고 상쾌한 기분이 바로 주입됩니다. 그런데 가끔 이 자전거 도로에 불청객들이 끼어 듭니다. 자전거도로에 자가용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다가 멍하니 봤습니다. !! 진기명기도 아니고 자동차안 20대 중반의 두 남녀는 낄낄거리며 웃고 있더군요. 그리고 계속 자전거도로를 달리더군요 쫒아가 봤습니다. 한 2~3킬로미터를 질주하더니 자동차는 멈췄습니다. 자전거 라이더들이 계속 핀잔.. 2009. 3. 12.
Tensegrity 구조를 이용한 독특한 프레임의 자전거 건축학도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Tensegrity라는 구조가 있더군요. 이 구조는 서로 잡아 당기는 힘과 압박하는 힘을적절히 배분해서 강력한 힘을 견디게 하는 구조라고 하는데요. 텐트가 이런 구조라고 하네요. 힘을 가하면 들어갔다가 누르는 힘이 사라지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구요. 이 구조는 원자부터 대부분의 자연계의 구조가 이 Tensegrity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트러스트 삼각형 구조입니다. 두개의 삼각형이 안정적으로 힘을 분산해 줍니다. 그런데 이 자전거의 전통적인 삼각프레임구조를 바꾼 자전거가 선보였습니다. Tensegrity 구조의 자전거입니다. Ionut Predescu라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자전거인데 아주 색다른 모습입니다. 자전거의 삼각형 프레임 대신에 강해보이는.. 2009. 3. 9.
자전거 바퀴살에 멋진 조명을 달아보세요 (MonkeyLectric’s Monkey Lights ) 야간에 자전거 타는것은 좀 많이 위험합니다. 특히 아무런 램프도 없이 검은옷을 입고 타면 자동차 운전자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야간에 탈대는 램프를 확실하게 켜두고 탑니다. 어쩔수 없이 도로로 나가야 할경우 수시로 뒤로 고개를 돌려 차량의 흐름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램프가 있다고 해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에서는 작은 불빛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MonkeyLectric’사에서 만든 Monkey Lights는 야간주행의 위험함을 약간 줄여줄수도 있구 행인들의 주목과 함게 즐거움을 줄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 묘기를 하는 분들에게는 자전거 묘기의 화려함을 더 할것 같네요 자전거 바퀴살에 설치하는 이 Monkey Lights 램프는 32개의 LED램프색과 수천가지의 패턴을 프로그래밍해.. 2009. 2. 18.
자전거 매니아의 자전거 찬양서 호모 케이던스의 고백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02-15T11:05:440.3410 자전거를 자주 오래 타다 보면 자전거로 서울 구석구석을 달리고픈 욕망에 사로 잡히곤 합니다. 한강 주변의 자전거도로가 잘 발달되어서 가까운 곳은 버스나 자가용보다 자전거가 더 빠르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가지 자전거는 레저용으로 사용되는 게 많습니다. 등산도 그렇지만 최근 들어서 나이 드신 분들도 자전거 타기 열풍이 불고 있더군요. 주말에 한강변이나 한강지천변에 나가면 자전거의 군무들이 보입니다. 최근에 근처 공공도서관에 가보니 자전거생활이라는 자전거 잡지가 있더군요. 한번 훑어봤는데 생활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잡지는 아니고 자전거 마니아들을 위한 마니아 잡지였습니다. 그래서 읽히지가 않더군.. 2009. 2. 15.
작은 단편영화 Merry Me 이야기를 통한 메세지를 전달할때는 영화가 길고 짧은건은 의미가 없습니다. 작은 영화도 큰영화 못지 않은 강렬한 메세지를 담을수 있습니다. Michelle Lehman감독이 만든 Merry Me라는 작은 영화입니다. 한소녀가 한 소년이 사랑하는 자전거 이상으로 소년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소년은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 자전거 묘기에만 몰두합니다. 자전거 색까지 바꿔보지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소년이 하고 싶었던 자전거 점프를 소녀가 해내고 소년은 그런 소녀를 처음으로 응시합니다 아주 깔끔하고 느낌있는 단편 영화네요. 2009. 2. 13.
자전거보급율은 높으나 자전거문화는 후진국인 한국 제 자전거가 페달이 빠지는 탈골사태로 요즘 자전거여행을 잠시 쉬고 있습니다. 언제 고치긴 해야하는데 게을러서요. 어제는 도보로 트패킹을 좀 했습니다. 광명시 철산동 아파트단지를 지나가다가 자전거보관소를 유심히 봤습니다. 여느 아파트 자전거보관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분들의 자전거겠죠. 하지만 자전거 안장에 내린 먼지를 보면 적어도 한달이상 한번도 타지 않은 자전거가 반 정도 되더군요. 저 또한 저런적이 있었죠. 고속인터넷 개통으로 받은 싸구려 자전거는 1년동안 타다가 방치해 두었다가 어느날 생각나서 찾아보니 고물상으로 갔는지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자전거를 보면(실제로도) 한국이 자전거 보급율은 선진국수준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보급율은 높지만(보수신문사들이 구독선물로 자전.. 2009. 2. 8.
등에 멜수 있는 다운힐 자전거 BMX에는 크로스 컨트리와 프리라이드(점프와 드롭을 위주로 하는) 그리고 다운힐으로 세분화 할수 있습니다. 크로스 컨트리는 비포장 도로를 다니는 것이고 프리라이드는 점프와 드롭등 과격한 액션을 하는 것이구 다운힐은 산같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종목입니다. 다운힐은 시속 80킬로 까지 나온다고 하더군요. BMX동호회 중에서 이 다운힐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 있네요. Bergmönch folding bicycle 이 나왔는데요. 기존의 폴딩 자전거와 다르게 등에 멜수가 있습니다. 등산과 다운힐을 좋아하는 분들 에게는 아주 좋은 제품이네요. 보통 다운힐 하는 분들 자동차나 자전거 끌고서 올라가던데요. 이렇게 등산을 하듯 등에 메면 운동이 되겠는데요. 그런데 안장이 없네요. .. 2009. 2. 3.
한국에서 자전거 사용율을 올리기 위해 정부는 전동자전거 보급에 힘써라 자전거를 많이 타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반 시내주행을 할때는 잡생각이 별로 안듭니다. 눈에 들어오는 시각적 정보를 해석하고 처리하기도 바쁘죠. 볼거리도 많고 길을 어떻게 가야 할까 고민도 많이 하게 되서 지루함이 없습니다. 도로로 내려가 자전거를 타야하나? 인도로 올라가아 하나 등등 수시로 머리의 판단력을 요하기에 지루하지 않지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는 한강 지천의 자전거를 타면 참 지루합니다. 볼거리도 많지않고 기어를 바꿀일도 없고 그냥 페달만 밟으면 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생각중에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자전거 보급율이 선진국보다 낮을까? 정확하게 따지면 네덜란드와 같은 유럽나라들에 비해 왜 현저하게 떨어질까 하구요? 그런데 시내주행을 하면서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2009. 2. 1.
한국의 아마츄어적인 A/S 문화 자전거룰 타다보니 별 황당한 사건이 다 일어 나네요. 아 글쎄 자전거 페달이 떨어졌습니다. 집에서 한시간이 넘는 거리인 강서구를 휘젖고 다니고 있을때 한쪽 발이 허전하여 봤더니 페달이 뚝 하고 떨어지더군요. 자세히 봤더니 페달 조립을 잘못 했는지 나사가 헐거워 졌더군요. 잘 물리지 않았는데 우격다짐으로 나사를 조인듯 합니다. 저거 조립할때 페달 때문에 고생좀 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껴도 제대로 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우격다짐으로 껴 놓았는데 결국 사단이 나버렸네요. 황망한 눈빛을 머금고 근처 자전거포를 찾아봤지만 찾아지지가 않더군요. 저걸 끌고 강서구에서 안양천 따라서 집에 까지 왔습니다. 어떻게 끌고 왔냐구요? 말도 마십시요. 끌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때가 오후 7시였는데 집앞 자전거포가 8시에 문닫.. 200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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