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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Tensegrity라는 구조가 있더군요. 이 구조는 서로 잡아 당기는 힘과 압박하는 힘을적절히 배분해서 강력한 힘을 견디게 하는 구조라고 하는데요. 텐트가 이런 구조라고 하네요. 힘을 가하면 들어갔다가 누르는 힘이 사라지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구요. 이 구조는 원자부터 대부분의 자연계의 구조가 이 Tensegrity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트러스트 삼각형 구조입니다. 두개의 삼각형이 안정적으로 힘을 분산해 줍니다.
Ionut Predescu라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자전거인데 아주 색다른 모습입니다. 자전거의 삼각형 프레임 대신에 강해보이는 철선이 보입니다. 이 강한 철선이 외부의 압력을 강력하게 흡수합니다. 왜 이런 자전거를 만드냐구요.
뭐겠어요. 무게때문이죠. 지난주 토요일에 드디어 자전거 수리했는데 자전거포 아저씨가 전체가 알류미늄바디라서 페달 꽉 조이지 않으면 이렇게 알류미늄이 철에 깍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페달이 쑹하고 빠진거라구요. 알류미늄이 가볍긴 가볍죠.
이 자전거는 그런 무게와의 싸움을 하는 자전거의 숙명에 하나의 열쇠를 제공했습니다. 프래임에 들어가는 금속이 적게 들어가니 무척 가볍다는게 이 자전거의 장점입니다. 다만 걱정인것은 저 강철선이 나중에 느신해지면 다시 갈아줘야 하는지 탄성이나 탄력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걱정됩니다.
자전거의 전통적인 구조도 이제는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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