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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67

자전거를 타고 간 물왕저수지 자전거 매니아는 아닙니다. 자전거 부품 명칭도 모르고 어떤 자전거가 좋은지도 모릅니다. 그런거 관심 없습니다. 내가 관심있는 것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그 재미입니다. 좀 느리게 가면 어떻습니까? 도착지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자전거를 타고 뺨에 스치는 바람과 귓가에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좋습니다. 하운드500, 이젠 구닥다리가 되어서 체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는 폐차 직전의 자전거입니다. 2009년에 구매해서 올해까지 잘 타고 있으니 약 3년간 무사고로 잘 타고 있습니다. 북으로는 저 멀리 일산 앞 행신동까지도 종로도 가보고 남으로는 학의천 끝에 있는 백운호수, 동쪽으로는 잠실운동장까지도 가봤습니다. 뭐 수백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떼질을 하는 분들에게는 가소로운 거리들이죠. 하지만.. 2011. 12. 4.
새벽 폭우로 침수되고 도로가 갈라진 관악구 신사동 지난주에 휴가를 미리 갔다오고 짜투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새벽에 엄청나고 잦은 천둥소리에 짜증이 났습니다. 아~~ 새벽부터 무슨 천둥질이야~~~. 뭐 자연이 시간을 가리나요? 여하튼 참 짜증나는 아침이었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엄청난 폭우에 멍하니 하늘만 봤습니다 어제는 잠깐 울다가 폭우에 놀란 매미가 방충망에서 비를 오후내내 피하기도 했습니다. 가끔 방충망에 매미가 붙긴 하는데 제가 다가가면 도망갑니다. 그러나 비가 엄청나게 와서 그런지 제가 쳐다봐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움직이지 않네요 곤충도 사리판단을 잘 하나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오늘 잠자리가 폭우속에서도 날개짓을 하는데 측은심이 들더군요. 요즘 서울에 해뜬 적이 거의 없죠. 지난주 목요일에 해가 뜬 이후 계속 흐리고 비가 옵니다. 곤.. 2011. 7. 27.
자전거 타고 가다 만난 거대한 석교. 만안교 자전거를 주말마다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제 집 주변의 자전거 도로는 다 섭렵했고 이제는 좀 더 멀리 나가볼려고 합니다. 비만 안온다면 저 김포쪽 까지 가보고 싶네요. 안양천변 자전거도를 타고 의왕시 쪽으로 가다보면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고 있는 거대한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양대교 밑에서 왼쪽으로 꺽으면 안양예술공원으로 가는 자전거도로가 나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계천에 물이 꽉찼네요. 평소에는 자전거를 들고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가 물이 꽉 차서 건널수가 없었습니다. 할수 없이 빙 돌아야 했습니다 빙 둘러가다가 거대하고 육중한 석교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아치형 다리와 돌의 더깨를 보니 최근에 만들어진 다리가 아니네요. 저 멀리 기와지붕밑에 표지석도 있는 것으로 보아 대충 조선시대 다리 같긴한데요 그.. 2011. 7. 14.
4대강도 청계천처럼 거대한 어항으로 만들것인가? 청계천은 도심속의 작은 운하 같은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배를 띄울수는 없지만 물을 인공적으로 흘려보내서 운영하는 인공하천입니다. 정확하게는 어항이죠. 청계광장앞에서 펌프로 퍼올린 물은 물샐틈 없이 한강으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분명 청계천은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위와 같이 물고기도 살고 있고 여름철에는 발음 담그고 노는 연인과 아이들도 참 많습니다. 분명 청계천은 호불호가 있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모습은 청계천이 자연하천이면 최고였겠죠. 그러나 어항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인공하천에 개의치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청계천의 이면을 보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흐르는 이미지만 섭취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청계천은 .. 2011. 6. 20.
새롭게 단장한 목감천 자전거도로를 달리다 날이 너무 좋았습니다. 북으로 갈까 남으로 갈까 고민했죠. 자전거를 다리위에 멈추고 위아래를 쳐다 봤습니다. 위로 가면 여의도 아래로 가면 안양입니다. 위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위로 무작정 달리다가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작년 겨울밤에 잠시 달려봤던 안양천 지류인 목감천을 달려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목감천은 구일역에서 시작해서 광명스피드돔까지 이어지는 안양천의 지류천입니다. 안양천 보다 폭이 더 좁은 작은 하천인데 작기 때문에 올망졸망한게 자전거로 달리기 참 좋습니다. 광명시쪽 안양천 자전거도로는 재미있게도 위와 같이 다리에 전광판이 있습니다. 시간과 교통정보나 간단한 정보가 흐릅니다. 아주 재미있죠. 안양천변은 폭이 참 넓어서 이렇게 곳곳에 작물을 심어 놓은곳이 많은데 구절초 풍경에 해찰하게 되네요 청보리가.. 2011. 5. 23.
길가 빨래줄에 널려진 아이들의 동심어린 그림들 스마트폰 하나들고 자전거를 타는 재미가 아주 솔솔하네요. 예전엔 MP3에 컴팩트 카메라에 여러가지를 들고 나갔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다 해결됩니다. 듣고 싶은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면 멜론 검색해서 바로 다운받아서 들을 수 있고요. 자전거를 몰고 안양천변을 달렸습니다. 석수동 부근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혹은 자동차를 멈추고 뭔가를 쳐다 봅니다. 호기심에 자전거 끌고 둔치 위로 올라갔습니다. 왠 아이들이 빨래줄에 널려 있네요. 이 아이들의 정체는 인근 미술학원에서 만든 작품인가 봅니다. 한 봉고차량을 탄 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천천히 감상중이었습니다. 관절인형이라고 하네요. 빨래줄에 걸린 작품은 약 100미터가 넘었고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소재로 만든 그림들. 수많은 전시회.. 2011. 5. 3.
여의도 벚꽃길 보다 더 좋은 안양천 벚꽃길 정말 황금과도 같은 값진 날씨를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날씨의 상한가라고 할까요? 오늘 같이 맑고 푸르고 화창하고 적당한 온도의 날씨가 1년중 몇번이나 있을까요? 이런 날씨와 함께 봄꽃을 본다는 것 그것도 주말에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행운 일것입니다. 오늘 안양천변 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여의도 윤중로를 다녀 왔는데 오늘 걸어본 안양천변 벚꽃길이 더 좋더군요. 안양천 벚꽃길은 안양천변 둔치위에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독산역 부터 구로역을 지나서 쭉 이어집니다. 목동까지 이어지는데 이 긴 거리에 대부분의 가로수가 벚꽃이라는게 참 놀랐습니다. 이 엄청난 길이에 벚꽃길을 다 돌아보기도 힘듭니다. 도보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 더 좋을 듯 하네요. 그러나 자전거는 풍경을 바라보기 보다는 흘깃 .. 2011. 4. 16.
신선들이 놀다 간듯한 거대한 장기판 여름철은 자건거 타기 너무 좋은 날 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살이 타고 숨이 턱턱 막히는 습기가 스물스물 지표면위로 올라 오지만 자전거는 그 만큼의 속도로 달려나가면서 바람을 일으키며 그 더운기운을 날려 버립니다. 밤 늦게 까지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 하는 분들에게 여름은 아주 즐겁습니다. 지난 주말 날이 더워 자전거를 몰고 가까운 계곡인 안양예술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안양천변의 도로가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 한층 화사함이 진하게 묻어 나옵니다. 그러다 왼편에 이상한 조형물이 있어 자전거를 멈췄습니다. 다 아이가 쉬고 있던데 가까이 가서 보니 이건 거대한 장기판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기 전에 최고의 게임은 바로 장기였습니다. 여름방학때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친구와 혹은 친구의 .. 2010. 7. 14.
안양천 벚꽃길을 달리다. 올해는 벚꽃 사진 거의 올리지 않았죠. 올릴 기분도 아니고 날도 춥고 마음도 춥고 벚꽃 나들이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벚꽃 사진을 아예 안찍은것은 아닙니다. 벚꽃에서 꿀따먹고 있는 꿀벌 찍을려고 200미리 손떨림 무방지 싸구려 렌즈도 샀지만 꿀벌들 추위에 다 동사했는지 안보이네요. 제가 사는 근처에서 최고의 명물 벚꽃 거리는 가산디지털 단지역과 독산역 지점에 있는 안양천 둔치입니다. 이 벚꽃길은 목동까지 이어지는데 이곳이 가장 화려하고 울창합니다. 여의도 같이 북적이지도 않고 자전거 인라인도 편하게 탈수 있구요. 2010. 4. 24.
도림천 자전거도로 (신도림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큰 지도에서 도림천 자전거도로 보기 한강의 지류인 안양천과 안양천과 신도림역 부근에서 합쳐지는 도림천 이 두 하천은 서울 서남부 지역을 흐르는 강입니다. 안양천은 의왕.군포. 안양. 구로. 금천. 양천구를 지나 한강으로 흐르고 도림천은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를 흐르는 하천입니다. 도림천은 제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좋은 추억은 아니였습니다. 80년대 똥물이 흐르던 곳이였고 얼마나 하천이 썩었는지 설명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자연형 호안으로 호안을 바꾸는등 노력끝에 적어도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강 지천들이 으레 그렇듯 건천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물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강폭도 강깊이도 없어서 물 흐르는 풍경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비가와도 물이 넘쳐 .. 2010. 3. 2.
안양천변에 만들어지는 수상무대. 또 하나의 생태계 파괴 오랜만에 집 근처 안양천변 자전거도로를 달리기 위해서 자전거를 끌고 나갔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서 안양천으로 내려갈려고 할때 익숙하지 않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 넓은 안양천을 다 막고 무슨 토목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하얀 직사각형 돌들이 있는데 주민들의 수차례 민원을 넣었던 징검다리가 만들어 지나 봅니다. 보통은 강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이 갈리는데 금천구는 좀 다릅니다. 사진을 찍는 제가 있는곳은 금천구이고 저 강 건너편은 광명시이지만 강건너 일부분은 금천구 독산동입니다. 따라서 독산동에 사는 학생들이 강건너에 있는 안천중학교로 등교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학생들은 아침에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시흥대교를 건너서 학교에 등교합니다. 뺑 돌아가야하죠. 그래서 주민들은 학생들을 위해서 징.. 2009. 12. 7.
동영상으로 담은 안양천 자전거도로 자전거 광풍이죠? 하지만 미흡한점도 참 많은 행정입니다. 필요한 자전거도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한강 지천변 자전거도로는 최첨단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동수단이 아닌 레져용으로 변질된 한국의 자전거문화, 그러나 서서히 변해가길 바랍니다. 자전거열풍이라서 자전거를 하나 샀지만 딱히 어디서 타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분들 있습니다. 근처 공원한바퀴 돌고 집으로 다시 들어오는 분들도 있구요. 하지만 자전거를 사셨다면 한강 지쳔 자전거도로로 나가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타기 편하고 속도감도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자전거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달아서 한강 지천 자전거도로를 다 스캔할 계획중에 있습니다. 먼저 가까운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담구요. 한강남쪽, 북쪽 그리고 최종코스로 중랑천을 담을까 합니다. 중랑천은 10월부터 .. 2009.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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