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안양천67

맑고 밝은 봄이 피어오르는 안양천 봄의 시작은 노란색 주자가 봄의 총성을 듣고 출발 합니다. 노란색 주자는 하얀색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주죠. 노란색 주자는 산수유와 개나리입니다. 서울에도 개나리가 만개하고 있습니다. 봄에 피는 꽃은 매년 보지만 매년 봐도 반갑습니다. 그 반가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산수유 나무는 생각보다 주변에 꽤 많습니다. 그래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봄꽃 중 하나죠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자색 매화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벚꽃 같지만 매화는 좀 다릅니다 꽃술이 없이 꽃이 가지에서 바로 피는 듯합니다. 매화가 벚꽃보다 조금 일찍 핍니다. 벌들이 분주하게 꿀을 따던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꿀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죠. 꿀벌 없으면 꽃가루를 옮겨준느 매개체가 사라져 인류에게는 큰 재양입니다. 과일 농장에서.. 2015. 4. 1.
분홍 빛 추억을 담은 벚꽃잎이 흘러가는 봄 소설가 박완서이 책 '노란집'에 이른 대목이 나옵니다. 마나님은 전화가 처음 놓았을 때 연탄보일러에서 기름보일러로 심야 전기보일러로 바뀌는 세상에 탐복을 하면서 조상님들은 이런 좋은 것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을 안타까워하죠. 그러나 이런 문명의 이기는 쉽게 질려 버리고 역겨운 것도 많지만 항상 청춘 같은 봄은 언제나 항상 새롭다고 합니다."사람은 속절없이 늙어가는데 계절은 무엇하러 억만 년을 늙을 줄 모르고 해마다 사람 마음을 달뜨게 하는가." 나이들수록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것을 보면 저도 나이가 많아졌나 봅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자꾸 구분하려고 하며 구부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해도 쉽게 그런 것이 보입니다. 저러다 말겠지. 저건 유행으로 끝날거야. 이건 시대를 바꿀 흐름이겠구나 하는.. 2014. 4. 16.
벚꽃이 활짝 핀 안양천 벚꽃길, 추천하는 벚꽃길 서울에는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가본 곳 중에서 추천하는 곳은 석촌 호수와 경희대학교와 여의도 윤중로와 함께 안양천 벚꽃로입니다. 이 안양천변에 활짝 핀 벚꽃길은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 우람함은 다른 곳보다 적을지 몰라도 길이는 가장 길기 때문입니다. 집 근처에 이런 벚꽃길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입니다. 금천구에서 시작하는 안양천 벚꽃길은 안양천변에 핀 벚꽃길이 있고 기찻길을 따라서 피어난 벚꽃십리길이 있습니다. 벚꽃십리길도 좋긴 하지만 저는 금천구청역에서 시작하는 안양천 변 벚꽃길이 조금 더 좋습니다. 올해 벚꽃은 정말 일찍 예상치 못하게 폈습니다. 제주도에서 벚꽃 폈다고 한지 3일 후에 서울에서도 확 폈습니다. 정말 놀랬던 것이 아침에 며칠 후면 피겠구나 하고 시내에.. 2014. 3. 31.
안양천에 바다 갈매기가? 신기한 바다갈매기 떼 날씨 참 좋았습니다. 정말 포근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조금 달리니 땀도 송글송글나고 기분이 아주 좋네요. 정말 오랜만에 자전거를 꺼내서 탔습니다. 원래 자전거는 겨울에 타야 맛인데 바쁘게 지내기도 했고 메인 자전거가 고장이 나서 서브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달렸습니다. 안양천 자전거도로는 서울의 다른 자전거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주 잘 닦여 있습니다. 주말에는 자전거 행렬이 계속 됩니다. 격세지감인게 이 자전거도로는 2천년대 중반만 해도 잘 닦여 있지 않고 장마철만 지나면 쩍쩍 갈라지고 안양천에서는 묘한 썪은내가 났습니다. 여름철에는 고기궈 먹는 분들도 꽤 있어서 고기 냄새도 있었지만 지금은 확 달라졌습니다. 안양천에는 고척 돔구장도 있습니다. 넥센이 홈구장으로 쓴다는 소리도 있던데 여.. 2014. 3. 16.
안양천에서 발견한 도마뱀, 안양천 살아 있네 강은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신대방역 밑을 흐르는 도림천은 똥내가 가득 했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온갖 하수와 폐수가 코를 찌를 듯 했었죠. 이보다 더 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안양천이었습니다. 2천년대 초반 안양천 바로 옆에서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동네 입구에서 부터 구린내가 진동을 했습니다. 차마, 그 친구 앞에서는 말은 못하고 그냥 참아야만 했습니다. 그 구린내의 정체는 안양천이었습니다. 둔치를 넘어서 나는 냄새인데 얼마나 구린지 근처에 쓰레기 처리장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안양천이 2000년도 초부터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 합니다.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을 만들고 나서부터 안양천은 맑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왜가리, 청둥오리, 철새와 심지어.. 2013. 11. 9.
안양천의 기적을 노래하는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안양천은 한강의 지류천으로 서울 서남부와 안양시와 의왕시까지 연결된 하천입니다. 안양천에 대한 첫 기억은 똥내였습니다. 아는 후배가 석수역 근처에서 하숙을 했었습니다. 그때가 1997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그 후배 집 근처에 가면 갈수록 구린내가 진동을 하더군요. 근처에 쓰레게 하치장이 있나? 뭐지 이 냄새는? 후배에게 말은 못했지만 그 추악한 냄새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 냄새는 쓰레기 처리장이 아닌 안양천에서 흘러 나오는 냄새였습니다. 바로 둔치 너머에 안양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양천에 자전거길이 생기면서 2천년 대 초 자전거를 타고 그 안양천을 달려 봤습니다. 그러나 그 90년대의 그 똥내 보다는 덜 했지만 호흡하기 좋지 못한 냄새가 계속 맡으면서 자전거를 타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2013. 9. 30.
안양천에서 자전거타고 서울 푸른수목원 가는 방법 자전거로 같은 코스만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정말 지루한 일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을 찾아 봤습니다. 얼마 전 개장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서울 푸른수목원'에 너무 땡기더군요. 포털 지도 서비스로 살펴보니 잘 하면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갈 수 있겠더군요. 토요일 어제 한 달음에 가 봤습니다. 안양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된 곳입니다. 서울의 다른 하천 자전거 도로도 좋긴 하지만 안양천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고 분리되어 있습니다. 둔치에는 산책로 밑에는 자전거 도로인데 이걸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자전거 도로에서 산책이나 조깅하고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죠. 자전거도로는 아스팔트로 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큰 비만 왔다하면 물에 잠기고 몇달 지나면 쩍 갈라진 도로에 눈쌀이 지푸려졌는데.. 2013. 9. 8.
극심한 가뭄을 달래주는 안양천 잉어떼 전국이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토가 목마르는데 대통령은 해외에서 4대강으로 가뭄 홍수를 극복했다는 국민 속 타는 말을 하고 다닙니다. 자고로 한국에서 대통령이란 조선의 임금 같은 존재인데 말을 너무 쉽게 막하고 다니는 것 같네요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인데 대통령은 상황인식을 너무 못하고 있네요. 그 대통령의 행동에 속이 탑니다. 안양천도 마르고 있습니다. 강한 녹조현상이 안양천을 휘감고 있습니다. 녹색이 가득한 강을 보니 이런게 녹색성장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강가의 잡초들도 누렇게 타고 있습니다. 마치 가을 같은 느낌이네요. 보통 여름에는 녹색으로 가득한데 요즘은 가을 들녘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속타는 것은 강아지도 마찬가지네요. 바싹 말랐습니다. 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2012. 6. 24.
수직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은 안양천 벚꽃 길 좀 식상하죠. 요즘 많은 블로거나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벚꽃 사진이 엄청나게 올라옵니다. 멀미 날 정도입니다. 그래도 한철 장사잖아요. 조금 있다 벚꽃 야경 촬영하러 나갈 생각입니다. 식상한 사진들 소개해봐야 반응도 별로고 해서 카메라를 내리고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찍으면 좋을까? 그러다 생각해낸 것인 파노라마 사진입니다.제가 사용중인 옵티머스뷰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모드를 활용해서 담아 봤습니다. 수평으로 찍다가 수직으로 담아 봤습니다. 허리를 꺽어가면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여기는 독산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사이의 벚꽃십리길입니다. 화질은 좋지 않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은 화질이 좋지 않더라고요. DSLR로 담아야 하는데 그것도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이 사진은 안양천변 벚꽃길입니다. 주말에.. 2012. 4. 17.
안양천에 올해도 몰려온 숭어떼 안양천은 무려 5km에 가까운 하천 뚝방 길에 벚나무들이 하천 양 옆에 심어져 있어서 봄이 되면 하얀 꽃대궐이 됩니다. 지난 주말도 많은 인파가 그 꽃대궐을 감상하기 바빴습니다. 이 안양천을 주체할 수 없는 욕망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 봤습니다 자전거를 달리다 보니 도림천과 안양천의 합수부인 신정교 밑 다리에서 사람들이 뭔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뭐지? 정말 거짓말안하고 팔뚝 만한 붕어들이 노니고 있네요. 와~~ 붕어가 안양천에 많은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맑은 물에서 노니는 것은 처음 봅니다. 안양천을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붕어가 팔딱 거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마다 기분이 살짝 좋아지죠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안양천의 90년대 까지만 해도 가기 싫은 곳 1위를 할 정도로 냄새가 진동.. 2012. 4. 17.
안양천에서 본 갈매기와 민물 가마우지 2천년도 초만 해도 안양천은 맑은 하천이 아니였습니다. 90년대 후반 친구가 석수동 근처에 살았는데 강한 x내가 제 코를 자극 했습니다. 무슨 냄새냐고 했더니 안양천에서 불어오는 냄새라고 합니다. 아주 썩은 내가 진동을 했습니다. 안양천은 원래 맑은 하천이었는데 안양, 군포, 의왕등과 구로공단에서 나오는 공장 폐수와 생활 하수가 섞여 흐르는 대표적인 저질 하천이었습니다. 이런 풍경이 90년대 말까지 되었고 사람들은 안양천을 찾지 않았습니다.그러나 90년대 말 부터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을 만들면서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공장들의 폐수도 줄어들고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여름에는 자전거 타고 달리기 힘들 정도로 냄새가 났던 것이 2004년경 까지의 풍경입니다. 그러나 2005년 .. 2012. 4. 17.
내가 추천하는 서울의 벚꽃(봄꽃) 사진 출사지역들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내일 선거를 마치고 봄 나들이 가실 분들 많으실듯 하네요. 내일 오전에만 비가 오고 오후에는 개인다고 하는데요. 꼭 선거는 하시고 봄 나들이 가셨으면 합니다.올 봄은 유난히 기다려지네요. 매년 같은 봄이고 똑같은 풍경들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봄이 기다려집니다. 아마 마음속 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는 동생이 카메라를 사서 봄꽃 사진을 아이와 함께 찍고 싶다고 하네요. 추천 좀 해달라고 해서 그 핑계삼아서 제가 지난 3~4년동안 서울 곳곳의 벚꽃 또는 봄꽃 출사지를 소개 할까 합니다 개나리 천국 응봉산작년과 올해 봄꽃들이 꽃샘 추위로 인해서 1주에서 2주정도 늦게 피고 있습니다. 올해도 벚꽃이나 개나리가 평년에 비해 다소 늦게 피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는 막 개.. 2012. 4.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