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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03

뉴욕 lower 맨하탄의 스카이라인 변천사 종로구 서촌을 걷다보면 서촌 꼭대기와 인왕산 자락에 윤동주의 '시인의 언덕'이 있습니다. 청와대 뒷편이고 경복고등학교와 청운중학교 뒷편에 있는 이 언덕은 인왕산 자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언덕을 넘어가면 삼청동의 새로운 대체 공간인 부암동이 나옵니다. 이 언덕은 서울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은 좀 밋밋하죠 이 사진은 약 2년전 인왕산 자락을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이 좀 더 선선해지면 다시 등산을 해 봐야겠습니다. 인왕산을 오르면서 본 서울 도심입니다. 다른 서울 지역보다는 볼것이 많긴합니다. 다양한 빌딩들이 보이고요. 위 사진에서 가장 큰 건물은 동대문의 두산타워 건물이 보이네요. 보통 두타라고 하죠.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저렇게 밋밋한 이유는 옥상에 헬기 착륙장.. 2012. 9. 4.
거리예술가 Megx가 평범한 다리를 레고 블럭 다리로 만들다. 서울의 지하철 7호선 출입구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누가 이런 망측스러운 발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하철 입구가 위 사진 처럼 뻥 뚫려 있어서 비가오면 그 비가 계단에 그대로 쏟아집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외부로 나가는 계단 앞에서 우산을 펴야 합니다. 그나마 계단이면 괜찮죠. 에스컬레이트가 있는 곳은 에스컬레이트가 비를 그대로 다 맞습니다. 전 이런 쓰레기 같은 발상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참 궁금합니다. 그 사람에게 이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사람의 월급으로 모두 원상복구 시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지하철 입구에 지붕이 없어진 이유는 '오세훈 전 시장의 디자인 철학'때문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5년간 서울시장을 하면서 디자인 서울을 외쳤습니다. 물론 디자인적으로 정갈해진 부분은 분명.. 2012. 7. 8.
20세기초 이탈리아인이 담은 서울의 풍경 '로쎄티의 서울' '기사 수업'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한국의 특파원들이 주로 하는 일이란 외국의 일간지에 한국이라는 단어만 샅샅히 뒤져서 한국관련 기사가 뜨면 그걸 그대로 번역해서 한국 본사에 보내주는게 주요 업무라고 하더군요이렇게 한국관련 기사를 보내는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외국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는 외국반응에 너무 쩔어 사는 것 같습니다. 김연아 우승하면 일본 반응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한국 축구가 16강에 오르면 외국 반응을 왜 그렇게 들쳐 봐야 하는지 뭔가 자랑스러운일을 했다하면 우리는 온통 외국반응에 신경을 씁니다.반대의 경우도 있죠 외국에서 한국 비판 기사를 쓰면 득달같이 달겨들어서 욕하고 삿대질하고 악에 바친 메일까지 보냅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외국의 시선에 일비일희 할까요.. 2012. 6. 27.
미리보는 청계천 2011년 서울등축제 '나꼼수'에 나온 도울이 청계천을 포석정이라고 폄하했습니다. 맞는 말이죠. 인공수로가 좋게 평가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공미 가득한 서울에 사는 시민들은 그런것 신경 안씁니다. 자연산이건 인공산이건 그냥 보기 좋으면 그만입니다. 예쁘면 장때이라는 사고방식 떄문에 성형공화국이 되었잖아요. 포토샵질을 한 사진을 풍경사진이라고 당당하게 내놓고 전시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어차피 대중은 그런 인공이던 아니던 결과물만 좋으면 되니까요. 도울은 이명박 대통령을 만드는데 1등공신을 버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버스체계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버스번호는 젠장스럽죠. 결국 4자리 숫자 짜증나 하던 시민들의 민원으로 제가 주로 타고 다니는 마을버스는 예전처럼 한자리 숫자를 달고.. 2011. 11. 2.
2011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카메라로 담다 어제 120만의 인파가 몰렸다고하죠. 매년 사진 촬영을 주목적으로 혼자 다녔던 서울세계불꽃축제 올해는 한화의 불놀이닷컴에서 준 좌석표가 있어서 불꽃현장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벤트 당첨으로 좌석에 앉아서 봤습니다. 2009년에는 강 건너편 이촌 한강지구에서 쪼구리고 앉아서 장장 4시간을 기다렸던것이 생각나네요. 올해는 중간고사 끝난 중1 조카랑 같이 갔습니다. 시험도 끝났고 불꽃놀이 본적도 많이 없어서 데리고 갔죠. 오후 5시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인산안해였습니다. 공장 콘베이너벨트에서 물건이 쏟아지듯 사람들이 차곡차곡 쏟아져 나왔습니다. 표를 받고 좌석이 있는 곳까지 줄을서서 들어갔습니다. 주변에는 텐트와 돗자리가 난무하네요. 연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보기 좋은 풍경인데 이 사람.. 2011. 10. 9.
새벽 폭우로 침수되고 도로가 갈라진 관악구 신사동 지난주에 휴가를 미리 갔다오고 짜투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새벽에 엄청나고 잦은 천둥소리에 짜증이 났습니다. 아~~ 새벽부터 무슨 천둥질이야~~~. 뭐 자연이 시간을 가리나요? 여하튼 참 짜증나는 아침이었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엄청난 폭우에 멍하니 하늘만 봤습니다 어제는 잠깐 울다가 폭우에 놀란 매미가 방충망에서 비를 오후내내 피하기도 했습니다. 가끔 방충망에 매미가 붙긴 하는데 제가 다가가면 도망갑니다. 그러나 비가 엄청나게 와서 그런지 제가 쳐다봐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움직이지 않네요 곤충도 사리판단을 잘 하나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오늘 잠자리가 폭우속에서도 날개짓을 하는데 측은심이 들더군요. 요즘 서울에 해뜬 적이 거의 없죠. 지난주 목요일에 해가 뜬 이후 계속 흐리고 비가 옵니다. 곤.. 2011. 7. 27.
서울하모니 서포터즈는 깃발 관광이다 다음과 서울시가 서울하모니 서포터즈를 모집했습니다. 서울 곳곳을 체험하면서 아름다운 서울 이야기를 담아 달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그 누구보다 서울의 옛이야기도 많이 알고 있고 관심도 많아서 서울 관련 서적을 보이는 대로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하모니 서포터즈 1기에 신청을 했습니다. 경쟁율을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운이 좋게 제가 선택이 되었습니다. 서포터즈 1기 당첨 발표날 밤에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서포터즈 1기 당첨 축하드립니다. 아 감사합니다 4월 9일 토요일에 광화문광장에 나와주셔야 하는데요. 저는 그날 약속이 있다면서 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서포터즈 1기에서 빠지게 된다고 의무니까 꼭 참석하라고 합니다. 제가 따졌죠. 그럼 응모조건에 4월 9일 광화문 참석을 .. 2011. 4. 15.
일본 도쿄의 내진설계 고층빌딩들 아무리 일본이 밉다고 해도 사람 그것도 수천, 수만명이 죽었을지도 모르고 아직도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인데 거기에 대고 악플을 달고 천벌을 받았다느니 잘 됐다느니 독도 문제와 군위안부 문제까지 거론해가면서 원색적으로 비난하지 맙시다. 뭐 대구지하철 참사때나 천안함때 일본 찌질이들이 악플달았다고 그걸 기억하고 똑 같이 하면 그 또한 얼마나 찌질합니까. 그리고 남의 나라의 일이라고 불구경 하듯 하지 맙시다. 한국이라고 뭐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작년에 진도 4 정도의 지진이 서울 인근 시흥시에서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인구의 반이 몰려 산다는 서울 인근이나 서울에서 지진이 난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만약 서울에서 지진이 일어난다면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라고 해서 최근에 지어.. 2011. 3. 12.
서울에 핵이 떨어진다면 그 피해 규모는? 80년대에 충격적인 미니씨리즈를 봤습니다. 미국 ABC방송국에서 만든 그날이후(The Day After)라는 이 미니씨리즈를 보던 어린 저는 놀라서 숨이 멎는듯 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엑스레이를 찍듯 해골이 나오면서 증발 하는 장면에 큰 충격을 받았죠 사람이 저렇게 죽을 수 도 있구나 한 순간에 사라진다는 자체가 공포였죠 위 영상은 놀랄 수도 있으니 심장 약하신 분은 보지 마세요 이 그날이후라는 미니씨리즈는 80년대 냉전이 극을 치닫던 시절 미국과 소련의 핵전쟁을 다룬 미니씨리즈입니다. 상당히 적나라하게 핵전쟁을 담은 미니씨리즈입니다 지금 10대 20대는 잘 모르시죠? 핵전쟁이 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요 저야 열복사와 후폭풍 그리고 낙진등으로 수십년간 피해가 계속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2010. 12. 27.
서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서울 사진축제 지금 서울 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는 서울사진축제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경희궁 분관은 5호선 서대문역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가장 덜 알려진 궁궐인 경희궁안에 들어가면 왼쪽에 천막으로 된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많은 전시회를 하고 있죠 그곳에 갔다 왔습니다 이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의 지하와 지상을 담은 사진전입니다. 서울의 지하공간을 유명사진작가인 구성수, 금혜원, 김상돈, 윤정미, 이강우, 윤수연, 이상엽, 이은종, 최원준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이 담고 지상의 서울은 과거의 서울을 담고 있습니다 지하공간을 담은 사진은 그냥 밋밋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과거를 담은 사진에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그 사진들 중 몇개를 소개합니다. 지금은 금싸라기 땅이 된 강남이지만 30년전만해도 논밭으로 되어 있었습니.. 2010. 12. 26.
불꺼진 서울 세계등축제 오늘 11월 5일부터 청계천에서 14일까지 서울 세계등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3년째가 되는것으로 기억 합니다. 등축제는 5월 부처님 오신날에 하는 연등축제와 상당히 비슷하고 실제로 그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때 나온 연등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요.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5월 연등축제의 재활용이 아니더군요 우연히 보게된 연등축제는 화려함 속에 취해서 부초처럼 흘러가다가 딱 중간 쯤에서 앳된 알바생 같은 보안요원이 전기공사가 마무리 안되서 통과가 안된다고 합니다. 가만히 지켜보다가 한마디 했죠 사고 났나요? 아니요 전기공사 때문에 안전상 출입금지 시키는 겁니다. 흠.. 그런데 안전요원 뒤로 몇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촬영을 하고 있었고 연등도 다 켜져 있었습니다.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혹시 미디어 촬.. 2010. 11. 6.
G20 개최가 과연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까? 깜짝 놀랐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지하철역에 들어서자 경찰과 두명의 경비복을 입은 사람이 파일철을 들고 서 있습니다. 마치 고등학교때 두발단속하는 선도부의 그 모습과 똑같습니다 순간 움찔했습니다. 뭐지 저 사람들?? 선도부원인가?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떠 올랐습니다. G20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어제 뉴스를 보니 모든 지하철역에 쓰레기통을 없애고 검문검색도 강화 한다고 했습니다. 테러방지가 목적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그렇지 왜 시민들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가의 대업을 위해 시민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말 하도 들어서 귀에 딱정이 가 생길 정도 입니다. 그런데요. 재미있게도 예전 즉 80.90년, 2000년대 초는 정부의 거대한 위업인 올림픽이나 월드컵이나 국제적인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면 시민.. 201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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