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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66

LG V50으로 담은 오지고 지리는 노을 카페 노을 한강사진공모전에 참여하려고 카메라 2대를 들고 동작대교로 향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공기가 맑아서 노을이 아주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멋진 노을을 담아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로 노을을 촬영했지만 노을을 더 많이 오래 촬영한 카메라는 LG 최신 스마트폰 V50입니다. V50의 카메라 성능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결과물이 좋습니다. 지금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후보정을 해서 한강사진공모전에 응모할까 아니면 LG 스마트폰 V50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올릴까 고민 중입니다. LG V50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 3개는 LG전자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했습니다. 지금은 아이폰도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 2019. 9. 25.
골목길에서 만난 백남준기념관에서 한 줄기 여유를 마시다 골목길을 열심히 지우고 있는 서울이지만 여전히 골목길이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 도시경관지구라고 해서 서울 성곽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지 못합니다. 서울에서 몇 되지 않은 골목길 탐험을 했습니다. 사실 서울의 골목길은 유럽에 비하면 예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특색 있는 골목길이 많은 곳이 창신동입니다. 1호선 동묘역의 동묘 시장을 잠시 들렸다가 낙산공원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낙산공원은 보통 대학로 쪽에서 올라가지만 이번에는 한양 도성 성곽 바깥쪽인 창신동 쪽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이 창신동도 한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한옥 건물들이 참 많이 보이네요. 전통 한옥은 아니고 타일이나 붉은 벽돌로 만든 개량 한옥이 참 많았습니다. 일제 시대에 지어진 한옥들이 가끔 보이네요. 이렇게 창신동에는 오래.. 2019. 9. 22.
창신동의 개와 고양이가 가득한 풍경 서울에서 사진으로 담고 소개할 만한 동네는 거의 다 가 본 것 같습니다. 별 특색이 없는 서울 지역은 사진에 담기 어렵죠. 그라마 서울에서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 종로구입니다. 이 종로구는 조선시대의 한양이어서 그런지 한옥 건물도 많고 골목이 참 많습니다. 창신동은 한양 성곽 바로 너머에 있는 동네로 봉제 공장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창신동을 카메라로 담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보다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더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정말 오토바이가 많고 많습니다. 골목이 좁다보니 자동차로 다니기 어렵고 봉제공장들에게 옷감을 배달하기에는 오토바이가 가장 좋습니다. 게다가 어제 주문한 옷이 다음 날 아침에 만들 정도로 빠른 제조가 장점인 지역이죠. 이 봉제공장이 많은 창신동 꼭대기에.. 2019. 9. 20.
라디오와 커피의 향긋함이 좋은 팝업카페 모카라디오 요즘 뜨고 있는 독특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모카라디오입니다. 한국 같이 볼만한 랜드마크가 많지 않은 나라에서 그나마 즐길 수 있는 곳은 공간입니다. 새로운 건물이 많아서 공간이 주는 짜릿함이 많은 도시가 서울이죠. 서울에서도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합정동에 '모카라디오'가 떴습니다. 이 모카라디오는 노란 봉지커피를 만드는 동서식품이 만든 5번째 팝업 카페입니다. 커피회사가 만든 공간입니다. 동서식품은 2015년 제주 남원읍의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서울 성수동 모카책방, 부산 해운대 모카사진관 그리고 전주의 모카우체국 등 새로운 컨셉의 공간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봄에는 합정동에 모카라디오를 만들었네요. 5월 24일에 오픈해서 약 2달 간 운영을 합니다. 그래서 후딱 다녀왔습니다.. 2019. 6. 7.
눈이 오는 한적한 북촌 한옥마을 지금 이 글을 쓰는데 창 밖에 눈이 내리고 있네요. 기상청에서 서울은 오후에 눈이 온다고 해서 일어나서 천천히 나가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벌써 내리네요. 글 후딱 쓰고 나가봐야겠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 눈이 내렸습니다. 오전 출근 시간대에 함박눈이 2차례 내렸습니다. 그때 전 삼청동 민속박물관 근처에 있었습니다. 하늘도 땅도 하얗게 변한 눈 오는 풍경은 사람 마음을 포근하게 합니다. 그러나 눈이 그친 후에 다가오는 강추위나 걷고 차 몰고 다니기 불편함이 밀려오죠. 국립민속박물관 옆에는 이렇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연자방아도 있네요. 고위층 무덤 앞에 있는 문무석도 엄청 많습니다. 경복궁 민속박물관에서 나와서 삼청동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삼청동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절정에 .. 2018. 12. 16.
좀 어색한 덕수궁 돌담길 완전 개통 덕수궁의 옛 이름은 경운궁이었습니다. 규모도 엄청나게 커서 서울역사박물관 옆에 있는 현재 서울시청 서서문분관까지가 다 경운궁이었습니다. 이 경운궁은 고종 때문에 더 유명해진 고궁이기도 합니다. 조선의 정궁은 누가 뭐라고 해도 경복궁입니다. 그러나 각종 화재와 문제가 많이 발생해서 창덕궁에서 기거하는 조선의 왕도 많았고 못난 왕의 대표주자인 선조 같은 경우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서 왜군들이 쳐들어 오는데 살겠다고 경복궁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이에 분노한 백성들이 경복궁을 불태웁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돌아온 선조는 불탄 경복궁 대신에 덕수궁에 기거합니다. 고종에 대한 평가는 좋은 점도 많고 나쁜 점도 많습니다. 나름 노력은 했지만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으로 변화의 시기를 놓치고 서구열강과 일본제국에게 야무지게.. 2018. 12. 12.
삼청동에서 만난 게릴라 콘서트에 작은 기쁨에 젖다 스마트폰 사진 테스트를 위해서 발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사람은 참 신기해요. 집 근처에서 촬영해도 되지만 집에서 멀지만 자주 찾는 장소를 저절로 찾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 제 2의 고향은 삼청동입니다. 2006년부터 찾기 시작한 삼청동은 생활을 위한 서울이 아닌 진짜 서울의 느낌이 듭니다. 최소 여행 또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서울입니다. 서울 안의 서울인 종로 안에 있는 삼청동 골목을 지나다가 익숙하지 않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앞 골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어딘가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귀에 꽂혀 있던 이어폰을 빼고 이 풍경을 바라보니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 옵니다. 길을 건너서 소리가 나는 곳을 봤더니 2층에서 누군가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 2018. 10. 29.
서울시의 도시재생 실패 사례가 되고 있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 서울시교육청 바로 앞에 있는 동네가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되었다고 하기에 작년에 잠시 들렸습니다. 일부러 들린 것은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입구에서 입장료는 받는 것 같더라고요. 딱히 돈을 주고 보고 싶은 전시회도 없고 아예 입장료를 안 내면 못 들어가는 곳인 줄 알고 돌아섰습니다. 사실 이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뭐하는 곳인지 저도 잘 몰랐고 크게 관심도 없었습니다. 다만 한옥들이 많은 창작자들을 위한 한옥형 예술가들의 레지던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 곳곳에 예술공장이라는 예술가 레지던시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금천구에도 금천예술공장이 있습니다. 이 예술공장은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 2018. 9. 5.
덕수궁을 조망할 수 있는 사진명소 정동전망대 덕수궁 돌담길을 집 근처 골목길보다 더 많이 다닙니다. 워낙 길이 예쁘고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서 덕수궁 돌담길은 자주 찾습니다. 정동까지 이어지는 덕수궁 돌담길은 길지 않습니다. 한 300m 정도 될까요? 이 길 중간에 정동전망대가 있습니다. 정동전망대는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3층에 있습니다. 서울시청 건물이라서 1층 게이트에서 보안 요원이 막을 수 있습니다. 어디 가시냐고 물으면 13층 전망대 간다고 하면 게이트를 열어줍니다. 13층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창 밖 풍경을 내려다 보기 편합니다. 13층 정동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보여주는 곳이죠. 이런 곳이 입장료가 없이 무료 개방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거의 1년 내내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 2018. 7. 18.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등이 있는 성북동 길상사 매년 5월이 되면 찾아가는 사찰이 길상사입니다. 길상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이 2011년입니다. 처음 본 길상사는 아름다운 그 자체였습니다. 다른 사찰과 다른 점이 꽤 많았지만 무엇보다 연등이 참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올해도 잠시 들려봤습니다. 길상사 가는 방법은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저는 걷는 걸 좋아해서 한성대입구역에서 걸어갔습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길을 잘못들었지만 성북구립미술관 앞 예술품을 잠시 감상해봤네요. 지도앱을 실행해서 걸어갔습니다. 성북구는 구립미술관도 있네요. 구립미술관 있는 구가 많지 않은데 성북구는 있습니다. 길상사에 도착했습니다. 성북구의 부촌 동네 한 가운데 있습니다. 길상사는 다른 사찰과 좀 많이 다릅니다. 먼저 여기는 사찰로 만들어진 곳이.. 2018. 5. 22.
낡은 이미지를 차용한 성수동 인기 카페 어니언 성수동이 이렇게 뜰 줄 몰랐습니다. 강북의 인기 상권인 건대입구 근처라는 후광이 있긴 하지만 성수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 지구입니다. 영등포 문래동과 구로공단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공업지대였습니다. 그러나 서울로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땅값과 아파트 가격이 치솟자 공장을 운영하는 분들은 그 비싸진 땅값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경기도 지역으로 떠납니다. 그렇게 공업 지역은 IT 단지로 변신해가고 있습니다. 구로와 가산동은 2000년대 초부터 구로 디지털 단지, 가산 디지털 단지로 변신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공장 지역에 거대한 아파트형 공장(지식산업센터) 빌딩이 강남 테헤란로 보다 많이 서 있습니다. 성수동도 최근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수제화와 각종 공장과 철공소들이 많았던 성수 .. 2018. 2. 11.
한남동의 책 놀이터 블루스퀘어 북파크 책을 읽는 인구가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만 저 또한 제작년보다 작년 책을 덜 읽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덜 읽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지나고보면 쓰잘덱 없는 정보나 뉴스에 중독되어서 포털 뉴스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것과 긴 글을 오래 읽지 못하는 점이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책도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읽다 보니 한 10분 읽다가 포털 뉴스 검색하고 좀 읽다가 페이스북 타임라인 들여다보니 진득하게 책을 읽는 습관을 분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은 종이책이나 스마트폰이 아닌 전자책 리더기로 읽어야 합니다. 여기에 책을 이동하면서 읽을 수 있긴 하지만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된 도서관에서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최근 도서관 같은 서점들이 늘고 있습니다.. 2018.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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