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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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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추천하는 서울 노을 촬영 명소 동작대교 노을카페

썬도그 2019.10.04 19:58

2007년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한강 대교에는 총 9개의 카페가 생깁니다. 한강 다리 중간이나 끝쪽에 카페를 만들어서 한강을 내려다 보는 카페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 카페들은 대부분이 고급 레스토랑을 끼고 있어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청년들 보다는 중, 노년 분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이런 높은 진입 장벽 때문에 점점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운영을 중단한 곳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중 하나가 동작대교 입구에 있는 노을 카페입니다. 여기도 고급 레스토랑이 있어서 한강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떨어졌는지 운영의 어려움을 겪던 업체가 운영을 포기합니다. 한강둔치 편의점도 그렇고 이 노을 카페도 서울시가 임대를 해서 업자들이 운영을 합니다. 그렇게 2014년 노을카페와 반대편에 있는 구름카페는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새로운 운영 업체를 모집공고했다가 소송전이 시작됩니다. 길고 긴 소송전은 노을카페를 흉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긴 소송 끝에 2016년 노을 카페는 낙찰가 4억원에 새롭게 개관을 합니다. 그러나 조망권 좋다고 가격이 비싸서 노을 카페는 외면 받았습니다. 저도 한 번도 들어가보지도 들어가 볼 생각도 못했네요. 

그런데 작년에 동작역에서 내려서 반포대교를 걸어가는데 노을카페 리모델링 공사를 하더군요. 뭔가 바뀌겠구나 했는데 2018년 8월 말이 이마트24가 북카페로 만들었습니다. 북카페로 변신한 노을카페를 들려봤습니다.

야경 촬영하러 갔다가 우연히 들린 노을카페

노을카페를 들리려고 간 것은 아니고 동작대교가 노을이 아름답고 야경이 멋지다고 해서 카메라 들고 찾아갔습니다. 동작대교 중간에서 삼각대를 놓고 촬영할 생각이었습니다. 동작대교는 다른 한강 다리와 달리 전철역에서 10분이면 올라갈 수 있는 접근성이 아주 뛰어난 다리입니다. 4호선 동작역에서 내린 후에 2번 출구로 나와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동작대교가 나옵니다.


동작대교에 오르면 노을카페가 바로 보입니다. 대략 50여대의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주차할 수도 있습니다. 


노을 명소라서 사진 촬영 준비하는 분들이 많네요. 노을카페 바로 앞이 노을 촬영 명소입니다. 


전 다리 중간에서 촬영하려고 헀습니다. 그런데 트럭이 지나가자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흔들림이 심합니다. 너무 심해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입니다. 다리 중간에서의 촬영은 포기했습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네요. 

노을이 지려면 좀 더 있어야 해서 시간 달래기 위해서 노을카페에 들어섰습니다. 이마트24 x 민음사가 붙어 있네요.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2까지 운영을 합니다. 꽤 장시간 운영을 합니다. 총 5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카페존, 2층은 바리스타가 있는 이마트24로 바리스트가 있는 편의점입니다. 3층은 문학동네 북아지트, 4층은 코엑스 별마루 도서관을 벤치마킹한 북 카페가 있습니다.

5층은 옥상입니다. 

1층 들어가고 놀랐습니다. 관제탑인 줄 알았습니다. 군대 있을 때 관제탑 딱 1번 올라가 봤는데 그때 본 풍경과 비슷하네요. 사방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조망을 가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 비싼 한강을 내려다 보는 조망입니다. 


노을카페는 총 5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명당입니다. 비오거나 눈오거나 노을이 지는 한강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은 강 치고는 강폭이 아주 넓어요. 그래서 가끔 바다처럼 보입니다. 너무 넓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지만 노을에 물든 한강을 보면 큰 거울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런 풍경은 돈주고도 보기 어려운 풍경이네요. 저녁해가 지고 있네요. 가을 초입이라서 여의도에서도 왼쪽으로 떨어지는데 여름이나 봄에는 한강으로 떨어질 듯합니다. 


1층에는 민음사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책들은 구매할 수 있는데 정가보다 1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2층은 바리스타가 있는 카페입니다. 이마트24랑 비슷한데 바리스타가 원두 커피를 내려줘요.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3천원으로 장소에 비한다면 저렴한 편입니다. 사실 여기 노을카페가 외면 받은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벌려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인 신세계가 인수하면서 수익을 안 내도 크게 상관 없게 되니 가격이 저렴한 이마트24가 들어올 수 있었네요. 

이마트24 홍보 또는 팝업 스토어 느낌입니다. 

일반 이마트 24 편의점보다 크기가 작아서 취급하는 제품은 600여종입니다. 편의점이라기 보다는 카페 느낌이라서 제품들은 빵, 케익, 와인, 맥주 등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동작대교가 바라보는 동작대교뷰가 있고 여기도 창가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콘센트도 있는데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장소에 비해 아주 저렴합니다. 생크림빵 2,500원


조각 케익이 2,800원으로 저렴합니다. 맥주도 와인도 비싸지 않습니다. 여기서 맥주나 와인을 사고 루프탑에서 노을 보면서 와인 한잔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후지필름의 인스탁스와 1회용 즉석카메라와 필름을 판매하고 있고 러브락 사랑의 열쇠도 판매하고 있네요. 구운 고구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4층은 별마루 한강라운지입니다.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책들을 마음껏 읽어보고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됩니다. 

민음사는 국내 최고의 출판사로 다양한 책들이 많습니다. 

창가 테이블과 4인석 테이블도 많아서 가족 단위로 잠시 머물다가기 좋습니다. 

당연히 4층도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하면서 책도 읽고 공부하기 좋습니다. 아주 대중적이고 품격 높게 잘 꾸며 놓았네요. 


가장 추천하는 곳은 옥상입니다. 루프탑이라고 더 많이 사용하죠. 노을카페 옥상은 방석이 있고 


테이블이 있습니다. 또한 창가 테이블도 있습니다. 창이 없기에 그냥 테이블이겠네요. 와인 한잔 하면서 지는 해를 보면 딱 좋네요. 해가 한강 끝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 살짝 왼쪽으로 떨어집니다. 가을이나 겨울에는 육지로 떨어지지만 봄이나 여름에는 한강 쪽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봄이나 여름이 1년 중 가장 노을 감상하기 좋겠네요. 


동작대교 건너 강북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네요.


해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 자체도 아름답지만 진짜 노을은 해지고 30분 동안 펼쳐지는 매직아워가 더 아름답습니다. 

매직아워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황금빛 찰랑이는 노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1분마다 조금씩 색이 바뀝니다. 


환상적인 색입니다. 황금빛이 줄어들고 프러시안 블루가 섞이자 보라색 노을빛이 피어나네요. 올림픽대로의 자동차 불빛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이 노을카페 루프탑은 여름이나 지금 같이 밤에도 선선할 때 보기 좋지 겨울에는 편하게 보기 어려울 듯하네요. 그럴 때는 1층 카페 창가에서 보면 되겠네요. 

나와서 보니 관제탑 모습과 비슷해 보이기는 하네요. 노을카페 서울의 노을 명소입니다. 다음에 또 들려봐야겠습니다. 


동작대교 입구 밑으로 지나가는 88고속화 도로를 배경으로 야경 촬영하기도 좋습니다. 야경 촬영 배우는 분들이라면 노을카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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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동작동 316-3 3,4층 | 동작노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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