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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사람과 자동차가 사라진 텅빈 도시를 카메라로 담은 Matt Logue 추석이 코 앞이네요.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추석때 고향으로 내려갈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TV에서 연일 매시 고향길 가는 풍경을 담아서 그런지 추석하면 왠지 모든 친구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전화를 해보면 90%가 서울에 있더군요. 그래도 추석이나 설이면 도심은 텅텅빕니다. 더구나 동네마다 극장이 생긴 요즘은 더 심하죠. 추석때 을지로나 종로에 가보면 정말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추석때면 사진기자들은 시청앞에 차량이 없는것을 카메라로 담아서 '텅빈 도심'이라고 캡션을 달고 신문에 싣죠. 사진작가 Matt Logue는 L.A를 유령도시로 담습니다. 사람, 차량 한대도 안보이는 모습은 마치 영화 '나는 전설이다'의 장면들 같습니다. 이런 장면을 담을려면 ND필터로 셔터스피드를 느리.. 2010. 9. 20.
지하철 창가에 비친 슬픈 자화상 Tomoyuki Sakaguchi -Mado 지하철을 타면 창가에 스르르 이동합니다. 제가 창가를 좋아 하는 이유는 지하철 안 풍경을 보지 않아도 되고 지하철 안 보다 바깥 풍경이 더 볼만하기 때문입니다.또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고 싶지 않을 때도 좋죠. 어두운 터널을 지나거나 지하로 내려갈때 창가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 볼때가 있습니다. 지하철 창이 하나의 프레임이 되어서 피곤에 푹담긴 초췌한 모습이 슬픈 자화상 같아 보였습니다 사진작가 Tomoyuki Sakaguchi 는 Mado 라는 지하철 창가 씨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출근 표정도 이중에 있나요? 2010. 9. 16.
부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사진을 찍는 Adam Magyar 이런 항공사진 즉 버드아이 사진은 이미 많이 봐왔고 이런 사진만 찍는 항공사진 작가들도 참 많습니다. 2010/07/26 - [외국사진작가] - 미국의 항공사진작가 알렉스 맥클린(Alex MacLean) 2010/07/25 - [외국사진작가] - 페러글라이더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구를 담는 사진작가 George Steinmetz 사진작가 Adam Magyar도 항공사진 혹은 버드아이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인듯 보이지만 조금은 다릅니다. 위 사진처럼 마우스를 이미지에 올려 놓으면 부분 확대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가 싸이트에 직접 가서 봐야 그 느낌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Adam Magyar 에 가시면 스퀘어 씨리즈를 보시면 됩니다. 이 사진은 연출 아니 포토샵 사진같네요. 애국조회하는.. 2010. 9. 13.
과거와 현재가 한 사진에서 만나는 포토샵사진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얼마전 부산관광사진전에 출품해서 2009년 대상을 받은 작품이 포토샵으로 갈매기를 넣은 사진이라는 소리에 어이가 없더군요. 요즘 생활사진가나 아마츄어 사진가들 참 많은데요. 제발 부디 제발 양심을 속여가면서 사진하지 맙시다.그런식으로 할거면 포토샵동아리 만들어서 당신들끼리 사진전하세요. 사진이 왜 사진인지 그림이 왜 그림인지 정말 구분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정말 많아요. 일전에서 쓴소리를 했지만 사진작가협회 분들이 조촐하게 사진전 하는 것을 우연히 봤는데 포토샵질 정말 많이 했더군요 갈매기요? 갈매기는 기본이예요. 갈매기 없어서 허전하면 포토샵으로 넣더군요. 제작년에 본 대한민국사진대전은 보다가 전시장 엎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포토샵질로 떡칠을 한.. 2010. 8. 6.
미국의 항공사진작가 알렉스 맥클린(Alex MacLean) 어제 패러글라이더로 항공사진을 담는 George Steinmetz를 소개했는데 또 한명의 항공사진작가를 발견하게 되어 소개합니다. 언제봐도 항공사진은 사람을 참 겸손하게 만드네요. 사진작가 알렉스 맥클린(Alex MacLean)은 자신의 직접 운전하는 세스나기를 몰고 지난 30년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사진을 담았습니다. 얀 베르트랑의 사진은 자연미가 가득한 반면 알렉스 맥클린(Alex MacLean)의 사진은 기하학적인 사진들이 많습니다. 인공미가 가득한 알렉스 맥클린(Alex MacLean)의 사진을 소개합니다. 2010. 7. 26.
페러글라이더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구를 담는 사진작가 George Steinmetz 대가들의 사진이라고 해도 모든 사진이 별 다섯개를 줄 정도로 멋진 사진들은 아닙니다. 걔중 몇개만이 유명한 사진이죠. 많은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워낙 작가들이 많기 때문에 각 사진작가들은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을려고 노력합니다. 남들과 다른 사진. 세계 유일한 사진을 담기 위해 자신만의 주제와 소재를 찾습니다. 항공사진만 찍는 사진작가로은 얀 베르뛰랑이 있습니다. 몇년 전 한국에 와서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헬기를 타고 한국 여기저기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TV 다큐로도 나오던데 당시 얀 베르뛰랑의 서울에 대한 평가는 무계획적인 도시라고 하더군요. 혹평일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평가이기도 합니다. 얀 베르뛰랑이 많이 담았던 곳은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의 오름들과 무덤들을 많이 찍었는데 그 장면이 .. 2010. 7. 25.
수박모양의 헬멧? 사진작가 Fulvio Bonavia의 A Matter of Taste 수박모양의 헬멧? 멸치 벨트? 치즈 가방? 이탈리아 사진작가 Fulvio Bonavia 가 만든 A Matter of Taste 씨리즈입니다. 사진작가들은 대부분 기존의 사물을 재해석 하지만 이렇게 콘셉트사진도 하는 사진작가들은 창의력이 더 커야겠어요.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같지만 그걸 실체화 했다는게 이 작가의 위대함이죠 Fulvio Bonavia 홈페이지에 가면 멋진 사진들이 더 많습니다. 2010. 7. 5.
하늘을 캠버스 삼아 야간비행을 담는 카빈 쿨리(Kevin Cooley) 사진작가 저녁 노을이 지는 하늘을 보다가 한줄기 비행기가 지나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또 하루가 지났구나를 느낍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모두 지나가는 테칸이 있는 관악산 부근이라서 비행기를 자주 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조금 만 더 가면 비행기의 배와 바퀴를 손에 잡을 듯 바라 볼 수 있는 곳도 있지요. 뭐 비행기 소음에 집값은 싸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거대한 물체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경이로울 것 입니다. 그 무심히 지나가는 비행기의 불빛들을 보면서 저걸 장셔터로 담으면 하늘에 긴 한줄기 빛이 지나가겠구나 생각을 했구 언젠가 한번 카메라를 메고 야심한 밤에 여객기가 잘 지나가는 길목에서 그 모습을 찍어 볼까 했는데 이런 아이디어를 이미 실현한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미국 LA출생의 카빈 쿨리(.. 2010. 7. 3.
장난감들의 사생활 - 사진작가 Brian McCarty 아이들은 장난감과 말을 합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장난감은 마음을 가질 수 없는 존재라는것을 깨닫고 장난감을 멀리하게 되죠. 그러나 이 사진속 장난감은 감정이 있는 장난감 같이 보입니다. 마치 사람같은 표정에 울고 있는데 깨진 하트를 가슴에 품고 있네요 아마 실연당했나 봅니다. 그 사랑은 저 뒷편 닭살 짓하는 여자분이 아니였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사진작가 Brian McCarty 는 이렇게 장난감과 현실을 마치 애니처럼 구성해서 장난감에게 강력한 캐릭터를 부여합니다. 현실과 가상현실의 조화라고 할까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을 이런 장난감을 통해서 작가의 주장을 표현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모양의 피규어가 마틴 루터 킹이 저격당한 Lorraine Motel 앞에 서 있네요. 미국의 첫 흑인대통령인 .. 2010. 6. 4.
모르는 사람과 사진찍기 사진작가 Richard Renaldi 전혀 모르는 사람과 사진을 찍어본적 있으신가요? 저는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같은 프레임에 들어가는것도 좋아하지 않고 찍을 이유도 없죠. 찍어 달라면 찍어주긴 하지만요. 사진작가 Richard Renaldi 씨는 길에서 만난 두 사람에게 서로 터치할 수 있는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구요. 터치할 수 있는 포즈랑 어깨동무가 가장 편하겠죠 아래 사진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 끼리 찍은 사진입니다. 어떤 사진은 너무 편하게 보여서 애인같아 보이기도 하고 어떤 사진은 티가 너무 나기도 하네요. 어깨동무를 했지만 어색한 표정은 그대로 살아 있네요 한참 웃으면서 봤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세요 2010. 4. 29.
전쟁도 연출될 수 있다 죽은 군인들은 말한다. =사진작가 제프 윌(Jeff Wall) 1986년 소련의 척후병들이 아프카니스탄의 한 마을 근처에서 복병을 만나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위에 두 다리만 나온 아프칸군인이 소련군의 총을 뺃았아 감시하고 있습니다. 참혹한 현장이죠. 그런데 느닷없이 컷~~~ 소리가 들리고 죽은 병사들은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 사진은 실제 전장을 담은 다큐사진이 아닌 연출사진입니다. 사진만 봤을때 아프칸 현장을 담은 사진이라고 다들 생각할것 입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연출사진의 대가 제프 윌이 모든것을 연출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낭만주의 화가 제리코의 1819년작 를 보고 연출한 사진입니다 참혹한 풍경이죠. 그러나 이런 설명없이 저 사진을 봤을 때 우리는 전쟁의 참혹함을 느꼈을 것 입니다.. 2010. 4. 29.
아동 노동에 대해서 생각해 보다. 집으로 돌아가는 로커와 로즈 - 사진작가 크리스 킬립 아들 로커와 엄마 로지는 영국 노섬벌랜드주 Lynemouth 광산에서 석탄을 캐오고 있는 중입니다. 밤새 몸을 녹일 석탄이 필요한데 석탄살 돈이 없는 이 모자는 근처 광산에서 석탄을 캐오고 있는 중입니다. 엄마는 삶에 지친듯 아무런 표정이 없지만 아들 로커는 주변풍경에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소년의 손에는 까맣게 석탄가루가 껴있습니다. 하얀 손톱이 도드라져 보이는 데 이 모습이 더 서글퍼 보입니다. 어린아들에게 노동을 시키고 삶의 짐을 나누는 모습. 어느 부모님이 좋아할까요? 여느 아이들 처럼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어른됨을 어린나이에 배우고 있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린아이라고 호기심 많은 표정을 짓고 있네요 이 사진은 1984년 크리스 .. 201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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