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동물들을 패션모델처럼 사진 찍는 Rob MacInnis 일요일마다 보는 '동물농장'은 아주 진한 감동을 줍니다. 미물일 수 있는 동물들이 인간보다 더 착하고 순수한 모습과 본능에 눈물이 붉어지곤 하죠. 동물은 분명 사람 아래에 있는 존재이고 우리들에게 어쩔 수 없이 희생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동물들은 사물이나 물건이 아니고 분명 감정을 느끼는 존재들입니다. 때로는 인간에게 받은 상처를 동물들이 핧아주죠. 이런 동물을 사람처럼 찍은 포토그래퍼 Rob MacInnis 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동물보호단체나 동물의 권리를 대변하는 사진작가는 아닙니다. 그는 단지 패션잡지들 처럼 동물을 패션모델처럼 촬영 했을 뿐입니다. 이렇게 동물을 찍은 이유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은유들을 활용하기 위해서죠. 위 사진을 보면 마치 동물농장 가족 사진 같습니다. 패션잡지들 .. 2011. 6. 26. 스포츠 경기를 한장의 사진으로 담아내는 Peter Langenhahn 한장의 사진으로 한 경기를 모두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주요 장면을 한장의 사진에 이미지프로그램으로 합성하면 되죠. 위와 같은 합성놀이는 한때 유행했었는데 이런 작업을 하는 스포츠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Peter Langenhahn는 많은 경기장에 가서 약 3천장의 사진을 찍어 옵니다. 무려 100기가의 사진을 찍어오는데요. 백업하는 시간만 무려 6시간이나 걸립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위와 같이 이미지 편집 작업을 합니다 한장의 사진으로 마장마술 경기를 다 본듯 하네요 요즘 프로야구 열기가 대단한데요. 야구장을 이렇게 담아봤으면 합니다. 아니면 월드컵 경기 같은 중요한 경기를 이런식으로 찍어보면 어떨까 하네요 출처 http://www.peterlangenhahn.com/c.. 2011. 6. 21. 아이들이 놀이방에서 재현한 어른들의 섬뜩한 세상 공공장소에서 울고 불고 떠들고 뛰고 하는 아이들 보면 그 부모가 꼭 그렇게 아이를 키웁니다. 보통 뛰고 떠들면 조용히 하라고 하지 않고 맘대로 놀게 하는 일부 몰상식한 부모를 보면 아이나 부모나 참 못나 보이죠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내 행동의 잘못을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진작가이자 아트 디렉터인 jonathan hobin은 어른들의 세상을 아이들로 재현했습니다. 섬뜩한 사건이나 현실세계의 복잡 다단한 일들을 재구성했습니다. 아래 사진씨리즈 이름은 놀이방입니다. 놀이방에서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를 그려냈습니다. 트윈스 지도자 (누군지 아시겠죠?) 아부그레이브 복싱데이 베가스 웨딩 백야 다이아나의 죽음 (다이아나 왕세자비가 파파라치들 추격때문에 죽었죠) 아메리칸 아.. 2011. 5. 20. 붕어빵처럼 닮은 가족들. 패밀리 트리 씨리즈 길을 걷다 보면 거짓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닮은 여자 둘이 지나가면 대번에 짐작하죠 어머니와 딸이구나. 우리들은 필연적이고 운명적으로 부모님을 닮게 됩니다. 특히 첫째들은 아버지를 많이 닮습니다. 부모님과 닮았다는게 스트레스인 사람도 있고 자랑스러운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스트레스 받을 것도 없고 자랑스러울 것도 없지요. 타고나는 것을 자랑하는 것은 천박스러울 뿐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놀리면 안됩니다. 특히 얼굴 가지고 대놓고 농담하는 풍토는 정말 저질입니다. 어제 놀러와를 보면서 전유성의 쓴소리가 그래서 와 닿았습니다 농담을 하더라도 농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 앞에서 할때가 많은데요. 그 농담이 대상이 된 사람이 같이 웃고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그 농담이 완성됩니다.. 2011. 5. 17. 냉장고와 주인은 닮았다? 사진집? In Your Fridge 광화문 교보문고는 항상 의미있는 거대한 문구를 빌딩 벽면에 겁니다. 작년에 그런 문장이 걸렸어요. 자세히는 생각나지 않는데 대충 이랬던것 같습니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 당신이 가는 곳, 당신이 읽는 책이 당신을 나타낸다고요. 우리의 정체성은 여러가지 다른 사물을 통해서 표현되어지기도 합니다. 그 사람의 정체를 단박에 알려면 수 많은 대화를 시도해야 하죠. 거기에 상대가 거짓말이라도 하면 정체를 알기 힘들죠 노홍철 같이 사기술이 능한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만 노홍철의 집을 가면 대충 느낌이 옵니다. 정갈하게 치워진 모습 특히 냉장고를 열어보면 노홍철의 한 단면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몇년 전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집에서 녹화를 했는데 냉장고를 열어보고 시청자들은 경악하며 놀랐습니다.. 2011. 5. 16. 웰컴 투 평양 - 사진작가 Charlie Crane 80년대에는 어용방송 KBS에서 '지금 평양에선'이라는 드라마를 했습니다. 평양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상으로 만든 드라마였는데 제 기억으로는 김정일은 극중에 나왔지만 김일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드라마는 북한 정치권을 드라마한것인데 안봐도 아시겠지만 북한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한 드라마였습니다. 배달의 기수의 악마버젼이라고 보면되죠. 우리는 북한에 대한 컴플렉스가 참 많습니다. 80년대의 국가 기조는 반공이었습니다. 인공기는 보기 힘들었고 김일성 사진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김일성이 무시무시하다면서도 정작 김일성 얼굴을 모르는 국민들.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는 모습이죠 산에 도깨비가 산다면서 무서우니까 가지말라면서 도깨비의 얼굴이나 생김새를 알려주지 않는 모습이죠 그 80년대와 현재는 너무나 비슷해졌습니다.. 2011. 5. 15. 게이머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와 얼마나 닮았을까? 사진작가 Robbie Cooper 사람들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 수록 가상의 공간에 더 홀릭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MMORPG게임인 와우를 한창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와 짝을 이루어서 와우의 아제로스를 손잡고 뛰어다니던 나이트엘프 사제분이 있었습니다. 이름도 나이도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릅니다. 물어볼 수 있지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런 온라인세상에서 나이나 이름이나 사는 곳등을 잘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냥 보여주는 것만 들이 마실 뿐이죠 그렇게 한 2개월을 같이 손잡고 뛰어 놀았던 그 분은 어느날 접속을 끊었고 저도 와우에서 벗어났습니다. 와우를 하면서 서로 나이와 이름과 사는 곳등 현실세계의 모습을 지운채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이곳이 정말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긴것은 자기.. 2011. 5. 14. 늙은 동물을 찍는 사진작가 Isa Leshko- 늙어버린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면 항상 서글픕니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늙으셨을까? 혹시나 나 때문에 더 빨리 늙으신 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면 항상 죄스럽기만 합니다. 우리는 젋고 아름다운 것들만 카메라에 담습니다. 아장아장 아기들의 사진을 닮지만 우리네 부모님들의 사진을 찍어주지는 않죠. 늙어가는 모습을 추악시 여기는 세태도 문제이지요. 50대 나이인 샤론스톤의 늙은 몸을 보여주면서 손가락질을 합니다. 아니 샤론스톤은 무슨 로봇입니까? 50대 나이에 50대 몸을 가진 게 왜 욕을 먹어야 하나요? 동안을 칭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기 나이또래로 보이는게 왜 욕을 먹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물신주의에 몸이 종교가 된 나라의 서글픈 풍경이지요. 이런 풍경 속에서 우리는 늙음을 추악함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 2011. 4. 30. 10대 소녀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그녀들의 방 요즘은 아이들이 적기도 하고 한국이 이전 보다 잘 살아서 아이들 방이 다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엔 아이들도 많이 낳고 방도 적어서 여자형제 따로 남자 형제 따로 몰아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뭐 소공녀 소공자들이 많죠. 요즘 10대 아이들 특히 여자 10대들의 방을 보면 정말 난감스러울 정도입니다. 좋아하는 연예인 포스터 온 방안 가득 붙여놓고 옷은 아무데나 벗어놓고 책들이 뒹굽니다. 뭐 손가락질 하긴 힘들죠. 저 또한 주윤발 장국영사진 붙여놓곤 했으니까요. 이런 10대들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은게 방이 아닐까요? 사진작가 Rania Matar는 10대 소녀들의 방을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사진들을 보면 그 소녀의 성격, 취향 인성까지 살짝 엿보입니다. 한장의 사진으로 그 사람을 다 나타내기는 정.. 2011. 4. 28.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과연 고독한 사람들일까? 사진작가 Samantha Tio – Table For One 세상에서 가장 추잡한게 남 먹는거 쳐다보는 것이라고 하죠. 사실 뭐 먹는 과정이 고상하고 깔끔스러운것은 아니죠. 특히 닭이라도 뜯고 고기라도 뜯을라고 치면 허연 이와 선홍빛 잇몸까지 들어내야 하는데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그렇게 편하게 뜯기 힘들잖아요. 그러나 이 보다 더 불편한 시선이 바로 혼자 밥먹는 사람들을 쳐다보는 시선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혼자 밥먹는 여자를 보면 저 여자는 무슨 사연이 있어서 저렇게 혼자 먹지?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혼자 밥먹느니 굶는다고 하죠. 그 이유가 뭐겠어요. 날선 이목이 두렵기 때문이죠 남자들도 마찬가지예요. 혼자 먹느니 굶는 남자들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이목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는.. 2011. 4. 25. 동화와 현실의 차이란 이런 것, Fallen Princesses 씨리즈 여자들은 백마탄 왕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서양보다 동양여성들이 좀 더 남자에게 기댈려고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지금은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이라서 이전 보다는 남성에 기대는 모습이 줄어 들었지만 여전히 여자들은 공주가 되어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죠. 이런 공주에 대한 환상은 많은 드라마에서 나오죠. 찢어지게 가난한 여주인공이 마음만은 착해서 수억대의 외제차량과 재벌2세라는 재력가와 사랑을 이룬다는 정말 닳고 닳은 신데렐라 이야기는 이제 구역질이 날 정도로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이용됩니다 그런 드라마속 이야기에 혹하는 여자분들이 많은데요. 백마탄 왕자님들은 마차 탄 공주님들을 찾지 평민들을 찾지 않습니다. 그게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이자 동화와 현실의 차이입니다 디즈니 만화는 대부분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그래.. 2011. 4. 18. 무방비 상태의 사람을 찍는 대담한 사진작가 Bruce Gilden 전 인물사진 안찍습니다. 인물 사진 찍을 용기도 없고 초상권 획득할 능력도 없고 거기에 몰래 사람을 찍다가 욕까지 들어 먹으면 더 위축되게 되죠. 인물사진이 확 끄는 힘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과 건물과 거리보다 사람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진을 담고 블로그에 소개할려면 많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과 용기 아직 없고 내고 싶지도 않아서 인물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언젠가 언젠가는 사진을 좀 더 깊숙히 배우고 싶을 때 인물사진을 올려야겠습니다. 인물사진을 찍을때 보통 초상권을 얻고 찍는 방법보다는 일단 멀리서 찍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내가 당신을 몰래 찍었다. 초상권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을 하면 대부분 흥쾌히 허락을 합니다. 초상권 서류에 .. 2011. 3. 25.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