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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유명한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를 카메라 앞에 세우다 매그넘 소속 한 사진작가의 강연을 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작가는 최근에 몇몇 유명 사진작가가 유명인 행세를 하면서 카메라 앞에 서서 큰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서 따끔하게 혼을 내더군요. 사진작가는 카메라 뒤에 있어야지 카메라 앞에 서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멋지게 들리던지요. 하지만 가끔은 유명한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들의 얼굴이 궁금 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아주 유명한 사진작가는 얼굴이 공개 되어 있지만 대부분이 사진작가는 어떻게 생긴지 잘 모릅니다. 뭐 꼭 알 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궁금할 때가 있죠 샌디에이고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사진작가 Tim Mantoani 는 세계적인 유명 사진작가를 자신들이 찍은 세계적인 사진을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20x24인치나 하는 대형 폴라로.. 2012. 1. 24.
홈리스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담는 사진작가 Lee Jeffries 명절에 잠시 시내 좀 나갔다 왔습니다. 이 명절에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있는 노숙인들을 보면서 마음이 짠 하더군요. 그렇다고 서푼짜리 동정심을 내 맘대로 보여주는 것도 좋지는 않죠. 시내에 다녀온 후 이 사진을 봤습니다 눈물 가득한 한 소녀의 사진, 이 사진은 너무나 강렬해서 한참을 봤습니다. 저 소녀는 왜 우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을까요? 이 사진속 소녀는 홈리스입니다. 집이 없어서 이리저리 떠도는 소녀이죠. 깊은 슬픔을 담고 있는 표정이 소녀가 홈리스라는 사실에 무너져 내립니다 사진작가 Lee Jeffries도 런던에서 우연히 만난 이 소녀를 본 후 저와 같은 강렬한 느낌을 받습니다. Lee Jeffries는 축구경기를 사진으로 담은 스포츠 사진작가입니다. 그런 그가 이 소녀를 본 후 작업 방향을 바.. 2012. 1. 23.
회전목마에 대한 추억 - 사진작가 Pep Ventosa 놀이동산에 가면 가장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면서 큰 재미도 없는 놀이기구가 있죠 바로 회전목마입니다. 그냥 빙빙 돌기만 해서 큰 재미는 없지만 가장 낭만적인 놀이기구이자 전세계 모든 놀이동산에 항상 있는 놀이동산의 아이콘 같은 것이 회전목마입니다. 우리 어른들에게야 회전목마가 큰 재미가 없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재미죠. 이런 이유로 회전목마를 떠올리면 아련한 어린시절의 행복한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또한 회전목마는 사진 찍기에 아주 훌륭한 병품이 되어주어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사진작가 Pep Ventosa는 전 세계의 놀이동산을 다니면서 회전목마를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중첩시켰습니다. 이렇게 중첩된 이미지는 마치 꿈속에서 본 유년시절의 그 행복한 모습 같아 보이네.. 2012. 1. 16.
낯선 곳에서의 목욕 쳐다 보지 않는 사람들. 사진작가 Mariko Sakaguchi 한국 사람들은 쓸데 없는 오지랖이 많은 편입니다. 남에 대한 관심이 있고 그걸 온정주의로 이어지면 한국 같이 정 많은 민족도 없죠. 문제는 괜한 간섭입니다. 내가 멀 입고 멀 먹고 뭘 하든 그걸 뭐라고 하는 것, 수근거리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네요.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하면 그걸 카메라로 담을려는 모습도 그렇고요 반면 일본인들은 철저하게 개인주의가 발달했죠. 이상한 행동을 하던, 뭘 입던 뭘 먹던 무슨 행동을 하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아무 말 안합니다. 이게 나쁘게 보면 개인주의 풍조가 만연했다고 하는데요. 이기주의가 나쁜거지 개인주의가 나쁜것은 아니죠. 왕따나 학원폭력도 그래요. 남에게 괜한 부정적인 관심을 보여서 구타나 폭력이 일어나는 것 아닐까요? 정작 그렇게 폭.. 2012. 1. 15.
수묵담채화 같은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Don Hong-Oai 그림일까요? 사진일까요? 뭐 제목에 사진작가라고 했으니 당연히 사진으로 아시겠죠 맞아요. 사진입니다. 그런데 사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아름다운 수묵담채화 같습니다. 먹의 농담을 이용해서 그리는 수묵담채화. 제가 수묵담채화는 좀 그렸습니다. 아직도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선생님이 수묵담채화를 잘 그린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 제가 난을 좀 쳤죠 ㅋㅋ 이 그림 아니 사진은 베트남 출신의 Don Hong-Oai 사진작가가 그린 사진입니다. 작가는 1929년 중국 광동에서 태어났고 베트남 예술대학을 다닌 후 베트남 폐망때 미국으로 망명을 합니다. 지금은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기반으로 활동을 합니다 사진 참 독특하죠? 그러나 그의 이런 작품도 Long Chin-San이라는 90년대 104세의 나이로 죽은 사진작가의 영향.. 2012. 1. 11.
전투기타고 전투기를 찍는 항공 사진작가 Justin de Reuck 사진이란게 뭐 별거 있나요. 남들이 안 찍는거 꾸준히 찍고 그게 세상에 알려져서 유명세를 치루면 그게 바로 인기 사진작가죠. 남들이 찍지 않는 거, 남들과 다르게 찍는 법을 선점한 사진작가가 돈을 잘 버는 세상입니다 풍경사진하면 누구, 신발사진 하면 누구, 제품사진 하면 누구 이렇게 팍 떠오르는 작가라면 그 작가는 유명한 작가가 맞습니다. 사진작가 Justin de Reuck 은 항공사진작가입니다. 다른 작가들과 다르게 전투기를 직접 타고 전투기를 사진으로 담습니다. 전투기 타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군대 안간 대통령도 조수석에 타고 독도까지 돌고 오는데요. 문제는 곡예비행이나 급상승 급강하를 하게 되면 기절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종사들만은 못하지만 G포스 견디는 훈련을 어느정도 받아야 합니.. 2012. 1. 10.
나사 사진가가 찍은 달 앞으로 지나가는 국제 우주 정거장 어렸을때 평상에 누워서 친구들과 떨어지는 별똥별을 봤습니다. 달이 가장 오래된 TV라고 한 백남준의 말 처럼 여름 하늘은 그 어떤 예능 혹은 드라마 보다 보기 좋았습니다. 한참을 봐도 지루하지 않은 밤 하늘, 그 밤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을 보면서 별자리를 찾곤 했습니다. 그러다 지나가는 별을 봤습니다 별들은 고정되어야 정상인데 밝은 별 하나가 움직입니다. 친구들에게 손가락으로 그 별을 가리키면서 별이 움직인다고 하니 옆에 있던 동네 형이 별이 아니라 아마 인공위성 같다고 하네요. 인공위성이 눈에 보이나? 아무튼 그 경험 이후에도 밤 하늘을 보고 있으면 가끔 지나가는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별 하나 보기도 힘든 시대가 되었네요. 저 지방이나 산에 올라가면 보이겠지만 서울에서 별들을 볼 .. 2012. 1. 8.
여행 사진작가의 기발한 사진 프로젝트 : 첫 발자국 사진이란거 어렵지 않아요. 남들이 찍지 않는거 혹은 남들이 많이 찍은 것 이라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1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계속 같은 주제와 피사체만 담는다면 사진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사진작가 소리 들을 수 있어요 물론 주류에서는 인정해 주지 않아요.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권위주의가 점령하지 못한 곳에 그 사진들을 묶어서 뿌린다면 사람들이 사진작가 처럼 봐줄거에요 많은 사진작가들이 있지만 어쩔 때 보면 사진작가라는게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닐 독특한 소재를 끊임 없이 파고 들고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같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사진작가의 역량이 단순하게 소재로써만 판단하기 힘들겠지만 세계의 수많은 사진작가들 중 기억에 남는 작가는 특정한 소재만 줄창 찍는 작가가 아닐까 합.. 2012. 1. 5.
구름을 바라보는 나, 나를 바라보는 구름 Before we begin 지금이야 들여다 볼 것이 너무 많아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심심하면 스마트폰 들여다보면서 드라마, 영화, 신문기사, 메세지, 뮤직비디오등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없고 휴대폰이 없던 시절은 어디 그랬나요? 약속장소에서 친구를 기다리면서 5분만 서 있어도 너무 심심했죠. 그러다 좀 늦게 나온 친구를 보고 버럭 화를 내기도 했고요 하지만 가끔은 그런 스마트폰이 없고 볼꺼리 들을꺼리가 많지 않았던 여백이 많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팔베개를 하고 풀 밭에 누워서 하늘에 떠 가는 구름을 스크린 삼아 놀던 시절, 밤하늘에 흘러가는 별들을 평상에 누워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그 여름밤, 사진작가 Christopher Jonassen은 그런 여백같은 하늘을.. 2011. 12. 31.
포토샵질을 한 것 같은 실사 곤충 매크로 사진들 매년 풍경사진만 찍으니 지겹습니다. 그렇다고 인물사진을 찍자니 초상권 문제도 걸리고 인물사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해서 내년에는 새로운 분야를 찍고 싶습니다. 뭐 사진 분야야 무궁무진하고 하나의 피사체만 찍는 사진작가도 많고요 접사사진을 찍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한국의 접사사진의 대가 조경원님의 사진을 보면서 나도 접사를 찍어볼까 생각했지만 접사 사진 찍을려면 값 비싼 접사렌즈 사야하기에 그냥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큰 돈 투자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요. 하지만 위 사진을 보면 또 접사사진이 땡깁니다. 위 사진은 너무 환상적인 사진이어셔 그림인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포토샵질을 많이 한 사진같고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 사진은 포토샵지을 전혀 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사진작가 Nadav Bagim는.. 2011. 12. 27.
평범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상한 풍경의 사진들 사진작가 Frank Kunert 테니스 하프 파이브 양지바른 곳 Onward and Upwards! 공중화장실 위 사진들은 평범한 사진 같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놀라운 광경들이 숨어 있습니다. 먼저 가장 위에 있는 테니스 하프 파이프는 평범한 하프 파이프 같아 보입니다. 스케이트 보드를 즐길 수 있는 하프 파이브 같지만 그 바닥에 그려진 것은 테니스 코트입니다. 저렇게 구부러진 곳에서 테니스를 칠 수 있을까요? 그 밑에 '양지바른 곳'은 기찻길 옆 베란다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철로 위로 튀어 나와서 기차가 지나가면 그냥 부셔지겠는데요. 하지만 부셔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 같습니다. 가장 아래에 있는 '공중화장실'이라는 작품은 평범해 보이지만 요상하게도 변기가 실외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2011. 12. 21.
군인 얼굴의 변화, 입대전 전쟁중 전쟁후 군 전역 후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1년만에 본 친구도 있고 군입대 후 처음 본 친구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21개월의 군복무기간이지만 제가 군대 있을 때만 해도 공군 30개월 육군 26개월이었습니다. 21개월이라 세월 참 좋아졌네요. 한때 공군 복무기간이 36개월이던 때도 있었는데요 군 전역 후 본 친구들의 얼굴은 팍 늙었습니다. 일명 노땅 얼굴에 세월의 흐른 흔적이 보이던데요. 청년에서 아저씨로 훌쩍 변했습니다. 같은 나이라도 예비역과 현역의 얼굴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뭐 짬밥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거 보다는 군인의 삶 때문에 그러겠죠. 보습 크림대신 위장크림을 바르고 뙤약볕 아래서 보초를 서고 군인의 삶이란 원초적인 삶이 많습니다. 거기에 겨울에도 밖에서 자기도 하고요. 사진작가 Cla.. 201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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