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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평상에 누워서 친구들과 떨어지는 별똥별을 봤습니다.
달이 가장 오래된 TV라고 한 백남준의 말 처럼 여름 하늘은 그 어떤 예능 혹은 드라마 보다 보기 좋았습니다. 한참을 봐도 지루하지 않은 밤 하늘, 그 밤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을 보면서 별자리를 찾곤 했습니다. 그러다 지나가는 별을 봤습니다
별들은 고정되어야 정상인데 밝은 별 하나가 움직입니다. 친구들에게 손가락으로 그 별을 가리키면서 별이 움직인다고 하니 옆에 있던 동네 형이 별이 아니라 아마 인공위성 같다고 하네요. 인공위성이 눈에 보이나?
아무튼 그 경험 이후에도 밤 하늘을 보고 있으면 가끔 지나가는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별 하나 보기도 힘든 시대가 되었네요. 저 지방이나 산에 올라가면 보이겠지만 서울에서 별들을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국제 우주 정거장은 얼마나 클까요? 인공위성이 눈에 보일 정도라면 국제 우주 정거장도 눈에 보임은 물론 망원이나 줌렌즈로 보면 보이지 않을까요?
나사의 사진가 Lauren Harnett는 달 앞으로 지나가는 국제 우주 정거장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이 사진의 원본은 http://www.flickr.com/photos/nasa2explore/6643776013/sizes/o/in/photostream/ 에 있고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범선의 돛 같은 태양광 전지판이 선명하네요
이 사진은 나사의 공식 카메라 니콘 D3S와 600mm 렌즈와 2배 확대 텔레컨버터로 담았습니다.
1/1600초 f/8 iso 2500으로 찍었는데 사진가가 남자가 아닌 여자분이시네요. 카메라 성능도 성능이지만 이걸 어떻게 찍을 생각을 했을까요? 달을 찍어 보면 아시겠지만 노출 맞추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이렇게 찍은 걸 보니 프로는 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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