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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영화 시간의 촬영지 모도의 배미꾸미 조각공원 본문

여행기/한국여행

영화 시간의 촬영지 모도의 배미꾸미 조각공원

썬도그 2009. 3. 2. 11:58

2009/03/02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가는 배를 타다.
에서 글 이어집니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출발한 배는 신도선착장에 날 뱉어놓고 장승도로 떠났습니다. 버스가 1시간에 한번 있는 배편시간에 맞춰서 나와있네요.  신도, 시도, 모도는 형제섬입니다.  버스가 포장도로로 달리면 딱 10분이 걸리는 작은섬들이죠.

버스비는 1천원 젤 안쪽에 있는 모도에 도착했습니다.


모도 버스정류장에서 한 1키로정도 더 걸어가야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나오더군요.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였습니다.
여기저기에 포크레인의 모습이 보이던데요. 이곳도  개발의 손길이 닿고 있습니다.

별 동호회가 다 있네요.  전원주택 별장 개발 동호회모집이네요.  이런 곳에 별장이나 집이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



드디어 배미꾸미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가 있더라구요. 1천원을 내고 들어 갔습니다.
이곳은 영화 시간의 배경이 된 공원입니다.  배밑바닥모양의  해변가가 펼쳐진다고 해서 배미꾸미라고 했다더군요.

이곳은 에로티시즘 조각을 만드는 조각가 이일우의 조각이 70여점 해변가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 건물은 펜션인데요.  저녁노을을 보면서  하룻밤 지내기 아주 좋겠더군요. 



에로티시즘 조각들이 대부분이어셔  카메라에 적나라 하게 담지 못한 작품도 있습니다. 주로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더군요.  초현실주의 조각도 있구 구상조각도 있구  표현양식은  다양했습니다.  주로 초현실주의 작품들이 많았구요.
주제는 인간의 성애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고운 모래위에 별과 같은 죽은 굴껍질의 사체가 별처럼 널려 있었습니다.



썰물때인가 봅니다. 바닷물이  저 멀리 후퇴해 있습니다.




해변가에 뭐 좋은것 없나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득템했습니다.  대부분  굴의 껍질만 있는데  소라가 있네요.  냉큼 집어들어서 지금 책상위에 있습니다.




해변가 위로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상하는 여객기들이 수시로 하늘로 오릅니다.



물이 빠진 개펄은  화성이나 달 표면 같이 거치네요.



바닷물과 바람이 만든 굴곡입니다. 손으로 만져보니 손이 놀랄정도로 곱더군요.



그러다 작은 생물체를 봤습니다.  힘겹게 자기집을 이고 가는 모습 그리고 자기가  움직인 거리를 나타내는 스키드마크(?)가 보입니다.



여기저기 스키드마크(?)가 펼쳐졌네요.



해변가에는 용천수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더군요. 근처에 갔다가 발이 푹 꺼져서 놀랐습니다.



밀물때는 여기까지  물이 오나 봅니다. 가벼운 굴사체들이  가지런히 은하수처럼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에 붙은 먼지가 보일정도로  맑은  하늘입니다. 구름 한점 없습니다.  덕분에 제 카메라 렌즈와 CCD에 붙은 먼지까지 다 보이네요.



이 모도는 개펄이 둘러 쌓인  섬이라고 할 정도로 개펄이 넓은데요 그 개펄의 생명력이 바위에도 전이되었습니다.
저 바위위에  더덕더덕 붙어 있는 굴들이 바위를 점령했습니다.


해변가를 한참 거닐다가 다시 조각공원으로 왔습니다.






이 조각은 생각 나더군요.  영화 시간에서  두 주인공인  하정우와  성현아가 저기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 있었어요

바로 이 사진 말이죠. 계단모양의 조각 그리고 손이 계단역활을 하는 모습 연인들이 저렇게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지만 조각에 올라가면 혼나겠죠. 저 분들이야 영화배우니까 괜찮을지는 몰라도 ㅎ




영화 시간은  김기덕감독의 영화인데 감독특유의 독특한 상황설정이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포스터속의 저 책읽는 조각상도
이 배미꾸미 조각공원에 있는 조각상입니다. 노출이 너무 적나라해서  이곳에는 못올리겠네요.  


이 거대한 소라가 해변가 한켠에 놓어 있습니다. 하얀색이 굴껍질 색과 같네요.

영화 시간에도 이 소라 나왔네요. 그나저나 배우 하정우 머리가 참 크네요. 저 거리에서 같은 크기의 얼굴로 나옵니다.

하늘색이 파랗다 못해 거뭇한 색입니다. 사진찍고나서 저도 놀랐네요.




아기공룡이  막 알에서 나오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알이 알같지 않고 카약같아 보입니다.  바로 물로 카약타고 나갈 듯한 모습입니다.

손도 딱 카약의 그자세 ㅎㅎ


이 배는 뭔가 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 배도  김기덕감독 영화의 소품이었다고 합니다.
뭔지 아시나요?  바로 맞추신 분은 김기덕감독 팬인듯 합니다. 영화  활에서 나온 배입니다.  저 배에 그네를 만들어서 활점을 했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영화 마지막에 침몰하는 걸로 나오는데 여기 부활해 있었군요.


조각공원에서 가장 귀여웠던 조각입니다.  픽토그램의 느낌도 나는군요.



그냥 사랑이 엉켜있다 라는 느낌이 확 드네요. 격렬한 사랑?  표정도 그렇고  몸의 묘사도 질펀하네요.



이런 평이한 사실주의적인 조각품도 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모습같네요.


카페테리아 뒤쪽에도 작은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철갑인간들이네요.


조각공원을 나와 다음 행성지인 시도로 가다가 자전거 대여소가 있더군요. 주인도 연락처도 없어서 자전거를 빌리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에 말고 신도 선착장 부근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곳에서 자전거 빌려서 섬 한바퀴 구경하게 하면 관광객들에게 아주 좋을듯 합니다. 버스는 너무 빠르게 자기 갈길만 가고 자가용을 가지고 다니기에도  불편하니까요.

그렇게 되면 또 버스기사님이 싫어하긴 하겠네요.





유튜브 동영상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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